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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엄마와 둘이서만 떠나는 여행

 

지난 주말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 '엄마랑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캠프는 다른 가족은 제외하고 엄마와 아이 둘만이 떠나는 여행이지요. 친구들과 또 친구 엄마들과 함께 말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추억여행인 것입니다.

 

올해는 엄마와 아이 포함 156명의 인원과 교사 10명이 거제 가베랑 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해양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그 곳으로 가게 되있지요. 숙소와 식사는 별로였다는 평가들이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은 알차고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사실, 엄마랑 캠프는 아이들만 가는 캠프와는 달리 교사들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부모님들이 좋아하실지, 아이들이 행복해할지, 장소는 적당한지 등등 많은 회의를 통해 고민하고 결정하고 준비를 하지요. 선생님들의 혼이 담겼다고 해도 될만큼 정성이 들어가는 캠프입니다.

 

 

 

<엄마랑 캠프 모습-신문지 패션쇼는 정말 배꼽 빠지게 웃겼습니다.>

 

 

 

물론, 돈주고 업체 불러 프로그램하면 실수 없이 화려하게 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교사들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은 교사가 그냥 참여하는 캠프가 되겠지만 교사의 고민이 들어가는 순간 엄마랑 캠프를 '내가 만든 캠프'가 되어 집니다. 내가 고민 했기 때문에 더 잘 알고 있고, 애정 또한 담기게 되니 어찌 교사가 즐겁지 않을까요? 적극적이지 않을까요? 교사가 즐거우면 참여하는 엄마도 아이도 즐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비밀 작전이 펼쳐지다.

 

여러 프로그램 중 밤시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고 엄마들만 모이는 시간이 있는데, 어머님들께 감동을 드릴만한 것을 고민하던 중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 가득 담긴 '아빠편지'였습니다.

 

캠프를 가기 전 일명 '비밀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아빠들의 비밀 작전이었지요. 아빠들이 엄마들에게 들키지 않고 선생님께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 작전이었습니다. 아이들 가방 속에 몰래 편지 넣기, 유치원에 들러 편지 주고 가기, 우편으로 보내기, 팩스로 보내기, 메일로 받기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편지를 모았습니다.

 

엄마들은 보통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계시기에 몇명은 그만 들키기도 했습니다. 가방 속에 몰래 넣었다가 엄마에게 들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가방을 뒤졌냐고' 아빠에게 핀잔을 듣고, 엄마는 사과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지요. 

 

신랑에게 처음 받아 보는 편지, 눈물 바다가 되다. 

 

우여곡절 끝에 첫 날 밤시간, 프로그램은 진행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나누고픈 부모교육 관련 동영상도 보고 아이들의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하고,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어른으로 성장하여 결혼하는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리 편지로 써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편지를 받고 읽으시는 어머님들 모습입니다.>

 

 

특히 아들은 가진 어머님보다 딸을 가진 어머님들은 눈물을 보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결혼해서 떠나갈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신다고 하시더군요. 아직도 여자는 '시집을 간다'라는 생각이 많으신거 같았습니다. 아들을 둔 어머님 중에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허락하노라' 말씀 하시는 분도 계셨지요. 한바탕의 눈물과 한바탕의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깜짝 선물을 두둥! 드렸습니다. 몇명을 제외하고 모르셨기에 뜻밖의 선물을 받고는 정말 깜짝 놀래시더군요. '진짜 우리 신랑이 쓴게 맞냐, 어떻게 전달 받았냐'를 선생님께 집요하게 물으시는 어머님들부터 엄마들끼리 시끌벅쩍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중에는 센스 있게 금발찌나 상품권을 동봉한 아버님도 계셨습니다. 서로 박수를 쳐주기도 하고, 집에 가서 한소리 해야겠다며 장난스레 말씀하시지만 가시박힌 말씀을 하시는 어머님도 계셨습니다. 물론 끝까지 편지를 쓰지 않으시고 담임선생님을 애먹인 아빠도 계셨습니다. 할 수 없이 아이에게 편지를 쓰라고 해서 편지를 쓴 가정도 두 가족 있었지요.

 

감동을 받으시고 눈물을 보인 엄마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생각에 많이 남는 가족은 결혼 10년만에 신랑한테 손글씨로 정성스레 쓴 편지를 처음 받아본다며 눈물을 훔치시던 어머님이셨습니다. 저희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엄마 캠프 오길 잘했다며 어떻게 아빠들에게 이런 편지를 받을 생각을 했냐는 어머님의 감동스런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캠프 당일 결혼 10주년었던 가족이 있었습니다. 결혼 10주년을 신랑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아이와 캠프를 오셨기에 약간의 서운함을 가지고 계셨을 겁니다. 그 분께 아버님의 영상편지를 받아 영상으로 틀어드리기도 했지요. 마지막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이 편지 소동은 다음날이 되어도 캠프가 끝난 지금도 이야기가 끝이질 않았답니다. 이 정도면 캠프 잘하고 온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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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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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요?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형태를 말합니다. 즉,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를 뜻합니다.

국민이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그 힘의 행위를 가장 크고, 중요하게 실현할 수 있을 때가 선거에서 투표를 할 때입니다. 국민의 권력이 아주 확연히 드러나는 때입니다. 


투표란?
현대 민주주의에서 투표는 주관식이 아니라 객관식이다. 그리고 이 투표는 최종 정책 결정 단계가 아닌,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대리인을 선출하는 행위이다.


그러니 투표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나를 대신해 이 나라의 중요한 일들을 해주는 사람을 뽑는, 나의 권력을 대리할 사람을 뽑는 일이기에 대충하거나, 그와 반대로 하지 않거나 하는 행위는 주관 없이, 시키는 대로 살겠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그 사실을 아주 절실히 깨닫고 있다하지요.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따라 사회가 혹은 자신들의 삶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러니 민주주의에 사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투표라는 것이 어떤 행사를 하는 것인지 잘 가르쳐야할 의무가 있겠지요.

이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가르치면 좋을까요? 이틀 전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어린이자치학교'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유치부에서 초등부까지 함께하는 캠프였는데요.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투표는 이런 것이다'라는 교육을 보고 왔습니다. 참 재미 없을 수 있는 이것을 재밌게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아하! 이렇게 가르치면 되겠다 정리해봅니다.

투표를 직접해보자!

첫째, 나의 의견 말하기

캠프장에서 아이들끼리 생활하는 규칙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7~8명씩 한 모둠으로 이루어진 팀이 6팀이었지요. 모둠별로 서로 의논한 뒤 한가지로 정하고, 그것을 가지고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의견을 말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고, 더 좋은 것을 생각하고, 의견들을 모아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투표로 표현해 보는 것이지요.

1. 군고구마조 - 싸우지 않기
2. 산타조 - 인사잘하기
3. 무지개조 - 친구 놀리지 않기
4. 네잎클로버조 - 선생님 잘 따라다니기
5. 돌연변이 - 어른들에게 반말하지 않기
6. 토끼와 거북이조 - 심하게 장난치지 않기

정말 열띤 토론 끝에 이렇게 6개의 안건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들이 이런 것을 지켜라 말하면 싫어할 녀석들이 자기들 입에서 나오더군요.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투표용지, 우리들만의 약속



그 다음은 투표하기! 그래서 투표용지의 사용법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일러줍니다. 후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 하나에만 스티커 붙이기, 여러개 하고 싶다고 스티커 여러개 붙이면 그건 무효처리됨, 어떤 것을 뽑을지에 대해 미리 말하기 없기, 용지에 스티커 붙일 때 보이지 않게 하기입니다. 참! 안할 수도 있습니다. 안하는 것은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것과 같음이기에 꼭 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겠지요.

그렇게 투표용지를 받아 스티커를 붙이고, 종이도 두번씩 모두 똑같이 접었습니다. 그런 다음 투표함으로 쏘옥~넣었습니다.

셋째, 투표함 개봉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에 용지가 다 모였습니다. 이것을 개봉해야할 차례가 되었지요. 공정하게 하기 위해 아이들 중에서 두명을 뽑았습니다. 투표함을 지키는 아이, 용지를 꺼내 주는 아이로 말입니다. 그럼 사회자가 접어진 용지를 펴서 앉아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확인을 시켜줍니다. 

투표결과 '심하게 장난치지 않기'가 최다 득표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하나의 규칙 만큼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지키기로 정하였지요.



사실, 저희는 이것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기에 자기들 조에서 정한 규칙만을 고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용지를 펼치는 동안에도 자기들 의견에 표가 나오면 환호성이 대단했거든요. 그렇다하더라도 투표를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겠다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투표결과를 보니 최다득표가 12표였습니다. 한조에 7~8명이었는데 그 인원을 넘는 숫자였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의견을 냈더라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다른 조의 의견을 아이들이 뽑았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작은 경험이지만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자극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번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음은 천지 차이가 아닐런지요. 정말 재미나게 투표를 해보면서 '투표라는 것이 재밌는 거구나',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구나' 아이들이 느꼈으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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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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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9 08:20 신고

    우리손자들도 허은미선생님에게 맡곁으면....
    진짜 교육다운 교육 참 보기 좋습니다.
    어릴때이수록 민주주의 가르쳐야지요. 선생님 제자들.. 다음 커서 큰 일꾼될 것입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2. 2011.12.29 09:26 신고

    훈훈한 교육현장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게 하는 훌륭한 교육을 펼치셨군요.
    한해 잘 마무리하세요잉~^^

  3. 2011.12.29 10:55 신고

    살아있는 교육..아이들의 미래는 교육에 있는데.....현시점에서 교육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4. 2012.01.02 12:15 신고

    국회 의원,창원시의원님네들 어릴때 이런 교육 받았어면 마직막 날 날치기식 법안 통과는 안 할 텐데
    의원 되기 싶지요.
    아이 낳어면 격투기 가르치고,힘있다 싶은 사람 뒤에 줄서기 가르치고,
    우물에 설탕 타 준다는 공약 가르치면 됩니다.
    국회만 생각 하면 행복 할 려고 하다가도 짜증나.

  5. 2012.01.23 23:55 신고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계속 이렇게 창의적인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세요, 홧팅! :)

  6. 2012.02.23 17:59 신고

    555yxj
    I like this post very much, You have defined it very simply for so I understand what you say, In this post your writing level is also excellent to us. This is great issue youhave done on this topic really very well.
    지내시나요.

지난 주 아이들과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1박 2일 가을 소풍 다녀왔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1박이나 하냐구요?

실컷 놀려면 하루는 너무 짧아요.
 적어도 이틀은 되야 밤하늘에 별도 보고, 산 속 아침 공기도 마시고, 놀이에 흠뻑 빠질 시간이 되죠. 또 엄마, 아빠 없이 친구들과 잠을 자 함께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거든요.

거창에 있는 금원산 휴양림은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가 본 곳이었습니다. 자연에서 뛰어 놀려고 휴양림 쪽으로 캠프를 많이 가는데요. 휴양림은 전부 산에 있다 보니 경사가 심하고, 날씨가 훨씬 춥지요. 그래서 그 중 제일 나은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자주 갔었거든요.

남해 편백은 휴양림인데도 불구하고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경사가 없고, 넓은 잔디밭에 수영장도 있고 아이들 놀기에 참 좋아요. 그런데 따뜻한 남쪽 지역이다 보니 가을에 가도 단풍 보기가 힘들지요. 나무들이 편백 위주라 더욱 그렇지만요.


                            (아이들이 맑은 계곡물을 보곤 계속 물놀이 하자 조르는 바람에 혼났습니다.^^)



장소마다 장, 단점이 있는데요. 금원산에는 가을이 와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교실 안에서 그림과 말로만 배우던 가을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직접 느낄 수가 있었지요.

계곡이 아름다운 금원산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계곡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여러 폭포도 있었구요. 대부분이 암석으로 이뤄져 있고, 큰 바위도 많았습니다. 요즘 산에 가면 계곡에도 공사를 해 놓은 곳이 많아요. 인공적으로 만들어 인상을 찌푸리는 곳을 종종 보는데 금원산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계곡은 날씨가 추워지면 물 양이 줄어드는데 비해 금원산은 아직도 폭포에 물이 콸콸 쏟아 지더군요. 여름에는 더욱 장관이라 합니다.

아이들과 계곡탐사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발길을 잡았습니다. 또 바위마다 이름 짓기 놀이도 했었지요. 만두 처럼 생긴 만두바위도 있었어요. 배가 고팠던 걸까
요? ㅋ


아이들이 보기에도 산이 참 예뻤는가 봅니다. "선생님! 저기 좀 보세요"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가을을 발견한 아이들은 빨갛고 노랗게 색이 변한 나뭇잎을 주워오기도 하고, 선물이라며 주기도 하던군요.

또 나뭇잎을 한움큼 안아 하늘 위로 날리며 나뭇잎 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초록산이 아닌 멀리 있는 고운 빛깔의 산을 발견한 아이들은 "우와~"라며 감탄사를 날리기도 하였답니다.


계곡을 따라 걸으니 참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면 자운폭포까지, 큰 아이들은 더 멀리 있는 유안청 폭포까지도 거뜬하게 다녀올만 합니다.

친절한 숲 해설 선생님까지

더욱 좋았던 것은 계곡을 따라 걸으며 숲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시면 공짜로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캠프 다니며 숲해설을 많은 들은 편인데요. 이곳에 숲 해설 하시는 분 정말 친절하시고, 아이들 눈 높이에서 말씀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숲해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명하시는 모습입니다.)



나무 이름이나 풀 이름을 외우고, 유적지 이름을 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숲해설을 통해 말씀해 주시니 아이들이 금원산을 느끼기가 더욱 좋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알고 보니 더욱 좋더라구요. 숲해설은 단체가 아닌 일반 가족 5인 이상이라도 해 주신다 합니다.

도심 속 아이들 별보기 힘든데, 쏟아지는 별을 보며

밤에는 아이들과 무수히 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구름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오염 되지 않은 곳이란 걸 말해주기도 하는 거죠. 하늘을 본 순간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별자리를 조금 아는 아이들은 오리온 자리와 북두칠성 자리를 찾기도 하더군요. 별똥별은 왜 안 떨어지냐고 이상하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기에 별을 책에서 말고는 참 보기 힘든 요즘이잖아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니 아이들 말도 반짝반짝 빛납니다.

"선생님도 별 만져 보고 싶어요?"
"응 만져보고 싶어"
"왜요?"
"잡을 수가 없으니까 잡아 보고 싶어. 너는?"
"나는 반짝반짝 빛나니까요 선생님 내가 별 따다 줄까요?"

말이 참 이쁘죠? 아이들과 밤 하늘 빛나는 별을 구경하며 참 행복했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단풍잎이 바람에 날리는 걸 본 아이가 한 말도 참 이쁩니다.

"선생님 나뭇잎이 새처럼 날아가요"

나뭇잎이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닌 바람에 날려 새처럼 날아 간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겠지요. 이렇게 감수성은 경험을 통해 생겨납니다. 이런 감수성이 쌓이고 쌓여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성장 시킬 거라 믿습니다.

친절한 휴양림 직원들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습니다. 아이들과 여러 휴양림으로 캠프를 다니는데, 어떤 곳은  건조하고 딱딱한 공무원(?)이라는 느낌을 주는 직원 분들이 계신 곳도 있는데요. 그런 곳에 비해 금원산에서서 일하시는 분들은 참 친절하시더군요.

금원산 휴양림의 겨울행사 준비로 숙소까지 차가 올라 가지 못해 조금 걸었어야 했는데요. 아이들과 놀다 직원분을 마주쳤는데 일부러 차에서 내려 "아이들 많이 걷게 해서 미안하다"고 "공사를 하고 있어 그렇다"는 사정을 자세히, 그것도 상냥히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죄송하단 말을 많이 해야 하고, 눈치 봐야 하는 일도 많이 있는데 친절히 대해 주시니 마음이 편하게 놀 수 있었답니다.

계절마다 이벤트가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계절마다 이벤트가 있다고 합니다. 구절초축제, 고로쇠축제도 있고, 숲속음악회도 여름 동안 계속한다고 합니다. 또 겨울에는 얼음축제도 있어 얼음조각도 보고, 썰매도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일반 팬션보다도 저렴한 숙소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가족 여행을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연인이라도 좋겠구요.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을 여행 떠나보세요~

금원산자연 휴양림 홈페이지 http://www.greencam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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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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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0 17:18 신고

    금원산은 안가봤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봐야겠어요~^^

  2. 2010.11.11 09:34 신고

    맑은 가을하늘 만큼 애들이 투명합니다.
    감기땜에 걱정했는데 오히려 캠프 다녀와서 좋아졌어요 ㅎㅎ
    빵 팔고 있는 남자랑 한번 같이 가보고 싶어집니다.
    산을 참 좋아하데요.

    • 2010.11.11 18:13 신고

      캠프 다녀와서 더 더 좋아졌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더 아팠다면 안 좋은 추억을 담고 왔을텐데 말이예요 ㅋ
      계단옆 내리막길이 있는데 아이들이 그곳에서 미끄럼틀을 타더라구요. 방지에 빵구 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ㅋ
      빵팔고계시는 분과 함께 가보세요~적극 추천합니다~

  3. 2011.01.15 11:55 신고

    자연과 함께 하면은 정말 자연인으로 돌아 가지요
    그러나 자연을 아는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헤택이 아닐까요
    어릴때의 그 아름다운 자연을 가슴 깊이 심어 준다면 이 다음엔 자연을 파괴하는 그런 입안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지 않겠지요. 우리 꿈나무들 화이팅!

아이들과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캠프 와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네요. 아이폰에 노트북 있으니 인터넷도 됩니다. 놀랍죠? 뭐라 당연하다구요? ^^ 아이들이 꿈나라로 간 지금 감탄사를 연발하며 키보드를 누르고 있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 살다가 금원산에 오니 정말 가을이 왔습니다. 울긋 불긋 초록색을 벗어던진 나뭇잎이 하나의 숲을 이뤄 정말 가을산입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저보고 말합니다.


“샘~~저기 봐요 저기 산이 진짜 예뻐요”


바로 앞 나무를 보며 “우와~이쁘다”를 연발하고 있는데 저에게 아이들이 멀리 있는 산을 보라는 겁니다. 산 전체를 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눈앞에 것만 보던 저에게 아이들이 또 가르침을 준 것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몇 장 없네요. 아쉽~)


하루 종일 휴양림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걸어가다 노래도 부르고, 놀고 싶은 장소가 나오면 놀다가, 나뭇잎도 날려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리 세상인 것 마냥 신나게 놀았습니다.

밤에는 간식으로 숯불 피워 군고구마와 군밤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손과 입이 시커멓게 변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까먹다 친구 얼굴 보고, 선생님 얼굴 보고, 웃음보가 터지고, 지금은 잠자리에 든지 10분도 안되어 꿈나라로 뿅~가버렸습니다.


교실에서만 배우는 가을은 재미 없습니다. 마음으로 와 닿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와 눈으로, 소리로, 촉감으로, 마음으로 느껴야 내 것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가을산에 와 무진장 행복합니다. 가을이 내마음 속에 쏙 들어 왔습니다. 행복한 샘에 행복한 아이들이네요. 내일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려면 저도 꿈나라로 떠나야겠습니다. 내일은 계곡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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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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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5 09:19 신고

    히야 좋은 곳에 가셨네요^^
    에잉 좋은 곳 가셨는데 디지털 기기는 두고 가시징 ㅋㅋ
    즐겁게 보내세용~~~~~

  2. 2010.11.06 21:23 신고

    윗분 말씀대로 잠시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느껴보는 것두 좋죠~^^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비상시를 위해선 켜두시는게 당연~ㅋ

  3. 2011.01.15 12:01 신고

    대한 민국은 정말로 하나님으로 부터 축복 받은 땅 입니다.
    이곳 중국 광동성에는 단풍도 하얀 눈도 없는 곳이랍니다.
    저 아름다운 산과 들이 철 따라 옷을 갈아 입는 모습은 정말 행복한 모습이랍니다.
    정말 우리들이 소중하게 보관하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소중한것들 중의 하나가 있어
    정말 행복 합니다. 중국 중산에서.

아이들과 졸업여행 다녀온 다섯번 째 이야기입니다. 사계절에 한번씩 떠나는 다른 캠프처럼 차량을 대절해 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길을 물어가며 대중교통으로 이동합니다. 교사는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2010/01/11 - [아이들 이야기] - 유치원생들의 특이한 졸업여행
2010/01/13 - [아이들 이야기] - 불장난하면 정말 이불에 오줌쌀까요?
2010/01/15 - [아이들 이야기] - 아직도 가짜 아이스크림 먹고 계십니까?
2010/01/18 - [아이들 이야기] - 눈썰매장보다 재미난 비료포대썰매


대중교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차, 버스, 배, 비행기가 있지요. 우선 배와 비행기는 우리 목적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닙니다. 그럼 버스와 기차가 남군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버스만 타고 가는 방법이 있고, 기차를 타려면 기차와 버스 다 타야된다구요.


기차를 자주 타 보지 못한 아이들은 당연히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가자 합니다. 물음이 무색해지지요. 이렇게 처음부터 아이들과 의논해 정하면서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됩니다. 그럼 캠프 참여도도 높아집니다. 하라는대로 하는 캠프보다 내가 만들어가는 캠프 더 정이 가는 것이죠. 그렇게 가고 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정합니다. 

지리산  아래 의신마을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마산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기차 타러 하동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이들 걸음으로 이동시간 20분을 제외하니 40분 가량이 남더군요.


이 시간을 아이들과 뭘하면 재미날까 생각하다 근처에 시장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붕어빵 사먹으로 가면 어떻겠냐고 말했죠. 너나 할 것 없이 하나 된 큰목소리로 '네~!!" 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 노점상 아저씨게 길을 물어 신호등을 건너고, 손님을 기다리시던 택시기사님께 물어 시장으로 갔습니다. 참으로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시골 시장에 29명의 어린 아이들이 나타났으니 시장 분위기 또한 들뜬 아이들 만큼 술렁입니다. 가게를 지키시던 분들도 나와 '어디서 왔느냐', '몇살이냐', '어디갔다 오는거냐' 관심을 가지며 물으시더군요.

아이들 또한 사람들의 관심에 기분이 업된 모습입니다.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인사도, 대답도 잘합니다.(잘키웠다 생각에 괜히 으쓱해 지더군요^^) 그런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들어와 붕어빵 파는 곳을 찾는 순간 무슨 보물을 찾은 것 마냥 '찾았다!!"를 외칩니다. 아이들 만이 아니라 교사들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모두들 사랑스럽지요.
 

할머님 한분께서 굽고 계셨습니다. 우선 인사를 드리고 붕어빵을 보니 열개정도 있더군요. 34개를 주문했습니다. 더 굽기까지 기다려야 했죠.

아이들은 붕어빵파는 곳을 덮친 모습입니다. 우루루 모여 할머니붕어빠 가게를 둘러 쌌습니다. 운 좋게 할머니 앞에 자리를 잡은 아이들은 질문도 많고, 대답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어쩜 저리도 간절한 눈빛일까 하는 아이, 언제 다되냐며 재촉하는 아이, 길 옆에 쭈그리고 앉아 붕어빵을 바라노는 아이들, 별 웃기지도 않는데 신이 나서 꺌꺌 거리며 웃음이 넘어갈 듯 웃는 아이들 정말 붕어빵을 못 먹어 본 것도 아닐텐데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할머니께 혹여나 방해가 되까봐 걱정하는데 어찌나 성품이 좋으시던지요. 시장에 아이들와서 정말 좋으시다며 맛있게 구워주신다 말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러 드렸습니다. 붕어빵이 다 구워질 때까지 말이죠. 덕분에 지나다니시는 어르신들께 칭찬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애들 노래도 잘 가르쳤네~"하면서요.

붕어빵이 다 구워지고 할머니께 부탁 드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하나씩 나눠주셔라구요. 할머님께서도 "고맙습니다" 인사 34번 받으셨죠. 제가 받았다면 제 인사 한번과 아이들 한목소리로 인사 한번, 두번이 끝이었겠죠. 붕어빵 돈도 다음에 또 오고 마산에 조심해 가라시며 만원만 받으셨습니다. 

캠프가 아니었다면 아이들과 붕어빵 사먹으로 갈 일이 있었을까요? 이런 추억 만들지 못했겠죠? 이런 경험 따뜻한 경험이 많아 질수록 아이들 마음도 건강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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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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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0 12:55 신고

    아이들 천진난만한 얼굴이 넘 귀엽네요

  2. 2010.01.20 13:12 신고

    붕어빵 먹는 모습들이 귀엽습니다.
    아 저도 붕어빵 생각나네요. ㅋㅋ

  3. 2010.01.21 09:42 신고

    보는 저 자신도 즐겁고 근데 입가에 벌써 침이 흘러요...
    뿡어빵 먹고 싶다 ㅎㅎㅎ.
    재미나게 잘 보고 갑니다.

  4. 2010.01.21 14:41 신고

    그때 말했던 캠프가 이거였군요. 시리즈 다 읽어봤는데 진짜 좋은 방식의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얼굴은 저렇게도 귀여운데 사리판단은 이미 어른들의 기대치보다 훨 높은 것이 신기할 따름이에요.
    저도 따라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하

  5. 2010.01.21 14:43

    비밀댓글입니다

  6. 2010.02.18 17:27 신고

    하동에 오셔서 애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것 같습니다. 또 시장의 붕어빵 할머님을 배려 해주시고 아이들의 정서까지도 아우러주신 선생님이 참 훌륭하시다고 생각됩니다. 하동의 의신과 하동읍의 재래시장의 한켠에서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큰 추억을 만들어 주신것 같네요. 항상 하동을 찾아주시고 불편한점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 하동은 항상 여러분의 진정한 고향이 될것입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전 정신과 독립심을 키워주고자 매년 지리산 노고단으로 갑니다.

2010/01/11 - [아이들 이야기] - 유치원생들의 특이한 졸업여행
2010/01/13 - [아이들 이야기] - 불장난하면 정말 이불에 오줌쌀까요?
2010/01/15 - [아이들 이야기] - 아직도 가짜 아이스크림 먹고 계십니까?


겨울에 캠프를 가면 눈이 많이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입니다. 계절이 겨울인 만큼 아이들은 눈을 기대합니다. 눈싸움, 눈썰매 눈이 있는 것 만으로도 마냥 신나게 놉니다. 그렇기에 눈이 안오면 조금은 실망스럽지요.

눈이 많이 오면 계획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폭설로 인해 노고단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성삼재까지 차로 올라가야하는데 통제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 캠프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묵는 숙소는 지리산 벽소령 아래 위치한 의신마을 입니다. 아이들과 기차타고 버스타며 찾아가는데 의신마을까지 버스가 못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같이 가는 봉고차로 아이들을 태워와야 했지요. 그런데 가는 길 다행이 눈이 많이 녹아 버스기사님이 태워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또 다음날에는 가지고 간 봉고차가  고장이나 견인차를 불러 읍내 카센타까지 고치러 다녀오기도 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꼭 이런날 고장이 납니다. 

노고단을 오르지 못해 아이들과 의신마을 뒷쪽 등산길인 벽소령을 올랐습니다. 어른 걸음으로 벽소령 꼭대기까지 가려면 다섯시간 정도 걸리기에 끝까지 가지는 못하고 한시간 가량 걷고 내려왔습니다. 

우리 준비물은 비료포대 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타고 내려와야 하니까요. 비료포대 썰매 타보셨나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전날 비료포대로 눈이 쌓인 오르막길에서 신나게 탔던 아이들이기에 아이들은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많이 오르면 그만큼 길게 썰매를 탈 수 있으니 말이죠.


신명 난 아이들은 내려가면서 탈 곳이 많은데도 타고 다시 오르고 타고를 반복합니다. 보통 내려오는 시간이 더 적게 걸려야 하는데 썰매를 타다 보니 비슷하게 걸리던군요.

요즘은 장난감이 넘쳐납니다. 형제가 없는 아이들도 많죠. 그래서 사람보다는 장난감, 기계와 친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활하는 아이들은 친구가 있어도 잘 놀지 못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또 이런 혼자놀이로는 신명나게 놀기가 힘이 들지요. 창의적이지도 못합니다. 자동차 장난감으로는 자동차 놀이 병원놀이장난감은 병원놀이, 게임은 기계와 나, 이렇게 되니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찾은 놀이감은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놀이를 만들어 냅니다. 나뭇가지가 돌맹이가 자동차도 되고 비행기도 되고, 소꿉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하지 않으면 재미나지 않기에 자연적으로 친구와 함께하게 됩니다.

비료포대 썰매 혼자타면 재미있었을까요? 친구들과 교사가 함께 였기에 아이들이 더욱 신명나게 탈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비료포대 썰매 타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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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8 11:44 신고

    아이들 행복한 표정보니 저도 행복해집니다.
    근데 이쪽 동네선 비료포대가 눈썰매보다 구하기가 어렵네요.^^
    택배로 하나 부쳐 달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

    • 2010.01.18 17:47 신고

      계절에는 잔디밭에 비료포대 들고 나가서 타는데요~ 그것도 재밌어요.
      잔디밭 내리막길에서 타면되죠~ 공원에 경사가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긴 하지만 눈이 없어도 탈 수는 있어요 ㅋ

  2. 2010.01.18 13:04 신고

    정말 옛날 생각납니다.
    비료포대 뿐 아니라 옛날에 지금의 셔터 대신 사용되는 철판 문(이거 참 설명이 제래도 됐나 >.<)으로 재미나게 탔었는데 거기다 대나무 스키도 어찌나 재밌던지 ㅎㅎㅎ

    아이들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3. 2010.01.18 23:48 신고

    비료포대 안에 짚이라도 넣으면 엉덩이가 차갑지 않은데
    애들은 열이 많으니 그냥 타도 무쟈게 재미있을거예요. ㅎㅎㅎ

    • 2010.01.19 10:17 신고

      맞아요. 아이들은 아프지도 않은지 정말 열심히 타더라구요~ 그런데 교사들은 엉덩이가 아파서 혼이 났죠ㅋ
      아이들은 비료포대가 너덜해질 정도로 썰매를 타고 선생님 한분은 바지에 구멍이 났다는...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 2010.02.18 17:22 신고

    하동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가져셨다니 무엇보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역시 이글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을 추억해보고 반추해 봅니다. 요즘같이 온실의 화초를 가꾸듯이 아이들을 곱게 키우는 세태에 좋은 추억꺼리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존경에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하동은 누구나 찾아와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웰빙휴양치유 도시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 맛있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까지 포함하면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보기만해도 먹은직스러운 것이 군침이 꿀꺽 넘어가지요.

맛도 정말 다양합니다. 딸기맛, 메론맛, 초코맛, 요거트맛 등등 먹고 싶은 거 내맘대로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아이스크림에 딸기가 없다구요?

그런데 과연 아이스크림 속에는 정말 딸기가 들어 있을까요? 메론이 들어갔을까요? 초콜렛은 진짜 초콜렛이 맞을까요? 물론 맞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가짜입니다. 찐짜 딸기가 아닌 딸기향, 메론향과 같은 냄새죠. 초콜렛도 가짜 초콜렛이 많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뭐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과일을 대충 섞어 얼린거겠지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이건 태안앞바다 기름유출했을 때 기름 제거 한다고 바다에 뿌렸던 화학약품입니다. 완전 최악이지요.)와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설탕과 방부제등 식품첨가물 천지입니다.

이런거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겠죠? 그렇다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포기 하겠습니까? 만들어 먹으면 되지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천연아이스크림 만들기

'첨가물 걱정 없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청출판-박지영지음) 책을 참고로 딸기와 바나나,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딸기, 바나나, 삶은고구마, 유정란 노란자 10개, 우유2500ml, 설탕300g, 생크림500ml 입니다. 아이들이 많기에 재료 양도 많습니다. 책도 나오는 재료의 양을 참고만 하고 적확하게 따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우유와 설탕, 생크림도 몸에 좋지는 않지만 시중에 파는 첨가물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생크림을 제외하고는 유기농을 사용하였습니다. 생크림은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위해 사용되는데 싫으시면 빼셔도 됩니다.
 

우선 유정란 노란자에 설탕을 섞어 줍니다. 그리고 데운 우유를 처음에 조금 붓고 섞어 주고 다음에는 한번에 넣어 섞습니다.

이것을 농도가 생기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가며 80도까지 끓여줍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이 담긴 볼에 놓고 차게 식혀줍니다.

식으면 생크림과 과일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주고, 과일을 잘게 썬 것도 넣어줍니다. 그러면 아이스크림 완성!!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자르고 섞어가며 만들었습니다. 다른 요리 활동보다도 잔뜩 기대한 모습입니다. 만든 아이스크림을 얼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데 그냥 냉장고에 얼리면 재미없겠지요.
 
냉장고 아닌 밖에서 아이스크림 얼리기

저희는 지리산으로 졸업여행을 갔을 때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저녁에 말이죠. 그리곤 산장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얼렸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계곡물도 얼고, 눈도 내리니 당연히 얼겠지요? 

꿈 속에서도 아침이 오기만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아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아마 그냥 먹는 것보다 백배는 맛있게 느껴질겁니다.

(밖에서 얼린 아이스크림이예요. 고구마, 바나나, 딸기순입니다. 고구마에 누군가 손가락으로 눌려 놓았네요.)

아침이 되고, 모두들 아이스크림이 얼었는지 나가보았습니다. 생크림이 기름이라 그런지 꽝꽝 얼지는 않았더군요. 그래도 많이 얼어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으니 아이들과 아침식사 후에 간식으로 먹기로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지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들 고구마 아이스크림이 최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또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세요. 소중한 추억 하나 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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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1.15 18:28 신고

    딸기아이스크림에 딸기가 없다구요?

    그런데 과연 아이스크림 속에는 정말 딸기가 들어 있을까요? 메론이 들어갔을까요? 초콜렛은 진짜 초콜렛이 맞을까요? 물론 맞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가짜입니다. 찐짜 딸기가 아닌 딸기향, 메론향과 같은 냄새죠. 초콜렛도 가짜 초콜렛이 많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뭐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과일을 대충 섞어 얼린거겠지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이건 태안앞바다 기름유출했을 때 기름 제거 한다고 바다에 뿌렸던 화학약품입니다. 완전 최악이지요.)와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설탕과 방부제등 식품첨가물 천지입니다.

    이런거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겠죠? 그렇다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포기 하겠습니까? 만들어 먹으면 되지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 아이스크림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1.15 18:30 신고

      제목뿐 아니라 이 내용도 심히 문제되는 내용입니다.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에 기름 제거용 화학약품이 들어간다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확하게 해당 회사와 해당 제품을 거론해서 고소, 고발을 하던가 기사화해야지요. 근데 사실이 아니라면 이 글은 범죄가 되는겁니다.

    • 2010.01.15 18:33 신고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이건 태안앞바다 기름유출했을 때 기름 제거 한다고 바다에 뿌렸던 화학약품입니다. 완전 최악이지요.)
      설마 같은걸 쓴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이런 글에 이렇게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범죄가 아니면 뭘까요. 아픈사람 씻기는데 비누도 못쓰겄네요 비누 또한 계면활성제(유화제) 덩어리니 이거원

    • 2010.01.15 18:49 신고

      이건 완전 주객전도에 본말전도 일쎄. 내용이 맞다면 고소, 고발, 기사화라도 해야 한다는데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고 하는 소린지? 그리고 내용을 알면 무조건 고소, 고발, 기사화를 해야 한다는 건 대체 어디서 굴러 먹다 온 발상인지? 그럼, 내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 그냥 지나치면 그게 문제가 된다는 얘긴지?

      그리고, 대체 '범죄'가 된다는 건 무슨 양아치들 협박도 아니고 어디서 수작인건지. '범죄'행위라면 님이 가만히 있어도 검찰이나 해당 회사에서 알아서 나올텐데 님이 무슨 대단히 걱정이라도 하면서 신경쓰는 척 '협박'인가? 오히려 그런 돼먹지도 않은 '범죄'행위 운운하면서 하는 '협박'행위야 말로 위법이라는걸 아는지?

      그리고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기사회 되고 있고, 사안에 따라서는 정부의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는 건 아닌지?(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14732.html) 링크 말미에 있는 내용이지만, 아이스크림 업체로 유명한 '베스킨라빈스' 창업자 아들이 '반'베스킨라빈스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은 아는지?

      그리고 적어도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시중에 팔리는 일반 우리나라 식품회사들의 아이스크림 가격 보다 비싸고, 소비자 인식 상 고급이라는건 아는지?

    • 2010.01.16 22:10 신고

      요즘은 전문서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렌스 지방'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슈퍼마켓이 우리를 죽인다'
      등등 책이 무수히 많지요. 잃어보시면 유익할겁니다.
      그리고 TV에서도 '스펀지2.0'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다뤄었지요.

    • 2010.01.17 00:50 신고

      님께서 언급하신 책은 전문서적이 아닙니다.
      그 책의 저자 분은 식품에 대한 한 일면을 억지와 편향으로 과장해서 미디어에 자주 나오시는 분으로 압니다.
      스펀지2.0도 진실과는 상관 없이 선정성으로 일관한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작금의 식품에 대한 불량지식과 거짓정보를 유행시킨, 불량식품보다 훨씬 더 유해한 분이며 프로그램입니다.
      책 저자분은 정제당이 위험하니 꿀이나 조청을 추천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보면 하품 나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물질(식품)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섭취 적정량이 있습니다.
      언젠가 스펀지2.0에서 염산으로 귤을 가공하는 것을 두고 문제가 되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실상 우리 위의 위산은 염산입니다. 몸에서 만들고 있지요. 최대한 중화시켜 없앴겠지만 설사 미량 있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가 진실입니다.
      저기 아래에 아이스크림의 원료 중 우유에 대한 얘기가 있던데 사료 얘기는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확언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유에 농축된다고 하는 얘기는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우유에 대해 좋다 나쁘다 얘기가 많은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일면 일면 다 맞는 얘기일겁니다. 유당불내성,우유알레르기 맞을거고 완전식품으로서의 지위도 맞습니다. 양면이 있는거죠.
      그리고 식품첨가물은 화학물질이라고들 기피하시는데 사실 식품은 전부 화학물질이죠. 화학물질의 반대말이 천연물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허용되는 성분도 그 양도 엄격하게 통제해서 사용된다가 진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식품에 관해서는 미국, 일본, 유럽에 뒤지지 않는 엄격한 관리국가입니다.
      사실 식품업체들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강자가 아닙니다.
      소비자단체와 미디어의 횡포,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의 직접적인 문제제기 등으로 위축될데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진실 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맞는 얘기도 소비자와의 싸우는 모습으로 비쳐질까 알아서 숨죽이고 써도 될 걸 못쓰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더 비싼 것(좋은 것이 아닙니다)을 쓰는 경우도 있겠지요. 합성착색료 대신 천연색소를 쓴다던지요. 하지만 합성착색료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논란은 있지만 정설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천연색소는 100% 안전할까요? 그것도 글쎄요 입니다.
      오히려 천연물이 더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제하지 않은 곳에는 이물과 독소가 존재합니다.
      왜 더 비용을 들여가며 정제를 할까요..?
      원당이 그토록 좋은 것이라면 돈을 더 들여 설탕으로 정제를 할 이유가 없겠지요.
      지금 우리 시대 기대 여명은 80세라고 합니다.
      평균수명이 많이 늘었지요.
      지금 불량지식이 떠드는 것처럼 몸에 안좋은 것을 잔뜩 먹었다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단지 발달된 의학 때문만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르고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게 할 수 있게한 식품의 영향도 컸습니다.

      첨가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문제삼지 않아도 될 만큼 미미합니다.
      트랜스지방도 그 위험이 과장됐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기의 지방만큼 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고기의 지방도 분명히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과영양을 걱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것이지요.
      가공식품의 죄는 너무 맛있고, 너무 싸고, 너무 소화가 잘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양을 잘 조절해서 섭취해야 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 비만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지요.
      어린이들과 함게 하신다니 더더욱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우리가 먹어도 좋을 적정량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지난 70년대에 비교해서 2배를 먹는다고 합니다. 몸이 견뎌내지 못합니다.
      특히 단맛과 탄수화물을 절제하며 먹어야 합니다.
      단맛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맛입니다. 많이 먹어서 중독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단맛의 뿌리는 탄수화물입니다.
      이 탄수화물이 과다하게 섭취되면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되는 겁니다. 섭취하는 지방보다 탄수화물이 전환되는 것이 더 큽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설탕, 포도당, 액상과당, 결정과당, 꿀, 조청 다 똑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낫긴 하지만밀가루, 쌀 등도 마찬가지구요.
      현미 등 통곡물이 좋다고 하는 것은 소화가 잘 안되어 이러한 탄수화물이 천천이 흡수되어 인슐린 분비를 안정적으로 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현미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체내의 미네랄을 빼나갑니다. 불량지식 제공자들 논리대로라면 골다공증 걱정해야되는 것이지요.
      단맛을 주는 단순당(설탕,꿀,액상과당,원당,조청) 다 마찬가지로 인슐린을 과다분비시켜 단맛의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금방 허기를 느끼게 하여 폭식을 유도하고 비만을 초래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걱정하고 콘트롤하는 것이 맞습니다.
      님께서 만드신 아이스크림도 설탕이 들어가지요? 똑같은 겁니다. 시중 제품이나..
      첨가물의 영향은 거의 미미합니다.
      결론은 쪼끔만 먹어야 되는 겁니다. 안 먹을 수는 없겠지요. 말씀드린대로 본능에서 요구하는 맛이기에..
      아이들 식생활 관리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주셨으면 하고 올립니다.
      하~ 어쩌다가 주말에 님의 글을 보게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집사람 표정이 좋지 않군요.
      쓰다보면 끝도 없겠지만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전문점 아이스크림이나 시중 아이스크림이나 똑 같습니다.

    • 2010.01.17 09:58 신고

      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인가 봅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물질에 양면성이 있고 섭취시 적정량이 있다는 말 공감합니다.
      하지만 화확약품의 염삼과 우리 몸에서 생성하는 위산을 같은 것으로 봐버리면 곤란하겠지요.
      귤 통조림을 예로 들면 적정량은 먹어도 된다는데 통조림양을 얼마나 섭취하는게 적정량인지요. 무한으로 먹어도 적정량이라 할 수 있나요?
      몸에서 나오는 위산은 소화를 시킬 만큼 몸이 알아서하겠죠. 그런데 우리가 먹는 식품 속에 있는 양을 적절히 조절하기란 힘들죠.
      그리고 전문서적이 진실성이 없다 억지와 과장으로 만들어졌다 하시는데 읽어는 보셨는지요.
      근거 없이 진실성 없이 과학성 없이 어찌 책을 내겠습니까? 아니라고 믿고 싶으신건 아니신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건 아닐까요?
      어쨌든 글 읽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01.17 15:31 신고

      골목대장허은미// 염산이란 물에 단순히 염산이 녹아있는 물질로 위에서 나오는 염산이랑 실험실에서 만든 염산이나 하등의 차이가 없는 물질입니다. 만약 위에서 염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위에서 산화된 음식물들이 부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 말 잘하셨네요 그 책들을 읽으면서 당연히 아는 만큼 보이겠지요. 그 책에 있는 것들을 확실히 알고 계시면서 읽으셨다면 그런 말씀 할리가 없는데 말이죠. 물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깨워주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모르는 갖가지 용어를 써가며 그럴싸하게 선정적인 말들로 사람들을 자극시켜 책을 파려는 의도가 보인다는게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을 전문서적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글쓴이는 평범한 가정주부이거나 작가일 뿐이지 식품이나 화공 관련 공부를 전문적으로 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이 글 또한 그 책들의 내용과 별다른 점을 찾을 수 없네요.

    • 2010.01.20 11:43 신고

      네.. 두루두루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뭐 염산 얘기는 헐렝님이 하셨으니.. 그 말씀대롭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위장의 내벽세포는 쉽게 손상되어 2시간에서 수일정도로 끊임없이 재생됩니다. 사람 몸에서 가장 빨리 재생 대체되는 세포 중 하나입니다.
      통조림귤은 장담컨데 무한으로 드셔도 염산에 의한 탈은 나지 않습니다. 그 전에 귤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요.
      그리고 물론 아시겠지만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가정이십니다. -, .ㅡ
      읽어봤냐고 물어보신 그 책은..
      1편은 들어서 내용만 알고 있는 정도였구요..
      (사실 시간이 아까워 안봤습니다.)
      2편은 회사 후배가 보고 있기에 뺏어서 쭈욱 한번 훑어 봤습니다.
      역시 억지와 과장의 불량지식의 퍼레이드였습니다.
      그 분은 그냥 그걸 업으로 하시는 분입니다. 어떤 소명의식을 가지신 분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그 분이 이전에 어디서 근무했던지.. 머리말에 뭐라고 써있던지 간에..요
      "근거 없이 진실성 없이 과학성 없이 어찌 책을 내겠습니까..?"라고 하셨는데 낼 수도 있고 아시는 것처럼 냈네요. 그러니 긴장하고 사셔야 됩니다. 이정도로 세상에는 불량지식과 거짓정보가 횡행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남의 흉은 이정도만 보겠습니다.

      차라리 책을 소개시켜드리지요.
      지성규박사의 분자생명 건강학-아하 그렇군요
      마이클 E. 오크스의 불량음식
      유태우박사의 누구나 10kg 뺄수 있다.
      조원장사장의 나는 지금 다이어트 중입니다.
      (이 책에서 결정과당에 대한 칭찬은 좀 아닙니다.)

      이 네권 정도..
      다 보시고 더 보고 싶으시면 또 추천해드리지요.
      이 책들도 아주 어려운 책은 아니고 또 다른 시각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예 제말은 안믿기로 하신것 같으니 말입니다. -.-

      그리고 말을 믿으시던 안믿으시던..
      위에 괄호안에 유화제 관련 태안 .. 부분 글은 님께서 반드시 믿을만한 곳에 더 알아보시고 잘못됐다 싶으시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지워달라는 말씀은 아니고..
      그대로 놔두시고 그 글 밑에 알아보신 결과와 그때의 님의 심졍을 적어주심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꼭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2010.01.15 18:32 신고

    아이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는 취지 + 먹거리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교육적 목적까지
    YMCA 아이들 졸업여행이 참 즐거웠겠네요
    아이들이야기에 실린 글들과 사진들을 보니 선생님도 아이들도 밝고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교육에 힘써주세요

  4. 2010.01.15 18:43 신고

    케이스야~ 열폭하는걸 더 보여줘 아이스크림이고 나발이고 니가 까대는게 더 재미있다
    ㅋㅋㅋ

  5. 2010.01.15 18:43 신고

    그리고 글쓴님께 한마디 더 드리면 유기농...그거 지금 현재 마트에서 팔리는 가격만큼 가치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유기농 찾아서 드셔봐야 판매상인들 배만 불려주는 겁니다. 산지에서는 유기농재배나 일반재배나 단가가 비슷하죠...

    • 무슨소리를 .... 수정/삭제> 댓글주소
      2010.01.15 19:05 신고

      산지에서 단가 차이가 거의 없다니요 ....
      저희 부모님이 귀농하셔서
      근교에서 작물 여러가지 재배하시는데
      단가 차이 많이 납니다 ....일도 더 힘들고
      사람 더 많이 필요하구요

  6. 롯데좀잘해보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1.15 18:58 신고

    그렇지만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들은 어쩔수없이 먹는거죠. 아무리해도 님이 쓰신 다양한 재료들중 필히 농약과 방부제성분이 있는게 분명히 있을겁니다. 아무리 없에려고 해도 토양에 남아있던 잔유물때문에 나오기도 할뿐더러 단가가 너무 비싸네요. 대충 가격을 쳐보니원......

  7. 제목에 낚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1.15 19:07 신고

    가짜 아이스크림(X)
    가짜 과일 아이스크림(ㅇ)

    과일이 안들어갔다고해서 아이스크림이 아닌건 아니니 가짜 아이스크림인건 아니죠.
    전 또 시중에 파는게 엄한거 부어 만드는줄 알고 들어온 건데 제목 수정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 2010.01.15 19:09 신고

      케이스 뭐하는거야~!
      바로 잡아줘 어서~~~

    • 2010.01.15 19:37 신고

      국어 시간이 아니니, 그게 왜 문제인지는 둘째치고, 만일 진짜로 님이 의미하는 "가짜아이스크림"에 대한 얘기라면 블로깅 감이 아니라 특종기사 감이라, 포털 1면 뉴스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8. 2010.01.15 21:06 신고

    여기 주인장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날 포함한 네티즌들을 많이 낚으셨습니다그려.
    아주 만선입니다요.. ㅋㅋㅋ

  9. 지나가던의대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1.15 22:10 신고

    굳이 의대생인거 밝힌 이유는 뭐 대충 아시리라 믿습니다.
    시중 아이스크림보다 좀 더 낫고, 좀 더 내 취향에 맞는 것을 만들어드시는건 권장할 일입니다.
    그러나 '몸에 나쁘다'라는 개념은 굉장히 잘못 잡히신 것 같습니다. 위에 리플들이 꽤 많으니 뭐 지식으로는 충분히 전달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내가 믿는 것과 사실은 좀 다릅니다. 입 밖으로, 공개적으로 낼때는 주의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말 해봤자 못알아들으시는 것 같지만.

  10. 2010.01.15 22:23 신고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작자들 자극적인 제목으로 히트수 늘리려는 이런 수작 지긋지긋하네. 난 또 아직도 가짜 아이스크림 먹고 계십니까? 라길래 뜨끔하기도 하고 내용이 궁금하기도 해서 클릭했건만. 이건 뭐 단순한 레시피 소개잖아? 자기도 억지제목인거 알긴 아는건지 과학적으로 보이는 논리만 적당히 붙이면 다냐? 게다가 그 논리조차 엉망인 모양이네.

  11. ㅋㅋㅋㅋㅋ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1.15 22:44 신고

    그리고 주인장.님
    의도하고 낚은 건지 경솔한 내용 쓰고 나니 본의 아니게 낚게 된 건진 모르지만
    내지르고 잠수타는 것도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솔직히 순수한 레시피 소개란 생각도 들진 않네요.

    살다살다 레시피 보러왔다가 파닥대다 가 보긴 또 처음이네요-_-참내..

  12. 2010.01.15 22:59 신고

    케이스 승!

  13. 2010.01.15 23:11 신고

    백설탕이 나쁘다는건 또 뭐야ㅋㅋ
    백설탕은 그냥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일뿐이야ㅋ
    단지 흑설탕은 '좋다'는거지
    백설탕이 '나쁜'건 아니야ㅋ

    • 2014.09.24 11:29 신고

      흑설탕이 더 나쁜건데요? 흑설탕은 캐러멜 백설탕은 표백제 그나만 안전한게 조금 더 비싼 황설탕 아시겠어요?

  14. 2010.01.16 00:05 신고

    여기 글쓴사람은 좀 변태적인(?)성향이 있는거 같군요 논란이 될만한 가짜라는 말을 쓰고 그것때문에 시끄러운데 고칠생각은 안하고 그만 구경만 하시나요? 재밌으세요?

  15. 2010.01.16 00:22 신고

    다른글도 다 읽어보았는데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시네요.
    애가 있다면 이런 유치원에 보내고 싶을정도...
    집에서도 만들기 힘든걸 유치원에서 만들어서 어렸을때부터 애들 입맛을 잡아주는건데
    댓글단사람들 왜 큰그림은 못보고 작은거 가지고 싸우고들 있어 =.=...

  16. 2010.01.16 06:51 신고

    고구마 아이스크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겠어요. ^^

  17. 아이스크림에들어가는 것 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0.01.16 12:28 신고

    아이스크림의 재료와 첨가물

    ① 우유 : 대표적인 산성식품으로 사료에는 방부제, 항생제, 신경안정제, 성장촉진제 등 수많은 첨가물이 들어있고 젖에 많이 농축된다.

    ② 설탕 : 사탕수수가 설탕이 될 때까지 공장에서 이온교화수지법을 쓰는데 스티놀디비놀벤졸, 과산화벤졸, 폴리비닐알콜, 벤조나이트, 농황상, 가성소다, 크롤메틸, 디에틸렌트리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쓰인다. 설탕이 된 후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③ 투명 물엿 : 원료가 GMO인지 불투명하고 다량의 표백제를 쓴다.

    ④ 유화제(글리세린, 에스켈, 지방산) : 물과 기름처럼 안 섞이는 재료를 혼합할 때 쓰며, 5~10까지의 첨가물이 잘 섞이라고 쓴다. 게다가 장에서 첨가물이나 발암물질을 비롯한 위험물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⑤ 안정제 : 우유, 크림, 분유, 설탕 등을 섞어 얼릴 때 공기주입하여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쉽게 녹아 흐르기에 안정제를 첨가해 적당한 끈기와 밀착력을 유지하여 요거트에 많이 쓰이고 장에서 위험물질을 흡착한다.

    ⑥ 산화방지제 : 석유의 산화방지를 위해 사용했던 것도 있다. 마요네즈, 치즈 등 산소에 의한 지방성 식품과 탄수화물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는데 사용하는 강독성 화학물질로 칼슘부족 증가, 혈압강화, 위장장애,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키거나 뇌에 기형을 일으킨다.

    ⑦ 합성착색료 : 원료는 석유이다. 모든 빙과류, 과자류, 빵류, 사탕, 음료, 껌 등에 골고루 쓰인다. 대표격인 황색4호(타르계 색소합성 식용색소)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킨다. 몸에 들어가면 메틸니트로소 효소와 에틸니트로소 효소라는 유해물질이 생기는데 전두엽(이마엽)에 상처를 입혀 귀찮고, 화나고, 집중 못하고, 의욕을 상실케 한다. 우리 몸은 전두엽에 유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검문소가 있는데 식용색소는 철분이나 효소와 어울려 전두엽에 쉽게 들어간다. 미성숙한 0~3세 유아에겐 더 치명적이다.

    ⑧ 인공향 : 메론향, 딸기향, 새우향 등을 넣음으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향료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하고, 장에서 영양소 흡수를 막으며 입맛을 당기게 해 더 많이 먹게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이 또한 발암물질이다. 문방구에서 파는 향기초, 향기펜, 향기크레파스 등 모두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⑨ 아황산계 표백제 : 우엉, 연근, 토란, 깐 과일의 변색방지를 위해 쓰였는데 요즘 과자, 빵, 빙과류에 폭넓게 사용한다. 에이스, 칸쵸, 투명 물엿이 대표적이고 신경염과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위점막을 자극하여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

    ⑩ 방부제(보존료) : 곰팡이나 세균 등이 생겨 상하지 않게 넣는 것으로 세포속의 유전자를 손상시키며,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간질발작이 일어나고 간이 나빠진다. 과자, 음료수, 햄, 껌까지 골고루 들어간다.
    [출처] 아이스크림의 식품첨가물 (대표적 유해물질이군요.)|작성자 파리

    • 2010.01.17 15:36 신고

      뭐 잘못 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드르륵드르륵 하다가 이게 특별히 눈에 띄어 집고 갑니다.
      "산화방지제 : 석유의 산화방지를 위해 사용했던 것도 있다. 마요네즈, 치즈 등 산소에 의한 지방성 식품과 탄수화물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는데 사용하는 강독성 화학물질로..."
      산화방지제의 용도중에 석유의 산화방지를 하는게 있다는 거지 그거와 똑같은 물질을 여기에도 쓴다는 뉘앙스가 풍기는데 이건 뭐 말도 안되는 궤변이죠. 자극적인 말들로 소비자를 자극하면 이익을 얻는건 또다른 판매자가 되겠죠. 유기농 식품 상인들? 물론 이 이익은 정상적인 이익보다 더 크죠. 웰빙 바람도 괜히 부는게 아닙니다. 다 뒤에서 조종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

  18. 2010.01.16 12:47 신고

    물론 알고 맛있게 시중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

  19. 2010.01.16 17:00 신고

    맜있게네요 저두 한번해먹어야갰어요 !!

    집에서 님의 블로그 보면서 만들어 먹을게요 ^^

  20. 2010.01.16 22:01 신고

    댓글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달기가 힘드네요~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 의견이 다른건 당연하지요.

    저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공식품보다는 작접만든것이 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료에 따라서 만든 것이 더 나쁠 때도 있겠지만요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로 만든다는 한에서 말입니다.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이 전부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전문점도 있지요.

    어떤 것을 사먹는지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만듬으로써 아이들이 즐거웠다면 좋은 일이지요^^

    • 2010.01.18 09:05 신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골목대장님 글에 관심을 가졌네요.

      기분 좋은 일 입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합니다.

  21. 2010.01.17 15:43 신고

    합성물질과 천연물질의 차이
    합성물질은 말 그대로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필요한 물질을 얻어낸 것이고
    천연물질은 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에서 필요한 물질을 추출해낸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합성물질과 천연물질은 얻는 방법에서 차이가 날 뿐이지 그 물질 본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합성'이라는 단어에 지레 겁을 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예를 들어보면 말도안되는방송 스펀지2.0에 나온 귤 통조림만드는 염산이나 위에서 분비되는 염산이나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천연물질을 추출해 얻는 과정에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다면 합성해서 만든 물질보다 순도도 떨어지고 불순물도 많이 따라오게 됩니다. 오히려 합성물질이 좋다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일곱살 아이들과 지리산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관광지에서 겉핥기 식으로 둘러 보며 사진 찍고 오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캠프지요.

2010/01/11 - [아이들 이야기] - 유치원생들의 특이한 졸업여행 (관련 글입니다.)

프로그램 중에 아이들과 닭을 구워 먹는 시간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며 주위에 나무가지와 나뭇잎을 모아 불을 피워 구워 먹습니다. 일명 불장난을 하며 닭까지 구워먹는 것이죠.


(작년 불장난하던 사진입니다.)

캠프가기 전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어주기 위해 불장난하며 닭바베큐해 먹는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아이가 그러더군요.

"안되요! 불장난하면 자다가 오줌싼다 그랬어요"
"맞아요 맞아!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그러는 겁니다. 불장난은 놀이에 흠뻑 빠져 놀만큼 재미나기에 신나게 놀다보면 밤에 피곤해 잠에 취해버리죠. 그러면 깨어나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고 싶어도 모르고 잠결로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불장남해도 오줌 안싼다고 내가 해봤는데 안 쌌다고 말이죠. 사실 불장난한다고 다 오줌을 싸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에게 진짜로 불장난하면 오줌 자다가 이불에 오줌싸는지 실험해 보자 하였습니다.

우리가 캠프 간 날은 눈이 엄청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윗지방에는 폭설로 인해 사건사고가 많았었죠. 눈 때문에 신나게 놀기도 하였지만 바닥에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다 젖어 불장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뜻한 지방에 살아 눈 구경이 쉽지 않아 모두 엄청 좋아했는데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못할리 없죠. 혹시나해서 태권도시간에 송판 격파하고 쪼개진 송판을 챙겨왔거든요.
 

바베큐통에 숯으로 불을 피우고 송판을 아이들이 하나씩 넣었습니다. 조금 시시하긴 하지만 그렇게 불장난을 하였지요. 그리고 생닭은 호일로 7번씩 싸고, 철망 위에서 지글지글 구웠습니다.
 
닭바베큐 완성!!  

닭이 구워지기까지 기다리는 아이들 얼마나 기다려지고, 기대되고, 설레였을까요? 닭이 익을 만큼 시간이 지나고 숙소에 들고 들어가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귀여운 아이들 말도 정말 잘 듣습니다.


호일이 벗겨지고 노릇노릇 익은 닭이 나오는 순간 "와~" 환호성을 지릅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먹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질문도 많습니다.



닭은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 아이들 손이 바쁘고, 언제 닭이 있었냐는 듯이 순식간에 말입니다. 벼까지 쪽쪽 거리며 잘도 살을 발라 먹습니다. 시켜 먹는 닭과는 완전 다르죠. 자신의 힘으로 직접구웠기에, 그리고 캠프와서 함께 먹기에 세상에 둘도 없는 맛이 됩니다.

불장난하면 이불에 오줌싼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진짜 이불에 오줌 싼 아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죠.

"이불에 오줌 싼 친구있나?"
"난 안 눴어요"
"나도요, 나도"
"봐라 불장난해도 이불에 오줌 안누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을 어쩝니까? 한아이가 진짜 이불에 오줌을 눴다고 다른 모둠(공동체) 선생님이 그러는 겁니다.

순간 말문이 막히더군요. 아이들도 "누구 오줌 쌌데" 말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불장난하면 오줌 쌀수도 있고, 안 쌀수도 있네~ 불장난은 재밌으니까 하고 밤에 이불에 오줌 싸면 옷갈아 입고, 이불 빨면 되지 맞제"

그렇게 오줌싼 아이도 상처 받지 않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사실 오줌을 싼 아이는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놀았다는 증거입니다. 칭찬하거나, 상을 주는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 않은가요?

어쨌든 불장난은 위험하지만 정말 재미난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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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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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10:04 신고

    아이들과 함께 노시는 골목대장님이 눈에 선합니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겠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유치원에서 안 해주면 나라도 나서서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네요.
    고생도 많았고, 또 즐겁기도 하셨겠습니다.

    • 2010.01.13 14:46 신고

      감사합니다. 졸업여행을 저희는 해오름캠프가 하는데 정말 재미나 일들이 많은 캠프지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아이들과 불장난까지는 아니더라도 닭바베큐 정도는 쉽게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생닭을 호일에 싸서 그냥 가스렌지 위에 굽기만 하면 되거든요~15분정도 앞뒤로 뒤집어가면서요~
      그냥 배달시켜 먹는거보다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꼭 한번 해보세요~추천해드립니다^^

  2. 2010.01.13 12:41 신고

    불장난 하면 오줌 삽니다.
    불이나, 물이나 심지어는 전쟁까지도
    내가 안전하다는 보장만 있으면 이런것 보다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요?

    그래서 관람을 하는 구경꾼을 최고의 지성으로 보는 것이죠.

    • 2010.01.13 14:51 신고

      맞아요. 최고의 놀이터는 전쟁 뒤 폐허가 된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잇감이 많은 거지요.

      대형마트에 파는 생각을 좁히는 장난감 보다는 실패가 없는 물놀이, 흙놀이가 최고지요. 특히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불장난은 더 재밌잖아요^^

지난 주 아이들과 지리산 의신마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떠나는 마지막 여행이지요. 이번은 2박 3일입니다. 그리고 교사가 모든 것을 준비해 주고 아이들이 동행하는 그런 캠프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정하게끔 이루어 집니다.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고드름이예요.)

조금 있으면 초등학교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되는 아이들을 위해 자립심과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캠프지요.

장소는 정해져 있고, 그곳으로 가는 교통수단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는 방법이 있죠. 

캠프를 떠나기 전 교통수단은 무얼 이용할지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기차는 잘 타보지 않았기에 아이들은 만장일치로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죠. 가는 길에도 아이들이 길을 물어 보면서 스스로 찾게끔 합니다.


조금은 힘들지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낯선 곳에서도 적응하면서 스스로의 힘과 공동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경험해 보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는 뜻 깊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캠프 동안 불장난도 해보고, 도시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고드름도 따 먹으면 자연에서 마음껏 뛰 놀다 옵니다. 그리고 최고의 도전인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합니다.


성삼재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 아이들과 함께 노고단을 오르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오르기에는 조금은 힘들지만 또 적당한 거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교사는 서로를 격려하면서 산을 오릅니다. 힘든 만큼 노고단에 도착했을 때에는 기쁨은 두배가 되겠죠. 그리고 눈구경을 실컷할 수 있기에 아이들은 신나합니다.

그리고 노고단대피소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물론 밥까지 말아서요. 산에서 라면 끓여 먹어 보셨나요? 라면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 상상 가세요? 완전 행복에 빠진 표정들 입니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입니다.

내려 오는 길은 더욱 신납니다. 준비물로 챙겨간 비료포대로 내리막길에서 썰매를 타며 내려오기 때문이지요. 비료포대 썰매 타보셨나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완전 재밌거든요^^ 아이들 뿐 아이라 교사들까지 푹 빠져 썰매를 타고 내려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노고단을 오르지 못하고 의신마을 뒤쪽인 벽소령을 오르고 왔습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성삼재까지 가는 길이 차단되었었거든요.

아이들과 떠난 졸업여행 정말 재미난 일들이 가득했습니다. 궁금하시죠? 다음 편에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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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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