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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샘 그럴 줄 알았다! 아이들이 실망한 사연 며칠 전의 일입니다. 보통은 체육이나 국악과 같은 수업이 있어 시간표대로 생활해야 하는데 그날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반 수영공개수업 한다고 체육선생님들도 수영장에 가시고 아무 걸릴 것 없이 우리들만의 날이 생겼지요. “오늘은 체육 수업도 없고~ 영어 수업도 없고~ 국악도 없어~ 그래서 오늘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날이야 어때?" “진짜요? 신나요! 신나요!” “그치? 완전 신나지? 그래서 오늘은 너희들이 하고 싶은 걸 하겠다! 하하하” “와아~~~~~~~”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교실이 떠나갈 만큼 괴성(?)을 지르더군요. 두 팔을 하늘 높이 들고 만세동작으로 말입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 보통 때도 많이 노는데요. 그래도 좋은가 봅니다. 하긴 아이들의 삶은 ‘놀이’여야 한다는데 놀.. 더보기
꼭 한줄로 서야되나요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 보면 다른 유치원 아이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 우리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앞 친구의 어깨를 잡고 한줄로 쭉 늘어서 걸러갑니다. 일명 기차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교사가 "오리" 하면 아이들이 "꽥꽥"하는 식으로 갖가지의 동물들이 다 나오지요. 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 2번 나오세요"하면 아이들이 척척 나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하면 저렇게 말을 잘 들을 수 있을까말입니다. 아이들은 말을 안들어야 아인데 말이지요. 어쨌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았을 때는 보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은요. 제 앞으로만 가지 않고, 뒤에서는 제가 보이는 데 까지는 위험한 행동만 하지 않으면 어떻게서든 자유입니다. 새치기 한다는 건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