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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노무현 65주년 탄생, 봉화음악회를 다녀와서... 노무현대통령님이 돌아가신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그 뒤로 여러번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짠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봉하마을을 찾았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지금은 처음에 비하면 많이 개발되어 기념관들이 생겼고 조금은 다듬어진 모습이었지만, 처음엔 정말 사택말고는 없었거든요. '세상에 이렇게나 시골이라니...그래도 대통령인데...'라는 생각에서였지요. 정말 노무현대통령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역대 대통령이 그럴만한 사람이 있을까? 그 분답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처음 봉하마을을 들어설 때 그 떨림이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울컥 올라오던 떨리던 슬픔과 마지막 여생을 다하시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절대 웃음이라고는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 더보기
내 마음에 녹아 내린 노무현대통령 어제 부산으로 노무현대통령(아이들과는 대통령할아버지라 불러요^^) 1주년 추모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가까운 창원에서도 했었는데요. 일이 있어 못갔었거든요. 그래서 부산으로 날아갔습니다. 창원에서는 장대비가 내려 공연을 본 사람들이 옷이며 속옷까지 홀딱 젖을 정도 였다고 하는데요. 부산공연은 다행히 비가 그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무대배경인데요. 작년 봉하마을 추모 행사에 참여 했던 분들이 노란 띠에 추모글을 적었는데요. 그것으로 저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작년 노무현 대통령 추모 기간에도 '다시 바람이 분다'를 보러 부산대학교에 갔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만큼 슬프지는 않았지만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은 작년과도 같더군요. 동생과 사촌오빠와 오빠친구까지 함께 갔었는데.. 더보기
대통령 할아버지 잘 가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기간에 함께 일 하는 단체 회원분들과 봉화마을을 다녀왔다. 언젠가는 봉화마을에 노무현대통령 만나러 가야지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계시지 않는데 만나 뵐 수 없는데 이렇게 봉화마을을 다녀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벌써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노무현대통령을 정말로 보내드리는 그 날이다. 서울에서 영결식이 열리고 유언대로 화장을 한다고 한다. 한 줌의 재로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시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로 달려가고 싶지만 현실이 따라 주질 않는다. 가시는 마지막 함께 하고 싶고, 지켜드리고 싶은데 말이다.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손에 일이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 생각을 하고 있으면 눈물이 저절로 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