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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세뇌교육의 병폐를 오키나와에서 보다. 따뜻한 남쪽나라 일본, 휴양의 도시 오키나와에는 우리가 그들에게 식민지를 당했듯 식민지의 역사가 있습니다. 아니 오키나와도 일본에게 당했다는 것이 맞겠습니다. 오키나와는 원래 '류쿠왕국'이라는 작은 나라였거든요. 나라를 빼앗겨 일본에게 지배 당하고, 또 미국에게 넘겨져 지배를 당하다 끝내는 나라를 찾지 못하고 일본 땅으로 묶여 버린 곳입니다. 자신들의 나라도 찾지 못한 땅, 얼마 전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에는 동굴이 많습니다. 그 중 '치비치리'라는 동굴을 보고 왔지요. 일본 평화단체에서 열성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것을 알고, 느끼고 왔습니다. 잊혀져가는 오키나와의 역사를 알리고자 동굴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치비치리 동굴은 66년 전 지역민 140명이 .. 더보기
일본 속 다른나라 오키나와를 아시나요? 몇 일 전 오키나와에 평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YMCA 시민사업위원회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지요. 오키나와에 간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두근두근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하이타니겐지로가 살았던 곳이거든요.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다짐했었는데 가게 된 것입니다. 오키나와는 하이타니겐지로가 살 던 곳, 일본의 남쪽나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은 곳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알고 참가했습니다. 그런데 오키나와, 정말 우리 못지 않은 뼛 속 깊이 아픈 역사가 있더군요. 지금은 일본땅인 오키나와는 예전 류쿠왕국이라는 작은 섬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기게 된 것이지요. 일본의 식민지로 있다 다시 미국에게 넘어가 식민지를 당하고 다시 일본으로 귀속된 땅이었습니다.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