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기사말

 

7월 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오일 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충청남도 아산시 출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하남테마파크에 와있습니다. 오늘 거리는 78.4.km로 첫날부터 지금까지 달린 누적거리는 427.4km입니다.

 


시내 구간이 더욱 위험해...

 

오늘 구간은 어제보다 짧은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5시 30분쯤에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차선 국도를 달리기도하고 4차선 넓은 도로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모두 차가 많이 다니는 구간이라 아찔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도 많았었습니다. 1차선이든 4차선이든 차들이 많고 빠르게 달리는데다 대형트럭들이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달리니 몸에 잔뜩 긴장이 들어가더군요.

 

어제 주구장창 오르막을 올라 '힘들어 죽겠다'고 징징거리던 아이들도 오늘 차들이 많이 다니는 구간을 타보더니 "차라리 어제가 낫다!" 합니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힘들다면서 말입니다. 넓은 거리든, 짧은 거리든 자전거 타기 좋으려면 안전한 자전거길이 최고요, 차가 많이 안다니는 길이 적합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는 아닌 듯합니다.

 

운전 매너 참으로 더러우십니다!

 

그런데 정말 오늘은 화가 나더군요! 차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아지는 겁니다. 자전거국토순례를 하면 한 줄이든 두 줄이든 도로 끝에 줄을 지어 달려야합니다. 행렬이 한 구간을 모두 지나가는데 빠르면 2분에서 늦어도 5분이면 모두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못 기다리던 차량들이 아이들 행렬로 밀고 들어오는데 정말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너무한다 싶더군요. 그것도 못 기다린단 말입니까? 그것도 청소년들이 자전거 좀 타는데 말입니다.

 

물론, 급하게 가야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행에 방해를 드려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위험하게 행동하는 운전자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들도 곤란한 상황이지 않나요? 왜 그걸 모르는지 답답합니다.

 

자전거 행렬을 운 나쁘게 만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기다려줘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렇게 차를 밀고 들어오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들이 깜짝 놀래 넘어지거나 위험한 순간들이 발생하고 또 무서운 마음이 들어 몸에 긴장을 가득 안고 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치는 경우들이 더 많아지게 되고 말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통행에 방해를 준다고 빵빵거리며 크락션을 한 두번만이 아니라 행령이 끝날 때까지 누르며 지나가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행렬을 빨리 지나고 싶어 자전거 행렬 옆을 무슨 카레이스처럼 빠른 속도로 쌩~하니 달려가는 차들도 많습니다. 또 기분 나쁜 경우는 차량을 통제하는 선생님들께 욕을 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다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빨리빨리' 문화가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걸까요? 평소에는 욕한마디 안하다가 운전대만 잡으면 말도 행동도 거칠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운전대만 잡으면 그럴까요? 정말 비매너적인 운전자들이 많아 속상한 오늘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요.

 

물론 이런 나쁜 운전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옆에서 "화이팅!"이라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서부터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관심을 보이시며 박수나 손을 흔들어 주시는 멋진 분들도 계십니다.

 

"샘! 어른들이 왜저래요?"

 

비매너적인 운전자들을 보며 아이들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한들 실행이 될 수 없겠지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먼저'가 되어야합니다.

 

운전하는 습관, 댁의 자녀들도 전부 보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8.02 11:39 신고

    손닿는대로 커서를 옴기다 보니 여기까지왔내요,,,
    좋은글 긴~여운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다,,

  2. 2014.08.03 12:44 신고

    같은 어른으로서 미안할 따름이네요,아이들에게.하지만 이런경험을 한 아이들이 어른이되면 더 좋은사회,참고 기다릴줄 아는 사회가 되겠죠?수고많으십니다~

  3. 2014.08.05 19:43 신고

    교통질서가 우리나라처럼 나쁜 경우도 드물지요.

  4. 2014.10.02 14:06 신고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0회 한국YMCA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 이야기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27일부터 8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아이들>

 

7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사일 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충청남도 부여군 출발,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서남대학교 기숙사에 와있습니다. 무려 96.3km로 지금껏 자전거를 탄 날 중에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날입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달린 거리를 모두 합하면 349km입니다. 이제 국토순례도 절반가량 지났네요.

 

인생이 오르막 내리막이지!

 

오늘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군청소년수련원을 빠져나와 오전시간은 청양군 남양면까지 달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지금껏 국토순례를 한 날 중 가장 최 고난위도 코스였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산이 많았습니다. 정말 산을 몇 개를 넘었는지요. 말 그대로 오르막 내리막을 무한 반복한 기분이었습니다.

 

자전거로 오르막을 오르려면 천천히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발 한발 저어 나아가야합니다. 저 위에 오르막 정상이 눈앞에 보이고, 그 곳에는 언제 닿을지 머나먼 산처럼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렇게 멀게만 보이던 정상이 정말 어느 순간이면 거짓말처럼 도착하고 맙니다. 그때의 성취감과 해냈다는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올라 반대로 내리막을 내려가는 순간은 또 짜릿하지요. 바람이 온몸으로 느껴지면서 시원한 에어컨이 남부럽지 않을 정도랍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에는 그 오르막이 많아도 너무 많더군요. 오르막 하나 넘었다 싶어 내리막을 내려오면 오르막이 또 나타나고, 나중에 또또 나타나고 7~8개는 넘은 듯합니다. 아이들 끝내는 ! 오르막 언제 끝날지 포기했다!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더군요.

 

이렇게 자전거로 산을 넘으며 아이들이 하는 말 인생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거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거다. 인생은 그런거지하더군요. 애늙은이 같은 그 말을 듣는데 어찌나 우습 던지요.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지만 한편으로는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그 삶의 이치를 어른들이 말해주지 않아도 깨달았으니 말입니다.

 

<도움받는 아이, 등을 밀어주는 선생님이 많이 고맙겠죠? 이 아이도 나중에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자전거국토순례로 인생을 배우는 아이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런 저런 삶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노하우들을 들려주곤 합니다. “엄마가 해봤는데~ 아빠가 아는데~”라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씀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경험이 부족하니 그것을 깨달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는 한계가 생깁니다. 그래서 또 우리엄마 잔소리하네! 아빠 잔소리 듣기 싫어!”라며 부모에게서부터 점점 멀어지곤 합니다. ‘다 너네들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 하시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저도 크면서 부모님께 가장 듣기 싫었던 말 중에 하나가 아빠가 다 안다!”라는 말이었지요. 그럴 때면 ~ 아빠 살던 시대가 내랑 같나? 지금은 다르다고~” 였지요. 말하다 보니 딱 저도 지금 자전거국토순례 중인 아이들 같았네요.

 

아무튼 백 마디의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말입니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 이게 언제 끝나나?” 싶은 힘든 역경이 오다가도 그것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천천히 가다보면 내리막을 만나 행복을 느끼고 그것을 반복하다보니 오르막도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 내리막도 너무 좋아 이성을 잃어버릴 필요 없이 좋아할 만큼만 좋아하면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인생을 배워가나 봅니다. 부모님들이 잔소리처럼 가르쳐주지 않아도 말입니다. 이런 경험이 삶을 살아가는데 힘든 역경을 만났을 때 이겨나갈 힘을 만들어주겠지요? 저는 그럴 거라 믿습니다.

 

너희들 지금 참 잘하고 있구나! 대단해!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8.01 17:01 신고

    화이팅!!!!

10회 한국YMCA자전거 국토순례 셋째날 날 이야기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27일부터 8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기사말

 

7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삼일 째 되는 날입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출발, 충청남도 부여군까지 무려 90km를 달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를 모두 합하면 252.7km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죠?

 

노란 깃발과 함께 달리는 아이들

 

아이들은 그냥 자전거를 타는 것만은 아닙니다. 자전거도 타면서 조금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해마다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착 지점이 임진각인 이유입니다.

 

 

 

아직도 분단국가인 나라에 살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아이들은 그 사실을 체감하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내용들이며, 가끔 선거철이나 되면 북에서 쳐들어오려고 하는 나쁜 짓들을 한다는둥 겁을 주는 언론보도들을 한다, 뭐 이정도만 알고 지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알아야 합니다. 내가 그렇게 자랐다고 아이들도 모르고 자랄 수는 없습니다. 더욱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은 올바른 역사와 현실에 대해 잘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반복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의미 있는 활동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통일자전거 국토순례와 세월호 참사 추모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또래의 너무 많은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배가 가라 앉아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사가 일어 난지도 백일이 훌쩍 지나버렸음에도 아직도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못한 상태이지요. 생각만하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한 현실을 아이들이 알고, 먼저 떠난 친구들을 위해 위로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생각하여 아이들은 자전거마다 잊지 않을게노란 깃발을 매달아 달리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

 

깃발을 메달아 아이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은 자전거 국토순례를 준비하는 어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노란 깃발을 보면 끔찍해요. 무서워요

마음이 아파요 그애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 타기 무서워요. 절대 배 안 탈거예요

나는 이렇게 자전거 타고 있는데 개네들은 죽었잖아요. 슬퍼요

세월호를 생각하면 화나요! 어른들이 너무 무책임한 거 같아요! 우리도 알건 다 아는데...”

 

사춘기를 격고 있는 아이들에게 진솔한 대답을 듣기는 사실 힘듭니다. “몰아요, 생각없어요. 귀찮아요등 장난치듯 혹은 귀찮은 듯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 노란 깃발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저 마지막 말입니다. 어른들이 무책임하다는... 나 또한 어른이기에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노란 리본을 다는 진지한 아이들

 

729일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저녁시간에는 아이들과 밥을 먹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란 리본에 먼저 떠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리본을 매달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랑 있으면 떨어지는 나뭇잎만 봐도 웃음이 난다는 그 시절인 우리 아이들, 그렇게 장난도 많이 치고, 떠나갈 듯이 소리 지르며 웃어대고, 개그맨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신나게 노는데, 이 활동을 시작하니 제법 진지한 모습을 보여 참으로 대견스럽더군요.

 

정성껏 한글자한글자 조심스럽게 노란끈에 글귀를 적고, 야외에 설치되어 있던 줄에 매달았습니다. 촛불도 밝혀 노란리본 모양으로 내려놓고, 그 앞에서 먼저 떠난 친구에게 기도를 합니다. 어떤 기도였을까요?

 

사고는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조금 더 신속하게 대처를 했더라면, 돈보다 사람이었더라면... 이렇게 대형 참사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생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살아가야 될 우리 아이들이 이 나라를 믿고, 신뢰하며,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른들의 책임이라 말합니다. 맞기는 합니다. 이렇게 침묵하고 있는 어른들의 책임도 일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은 특정 소수의 책임 있는 어른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외면하려하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의 어른들이 목소리를 내야할 때인 것입니다. 그 소리가 천둥소리만큼 커질 정도로 다함께! 끈질기게! 지치지 않고 외쳐야 될 때입니다.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 중인 아이들아! 너희를 지켜줄게! 걱정하지 말고 너희는 즐기렴!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7.31 08:36 신고

    그 목소리를 외쳐야 하지만...사실은 지금 우리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죠.
    이런 정치적 무관심이 계속 된다면, 영원히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

  2. 2014.08.02 02:19 신고

    우리사회도 청소년들이 자기의견을 내세워야 한다

  3. 2014.08.02 05:17 신고

    청소년이 말하는 세월호 참사 백번해도 무용지물이다. 유병언 재산 한푼이라도 회수 하는것만 못하다. 국민이낸 피같은 세금으로 희생자 보상한 국고를 회수해야하기 때문이다.

  4. 2014.08.02 09:57 신고

    세월호 잊지안코사는것은 좋은데 그러다가 전국민 우울증에 걸립니다. 더큰 어려움에 다다르게 됩니다.
    우울증 걸리면 그다음 사고는 어디로 튀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빨리 잊고 새롭게 살아도 어려운데 자꾸 잊지않을려고 노력만하니 정말큰일 입니다.

  5. 2014.08.02 10:38 신고

    이제 고마해라. 정말 징하구나. 선거로 민심을 느꼈으면 고인들 좋은곳으로 보내드리고 서민들 좀 먹고살게
    해주라. 언제까지 세월호로 허송세월 보낼련가?

    • 허송세월??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4.08.02 16:45 신고

      당신은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썼어.
      허송세월?? 이번 사건을 초석으로 다음에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법안을 세우고 강화할 것인데... 이 무슨 뚱딴지 같은, 다른 세계서 살다온 사람마냥, 남의 나라 이야기마냥 짓걸인데?? 앞으로 더 나은 국가 제도 형성에 있어서라도 물고 늘어져야 할 판에... 어이없는 발언이구만... 당신 자식 없지?? 없기를 바래... 그 같은 판박이가 생긴다면 나라꼴 말아먹으라고... 사회를 바꿀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당신이 쿠데타라도 일으킬 심산이 아니라면. 반드시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법안 세우고 20년째 개발도상국 형국을 벗어나야지 않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그저 역사적으로 첫 여성대통령으로만 남기를 바라는가 아님 민심과 함께하고 복지국가 및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킨 유능한 대통령의 모습도 함께한 과장없는 역사의 굵은 인물로 남을 것인가...

  6. 2014.08.02 10:54 신고

    그만들해라
    이젠 지겹구나
    언제까지 세월호만 찾을레
    짜증 난다
    몇년이 지나도 아니 몇십년이 지나도 그놈의 세월호만 찾을거냐

    이젠 귀가 아파
    세월호말만 나와도 신물이 다난가
    그만들 해라

    • 2014.08.02 15:25 신고

      당신 자식이나 손주가 그리됐어도 그렇게 말할수 있나? 사건 이후 밝혀진게 뭔데? 달라진 건?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오. 부디 사람처럼 살기를.

    • 2014.08.02 16:57 신고

      아부지가 죽어도 5일장으로 본인외의 주변 일가친척은 잊게 되는게 인생사입니다~100일간 추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각자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지요.글고 사고낸 사람들과 집단들은 법과 원칙으로 응징해서 본떼를 보여 국민 개개인이 각성하면 되는 것입니다~세월호 가지고 더 추모하고 싶은 사람은 각자 집에서 조용히 더 애도하고...

  7. 2014.08.02 12:54 신고

    이제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들. 참 딱하다.
    아직 바다에 못 건진 사람들이 잇고 잘잘못을 아직 가리지도 못햇는데, 아직 결론 난것도 없고
    그저 언론에 떠드는 기사로 다들 눈가림에 가린걸로 끝을 내자고 하니,
    인생이 그렇더라.
    내가 그 상대방의 심정이나 상처대는 말이든 행동을 저질럿을때,
    상대가 얼마나 상처를 받앗고 아파햇는지.
    세월이 지나가면 내가 겪어서 꼭 알게 하더라 인생이
    이제 지겹다고 그만하자고 하는 사람들. 후에 알게 댈것이다.
    이보다 더 한 일로 당신을 겪게 하여 알게 할 것이다.
    당신이 아니면 당신 가족들이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함부로 다른사람들에게 악하게 해선 안댄다.

  8. 2014.08.02 14:29 신고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한 한국이 될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고 있지 않아 안타깝네요.

  9. 2014.08.02 16:05 신고

    아이들에게 미안 하고 현상태에대해 할말이라곤 미안하다는 말외엔
    없다 자라서 어른이 되면 자신의 일에 충실해서
    이런 사건사고는 없는사회를 만들어라
    미안하다....

  10. 2014.08.02 16:32 신고

    여전히 글만봐도 가슴찡합니다..어른인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것이
    안타깝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그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음을 더욱더 가슴아프게합니다.
    절대잊혀져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계속계속 기도할것입니다..그들를 위해..남겨진사람들를위해서
    말입니다..

  11. 2014.08.02 21:43 신고

    하루빨리 세월호 특별법을 법률화시켜 다시는 이런일이 번복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며, 이 일을 일으킨 세월호 선장과 일등 항해사 등 300명이 넘는 승객들의 비명소리를 외면하고 자기 살겠다고 도망친 이 사람들을 모조리 사형을 시켰으면 좋겠으나, 잠정적 사형폐지국인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최고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기도가 큰 희망을....

  12. 2014.08.02 23:17 신고

    국가 유공자인것처럼 특례법 제정하자 노란 리본 달아서 추모하자 , 참 한심하네요.
    이게 다 정부탓이죠? 언제까지 감정이입도 안 되어있는 추모를 할 생각인지.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13. 2014.08.02 23:23 신고

    노란색 실어요...................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7월 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이틀 째 되는 날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출발, 전라북도 김제시까지 무려 88.2km를 달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린 간식

 

오늘은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 6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이 되어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하늘에서 비가 내려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어 오들오들 떨었는데, 오늘은 해가 쨍쨍 내리쬐어 땀으로 옷을 적실만큼 더웠지요. 그 땡볕에 아이들이 달렸다니 대단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걷는 것보다야 백배는 나을 거다!" 말을 합니다. 걸으면 바람을 일으킬 수 없지만 자전거로 달리면 바람이 만들어지거든요^^

 

아무튼 6시간을 주구장창 자전거만 탔던 것은 아닙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을 달리고 15~20분을 쉬어줍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 더위를 식힐 아이스크림, 초코바, 맛밤 등 간식을 번갈아 가며 주고 말이지요.

 

처음 쉬는 시간,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라? 웬걸? "이거 말고 물을 달라고요!" 하는 겁니다. 뙤약볕에 달렸으니 아무리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도 물을 대신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원했던 간식은 바로 물이었습니다.


물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아이스크림을 먹고 물을 달라고 해서 물을 마시더니 하는 말! "캬~바로 이맛이야!" 하더군요. 그렇게 아이들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도 500ml 한병씩들 후딱 마셔버렸습니다.

 

오후 쉬는 시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날씨는 덥고 자전거는 타야하고, 달리고 달려 드디어 쉬는 시간! 아이들이 물을 받아 들더니 "물이 이렇게나 반가울 줄이야!" 합니다. 평소에는 물이 귀하지 않습니다. 목이 마르면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고, 시원하게 씻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다는 말처럼 우리는 가장 흔한 것을 귀한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물도 공기도 음식도 말입니다.

 


 


아무 곳에서나 벌러덩 누워버리는 아이들

 

쉬는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은 그늘을 찾아 갑니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애나처럼 아이들은 편하게 쉴 곳을 잘도 찾아냅니다. 그러고는 땅 바닥도 제집 안방인 마냥 벌러덩 벌러덩 누워버립니다. 흙이 옷에 묻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그렇지만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깔끔 떠는 여자아이들도 힘들어 보니 제 등 뉘일 곳이라면 어디든지 만사 OK가 되어 버립니다. 바닥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시원~하니 에어컨 바람 부럽지 않을 정도라지요. 그렇게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 보기만 해도 참 흐믓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경험해 보아야합니다.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참 소중한 것이었구나를 느껴도 보아야하고, 유별 떨지 않고 털털해지는 경험도 해보아야합니다. 내가 해보지 않으면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왜저래? 나라면 안 그럴텐데"라며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지는 거지요.

 

하지만 어디 그런가요? 세상에는 잘난 사람, 못만 사람, 나와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잘 조화되고 흡수 되어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그게 최곱니다. 그렇기에 곱디곱게 또[ 풍족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경험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제 내일 셋째날이 다가옵니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해주세요!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7.30 17:49 신고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드디어 첫날이 밝았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난 아이들, 집이 있었더라면 아직도 쿨쿨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법한 시간에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밥 먹을 준비까지 합니다. 늘 편안한 집에서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잠을 잤겠지요. 허나 국토순례에서는 친구들과 한데 모여 침낭을 펴놓고 새우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싫지만은 않은 얼굴들입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연예인 이야기에서부터 친구들 이야기, 학교선생님들 이야기에다 흉내까지! 옆에서 듣고 있으니 상상이 될 정도로 리얼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끈임 없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어디 시장통 바닥에 있는 듯 왁자지껄합니다. 듣고 있으면 참 별거도 아닌 일에 깔깔깔 배를 잡고 넘어지는 아이들, 끝내는 "얼른자라" 소리를 안지를 수가 없었던 밤이었습니다.

 

 

기사 관련 사진
▲ 제 10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에 참가한 아이들 전국 17개 지역에서 모인 350명 가량의 아이들입니다.
ⓒ 허은미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나도 저 나이 때 이런 활동들을 했다면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텐데' 라는 근거 없는 생각도 들면서 마냥 깔깔깔 웃을 수 있는 때 묻지 않은 그 순수한 웃음과 친구와 쌓을 수 있는 추억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너희들 도대체 왜왔냐?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아이들은 여기를 왜 왔을까요? 오늘만 보더라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거의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탔습니다. 산도 넘고, 내리는 비를 피할 세도 없이 달려 비 맞은 생쥐 꼴 마냥 쫄딱 젖기도 했구요. 어찌나 춥던지, 오들오들 떨면서 고생이랑 고생은 다한듯한데 말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점심시간에는 공원길바닥에 앉아 밥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국토순례 오기 전 이런 상황을 몰랐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물론 처음 온 아이들도 있지만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아이들도 참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친구들을 꼬셔서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구요. 그러니 모르고 왔을 리 없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어디 휴식을 취하는  여행상품이 아니잖아요? 심지어 이 아이들은 모험담 마냥 "예전에는 더 했다", "작년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며 고생한 이야기를 어깨 힘 가득 주며 말하기도 합니다.

 

기사 관련 사진
▲ 길에서 꿀맛같은 밥을 먹는 아이들 길에서 먹는 밥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 허은미


 

그렇다면 아이들이 알고도 왔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고생을 바가지로 하는 여기에 왜 왔을까요? 몇 년차 계속 오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냥요. 오고 싶어서 왔어요"

 

"임진각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재밌으니까요"

 

"예전에 바퀴에 펑크가 나서 차를 한번 탔었거든요. 이번에는 한 번도 버스 안타고 완주해 보려구요"

 

"오면은요. 내가 여길 왜왔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근데 오고 싶어요"

 

 

 

세상에나! 왜왔지? 생각이 들지만 오고 싶어서 왔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기특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엄마가 가라해서 왔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절대 엄마가 가라고 했다고 올 아이들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곳에 와서 견뎌낼 아이들인데 어찌 엄마 말 잘 들으려고 왔겠습니까? 엄마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려주고 약간은 꼬시?)는 역할은 하셨겠지요. 이런 힘든 프로그램은 자신의 의지가 없다면 절대 참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보다는 친구가 좋은 아이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올해에 많은 아이들이 수학여행과 소풍을 가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사고가 난 또래의 친구들을 두고 수학여행을 갔어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때의 이 아이들에겐 매일 학교에 붙잡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친구와 경쟁으로 등수를 매기고 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시간에서 벗어나 유일하게 친구들과 협력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부모보다도 친구가 좋은 때입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에게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못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모의 보호 아래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갈수록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부모 없이도 사회속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 겁니다. 이제는 부모의 품속 보다는 자유를 더욱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잘 성장한 아이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도 들구요.

 

기사 관련 사진
▲ 제 10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에 참가한 아이들 도로 한차선을 매우고 친구들과 함께 달립니다.
ⓒ 허은미


 

그러니 아이들이 힘들더라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라 생각되어 집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깊디 깊은 우정이 쌓일테지요. 물론,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와서는 아빠와 함께 지내기보다는 아빠는 귀찮은(잔소리를 하기에) 존재로 여기곤 합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열심히 지내지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 온 부모님들은 좋다라고도 말씀 하십니다. 늘 걱정만 했었는데 함께 와보니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요.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 위대한 성취감!

 

아이들이 참가하는 또 다른 이유, 위대한 성취감 때문입니다. 힘들었지만 또 가고 싶어지는 그 마음이 도전하는 용기를 주고 이렇게 힘든 것을 내가 해냈다는 그 성취감이 아이들을 다시금 오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다 큰 어른인 저 또한 그랬습니다. 처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를 완주해서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의 그 감동은 무어라 표현 되지 않을 만큼 감격적이었습니다. 내가 장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임진각에서 흘린 감동의 눈물이 임진강에 흘러갔을 정도(?)로 말이지요. 제가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힘든 것도 성공했는데 이제는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그렇게 4년째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물며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떻겠습니까? 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또 다른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들을 추모하는 "잊지 않을게" 노란 깃발도 자전거에 부착했습니다. 그런 성취감과 함께 마음 아프게 떠난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국 17개 지역 청소년 268명과 안전요원 70명 등 총 338명의 참가자들이 '2014년 제10회 청소년 자전거국토순례' 하루 전인 26일 목포에 모두 모였습니다. 목포에서 출발 임진각까지 7박 8일 코스로 무려 556.6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게 되는 일정입니다.

기사 관련 사진
▲ 2014년 제 10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 목포 청소년 수련관에 모인 아이들
ⓒ 허은미

관련사진보기


청소년 국토순례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지만 20대에서 50대 성인까지 다양하게 참가합니다. 기계의 힘을 떠나 오로지 자전거의 힘! 나의 힘으로만 이동한다는 것! 힘들고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 나의 한계에 부딪혀보고, 또 극복해 보는 시간이 많은 매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해마다 치열한 접수 경쟁을 벌일만큼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그러나 사실 요즘은 아이들이 참가하는 대형프로그램에 따가운 시선과 함께 많은 걱정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나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또 화가 납니다. 안타까운 목숨에 마음이 미어지고 아직 진상규명 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세월호 특별법'은 어디가고, 유병언 일가의 소식들에만 집중하는 현실이 참 화가 납니다. 여기저기선 아이들가지고 돈 많이 받으려고 한다며 못막힌 가슴에 불을 지르니 더이상 화를 낼 힘조차 없다고들 합니다.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달린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나고 아이들 소풍이며 수학여행을 중단케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지요. 늘 학교에 갇혀 공부에만 열중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숨쉴 틈을, 또 그 시절에만 가질 수 있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빼앗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더욱 안전하게 지켜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애들아 걱정하지마! 우리가 지켜줄게"라고 말입니다.

기사 관련 사진
▲ '잊지 않을게' 노란 깃발을 받은 아이들 건강한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뭉쿨해집니다.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아이들입니다.
ⓒ 허은미

관련사진보기


그렇다고 모두 잊고 우리는 즐기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심어주되  떠난 아이들을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참가자의 자전거마다 노란 깃발을 달았습니다.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저희는 달릴 겁니다.

참가하는 아이들이 어려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노란깃발이 펄럭이면 그 물결을 따라 아이들 마음에도 일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그럴거라 믿습니다. '혹여나 내가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이렇게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겠구나' 아이들 마음 속에 긍정적인 마음이 밝은 삶을 살아가게끔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도전을 앞둔 우리들을 응원해 주세요!

 

7월 28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달 창원단감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단감 농장에 직접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감은 큰집 시골에 몇 안 되는 감나무에서 따먹거나, 아니면 시장에서 사먹는 것이 전부였는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단감 농장을 가보니 눈이 휘둥그레지고 참 색다르더군요.

산 하나가 모두 단감으로 이루어져 있는 감산이었습니다. 초록잎과 주황색 열매가 어우러져 참으로 색이 이쁘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2000평이 넘는 이곳에 얼마나 감나무가 많았을지 상상이 가시나요?그걸 보는 순간! 단감 나무에 먹음직스럽게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들이 '저걸 어찌 다 따지?' 라는 걱정으로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기계화되어 가는 시골


사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 가장 큰 걱정이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이랍니다. 젊은 사람은 찾아 보기 드물고, 또 시골은 노령화되었으니 일손 없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농사의 규모가 크다면 일당을 주고 사람을 쓰겠지만 작은 규모의 농민들은 정말 힘들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작농은 기계를 쓰기도 힘들테고 말입니다. 기계값이 싼 것도 아닐테구요. 제가 간 곳은 규모도 컸고, 또 단감농사의 특성상 단감이 열리는 짧은 시기에 모두 수확해야하니 일당을 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하시더라구요.

또 단감 농사를 크게 지으면 모노레일이 대부분 깔려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나를 수 없으니 모노레일을 이용해 수확한 감을 이동시키는 거지요. 사실 요즘 농사는 기계화 되지 않으면 참으로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들이 타는 모노레일을 타다!

제가 간 곳은 북면에 있는 농장이었습니다. 산에 감나무들이 있었는데요. 경사게 제법 가파르더라구요. '감이 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에 있구나~'싶었는데 농장주께서 감들이 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보자 하시더군요. 그래서 감들이 타는 모노레일을 타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꼭 놀이기구 타는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안전장치가 없으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색다른 기분에 몹시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찌 감들이 타는 모노레일을 타보겠습니까? 

<제가 탄 모노레일입니다.>
<감나무들 사이로 농장주께서 운전하시는 모노레일을 타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이 타는 모습입니다.>

<4대강 공사로 엉망이 되어 버린 모습도 보이더군요.>

우리 가까운 지역에도 유명한 창원단감이 있습니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다는 걸~ 잊지말아요~


 
관련글
2011/11/07 - [산행, 여행기] - 건강에 좋다하면서 막상 찾는 것은?
2011/11/14 - [이런저런...] - 맛있는 단감 고르는 방법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11.16 08:26 신고

    단감이 가득하네요 단감 너무좋아하는데 ㅎㅎ 잘보고갑니다

  2. 2011.11.16 08:55 신고

    ㅋㅋ 모노레일 사람타면 안 된다고 주의사항에 적혀있는데.....그렇지만 다들 타고 다니더군요 ^^

  3. 2011.11.16 16:20 신고

    경운기처럼 생겼는데ㅋㅋㅋ
    재밌을거 같네요 ㅎㅎㅎ

  4. 2011.11.16 16:20 신고

    ㅎㅎㅎ 너무 오래간만에 뵙네요~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5. 2011.11.16 20:27 신고

    저도 이날 초대는 받았는데, 저희가 주최하던 토론회가 있어서 못갔는데~ 완전 재미있었겠당~~~ㅎㅎ

  6. 2011.11.17 10:06 신고

    창원단감 투어가 있었군요.상품도 좋고. 보기 좋습니다.

  7. 2011.11.18 08:36 신고

    모노레일 타는분들 표정 진짜 신나네요 ㅎㅎ

  8. 2011.11.19 00:52 신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도 못 한다

  9. 2011.11.20 08:02 신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하면 너도나도 달려듭니다. '저런걸 어찌 먹어?' 생각이 들만큼 혐오스러운 것들도 없어서 못팔아 밀거래가 이루어지고, 비싼 값에 팔려 나가기도 합니다. TV프로그램에서 어떤 음식이 몸에 좋다더라, 무엇을 몸에 가까이 하고 있으면 좋아진다더라 그러면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건강을 지키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면, '차라리 몸에 나쁜 것들이나 먹지 말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몸에 좋은 것을 마구 찾아다 먹기보다, 몸에 나쁜 것을 적게 먹자 생각하는데요. 막상 유혹을 못 버리는 나를 볼 때면 나쁜 걸 많이 먹기 때문에 '그렇게 몸에 좋을 것을 찾는 거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일까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할까요? 지난 주 경남도민일보와 창원 농협이 주죄하는 창원단감 팸투어에 다녀 왔는데요. 그 곳에서 감농사 지으시는 최갑현(61)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소비자의 입장에서 반성하는 마음도 많이 들었었지요.

너무 잘 먹어서 병나는 사람들

한해에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수십조에 이르며 처리비용 또한 8천억원 이상 소요 된다고 합니다. 버리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겁니다. 그러니 요즘은 못 먹는다기 보다 너무 잘 먹고 또한 넘쳐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잘 먹으니 문제가 생긴다며 선생님은 못 먹어서 병이 나는게 아니라 많이 먹어서 병에 걸린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고로 건강의 비결은 무엇을 먹고, 얼마만큼 먹느냐인데, 선생님께서는 우리땅에서 나는 자연의 것을 먹고, 조금만 운동하면 된다고 말씀 하십니다. 정말 간단한 것인데 이것을 사람들이 못해 병이 난다며 문제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먹은 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축척하게 되니 병이 안날 수 없다는 겁니다.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배부른데도 먹는 것이 사람이라 합니다. 먹기만 하고, 힘을 쓰지는 않으면서 또 몸에 좋은 것은 찾고...인간의 욕심과 게으름이 자신들의 병을 키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비자들의 모순적인 선택 기준

어쨌든, 사람들은 몸에 좋은 것을 찾습니다. 그러면서도 보기에도 좋고, 예쁜 것을 찾는다는 겁니다. 이것이 소비자들의 모순이라 말씀하십니다.

몸에 좋은 것은 농약치지 않고, 항생제 없이 자연 그대로 키운 것이 몸에는 더 좋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울퉁불퉁하고, 모양도 제각각이고, 크기도 크지 않으며, 벌레도 잘 먹으니 못생기다는 거죠. 그럼 소비자는 몸에 좋은 것을 찾으니 그런것을 더욱 선호해야하는데 전혀 반대라는 겁니다. 

                  <단감농사 12년차 목암단감농장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최갑현 선생님>

감 농사를 지으시니 감을 예로 설명해 주시더군요. 곶감을 만들때 자연그대로 말리면 검은 곰팡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것이 면역력을 더욱 높여주고, 당도도 높아 맛도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검무탱탱하니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겁니다. 농민의 입장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않으니 선호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약품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 문제점 하나!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어 유통거리가 짧은 것이 몸에는 더욱 좋은 것인데 사람들은 흔하면 없신 여긴는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비싸고, 구하기 힘들고, 멀리서 오면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멀리서 왔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비싼 것일 뿐 우리 지역에 나는 것이 결코 뒤지지 않으며 영양적인 면에서도 욱 좋다라는 겁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일 수록 몸에 좋은데 흔히 널려 있고, 유통 과정이 짧아 저렴할 것인데 말입니다.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은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을 달리 해볼 문제라는 겁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귀한 것일 수록 흔하게 만들어 주셨다 하셨는데 나 또한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구나 싶더군요. 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감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너무 흔히 널려 있으니 별로 소중히 생각 못해 봤었는데 감도 외국에 수출하고, 외국에서는 귀한 과일 중에 하나 더라구요. 

어느 땅이냐에 따라 기후도 다르니 그 지형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 그 지형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좋은 것일텐데 말입니다. 

또 조금은 못생기더라도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것이 몸에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비자들이 구매하면 농민들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농민들은 소비자에 달려 있다고 말입니다.

"친환경은 내 자신과의 싸움이다"   

선생님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내가족, 내건강을 생각하면 친환경으로 재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돈을 따지면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친황경으로 재배하면 수확량이 20%도 될까말까 하신다더군요.

소비자가 선생님의 말씀대로 생각을 바꾸고 소비를 한다면, 농민도 양심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두개 먹을 거 하나 먹는 다는 생각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것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11.07 15:05 신고

    친환경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군요..
    정성이 가득하군요..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잘봤습니다:)

    • 2011.11.09 00:07 신고

      맞아요..농사라는 것 자체가 아주 많은 정성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거잖아요. 보통일이 아니죠..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정말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 농사가 아닐까 생각해요.
      글 속의 농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껍질채 먹을 수 없다면 친환경이 아니라구요. 감도 껍질채 먹을 수 있어야 한다구요.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늘 좋은날 되세요~

제가 선생이다 보니 선생으로써 해야할 일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하지만 배움이라는 것이 어찌 한쪽에서만 일어나겠습니까 양쪽에서 일어나게 되어있지요. 한쯕으로의 일방통행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양쪽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선생도 아이도 치지지 않고 서로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아이들로 인해 배우기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모르고 있던 사실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또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깨달음을 주기도 하지요. 또 아이들이 저를 챙겨 주고, 도와주는 일도 많습니다.

이렇게 매일 유치원 아이들과 생활하다 이번 여름방학때에는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큰아이들과 일주일간 함께했었는데요. 저에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소통과 다르게 큰아이들은 뭐랄까? 오히려 제가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도움과 보살핌(?)을 듬뿍 받고, 큰 가르침을 얻고 왔습니다.

선생으로써 잘해야지 하는 부담감이 컸던 나

자전거국토순례가 아이들에게도 큰 도전이었을테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대단한(?) 각오로 참가했었거든요. 제 인생에서 대단한 일을 해낸 하나의 큰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니까요.



어쨌든 아이들을 인솔하는 지도자로 참가했지만 사실 정말 걱정되더라구요.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 아이들까지 챙겨야한다니 말입니다. 또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텐데라는 부담감이까지 더해지더라구요. 혼자 괜한 부담감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가기 한 달 전부터 완전 들뜬 마음이었고, 자전거를 타면서도 힘들었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성취감도 컸었거든요. 그래도 내가 힘드니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아이들을 못챙길때도 많았습니다. 역시나 였던 겁니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도 많이 나눴습니다. 어찌 참가하게 되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도 많이 해주고 "파이팅!"도 외쳐가며 서로 함께 달렸지만, 몸이 힘들어지니 계속 뒤쳐지는 겁니다. 역시 아이들을 따라 갈 수가 없더군요.

계속 뒤쳐지니까 로드가이드 해주시는 지도자선생님이 제일 선두에 서라고 하셔서 선두에서면 나중에는 제일 뒷쪽으로 밀려나기 일쑤였습니다. 뒤로 쳐질때면 아이들 보기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들도 "에~ 선생님 또 만나네요ㅋㅋ"라며 놀렸습니다. 자기네들보다 못하는 선생님을 놀려보고도 싶었을 겁니다. "야! 나도 속상하거덩~! 놀리지마라!"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넘기긴 했지만 진짜 속상했습니다. 선생으로써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었는데 자전거를 능숙하게 못타는 내가 얼마나 한심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뒤쳐지던 선생님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아이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의 말이 달라졌습니다. 자전거를 탈수록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상대방의 힘듬도 이해할 수 있었겠지요.


"선생님! 힘내세요 파이팅!"
"선생님 또 만났네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아이들이 저에게 힘이 나는 말을 해주는 겁니다. 선생인 내가 아닌 아이들이 저에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꼭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처럼 찌르르한 감동이 왔습니다. 아이들이 꼭 큰 어른같이 느껴지던 순간이었지요. 

그렇게 저는 뒤쳐질 때마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응! 고마워~ 너도 힘내!"라면서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멋진 장면이죠? 상상이 가시나요?         


선생님에게 먼저 물을 건내던 아이들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늘 물이나 간식을 먹었는데요. 아이들은 늘 저를 먼저 챙겨주었습니다. "선생님~이거요"라며 자기 먹는 것 보다 저에게 먼저 건냈고, 또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먼저 건내는 멋진 아이들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러지 않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자기 것을 먼저 챙기던 아이들이었는데 말입니다.

한 번은 33km 되는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달렸으니 아이들도 저도 지쳤었지요. 그때 간식 당번이 물을 가져오는데 물이 없다는 겁니다.

이틀 정도는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500ml 물 한병을 받아 다 마시면 다시 물을 채워 아이스 박스에 담아두었었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다시 가져다 마시고를 반복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전 쉬는 시간에 시간이 촉박해 물을 다 담아두지를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니 빈통이었던 거지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불끈! 하더군요. 정말 정말 목이 말랐거든요. 다행히 물을 받아 오기는 했지만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이었습니다. 그 햇볕 쨍쨍한 여름날, 자전거를 타고 마시는 물인데 미지근하니 아이들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아이들도 저도 막 투덜대고 있었는데 우리 조장이었던 고등학교 1학년 종윤이가 그러다라구요.

"이거라도 감사하고 그냥 마시자"

아이들도 저도 모두 투덜거리던 것을 멈추고 조용히 물을 마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선생인 내가 먼저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불끈한 마음을 가라앉혔어야 했는데 고등학생인 종윤이보다 더 못난 사람이었던 겁니다. 참 멋진 고등학생이지요?  
 

부끄러웠던 나

 

그렇게 아이들은 서로를 더 많이 챙겨주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물론 저에게까지도 말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은 더욱 더 잘해갔습니다. 밥먹고 씻는 것까지 말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챙겼지요. 

저 정말 부끄러웠겠죠? 그런데도 아이들은 자전거 국토순례가 끝난 뒤 저에게 고마웠다 인사를 하였습니다. 전화로, 페이스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말입니다. 그 마음을 저에게 전해주는 겁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은 저인데 말이죠. 

620km를 함께 완주한 아이들, 조금은 모자란 선생이었기에 아이들이 생각하는 권위적인 선생님이기보다 친근하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그래서 선생이라기 보다 함께한 동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마디하고 싶네요.

<저전건 국토순례에 참가한 우리들입니다.>

멋진 아이들~종윤이, 건호, 지환, 건우, 효준, 창준, 성민, 현석, 성재, 건모, 민영, 소연아~ 정말 고마웠어! 너희들이 있었기에 선생님도 잘 해낼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해낸 멋진 사람들이야! 이제는 못할 것이 없다고 했던 너희들이잖아! 선생님은 언제나 너희들을 응원할거야~ 사랑해~ 장한 우리들! 파이팅!   



관련글
2011/08/16 - [산행, 여행기] - 말보다는 체험! 물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
2011/08/09 - [산행, 여행기] -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오다
2011/08/09 - [산행, 여행기] - 못난 선생이 된 것 같아 좌절했던 날
2011/08/08 - [산행, 여행기] - 잊지못할 여름방학을 만든 아이들
2011/07/29 - [산행, 여행기] - 친구와 친해질 수 없게 만든 건 어른들이 아닐까?
2011/07/27 - [산행, 여행기] - 이런 여행이 기억에 더 남는 법!




8월 25일에는 교과부에 글이 실렸습니다.
선생님을 반성하게 해준 진짜 선생님-http://if-blog.tistory.com/1303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08.24 10:11 신고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때에 이렇게 부쩍부쩍 자라주는 군요.
    몸 뿐 아니라 마음이 더 커진 그런 여행길이었던 듯합니다.

  2. 2011.08.24 12:09 신고

    ^^. "선생님 힘내세요!"를 아이들에게 들으신 기분 조금 이해합니다. 좋은 경험, 좋은 글, 좋은 제자들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2011.08.24 12:38 신고

    잘 읽고 갑니다. 참 좋은 선생님이신듯^^

  4. 2011.08.24 14:33 신고

    흐흐흐...부끄럽게 ㅋㅋ 선생님이 최고였어요!! 그떄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ㅎㅎ

  5. 2011.08.25 11:36 신고

    와 ~~멋지세요....저두 담에 다윤이랑 꼭 자전거여행을 다녀 볼 생각인데...
    몸이 힘들때 맘이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평생을 함께할 좋은 추억을 만든것같아 부럽네요...

    • 2011.08.25 17:55 신고

      네~꼭! 도전해보세요~ 우리 다윤이 정말 잘할거예요~~
      함께 해보는 여행도 좋고, 혼자 보내보는 여행도 좋구요~같은 여행이라도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제자들 네명이나 참여했었는데 다윤이도 기대됩니다~~^^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에게 '아하! 이런거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몸으로 체화되지 않아 행동으로 나타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 와닿지는 않는 가르침은 지식으로만 알고 있게 될 뿐이거든요.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행동으로 나와야 진정한 교육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은 아껴써야한다고 가르칩니다. 왜 아껴써야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하는지 아이들과 여러 자료들을 보며 공부하기도 하고 현장에 가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수도꼭지 틀면 물은 끊임없이 나오는데 어찌 아까운지, 소중한 것인지 알알수있겠습니까? 

정말 물에 대한 소중함을 몸으로 느껴본다면 다르겠지요?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 체험을 통한 것이 아닐런지요.
 



물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물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앞으로 물을 아껴 쓸것이다.
그리고  할머니가 해주신 밥이 먹고 싶었다.
집에 와서 집 밥을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장어 곰국)  -5학년 김소연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지요. 긴 여정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저 또한 배운것이 많고 아이들도 그럴겁니다. 그 중에서도 물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꼈다고나 할까요?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힘들다고 마음대로 쉬거나, 목마르다고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자전거가 달리는 중간에 멈춰버린다면 뒤에 오던 자전거들과 대형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입니다.
그러니 힘들어도 인내하며 다음 장소까지 달려야했습니다.

또 물의 양도 정해져있었습니다. 휴식시간마다 물 한병씩, 아니면 음료수 한병이었지요. 그 한병이 어찌나 소중하던지요.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물병을 챙기던 아이

한시간쯤 달리라 휴식처가 나오고 간식당번이 물을 챙겨오면 얼마나 물이 반갑겠습니까? 그러니 내가 먼저 마실려고 "내꺼! 내꺼!" 아이들이 외쳤지요. 처음에는 자신의 물병을 열심히 챙기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이 물을 마시고 싶은 만큼 친구도 같은 마음인 것을 생각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러니 이 아이들에게 배려심이 생겼고, 친구에게 물병을 먼저 전달하고 "선생님 드세요"라며 자기보다 남을 더 챙기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현석이라는 한 아이는 자기보다 친구들을 위해 물병을 챙겼습니다. 자전거 윗옷에는 등쪽 허리 부분에 큰주머니들이 있거든요. 그 곳에 물세병까지 넣을 수 있는데요. 물이 남거나 여유분이 더 생기면 늘 물을 챙기는 겁니다. 자기가 먹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물이 이렇게 소중할 줄이야!"
"야! 물 버리지 마라 아깝게 물을 왜 버려?"
"나는 이제부터 물 진짜 아껴쓸거다"
"물 이제부터 함부로 안 버려야지"

자전고 타는 동안 아이들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말이지요. 그것에 비하면 저는 참 부끄러웠네요. 힘들어서 매번 "나 물좀~"그러면서 아이들이 저를 먼저 챙겨줬거든요. 

이번 체험으로 인해 물의 소중함을 안 아이들, 그 마음을 알았다는 것이, 깨달았다는 것이 행동으로 잊혀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큰 배움을 얻은 아이들이죠? 자랑스럽습니다^^


관련글입니다.
2011/07/27 - [산행, 여행기] - 이런 여행이 기억에 더 남는 법!
2011/07/29 - [산행, 여행기] - 친구와 친해질 수 없게 만든 건 어른들이 아닐까?
2011/08/08 - [산행, 여행기] - 잊지못할 여름방학을 만든 아이들
2011/08/09 - [산행, 여행기] - 못난 선생이 된 것 같아 좌절했던 날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08.18 06:46 신고

    쌤~!!! 광주에 국인정이에요!! 국토순례다녀와서 쌤 생각이많이났는데 멍청해서ㅠㅅㅠ...페이스북 해봐야지해놓고 이제껏 못했네요ㅜ 마산친구들은 또래들이 많아서 모이기도하고 좋겠다! 같이 지낸 기간동안 쌤의 다정한 마음이 정말 많은 위로와 의지가 됬어요 언젠가 다시한번 꼭 보고싶어요!! 제가 차를 사면 좀더 만나기 수월해지려나요~~ㅋㅋ 늘 건강하시고 연락자주하고지내요!! ....나도 페이스북좀 부지런히해야지...;ㅋㅋ

    • 2011.08.18 23:07 신고

      인정아~~~~~안녕~~~~반가워~~~이렇게 또 찾아와주니까 무진장 반갑다~ㅋㅋ 고마워고마워~
      혼자 참가해서 외로웠을텐데 붙임성도 좋고~내가 더 고맙지~ 선생님이라고 니가 더 나를 챙겨줬잖냐~ㅎㅎ내가 뭐시라꼬 도움이 됐다고하니 내가 더 고마워^^
      가만생각해보니 혼자서 그런 도전을했다니 정말 대단한 국인정이구만~~ㅋㅋ
      그 마음으로 무엇이든지 이겨내는 사람이되기를~
      언제나 파이팅이요!! 으쌰으쌰 하세요~~~~ㅋ
      펫북친구신청해따옹~~소식전하며 지내자~~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74세 할아버지샘이 말하는 우리나라 교육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보는 유치원 샘의 마음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가족 중 엄마와 둘이서만 떠나는 여행 지난 주말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 '엄마랑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캠프는 다른 가족은 제외하고 엄마와 아이 둘만이 떠나는 여행이지요. 친구들과 또 친구 엄마들과 함께 말입니다. 엄마..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1년에 한번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이란 요즘 오염된 먹거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가정의 생활을 돌아보며 바른 먹거리로 아이들을 키워내자는 활동입니다. ..

74세 할아버지샘이 말하는 우리나라 교육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 교사회의를 땡땡이 치고(?) 유치원선생님들과 다함께 마산 창동시민대학에서 개최하는 김용택의 '교육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회의도 중요하지만 좋은 강의가 우리를 좋은선생님으로 이끌어줌에 도움될 것이라는 확..

'어린이날'선물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어린이날은 현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참 뜻이 있습니다. 단지 쉬는 날,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 주기 위한 날은 아닐테지요. 왜 어린이날이 만들어 졌을까요? 어린이날이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요즘 제가 일하는 유치원 일곱살 아이들은 줄넘기에 빠져있습니다. 아침 유치원에 도착해 가방을 사물함에 던져 두고는 줄넘기를 고릅니다. "오늘은 어떤 색깔로 해볼까~"라면서 말입니다. 그러곤 유치원에서 줄넘기를 유일하게 할 수 ..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보는 유치원 샘의 마음

신입생 원서 접수의 대란을 겪다. 2016년 신입생 원아 모집기간도 벌써 끝이 났습니다. 폭풍이 불어 쓰나미가 유치원에 지나간 듯 많은 문의와 접수 바빴기에 한차례의 큰 일이 지나간 것만 같아 시원한 마음도 들지만 속상한 마음..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얼마 전 읽은 책에 감동 받고 감동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일 년 정도는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다 글쓰기,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소개하려는 책은 故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쓴 ‘아..

"샘! 어른들이 왜저래요?"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효과적인 체험

제 10회 한국YMCA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 이야기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

청소년이 말하는 세월호 참사

제 10회 한국YMCA자전거 국토순례 셋째날 날 이야기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

이전버튼 1 2 3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