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얼마 전 읽은 책에 감동 받고 감동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일 년 정도는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다 글쓰기,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소개하려는 책은 故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쓴 ‘아가마중’입니다. 얼마 후 결혼하는 자신의 손자가 결혼한다며, 앞으로 태어날 증손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라 말했다는 남다른 애정이 담긴 책이지요. 온 마음과 사랑을 담아 생명 탄생에 대한 경이로움과 삶의 지혜와 성찰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책에는 아기를 잉태한 아기엄마가 열 달 동안 뱃속에 아기를 품으며 맞이하는 이야기, 옆을 지켜보는 아기아빠의 삶의 변화,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그 옆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마음까지 세 명의 가족이 아가를 맞이하면서 변화되는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 더보기
엄마까투리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아이들에게 동화 읽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엄마 까투리'라는 제목과 권정생선생님의 동화인 것이 마음에 들어 책을 골랐습니다. 권정생선생님의 동화는 어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질까? 라는 생각이들 만큼 따뜻한 동화이고, 착한동화이기에 읽고 나면 마음 속 큰 보물을 얻은 것 마냥 기분이 좋아지고, 또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책들이 많습니다.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마냥 좋아집니다. 엄마까투리 동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산에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에 산불이 납니다. 꽃샘 바람이 불어 산불은 점점 번지고 다람쥐도, 산토끼도 노루도, 맷돼지도, 새들도 울부짖으며 모두 먼 곳으로 달아납니다. 그러나 산불은 꽃샘바람으로 점점 번져 갑니다. 산골짜기 다복솔 나무 아래에 엄마까투리 한마리와 갓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