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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1년에 한번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이란 요즘 오염된 먹거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가정의 생활을 돌아보며 바른 먹거리로 아이들을 키워내자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한달 가량 아이들과 좋은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 실험을 해보며, 가정과 연계해서 일주일은 가공식품과 인스턴드 음식, 공장과자들을 안먹는 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내입으로 오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키워졌으며, 어떤 방식으로 가공, 조리 되었는지, 그리하여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그 지식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 더보기
74세 할아버지샘이 말하는 우리나라 교육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 교사회의를 땡땡이 치고(?) 유치원선생님들과 다함께 마산 창동시민대학에서 개최하는 김용택의 '교육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회의도 중요하지만 좋은 강의가 우리를 좋은선생님으로 이끌어줌에 도움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강의는 분명 많은 깨달음과 공감을 주었습니다. 74세의 할아버지 파워블로그를 만나다. 김용택선생님은 1944년생으로 올해 74세가 되셨는데요.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선생님으로 38년 6개월동안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정년퇴임을 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74세의 할아버지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글을 블로그에 쓰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블로그로 유명하다는 상을 매해마다 받으시는 파워블로그 이십니다. 이 연세에 컴퓨터를 다루실줄 아시는 것 또한 놀라운데 파워블로그라니.. 더보기
'어린이날'선물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어린이날은 현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참 뜻이 있습니다. 단지 쉬는 날,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 주기 위한 날은 아닐테지요. 왜 어린이날이 만들어 졌을까요? 어린이날이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날 포탈에 '어린이날'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날...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드셨을 때는 일본의 수탈이 심했던 일제 강점기입니다. 그 당시 어린이는 교육도 받지 못했고, 바로 공장으로 가서 일을 하거나 천대 받고 억압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방정환선생님은 이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에게만 달려 있고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깨닫고 어린이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 더보기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요즘 제가 일하는 유치원 일곱살 아이들은 줄넘기에 빠져있습니다. 아침 유치원에 도착해 가방을 사물함에 던져 두고는 줄넘기를 고릅니다. "오늘은 어떤 색깔로 해볼까~"라면서 말입니다. 그러곤 유치원에서 줄넘기를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곳! 데크로 나와 줄넘기를 합니다. 선생님이 보이면 서스럼 없이 자기가 몇개 하는지 세어 달라고도 합니다. 꼼짝없이 붙잡혀 줄넘기 넘는 횟수를 새다 보면 너도 나도 세어달라 합니다. 자랑하는 것이지요. 얼마나 자기가 잘하는지 알아달라는 것이지요. 그럼 그 마음을 알아주고, 칭찬해 줍니다. 아이들이 줄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해 보입니다. 100개가 넘는 아이에서 부터 한두개를 조심스럽게 넘는 아이까지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