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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나 갱블 10문 10답에 당첨됐어요~

저도 이제 10문 10답 릴레이의 바통을 넘겨야겠죠? 저는 마산YMCA 유치원 교사로 매우 바쁘게 수고하시면서 우리집 영언이와 시언이의 상담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골목대장 허은미 선생님' (http://hueunmi.tistory.com/)을 추천합니다. 떼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과 유치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아이들도 거기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돋아나지요. 하지만 '너무 멀다는 거'.... 어쨌든, 절정의 미모까지 겸비한 골목대장 선생님, 바통 받으소서~  (저를 추천해주신 '괴나림봇짐'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바톤을 이어 받은 '골목대장허은미'입니다. 사실 이 바톤이 저에게 오리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가 저인지도 오늘에서야 알아버렸어요. 릴레이가 늦어져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바톤을 제가 받아도 될지 저는 지금... 손발이 오그라(?)드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괴나리봇짐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소홀히 하는 저에게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알고 10문 10답을 시작하겠습니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일하는 유치원이 대안교육을 하는 곳인지라 수업시간에 특별하게 이뤄지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여행가서  있었던 재미난 일들, 일반 유치원과 다른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주로 아이들과 생활하며 있었던 일을 주제로 교육에 대한 제 생각을 겸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악회 '미산'에서 산행한 것도 조금썼구요. 특히 작년에는 지리산 종주를 했었는데, 신나게 글을 썼던 생각이 나네요. 읽은 책도 독후감식으로 몇 편 적었습니다. 아주 쪼~끔이요.^^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사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글을 쓰든 안쓰든 언제나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까? 머리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지요. 그럼 투자하는 시간이 온종일?? ㅋ 저는 일주일에 월, 수, 금 3번을 포스팅하는 날로 정해놓았는데요. 글쓰는 날에는 2~3시간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물론 있지요. 규칙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에 재미도 있고, 글을 한편씩 완성할 때마다 만족감에 뿌듯해지는데요. 

또 봐주시고, 기다려 주시는(안계신거 아닌가?ㅋ) 분들이 계시니 약간의 부담감도 없지않아 있고, 또 설레임도 있습니다. 꼭 동전의 양면 같네요. 바쁘지 않았을 때는 정말 신나게 적었던 것 같은데 역시 마음의 여유가 삶의 많은 영향을 미치네요.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제가 작년에 도민일보 지면에 글이 실렸었거든요. 신문에 내글이 실린다는 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가족들은 더 난리였습니다. 무슨 경사라도 난 듯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마구 자랑하고 다니시다라구요. 그때 정말 행복했어요. 갱블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오고 말이죠.


2009/02/14 - [아이들 이야기] -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역사, 베트남 전쟁
2009/04/14 - [아이들 이야기] - “선생님 물 폭포예요~구경 오세요”
2009/11/18 - [아이들 이야기] - 세상에서 젤 맛있는 꼬마 김밥 만들기
2009/12/21 - [아이들 이야기] - 아이를 고문(?) 시키는 재롱잔치??
2009/12/09 - [텃밭농사] - 우리 사고쳤어요.
2010/01/15 - [아이들 이야기] - 아직도 가짜 아이스크림 먹고 계십니까?
(신문지면에 실린 글이예요)

그리고 다음뷰에도 뽑힌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10만명이 넘게 들어왔었어요. 그 글이 아직도 가짜 아이스크림 먹고 계십니까?인데요. 그러고 보니 지금 방문자수가 다 그때 이뤄진거네요..

무엇보다도 그렇게 글을 몇 번 실리고 하다 보니 주위에서 인정을 해주더라구요. 대안교육을 하는 곳이니 남들과 다르고, 돈 적게 번다고 약간은 무시하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마음에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좋은점이 아이들을 더 주의 깊게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좋을지 많이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내공이 깊어 진다고나 할까요?(거만한 표현인지...)

사실 처음 유치원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할 때는 쉽게 생각했던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한해 두해 지나면서 교사가 얼마나 내공이 깊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스스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별것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고 보면 제가 대단히 좋은 선생님이 된 듯하거든요
. 그럼 또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되어지죠. 교육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진정한 교육이니 저도 실천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6. 하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방문객이요...흠... 옆에 보시면 아시겠지요? 적습니다...ㅋ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있죠. 다른 블로그에 가서 글 읽으면 꼭 댓글달기, 꼭 추천하기 정도로요.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네. 그런데 제 블로그 만큼이나 다른블로그에 많이 못들어가지더라구요. 그래도 특정 블로그에는 제 블로그 들어가면서 꼭 들어가봐요. 몇 안되서 그렇지만요.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실 돈을 벌려고 노력을 해보진 않았는데요. 어쩌다 보니 도민일조 지면에 글이 실렸는데 가장 큰 수익이라고 하면 하겠네요. 6편 실렸는데 한편에 5만원니까 30만원 벌었네요. 아직까지 수입이라 하기에는 정말 부끄러울 정도라... 아! 그리고 얼마전 알라딘 광고료인 적립금으로 책 한권 샀습니다. 아하하하하~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기록을 남기는 자가 역사에서 승리한다' 고 합니다. 저도 하는걸요. 블로그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바보는 계획만 한다고 하잖아요. 실천하는 용기있는 자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그럼 저도 바톤을 넘겨야 할텐데요. 저는 감히(?) 김용택선생님을 추천합니다. 블로그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tistory.com/)'로 오래 활동하시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좋은글을 많이 쓰셨지요. 저도 글을 읽으며 배우고 있답니다. 제 마음속에 스승 중 한분이시기도 하십니다. 그럼 김용택선생님 바톤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