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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에 뽑혔어요~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단 모집'에 지원을 하였는데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1차 합격 통지를 받고, 전화 면접을 거친 뒤 최종 합격자 발표하는 날 하루종일 발을 동동 구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오후 늦게 났었거든요. 목이 빠져라 기다렸었지요. 합격소식에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 일하는 직장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던 이후로 이런 경험할 기회가 흔치 않았습니다. 직장인인 저로써는 셀레이고, 긴장되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이었습니다. 어제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서울에 있는 정부중앙청사 갔었습니다. 문이 꽁꽁 닫쳐 있고 아무나 들여 보내주지 않더군요. 경찰이 문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교과부에 왔다고 하니 들여 보내주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그런 곳에 가 본 저는 .. 더보기
유치원 입학 상담 잘 받는 비결 요즘 유치원 새학기 모집기간이라 부모님들이 상담하러 많이 오십니다. 오셔서 어떤 교육을 하는 곳인지 이것 저것 물으시고 시설도 살펴보시고 하시죠. 아이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입학 상담을 하는데 홈페이지 살펴보고, 이미 보내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서 저희 유치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은 분이 오셨습니다. 주변 엄마들끼리 내년도 유치원 선택을 앞도고 엄마들끼리 정말 많은 토론을 하신있다고 하시더군요. 유치원들 마다의 교육적 성향과 장, 단점까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분과 입학 상담을 하면서 참 신기한 것이 있었습니다. 저희 유치원과 다른 유치원 이렇게 두 곳을 두고 많이 고민하신다는데 저희 유치원은 공부안하고 노는 유치원이고, 다른 한 곳은 공부를.. 더보기
유치원샘이 좋아하는 부모는 이런 사람 ② - 이런 학부모가 아이를 행복하게 키웁니다. 유치원에서 일한지도 6년째 입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세월이 참 빠르네요. 대학 갓 졸업하고 들어왔을 때는 제가 제일 막내였습니다. 지금은 함께 하는 후배들도 많아지고, 유치원에서의 맡은 역할도 많아졌지요. 가끔 힘이 들 때면 책임감이 적을 때가 좋았는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초년 때 전국 연수를 가서 YMCA에서 오래 일한 멋진 선배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전국으로 모이니 멋진 선배들도 많더라구요. 선배들의 삶을 듣고, 배우면서 "아~나는 언제 저런사람이 될까?"란 생각, "나도 오래 일 하고 경력 많은 사람이 되어야지! 나도 멋져질거야 !두고봐"란 다짐을 했었구요. 지금도 다른 선배들에 비하면 많은 경력은 아니지만 연수 때 연차별로 나뉠 때면 이.. 더보기
유치원 선생님께 사랑받는 부모는 이런 사람 일본에 있는 어린이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데릴러 온다는 것이 였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하냐 물었더니 모든 유아교육 기관이 그렇다 하더군요. 부모라면 그 정도는 아이에게 해주는 것이 마땅하고, 또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봐주는데 당연하다는 겁니다. 제가 유치원 선생님인지라 참으로 부럽데요. 우리나라에선 유아들이 교육기관을 이용하면 기관 차체에서 차량을 이용해 아이들을 집 앞으로 데릴러 가고, 데려다줍니다. 한국은 왜 그럴까요?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 사설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며 점점 서비스의 강도 높아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본 어린이집사진입니다.) 요즘 태권도 학원을 .. 더보기
옛날 운동회의 소중한 추억, 지금은... 요즘 아이들 운동회에 가보셨나요? 초등학교에서는 가을 운동회도 아닌 봄에 많이 하고 또 오전만 짧게 하고서는 급식까지 하고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세상에 급식까지 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맞벌이 학부모들이 많다 보니 운동회 문화도 그렇게 바뀌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운동회의 소중한 추억 아이들과 운동회를 준비하면서 제 어릴 적 운동회는 추억해보았습니다. 전날 밤부터 비오면 어쩌나 가슴을 졸이며 밤잠을 설치고 평소 같은면 엄마가 일어나라 깨워도 꿈틀하지 않을 아침 새벽에 일어나 한 손에는 동생 손 잡고, 또 한 손에는 돗자리 들고서 학교 그늘진 명당을 차지하러 가곤 했었습니다. 운동회날은 달리기나 율동으로 배운 것을 뽐내는 시간인데요. 그것보다는(제가 운동을 잘 못해서 그랬을 겁니다ㅋ) 맛있는.. 더보기
애들아, 운동회를 즐기자! 운동회가 다가 오고 있어 아이들과 운동회 연습에 한창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신이 나고 잘 못하는 아이들은 연습이 재미있을리가 없습니다. 이 아이들을 보며 문뜩 제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생일이 빨라 일곱살에 학교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늦었습니다. 발달이 느렸기에 행동도 이해하는 반응도 참으로 느렸습니다. 한마디로 맹~한 아이였지요.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정말로~ ^^; 선생님이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우양우 좌양좌도 잘 모르겠고, 또 율동을 할 때는 앞에 시범을 보여주시는 선생님을 따라하면 되니 할 수 있겠는데, 부채춤은 더욱 안되더군요. 동작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도중에 우루루 달려가 모둠을 만들고 동작을 하고 또 다른 모양을 만들러 이동하라는데 이해가.. 더보기
투표하러 가자고 보채는 아이들... 어제 선거일이었지요. 유치원도 휴원하고 저희 아이들도 선거에 참여(?) 하였는데요. 저희 유치원에서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선거 투표율이 겨우 절반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어찌하면 투표율을 올릴 수 있을까 선생님들과 고민하다 인승샷을 찍어 유치원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선생님 핸드폰으로 보내주시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보내주신 인증샷입니다.) 이번 선거에 쓰이는 투표용지가 3억장인데 이를 만들기 위해 30년생 나무 8000그루가 베어 졌다고 합니다. 투표용지를 쌓으면 63빌딩의 120배, 백두산의 11배 높이가 된다고 하는데요. 어머어마한 양입니다. 그럼 인구의 절반만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절반은 막대한 자원이 헛되이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직.. 더보기
나 갱블 10문 10답에 당첨됐어요~ 저도 이제 10문 10답 릴레이의 바통을 넘겨야겠죠? 저는 마산YMCA 유치원 교사로 매우 바쁘게 수고하시면서 우리집 영언이와 시언이의 상담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골목대장 허은미 선생님' (http://hueunmi.tistory.com/)을 추천합니다. 떼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과 유치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아이들도 거기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돋아나지요. 하지만 '너무 멀다는 거'.... 어쨌든, 절정의 미모까지 겸비한 골목대장 선생님, 바통 받으소서~ (저를 추천해주신 '괴나림봇짐'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바톤을 이어 받은 '골목대장허은미'입니다. 사실 이 바톤이 저에게 오리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가 저인지도 오늘에서야 알아버렸어요. 릴레이가 늦어져 정.. 더보기
아이가 되어 버린 길 잃은 할머니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약속이 있어 합성동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합성동은 집과 걸어서 5분거리에 있거든요) 연세가 아주 많아 보이시는 할머니가 길을 물으시더군요. "저기 처자야, 국민핵교 갈라몬 어디로 가야되노?" "국민학교요? 양덕 말씀하시죠?" "허,허(그래)" "여기로 쭉~내려 가시면요 신호등이 나오거든요 신호등 건너서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국민학교(초등학교)나와요" "어? 여기로? 내는 모르겠네요 우야노 우야노" "할머니 모르시겠어요?" "우야노 내는 모르겠는데, 잠깐 나왔는데 내가 길을 잊자무따 우짜면 좋노 명숙이가 내 찾을낀데 " "그러면 제가 같이 가드릴게요 걱정마세요 할머니" by krawlito 그래서 모셔다 드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할머니가 무척 불안해 보이시더라구요. 안심 시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