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부부싸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1.05 사이 좋은 부모와 싸우는 부모의 자식들은 다르다. (23)
유치원에 일하다 보면 보면 다양한 성향의 부모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엄마만 아이에게 관심 있는 집부모 모두가 아이에게 관심 있는 집, 조부모가 아이를 과잉보호와 애정으로 넘쳐나는 집, 부모 서로 사이 좋은 집, 엄마가 아빠 욕하는 집 등 정말 다양합니다. 너무 많기에 전부 표현하기도 벅찹니다.

사이 좋은 부모를 보며 자라는 아이들

그 중에서도 가장 부럽고 닮고 싶은 집은 부모 사이 좋은집입니다. 부모 사이가 좋으면 아이는 그런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자라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를 나무라기 보다 칭찬하고, 챙기고, 또 서로를 응원해주고,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들은 어떨까요? 사람 사이의 사랑 하는 방식을, 또 관계 맺음의 방식을 부모의 모습들을 보며 배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는 마음 속 사랑이 가득 차게 됩니다.

(유치원홈페이지에 늘 사진을 올려주시는 사이좋은 가정입니다.)

부부 사이가 좋으니 여행도 자주 갑니다. 뭐 여행을 좋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사이가 안 좋으면 자주 가지도 않겠지요. 어쨌든 그렇기에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부부가 아이 교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엄마 혼자 결정하기 보다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하고, 그렇기에 아이의 교육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부 사이가 좋은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관계 맺음을 할 줄 압니다. 사랑을 할 줄도 나눠주기도 합니다.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구에게든 선생님에게든 도움을 요청할 줄 압니다. 이런 아이들은 마음이 밝고 활기찬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빠 욕을 들으며 자는 아이들

유치원에 아이들이 오면 부모에 관한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고자질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어제 아빠가 술마시고 늦게와 집에서 쫒겨난 이야기, 엄마 아빠가 싸운 이야기, 영화본 이야기, 여행다녀온 이야기, 선물받아 자랑하고 싶은 말 등등 있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해 주기도 하고, 마음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뭘알겠냐는 말들을 자주 들으시고 하실텐데요. 아이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영향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 됩니다. 부부가 싸움이라도 한다 치면 아이는 마음이 불안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첫 해 아이들을 맡았을 때의 일입니다. 저희 유치원에서는 가정 방문이라는 것을 했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터이라 정말 긴장을 하고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가정 환경을 돌아 보고, 부모에게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로지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가정 방문인데 그 가정에서는 가정방문하는 한시간 동안 절반이 넘게 아빠의 헌담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옆에서 함께 듣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터이라 아이가 듣고 있는 것이 조금 거슬리기는 했지만 어찌 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아이가 듣지 않게 하던지, 말을 돌려 다른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 싸움도 많이 하시고, 이혼을 할려고도 생각했었다던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가 그 당시에 상황들을 다 지켜 보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그 아이의 행동과 성향에 대해 많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제 눈치를 많이 보던 아이였습니다. 별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사항인데도 눈치를 많이 봐서 "00아~ 너가 하고 싶은데로 해도 괜찮아 선생님 눈이 안봐도 돼"라고 자주 이야기 하곤 하였습니다. 


남편이 미우면 자식이 미워진다 하잖아요. 부부 사이가 안 좋으니 아이 교육에 관한 상의도 자주 못했을 테고 참 힘드시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부의 관계가 아이 성향에 많은 결정을 합니다. 부모의 성향도 있겠지만 말압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라도 사이좋은 부부가 되어야 겠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굄돌 2010.12.30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부분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요.
    바로 아랫 동생 이야기...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 라며 컸던 아이들,
    얼마나 잘 컸는지 몰라요.

  2. 이류(怡瀏) 2010.12.3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짧은건지 제 컴퓨터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서 글이 그냥 끊어저버린건가.. 흠..

    엄친아... 쩝이에요.. ㅠㅠ

    아무튼 2010년 마무리 잘하세요^^

  3. ㅇiㅇrrㄱi 2011.01.05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말 조심해야할 듯 싶더라구요. 큰녀석이 언젠가부터 어른들 대화에 관심을 가지더니면 이젠 눈치로든 대화 내용으로든 왠만한 것들은 완전히 이해하고 있더군요. 말이나 행동에서 느껴질 수 있는 바른 애정이 절대적인 해결책이야 될 순 없겠지만... 교육의 기본인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4. yujin 2011.01.05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키우는 부모가 조심해야하는데...
    인격이 모자라 아이들 앞에서 싸우게 되니 부끄럽습니다...ㅠㅠ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1.06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제 말을 따라할 때면 가끔 얼굴이 붉어질때가 있어요
      예쁜말이라면 좋겠지만 문제는 화내거나 따라하지 말았으면 하는 걸 따라할 때면 그게 문제죠. 선생님들의 식습관도 아이들이 따라가는데 부모와 교사 모두 노력하여야 할 부분이예요

  5. tngurdl 2011.01.05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아들이 9살인데 5살일때 아이 아빠와 큰 소리로 싸운적이 있습니다.
    요즘도 아빠와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을 하면 그때 이야기를 합니다.
    좋은 기억들도 많을 텐데 그 기억은 각인 이 되었나봐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좋은 모습만 보일려고 하는데 안돼네요..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야 겠습니다. ㅎㅎ

  6. 모과 2011.01.05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치원 아이들의 특징은 묻지 않는 말도 다 해준다는 겁니다.

  7. 행복님 2011.01.05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엄마가 서로 배려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과 눈빛이 어디로 흘려 갈까요!
    자녀들은 부모를 닮아 가드라고요
    어릴때 보다 한갑으로 다가 갈수록 저는 우리 아버지를 닮아가고
    누님은 친정 어머니의 모습과 성품으로 닮아 가드라고요
    다행히 우리 딸들이 아빠 키 빼고 아빠와 같은 사람과 결혼 할래요 하는 약속을 손주들의 모습으로 대변 해주어
    오늘도 이 행복님은 정말 행복하며 2011년 우리 모두 행복해 지기로 합시다. 중국 중산에서.

  8. 심소영 2011.01.05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메인에 뜨셨네요~
    선생님 축하축하!ㅎㅎ

  9. 이츠하크 2011.01.05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보다 더 잘할께요 허 선생님....아이들 그대로 고자질하지요.
    천사들의 눈과 귀는 절대로 속이지 못한다는 거 잘알고 있지요. 역시 천사들의 눈은 예민하고 날카롭습니다.
    많은 것 생각하고 살아야 할 자세를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10. montreal florist 2011.01.06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서도 부모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는거 같아여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1.06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맞아요. 정말 공감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더라구요. 무시 못하죠.
      가족 중 누가 싸우기라도 하면 분위기 정말 냉랭하죠. 눈치봐야하고...ㅋㅋ
      그렇기에 인격이 형성되는 유아 시기는 더욱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요. 그나마 성인이 되어서는 그런 부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테니까요.

  11. 꼴찌PD 2011.01.0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앞에서 말싸움도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부부간에 언성을 높일때가 있는데, 어느 덧 아이는 그 순간을 관찰하고 있더군요. 부부관계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미치는 영향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 같아요.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12. tq 2011.01.15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점에서 우리집은 이미 죶투더망

  13. 강혜란 2012.05.3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어보니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부모라는 이유 하나로 감정을 내세웠다는게,.
    후회되는 날입니다.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에게 받은 편지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과자 한봉지로 라면 끓이기 도전!
74세 할아버지샘이 말하는 우리나라 교육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7살 아이들이 줄넘기에 홀딱 빠진 이유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보는 유치원 샘의 마음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아기를 맞이하는 부모와 가족에게 권하는 책
친구의 괴롭힘을 그렇게 시작되었다...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7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엄마가 친구네집...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6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산YMCA 아기스포츠단 입학설명회 신청

2020학년도 마산YMCA 아기스포츠단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유아시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지낸다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삶을 살아감에 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

효인이는 무엇이 미안했을까? ....(중이병)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5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죽음을 예언하였던 친구...그 죄책감...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4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하지 못한 효인이의 극단적 선택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3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왕따의 시작...친구의 아픔을 몰랐던 죄책감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2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에게 물바가지를 맞고도....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1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 담임교사와 잘 지내는 꿀팁-첫번째

유아교육 기간에서 아이들과 생활한지도 벌써 15년차 입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마음만은 아직 20대 같은데, 제 옆에 있는 신랑과 아이를 보면 세삼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유치원 생활을 하며 많은 부모님을 만..

아이를 낳았는데...행복한가요?

일과 육아에 지쳐버린 나 3년만에 글을 써봅니다. 다시 글을 써볼까 싶어 티스토리에 로그인을 하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여러 인증을 거치더군요. 티스토리 발행글을 보니 260여개....내가 언제 저렇게 많은 글들을 썼을까...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