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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런 유치원선생님 해보실래요?

1. 밥 잘 먹고 똥 잘 누는 아이
2. 좋은 먹거리와 나쁜 먹거리를 구분할 줄 아는 아이
3.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
4. 평화를 사랑하고 스스로 평화로운 아이
5. 이웃과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아이
6. 신명나게 놀 줄 아는 아이
7.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아이
8.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
9. 쉽게 포기하지 않는 아이
10. 인사를 잘 하는 아이
11. 용기 있는 아이, 자신감 있는 아이
12. 사물을 세심하게 볼 줄 아는 아이


이게 뭐냐구요? 저희 유치원의 '어린이 상'입니다. 재밌죠? 특히 1번이요^^ 이것은 저희 유치원이 이런 어린이로 가르치겠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겁니다. 저희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깊은 고민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저는 이걸 볼 때마다 '맞아! 맞아! 저런 아이들로 커야해'라며 한번 더 되새기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 싶어 감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 상'을 정할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일단 그건 접어 두고...^^

어린이 상이 있으니 '교사 상'도 있겠지요? 저희 '교사 상'은 '어린이 상'과 똑같습니다. 밥 잘 먹고 똥 잘 누는 선생님, 좋은 먹거리와 나쁜먹거리를 구분할 줄 아는 선생님 등, 아이가 아닌 선생님으로 바뀌지요. 이러한 아이로 가르치겠다 했으니 선생 또한 그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린이 상'과 '교사 상'이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저희 유치원에 오는 아이들이 많아져 함께 하실 선생님을 찾습니다. 공모광고를 내는 건 아니구요. 블로그에 제가 쓰는 글을 보시면서 관심 있어 하시던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교사 상'에 맞는 완벽한 선생님을 찾는 건 아닙니다. 저 또한 그러지 못합니다ㅋ 다만 YMCA교사 상에 맞추어 함께 노력해 주실 선생님이 계시다면 환영합니다. 

저희는 아이들을 서로 경쟁 시키고, 주입식 교육, 조기교육 하는 곳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를 가르치고, 적기교육을 중요시 생각하고, 몸교육, 마음 교육을 더욱 중시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고, 배우며, 성장하는 그런 곳, 선생님이 되실 수 있는 곳이죠.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눌러 앉아 있네요. ㅋㅋ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