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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5 노래, 신명이 올라야 제대로 부른다 (4)
  2. 2009.06.09 느끼고 표현하고 즐기는 음악수업 (1)
노래는 유치원 수업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신나는 시간입니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흥에 겨워지고, 몸이 들썩들썩 춤을 추게 되고, 노래는 한곡, 두곡, 세곡 점점 늘어갑니다. 물론 흥에 겨워 졌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노래는 잘부르는 것보다 신나게 부르는 것이 좋다.

저희반 아이들은 노래 부르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피아노를 치면 목이 터져라 불러댑니다. "노래는 크게 부른다고 잘 부르는게 아니야 듣기 좋게 불러야 하는거야" 그렇게 말하곤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노래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듣기 좋은 적당한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아이들을 억제하고, 속에서 일어나는 흥겨움을 죽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노래부르기 만큼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자라고 마음을 먹었지요.
노래를 잘부르는 것보다 즐겁게 신나게 부르는 것이 더욱 중요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들 노래를 부를 때 목이 터져라 부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돌아더니며 춤도 춥니다. 어떤날은 책상을 펴놓고 노래를 불렀는데요. 책상위에 올라가 손으로 마이크 잡는 흉내를 내며 두눈을 감고 노래에 심취한 듯 가수처럼 노래를 부르는데 어찌나 우습던지 참으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는 노래만 부르면 두드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들고와 연주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어떤날은 돌아가며 지휘자가 되어 보기도 하고, 공동체별로 노래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춤추고 돌아다닐 때는 
사실 정신이 없을 때도 있는데요. 선생님 자체가 이것을 즐기지 않으면 아이들을 혼내는 시간이되기 쉽상입니다.

또박또박 바른자세로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잘하는 거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흥을 살려주고,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을까 생각합니다.



노래를 가르치려 하지말고, 아이들이 즐기도록 해야한다.

저희는 아이들이 쓴 시로 노래를 만드신 백창우선생님 노래를 즐겨부르는데요. 아이들의 말에는 꿈과 삶이 녹아들어 있다 생각을 하거든요. 참으로 재미난 노래도 많구요. 또 백창우선생님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예전 백창우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었는데요. 아이들에게 노래가르치기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꾸는 계기가 되었었지요.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즐기도록해야한다. 한소절씩 또박또박 가르치기보다 평소에 연주를 하거나 음악을 틀어놓아 아이들 귀에 익숙해지도록하고, 선생님의 육성으로 자주 불러주라. 최고로 좋은것이 선생님의 목소리이다. "


또 노래에 얽매이지 말고 가사를 반댓말로 바꾸어도 불러보고, 음을 달리해서도 불러보며 자유롭게 하라고도 하셨지요. 아이들이 그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은 노래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가능하다고, 창의적인 활동은 이런 것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잘치지는 못합니다. 정말 동요수준인데요. 그래도 아이들은 우리선생님 피아노 잘친다며 좋아하고, 자유활동 시간 때 피아노 연주해달라면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합니다. 피아노를 잘쳐야만 노래를 즐길 수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가끔씩, 아니 자주 아이들에게 말할때 노래부르듯이 말하곤 하는데요. 그런 것도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할 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치원에 아이들의 노래소리와 웃음소리가 넘쳐나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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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방뜨신손난로 2010.07.05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으로서 선생님 포스팅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왔군요~!!!
    그간 안녕 하셨으리라 믿어요~
    사진에 붉은악마 티 입은 애기는 락커의 소질이 보이는군요..ㅋㅋ
    선생님 반 애기들은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것 같아 보여요~
    선생님같은 어른만 있음 머지않아 유토피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 달뜨다 2010.07.06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포스팅을 시작하셨네요.
    한 동안 뜸해서 약간 서운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새노래를 익혔다. 항상 그렇듯 새노래는 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불러 준다. 백창우선생님 말처럼 전자음이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불러주는 것이 제일 좋다기에(절대 피아노 못 쳐서 그런 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흠...) 그렇게 하고 있다.


다행히 아이들도 그냥 CD를 틀고 가르쳐 주는 것보다 내 목소리를 더 좋아하고, 우리선생님 노래 잘 부른다며 칭찬까지 해준다. 정말로 잘 부르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다. 나보고 노래 잘부른다 말해주는 아이들이 그저 고맙다. 아이들은 아마 한 소절 한소설 주입식으로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듣고 저절로 익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주 새노래는 백창우 선생님이 만든 노래 '개구쟁이 산복이'였다. 가사가 꼭 우리 아이들을 말하는 것 같아 참 좋다.

"이마에 땀 방울 송알송알
 손에는 땟국이 반질반질
 맨발에 흙먼지 얼룩덜룩
 봄 볕에 그을려 가무잡잡
 멍멍이가 보고 엉아야 하겠네
 까마귀가 보고 아찌야 하겠네"


이 노래를 신나게 불러 주었다. 몸까지 흔들어가면서 여러번 불러 주었다. 그러다보니 차츰 따라 부르는 아이도 생긴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데 광민이가 막대기(어디서 구해왔을까?)들고 책상을 탁탁치는데 박자를 맞추어가며 치고 있었다. 마치 드럼을 치듯이 말이다.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에 한 층 더 신이났다. 그래서 광민이를 칭찬해 주었다. 꼭 드럼연주가 같다며 노래가 더 재밌어진다 그랬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다시 부를테니 다시 한번 쳐보라고 친구들이 못 들었으니 다시 들려주자 그랬다.

그렇게 한 곡을 부르고 아이들이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친김에  "그럼 너희가 두드리고 싶은거 마음대로 골라와 내가 노래 불러줄께"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오는데 가지각색이다.

연필을 들고 책상이나 의자를 치는 아이, 진짜 드러머 처럼 의자를 배치하는 아이, 칫솔과 양치컵을 들고 치는 아이, 또 그것을 바닥에 쪼로록 놔두고 치는 아이, 크레파스통을 들고 와 색연필로 치는 아이(각설이 타령 춤 추듯이 말이다) 참 다양도 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연주를 하고 나까지 몸이 들썩들썩 신이나서 노래를 불렀다. 몇 곡이나 불렀는지... 스케치북에 우리가 배운 노래를 모두 적어 놓은 노래책이 있는데 그 노래를 전부 다 불렀다.

그것도 몇 번씩이나 말이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계속 불렀다. 나중에는 목이 아프기도하고 많이 불렀다 싶어 
"이제 그만 부를까?" 물으니 "아니요 한번 더 해요"한다. 힘들지도 않는지 아이은 대단하다.

우리는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리듬을 타고 박자를 맞추며 난타공연까지 한 것이다. 우리 멋진 바다반 기특하기 그지 없다.

나도 초임 교사 시절에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칠 때는 한마디 불러주고 따라부르게 하면서 노래를 외우게 했었다. 이 방식이 아니다라는 걸 깨닫고 부터는 새노래를 가르칠 때는 그냥 내가 노래를 부르고 점심시간에 CD를 틀어 놓고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었다.

그런데 오늘 아이들과 교실에서 일어난  체험은 나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주었다. 오늘 아이들이 보여준 것 처럼 노래는 외우고  배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고,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늘 아이들에게서 또 배웠다. 교사는 늘 아이들에게 배운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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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웅전쟁 2009.08.1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로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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