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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이 좋은 부모와 싸우는 부모의 자식들은 다르다. 유치원에 일하다 보면 보면 다양한 성향의 부모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엄마만 아이에게 관심 있는 집과 부모 모두가 아이에게 관심 있는 집, 조부모가 아이를 과잉보호와 애정으로 넘쳐나는 집, 부모 서로 사이 좋은 집, 엄마가 아빠 욕하는 집 등 정말 다양합니다. 너무 많기에 전부 표현하기도 벅찹니다. 사이 좋은 부모를 보며 자라는 아이들 그 중에서도 가장 부럽고 닮고 싶은 집은 부모 사이 좋은집입니다. 부모 사이가 좋으면 아이는 그런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자라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를 나무라기 보다 칭찬하고, 챙기고, 또 서로를 응원해주고,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들은 어떨까요? 사람 사이의 사랑 하는 방식을, 또 관계 맺음의 방식을 부모의 모습들을 보며 배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 더보기
부모와 선생 사이가 안 좋으면 피해는 아이에게 모든 교육이 그렇겠지만 유아교육에서는 교사, 부모의 좋은관계가 굉장히 큰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부모가 좋은 관계를 맺어 간다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린 만큼 부모님들도 젊습니다. 아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시기에 작은 일에도 예민하신 부모님들을 뵙곤합니다. 다 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관대하잖아요.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을 만나면 "나중에 크면 별거 아냐"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걸 보면 말입니다. 유아 시기에는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교사와 부모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면 아이 일에 관해 편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니 좋지 못한 관계가 아이에게 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더보기
모두가 신나는 재롱잔치로 만드는 법 지난 주 유치원에서 재롱잔치가 있었습니다. 재롱잔치라 해도 여러 유치원에서 하는 것 처럼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소규모로 이뤄지고, 또 이틀에 나눠합니다. 유치원 전체 아이들이 하루에 다 이뤄지면 아이들은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틀에 나눠하면 그만큼 아이들 시간이 많아집니다. 선생님들은 조금 힘든 측면이 있지만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일곱살입니다. 일곱살 공연은 율동과 노래, 동극, 국악공연이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우던 국악과 노래, 율동이었기에 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준비합니다. 문제는 선생님 마음이지요. 아이들이 잘해주길 바라는 큰 기대감으로 준비하면 아이들을 잡게(?)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선생님도 즐기는 마음으로 해야하지요. 저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