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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힘 우리반은 3공동체가 있습니다. 우리반이 21명이니 한 공동체당 7명씩됩니다. 두달에 한번씩은 공동체를 바꾸는데 몇 일 전 바꾸어 공동체 이름도 제각각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공동체, 비행기공동체, 태권브이공동체였습니다. 과연 공동체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요? 선생인 내가 부르기 좋게, 기억하기 좋게, 편하게 지어주어도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반 공동체 이름은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없습니다. 내 공동체가 아니라 아이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지요. 공동체를 정할 때에는 임시로 1번부터 3번까지 쪽지에 적어 제비뽑기로 정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쪽지를 잡으면 정말 보고 싶어 안달합니다. 그렇다고 치사하게 먼저 펼쳐보기는 없습니다. 먼저 봐 버린다면 늦게 뽑는 친구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고문이될테니깐 말이죠. 그렇.. 더보기
7월 31일 - 화려한 일본 사찰 7월 31일 - 화려한 일본 사찰 공식적인 일정이 없는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돌아오는 날에는 일정 없이 비행기만 타야했기에 우리는 31일을 마지막 날이라 했다. 일본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 볼 계획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8시 15분에 차를 탔다. 한 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첫 번째 코스는 금각사였다. 버스에서 내려 금각사로 가는 길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는 통로라 나무 향이 정말 좋았다. 관광객들만 많이 없었다면 만끽할 수 있었을 테고, 여유가 있었다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만끽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일본 관광지에는 정말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이 많았다. 금각사는 정말 금색이었다.^^ 금으로 칠한 전각이었기에 이름도 금각사였던 것이다. 화려하게 빛나던 금각사는 연못 안에 있었는데 연못.. 더보기
7월 30일 - 도심 속 신카나오카 센터보육원과 오사카보육연구소 7월 30일 - 도심 속 신카나오카 센터보육원과 오사카보육연구소 신카나오카센터보육원은 도시 중심에 있다. 단층 건물로 1층에 들어서니 6세(우리나 라 나이로7세)아이들과 선생님 두 분이 일렬로 서 우리를 맞아주셨다. 부원장님께서 는 우리를 마중 나오셨고, 함께 보육원을 둘러보며 안내해주셨다. 신카나오카보육원은 건물 가운데에 큰 홀이 있고, 둘레로는 각 반과 식당이 있었다. 이 홀에서는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놀이기구들이 구석에 많이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이들이 대나무타기를 하고 있었는데, 건물 안에서 대나무타기를 정말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대나무 타기는 민속놀이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하는데 행사 때에나 볼 수 있었고,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나에게 있었던 .. 더보기
7월 29일 - 구루미보육원 견학 7월 29일 - 구루미보육원 견학 일본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구루미보육원으로 출발했다. 구루미 보육원은 시 외각에 위치하고 있어 한 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했다. 가는 길 창밖풍경을 유심히 관찰해보았다. 일본은 영어간판보다는 자국어 간판이 많았고, 우리나라는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베란다 창문이 대부분 하나로만 되어 있었다. 나중에 가이드분이 알려줬는데, 일본은 덥고, 높은 습도로 바람이 잘 들게 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였다. 10시쯤 한적한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구루미보육원의 부원장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부원장님을 따라 가면서 우리들은 논이 넓게 펼쳐지고, 시골집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좋은 집들과 시골풍경에 도취되어 사진을 찍으며 이동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은 ‘학동.. 더보기
7월 28일 - 오사카성에서 비에 쫄딱 젖다. 7월 28일 - 오사카성에서 비에 쫄딱 젖다. 드디어 일본으로 가는 날이 밝았다. 7시 30분까지 준비를 마쳐야 했기에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고 일어나니 아침 6시였다. 씻고, 옷 갈아입고, 다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한옥체험관 안에 있는 한정식 집을 갔다. 1인당 만원짜리 식사라는데 한상에 4명이서 먹는데 나물4가지, 조기구이 2마리, 계란찜, 시레기국, 밥이 전부였다. 원래 아침식사를 안하는 나였기에 괜찮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은 불만이 많았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마당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뒤 차를 가져오신 원주 정해연생님 차를 같이 타고 8시에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 40분경에 공항에 도착! 탑승수속을 하고 면세점에서 미리 사놓았던 물건을 찾고 비행기를 탔다. 내 자.. 더보기
7월 27일 -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보낸 하루 7월 27일 -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보낸 하루 일본연수 가기 하루 전날. 김해에서 다함께 모였다. 서로 얼굴도 익히고, 역할도 나누면서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무거운 짐을 들고 어떻게 갈지 고민이었는데 연맹에 함영미간사와 의논 할 것이 있다는 부장님 덕분에 김해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ㅋㅋ 솔직히 아침부터 출발 준비를 끝내놓고 하루 종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완전 들뜬 마음으로 5시 40분에 김해 도착! 약속시간은 6시 20분인지라 참가자들을 기다렸다. 잠시 후 하나 둘씩 모이고 다음날 공항으로 바로 오는 3명을 제외하고 19명이 다 모였다. 방3개와 거실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다하여 내짐은 제일 끝 방에 놓아두었다. 모두 짐을 놓고 저녁식사를 위해 나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