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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1.10 빼빼로 데이 NO! 가래떡 데이 OK~!


요즘 길거리 상점마다 빼빼로 데이 광고가 한참입니다. 11월 11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라고 말입니다. 언제부터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가 된 것일까요?

달력에 보면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빼빼로 데이가 아닙니다. 빼빼로 선물이 아닌 농업인이 생산한 것을 주고 받아야 하는 날인 것입니다.

많이 팔아 보겠다는 상술에 빠져 사람들은 농업인의 날은 알지도 못하고 11월 11일이면 빼빼로를 선물합니다. 빼빼로 데이를 바라보는 농업인의 마음, 생각만해도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던 내가 한 몫한 것 같아 죄스럽고 마음 또한 아픕니다.

농림부에서는 작년 11월 11일부터 농업인의 날에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을 선물하자는 가래떡 데이를 만들었습니다. 빼빼로 처럼 특정 기업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선물하면서 농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좋은 취지라 생각한 전국에 있는 YMCA 아기스포츠단은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나 먹거리 운동으로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빼빼로 공장과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공장과자의 유해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인지라 이야기가 술술 풀렸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이들과 단체 현수막을 만들어 건물 앞에 붙히고, 포스트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가 주택에 사는 아이들은 대문에,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엘리베이터에 붙히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반은 조금 특별히 '빼빼로 데이 NO! 가래떡 데이 OK~!'라는 동극을 만들었습니다. 대본은 아이들 생각을 보태어 제가 만들고, 제비뽑기로 역할을 정하고, 소품을 만들고, 신나게 연습도 하였습니다.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웃깁니다. 평소에는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 그냥 말하는 것인데도 쩌렁쩌렁 귀가 울릴 정도인데 연습 할때는 그 목소리가 어디 갔는지 달아나 버립니다. 또 말은 꼭 전자안내음 목소리 마냥 읽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도 잘 못하면서 친구차례가 되면 "야야 니다  아~상쾌해 해라!" 하면서 친구 대사까지 가르쳐 주곤합니다. 그리곤 마냥 웃습니다. 가끔 장난을 많이 칠 때면 속에서 욱! 올라올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재밌습니다.
 
이렇게 만든 동극은 11월 11일보다 일찍인 11월 9일에 YMCA강당에서 다른반 아이들을 불러 놓고 선보였습니다. 연습할 때 보다는 목소리가 작아 아쉬웠지만 많은 아이들 앞에서도 신나게 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만든 동극을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담임인 저와 아이들 제외하곤 알아듣기는 힘들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일주일 연습한 것 치곤 잘하죠?


       

※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아이들 대사가 잘 안 들려서 대본도 함께 올립니다.



 빼빼로 데이 No! 가래떡 데이~OK!


해설: 한적한 시골 마을이예요. 농부님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네요.


농부1: 벼야 벼야 무럭무럭 자라려무나~

농부2: 쭉정이 없이 알알이 가득가득 맺으렴


해설: 젊은 사람들은 떠나고 나이 많으신 농부님들만 남아 힘든 농사일이지만 농부님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농사를 지으십니다.


농부1: 아이고~ 벌써 추수할때가 되었네~

농부2: 그래요. 이제 추수를 합시다.


해설: 농부님들은 벼를 베고 타작을 했어요. 그래서 벼가 껍집을 벗고 드디어 쌀의 모습을 드러냈어요.


쌀1: 드디어 나왔다. 아~ 상쾌해

쌀2: 이제 나는 무엇이 될까? 밥이 될까? 죽이 될까? 떡이 될까? 과자가 될까?

쌀3: 정말정말 궁금해~ 나는 어떤 음식으로 변신할까?

쌀4: 나도 정말 궁금해~


해설: 쌀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어요. 농부들이 쌀을 담기 시작했어요.


쌀1, 2, 3, 4: 아~캄캄해~ 도대체 어디로 갈까?


해설: 쌀들이 도착한 곳은 방앗간이었어요. 쌀들은 저마다 곱고 고운 모습으로 변신했어요.


방앗간 주인: 난 방앗간 주인! 맛있는 떡을 만들거야  뚝딱뚝딱뚝딱

떡1: 난 맛있는 팥떡

방앗간 주인: 뚝딱뚝딱뚝딱

떡2: 난 쫄깃쫄깃 인절미

방앗간 주인: 뚝딱뚝딱뚝딱

떡3: 난 하얀 백설기

방앗간 주인: 뚝딱뚝딱뚝딱

떡4: 난 길죽길죽 늘씬한 가래떡


농부1: 그래 맞아!! 오늘이 11월 11일 전부 길쭉길쭉한 숫자 1이구나 그럼 11월 11일은 가래떡 날로 정합시다

농부2: 그래요 우리가 부지런히 일해 만든 가래떡을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겠네요. 좋은 생각이예요


해설: 그래서 사람들은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가래떡을 먹으며 사랑을 나누었어요. 그렇게 몇 해가 지났어요.


사장: 11월 11일이 가래떡 날이라면 우리 빼빼로도 비슷하잖아  옳거니!! 가래떡 날 말고 빼빼로 날을 만들면 빼빼로를 많이 팔 수 있겠구나 좋아!! 이제부터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다~


해설: 빼빼로 과자회사의 사장은 농민의 날인 가래떡 날에 빼빼로 데이를 만들어 버렸어요. 사람들은 달콤한 빼빼로의 유혹에 빠져 가래떡 날은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떡1: 이제 사람들은 우리를 찾지 않아 흑흑흑

떡2: 사람들은 11월 11일이면 몸에 나쁜 빼빼로를 먹고 있어

떡3: 그래 우리를 먹으면 모이 건강해질텐데 이런 바보들

떡1: 이제 어쩌면 좋지? 사람들이 우리를 먹지 않으면 농부님들이 농사짓기가 힘들어질거야

떡2: 음... 아하!! 좋은 생각이 났어 우리가 노래를 만들어 부르자 그럼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거야

떡3: 그래그래 좋은 생각이야

떡2: 자 모여봐 (속닥속닥속닥)

떡1,2,3: 자~다같이 부르자 하나 둘 셋 넷


빼빼로 싫어 싫어 가래떡 좋아좋아 새까만 빼빼로 오우 노~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아냐 가래떡 날이 맞아~

맛 좋고 몸에 좋은 가래떡 최고 이제부터 우리는 가래떡 먹을래~

가래떡 좋아 가래떡 좋아 가래떡 주세요 더~ 주세요~

가래떡 좋아 가래떡 좋아 농부님들 힘내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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