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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세상.

말하는 알, 아이들은 진짜라고 믿어요 ! 오늘은 재미난 동화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동화작가 이면서 들꽃 생태 교육자이신 이영득 선생님이 쓰신 '오리할머니와 말하는 알'이라는 동화입니다. 이영덕선생님께서 쓰신책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 있어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데요. 그래서 참으로 좋아합니다. 선생님이 쓰신 풀꽃도감과 나물 도감도 아이들과 숲속학교할 때마다 도감을 들고 산을 누비며, 보물을 찾듯 풀꽃과 나물을 찾아 보는데요. 유익하게 보고 있답니다. '오리할머니와 말하는 알'은 교육의 목적이 담겨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책이라기 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인데요.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더니 동화에 푹 빠져 보더라구요.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배경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기분이 듭니다. 동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더보기
좋아하는 것 먼저 배우는 학교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교육에 대한 이상향을 얘기하고자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도모에 학원이라는 초등학교에서 이 책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저자가 겪은 아름다운 한 시절을 그리고 있습니다. ★ 시간표가 없는 학교.... ★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 강당 마루바닥에 업드린채 분필로 마음껏 낙서해도 되는 음악시간... ★ 자신의 나무가 한그루씩 있는 학교.... ★ 불편한 몸을 의식하거나 움츠러들 필요 없는 학교 ★ 열린 마음을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을 하는 학교.... ★ 매일 매일 설레임으로 눈을 떠서 학교를 향하는 아이들.... ★ 운동장 한켠에 기차 여섯량이 교실인 학교.... ★ 달리지 않아도 달리는 것 만큼 신나는 학교.... 상상 .. 더보기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는다면 내말을 믿어 주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내가 살던 곳이 딴 세상으로 변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요르크 슈타이너가 쓴 '난 곰인채로 있고 싶은데...' 동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생태계를 파괴 시키고, 사람이 기계화 되어 버린 사회, 선입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의 시선을 보여주는 동화책입니다. 동화책은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곰은 자연스레 겨울잠 자러 동굴로 들어갑니다. 곰이 아무것도 모르고 잠을 자고 그 동안 숲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숲 속을 찾아오게 되고 나무들을 잔뜩 베어 버립니다. 그리고 커다란 기계와 크레인을 들고와 숲 한가운데에 공장을 지어 버립니다.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더보기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 호리 신이치로 요즘 아이들은 생각도 감정도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롭지 못하는 아이는 내면에서 불안과 긴장, 자기증오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아이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다. "현대학교교육은 이상할 정도로 기성지식을 암기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때문에 암기는 잘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일은 잘 못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일에 불안마저 느끼는 것 같다" 저자는 현대학교교육을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암기교육은 지성,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가 힘들다. 이 사회는 암기교육을 통해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가 주인인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로울 수.. 더보기
바보만들기 이 책의 저자는 삼십여년 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식으로 아이들과 만난 사람이다. 뉴욕시에서 주는 "올해의 교사"상을 세차례나 받으면서 연설문을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저자는 미국교육제도를 아주 적날하게 비판한다. 비판 내용이 딱히 미국에만 통하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 학교를 그 내용에 갖다 붙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교육제도를 행하는 학교와 교사자격증까지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학교에서의 진정한 가르침이란 일어 날 수 없다고 말한다. 혼란, 교실에 갇혀있기, 무관심, 정서적 의존성, 지적 의존성, 조건부 자심감, 숨을 곳이 없다는 것, 이 일곱가지를 교사들의 일곱가지 죄로 보고 있다. "종이 땡 울리기만 하면 지금까지 하던 일이 무엇이든 즉각 손을 떼도록 요구합니다. 다음 시간의 .. 더보기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는 말 대안교육을 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들은 말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하나 구입해 읽어야지 생각하고는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고서야 이렇게 읽게 되다니...지금에서라도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많은 대안학교들은 시골이든 산이든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아닌 곳도 있지만 좀 유명(?)하다 싶은 곳은 대부분이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 주에 있는 "프리스쿨"에서 삼십년 가까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 곳은 특히 흑인이 많이 살고 있는 일명 할렘가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다. "인종이나 계급에 대한 편견이 아예 없는 세대를 키워 낼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위해 지나치게 물질에 의존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있고, 전쟁의 필요성을 믿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