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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아이들에게서 놀이를 빼앗지 말아주세요! 편해문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삶에서 놀이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살이의 이치와 방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놀이가 배움인 것입니다. 어린이의 놀이는 끈기와 인내 건강을 증진시킬뿐만아니라 사회성과 상호협동심 사고력, 비판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중에서-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놀기만 한다고 야단들입니다. "아이를 저렇게 놀려도 돼?" 하십니다. 그럼 아이를 하루종일 붙잡아 두고, 연필 잡고 쓰게만 하고, 외우게만 하는 주입식 교육을 시켜야만 공부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야만 만족하시나요? 그건 아이를 위함이 아닌 어른들의 욕심일 겁니다. 하지만 .. 더보기
배부른 교육?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몰라 얼마 전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작년 유치원에 근무하다 올해 어린이집으로 직장을 옮기게 된 친구인데 일하며 경험한 것을 들을 수 있었지요. 내가 일하는 곳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으며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일하는 어린이집이 있는 곳은 재개발구역으로 주택이 많고 집값과 땅값이 싼 동네라 합니다. 하루하루 생계를 힘들게 유지해 가는 사람들이 많고, 직장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구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님들도 돈 많이 버는 직업이기 보다 작은공장 노동자이나 일용직인 사람이 대부분이고 아빠가 직장이 없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힘들게 생계를 유지해 가는 가정이 많다 보니 어린이집에 다니는.. 더보기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야~ 작년에 졸업한 우석이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우석이가 학교에서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 3등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참 재미있었다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리고 마침 그림일기를 써 가야하는데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쓰더래요. (우석이가 쓴 그림일기예요.) " 달리기 시합을 했다. 나는 3등으로 들어 왔다. 참 재미있었다. 달리기 시합에서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이기고, 진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석이가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왠지 내가 엄마가 된 것 마냥말입니다. 아이들에게 늘 말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