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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스승의 날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일체 받지 않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부모님들에게 스승의 날은 물론이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치원을 방문할 때는 꼭 '빈손'으로 오라고 당부합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유치원에 올 때 '빈손'으로 오라는 것과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날에 맞춰서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은데...왜 안 되는지 약간 따지듯이 묻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사실,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정착시키는 것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않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끔은 학기초에 공지해드린 것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유치원 선생님들을 시험(?)해보려고 하는 것인지 어린이 날에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열이면 열 모두 되돌려보냅니다.




그럼 왜 유치원에서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지 않을까요? 

부모님들께서는 그냥 '마음을 담아서', '아이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선물을 보내 온 집 아이는 반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가 '요플레' 보내주셨다. 우리엄마가 '색연필'보내주셨다하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에게는 비밀로 하고 몰래 보냈다고 하시는데...아이는 귀신(?)같이 자기 엄마가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자랑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떤 친구의 부모님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 날 선물을 나눠주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친구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 달라고 조르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을 사줄 형편이 안 되는 부모님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될 것이 뻔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학급 아이들 모두에게 나눠주라고 보내는 어린이날 선물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유치원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선물은 중국산 문구류 혹은 패스트푸드, 공장과자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 크레파스, 연필, 스케치북, 색연필이 부족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집안 형편이 웬만큼 어려운 경우에도 학용품이나 문구류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산 제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물건이나 장난감 종류들은 십중팔구는 중국산입니다.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고 이내 고장나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허접한(?) 어린이날 선물이 쓰레기만 늘인다며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울러 저희 유치원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공장과자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먹지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과자와 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알리는 실험을 비롯한 여러가지 수업을 하고, 과자와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일주일을 지내는 체험활동도 합니다.
 
부모님들이 대형마트에가서 쉽게 돈 주고 사서 보낼 수 있는 어린이날 선물은 앞서 소개한 품목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따지고보면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몸에 나쁜 간식(공장과자 패스트푸드)을 나눠먹이거나 혹은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학용품이나 완구를 나눠주는 날이 되기 쉽상입니다.

물질적 풍요와 소비문화에 찌든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이나 물건의 소중함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  저희 유치원만 하여도 아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못할 만큼 정말 형편이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들이 허접한(?) 선물을 받아오면 자기 아이가 가난한 아이 취급을 당한 것처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날은 제정한 방정환 선생님의 참 뜻을 돌이켜보자는 안내문을 가정마다 보냅니다.  일제치하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지내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참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80여년 전 일제 치하에서 어린이날이 만들어졌을 때와 다름없이 지금도 가난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이라크와 북아프리카, 동티모르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지던 80여 년 전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물질적으로는 1년 내내 어린이날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선물에 휘둘리지 않고 어린이날의 참 의미를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중국산 문구와 장난감을 나눠주고 패스트푸드와 공장과자를 나눠먹이는 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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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5.04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란 그래서 만들어지지요.
    Y근무 선생님들 아이사랑이 세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학교도 이렇게 바꿔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리이 날 스승의 날. 잘 보내십시오.

  2. Boan 2011.05.04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교육방침을 가지고있네요. 저희아이도 이런곳엘 보내고싶어요^^

  3.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희 망 / 정 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 http://ab88.kr/488/ja

  4.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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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행복님 2011.05.09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우리들은 신나게 목청 돋우어 노래 부르며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 신작로를 지나고 논둑길을 따라 뒷동산 오르던 그날의 추억이 새롬 새롬 돋아나네요.
    언제 부터 어린이날에 선물이 등장 했나요?
    우리 손녀 어린이 집에서 소풍 간다고 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포도,바나나,우유,과자는 이모가 얼마나 세뇌
    시켰는지" 할아버지 과자는 해로워 ,해원이거 아니야 !하는 말에 그냥 지나칠때 할아버지는 입에서 도는 군침을
    삼키며 행복은 작은것에서 아름다운 마음에 다가온다는걸--! 이제야 철이 드는가 봅니다.

  6. 어린왕자 2012.04.0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게시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왜 만드셨는 지 아신다면..적어도 아이들 눈에서 보는 시각에서 글을 적으셨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공장과자나 공상품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그런 것들에게서 피할 수 없음에 한탄하고, 노출됨에 있어서 저 또한 엄마인지라 마음이 안타까움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물질만능 주위에 물든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허접한 선물들이 아이들 눈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보배로운 선물들이 될 수 있음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허접한 선물들을 받고 가난한 취급 당한다 생각하는 피해 망상적인 부모는 이 세상에 어디고 없을 것입니다. 허접한 선물이 되었든 비싸고 좋은 선물이 되었든 누군가에게 준 그 사람의 마음은 한 없이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을 아이와 같이 나눌 때 아이는 비로서 감사와 행복,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가난한 사람 취급을 받는 그 마음이야말로 물질적으로는 많으나 정신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나누고 싶으면 나누게 하세요.
    사랑은 받은만큼 주는 겁니다. 받지 못한 사랑은 나눌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에서 선물을 받지 않는다니 좋으시겠지만 작고 소박한 마음의 정이 없다면 그 또한 삭막한 기관이 아닐까요.
    뭘 꼭 물질적인 것을 나눠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고싶으면 만들어서도 줄 수도 있는 것이고, 시간과 정성을 나눌 수도 있답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들 눈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너무 어른의 눈과 잣대에서만 바라보시는 듯 해서요.

TV, 컴퓨터, 게임기는 아이들이 늦게 접하면 접할수록 좋다고 하지요. 그 유해성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독성' 때문에 끊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어른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판단력과 자제력, 좋은 프로그램을 식별할 수 있는 눈이 있겠지만 유아기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TV를 꺼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TV를 안 보는 경험을 해봄으로써 TV의 유해성을 알게 하고, TV보다 재미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일명 'TV끄기 운동'이라 부릅니다.

저희 유치원은 2005년부터 매년 마다 'TV끄기 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정말 하냐구요? 네! 합니다. 신기하죠? 유치원에서 수업으로 다루어 지고, 또 집에서 부모님이 도와주시니 가능한 일입니다. 함께 해주시는 부모님들이 정말 대단하시지요. 

오늘은 TV를 끄면 어떤 좋은점들이 있는지 체험을 통한 결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시간이 많아 진다.
 

                                              (TV끄기 운동에 참여하신 부모님의 소감입니다.)

                                                                   (아이의 소감입니다.)


아이에게 TV보여 주지 말고 직접 놀아주라고 말씀 드리면 바빠서 놀아 줄 시간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TV를 꺼보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TV가 생활 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던 것이죠. 아이에게 줘야 할 시간을 TV에게 빼기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하루의 시작도 빨라 지고 아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쓸 시간이 많아 지는 겁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둘째, 가족간의 대화가 많아 진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마음도 너그러워지고 시간에 쫒겨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 엄마의 싫은 소리를 아이들이 듣는 횟수도 줄어 들겠지요? 그러니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게 되고, 대화도 많아 지게 됩니다. 또 놀아 줄 시간도 많아지게 되구요.



집에 퇴근하면 늘 TV만 보던 아빠가 TV를 끄고 나니 아이에게 '오늘 유치원에서 뭐했어?"라며 묻게 되고 또 아이는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지요. 이렇게 아이들과 대화가 늘어 가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또 아이와 무엇을 하며 보낼지 생각하게 되고 의논하게 되지요. 진정 건강한 가족은 말 안하고 TV보며 밥 먹는 가정이 아닌 식탁에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식사하는 가정이 아닐런지요.소통의 중요한 수단은 대화 입니다. 

셋째, 책을 읽게 된다.


아이의 교육 중 중요한 부분이 책읽기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읽어라 읽어라' 한다고 아이들이 잘 읽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 부모가 읽는 모습을 보여 줘야 아이들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읽게 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책보다 TV 보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 준다면 당연히 TV를 더 많이 보겠지요. 그러고 보니 아이가 TV를 많이 본다고 야단칠 것이 못되겠습니다. 그 습관이 생기도록한 부모가 잘못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 부끄러운 일이네요. 

이처럼 책읽기의 습관은 모델링이 중요한데 TV를 끄니 책읽는 시간이 많아 지더라는 겁니다. TV를 끄니 집이 조용하니 독서 환경으로 최곱니다. 심심해 지니 책에 저절로 손이 갑니다.  집중도 잘됩니다. TV 켜 놓고서는 책에 절대 집중 할 수가 없지요.
 

넷째, 아이에게 집중하게 된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지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이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에게만 그 집중이 과해 아이를 쪼으는 일은 아니겠지요. TV를 보던 시간에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아이가 하루 중 있었던 일에 관심 가져 지는 이 집중 말입니다.


또 아이와 어떤 일을 하며 보낼지 계획도 하게 됩니다.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는 겁니다. 바깥 활동도 많아 지겠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니 더욱 건강해 질테고 또 간접 경험이 아닌 직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니 아이는 더욱 감수성이 풍부해져 표현력도 풍부해 질 것입니다.

그런 활동으로 아이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가질 기회가 확대 되는 것입니다. 좋은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섯째, 부모인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활동으로 인해 부모인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부모였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 양육하고 있었는지 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혹 TV를 베이비 시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물론, 모든 부모들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소수의 부모님이라도 이런 것을 깨닫고 생활이 바뀌어 가신다면 괜찮은 활동이지요?

또한 TV의 역할을 새로 이해하는 계기도 되겠습니다. 
 



여섯째, 화목한 가정이 된다.


이렇게 되니 가족간이 더욱 친밀해 집니다.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밑에 글을 우리반 소율이의 말입니다. 아이가 행복해 함이 느껴지시나요? 부모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놀아 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웃음꽃이 피어 나는 화목한 가정, 모두의 꿈이 아닌런지요.
당신의 가정은 지금 어떠신가요?

 

TV끄기 관련글입니다.
2009/06/25 - [TV 끄기 운동] - TV야 안녕! TV야 잘가!
2010/04/19 - [TV 끄기 운동] - 내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TV'
2010/04/21 - [TV 끄기 운동] - TV끄기, 담배 끊기 보다 힘들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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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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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5.02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역시 긍정적인 면이 상당히 많군요 ^^

  2. 꼴찌PD 2011.05.0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요즘 tv삼매경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만, 해결 방법을 못 찾겠네요.

  3. 진녕맘 2011.05.0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글이 보여서 좀더 이쁜글씨로 더욱 성심성의껏 적을껄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데요!
    진녕이를 일찍 재우고 어두운 불빛아래 윤서(5개월 여동생)이 바둥바둥 노는걸 지켜보면서
    적느라고 이쁘게 적는것 한번더 생각하고 적는것은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숙제(?)하느라 바쁜 시간이였지만, 나름 수확이 많아서 좋은 시간이였어요!
    tv끄기 운동 화이팅!!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10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님의 한마디 한말씀이 저희에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글씨요? 전혀요~~소중한 말씀이십니다~
      자료집에 마음을 담아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녕이 아파서 오래 못보다 보니 얼마나 좋던지요~
      살이 포동포동 붙었던데요~
      이제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도 시작됩니다~
      화이팅!!

  4. 선비(sunbee) 2011.05.02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이윤기님이 한달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한 체험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혹시 골몯대장님도 이 운동에 같이 참여하고 있나요? ㅎㅎ

  5. *저녁노을* 2011.05.02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아이 어릴때 해 보았지요.
    정말...책을 많이 읽더라구요. 녀석들이...

    지금은 고등학생되니...텔레비젼 볼 여가도 없습니다.ㅎㅎㅎ

  6. ㅎㅎㅎ 2011.05.02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과가 단박에 나는 이런 걸, 어찌 그래 소수분들, 허은미 골목대장만 아냔 겁니다~
    전국민 운동으로 Go~Go~
    ㅋㅋㅋ

  7. chamstory 2011.05.0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상자.. 끊고 살아야 하는데..
    바보가 다 됐습니다. 끊을 수 있을 지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8. 행복님 2011.05.02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장점이 많네요.
    손녀와 할아버지 어떻게 하지요?----해원아 하나님과나.우리 아빠가 최고야.에드와르도.엄마까투리,인어공주
    등등 동화책 읽도록 하자.
    화이팅!

  9. 플라이플라이♬ 2011.05.04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블로그 구경 잘하구 가요 ^^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10. 고전경제학 2011.11.01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를 꺼서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건 분명히 아닐 텐데요.
    tv도 절제해서 보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게 강제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절제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1. Calista 2012.03.19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기 위해서는 이 블로그 전 에서 찾을 감사하겠습니다 .

요즘은 제철이 아니라도 사계절 내내 먹고 싶은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철이 아닐 때라면 돈은 좀 비싸겠지만요. 가끔은 '이 과일은 제철이 언제지?' 라고 고민되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제철일 때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지요.

요즘 아이들 농사 짓는 경험을 하기 참 힘든 환경 속에 살아 갑니다. 그러니 음식의 소중함도 조금은 덜 느끼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딸기를 직접 따러 갔습니다. 슈퍼에 가면 파는 딸기가 어떻게 자라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는 것인지 다는 알 수 없지만 농사의 소중함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통일 딸기 따기 체험

이왕 따는 딸기, 조금 더 의미 있는 것을 따고 먹는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 통일딸기 재배지인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통일딸기 수확 체험장으로 갔습니다. 통일딸기가 무엇이냐구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남한과 북한이 협력하여 딸기 농사를 짓는 것 입니다. 남한에서 엄마 딸기인 '모주'를 키워 북한으로 보냅니다. 그럼 이 모주를 키워 많은 아기 '모종'을 낳아 남한으로 다시 보내는 겁니다. 남한으로 가져 온 모종을 키워 수확한 딸기가 바로 '통일딸기' 입니다.

이렇게 키운 딸기를 수확해 판매하고 생긴 돈은 또 북한에 새로운 농업 기술도 전수하고, 또 굶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콩두유 공장을 설립하는데 보태어 진다고 하니 참 착한 딸기지요?


이렇게 4년 동안 남북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통일딸기를 작년부터 통일부에서 가로 막고 있다고 합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엄마딸기가 북한으로 가야하는데...
  
"여러분, 그런데 통일 딸기가 올해로 마지막을 될 수도 있어요. 엄마 딸기를 북한으로 보내 아기딸기를 많이 낳아와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아저씨 마음이 아파요. 어린이 여러분이 이 딸기를 맛있게 먹고 엄마, 아빠들에게 많이 말해주세요."
  
체험장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시며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참으로 마음이 아프더군요. 협력사업을 못하게 된 어려운 상황을 아이들에게 쉽게 말씀해 주시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도 있구나 감탄을 하다가 이 딸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럼 아니라도 어려운 북한 농민들 더 살기 힘들겠구나, 밥도 못 먹는 북한 아이들 콩두유는 어쩌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말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힘들어지면 우리에게 덕이 될 일도 없는데, 더욱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지금의 정부가 참으로 답답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새콤달콤한 통일딸기 맛 최고!

통일딸기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딸기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아 정말 맛있더군요. 아이들 딸기 따는 모습 사진 찍고 도와 주느라 많이 못먹어 얼마나 아쉽던지...


아이들은 미리 연습한 대로 새빨간 딸기를 골라 살짝 쥐고는 위로 살짝 잡아 당겨 '톡'소리나게 잘 땄습니다. 하나 따서는 입으로, 하나 따서는 통에 담았지요.그냥 먹어도 되냐구요? 통일 딸기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였기에 안전하거든요. 그렇게 딸기수확체험을 하였습니다. 

마냥 쉽게 사먹기만 하던 아이들, 이 한 번으로 그 수고로움을 깨닫기란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 체험이 쌓이다 보면 알 수도 있겠지요? 또 모르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자기 손으로 수확해 직접 먹을 수 있고 또 통에 담은 딸기를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먹은 통일 딸기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북한 농민과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데 그마저도 못할 수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이 농사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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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녕맘 2011.04.2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녕이가 따온 딸기는 쥬스에 더 가깝더군요~!
    통일딸기라고 하길래 딸기에 브랜드명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나라를 잘못만나 고생하는 아이들이 참 불쌍하고 안쓰럽게 여겨지네요~!
    우리 진녕이 딸기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딸기 따는 것 보다는 학교에서 놀았던 게임이 더욱 좋았다고 몇번이나 이야기 하더군요~!
    언제나 노는 이야기만 집에서 해서 약간은 걱정되지만, 그게 진정 아이들 모습이겠죠?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10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논다고 배움이 없지 않지요~
      아이들은 놀면서 배웁니다~그 배움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들인지 모릅니다. 말로만 하는 전달식 배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것은 잊지 않게 됩니다~ 전혀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믿음을 가지세요~
      무슨 약장수 같네요...ㅋㅋ
      딸기 맛있게 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난 아직도 ing 2011.04.25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하는것도, 그리고 생각하는것도 어른보다도 낫네요.
    엄마딸기가 아기딸기를 못낳아요.

    이렇게 참 서글픈 우리 현실을 나중에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해요.

  3. 여강여호 2011.04.26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이들의 얼굴에는 평화가 가득하네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통일 딸기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4. 선비 2011.04.27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게 시작하고 쉽게 포기해야 하는 세상사...
    또 기회가 오겠죠. 오뚜기, 요트 처럼ㅎㅎ

  5. 옥가실 2011.04.27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네요.
    아기딸기 못낳는 엄마딸기라...

    하긴, 초기의 어려움이 없이 술술 풀리는 일이 어디 그리 흔합디까...^^
    길게 보기로 합시다.

  6. Lavon 2011.12.15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자 웹사이트 가장 정말 유명 . 공개

  7. maigrir vite 2011.12.19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해 이 블로그 주제의

  8. Ona 2011.12.19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사이트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이다 쉽게 에 읽기 !

  9. Leonarda 2012.02.04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 사이트 우수한 디자인 . 게시물 ;)

문홍빈 안양 YMCA 사무총장의 'YMCA 교사에게 묻다' 라는 강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YMCA에서 교육은 온전한 인간으로 키우기 위함이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교육의 키워드 세가지 건강, 생태, 문화라고 말씀드렸었죠? 

온전한 인간이란 덕, 지, 체가 한 몸에 하나로 균형 있게 이루는 것을 말하고, 그러기 위해 건강, 생태, 문화가 필요한데 건강에는 기초체력, 바른 먹거리, 생활리듬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생태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1/04/06 - [배움터.연수.강의] - 아이를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자연에 결핍된 아이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이런 노래가 있지요. 이 노랫말 처럼 예전 우리 아버지 세대는 이렇게 자연 속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이 분들께 어릴 적 추억을 여쭤 보면 절로 웃음이 나고 행복했노라 말씀하시지요. 저도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 생각하면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며 진달래 따먹고, 개구리 잡고, 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추억에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도심 속에 사는 아이들은 어떨까요? 지금의 아이들이 어릴적 추억을 생각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요? 건물? 학원? 이런 것들이지 않을까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자연을 만나기 힘든 환경 속에 살아 갑니다.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적습니다. 눈을 돌려 보아도 온통 콘크리트 건물 뿐입니다. 간혹 있는 잔디와 나무들은 보호해야 하는 장식품일 뿐입니다. 건물 속에서 아이들은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추억들도 돈으로 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시골체험', '외갓집캠프', '풀꽃여행' 등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돈 주고 경험해야 하는 것이지요.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 시골인 아이들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조부모님이 시골에 사신다면 그 아이는 정말 행운아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조부모님들도 도시에 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도시에 사시니 제가 아이들 낳아도 마찬가질 겁니다.

그래도 부모가 여행을 좋아해 아이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면 몰라도 도시의 환경 속에서 자연을 벗삼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문홍빈총장은 이런 아이들에게 '자연결핍장애'가 나타나고 있다고 표현 하시더군요. 자연, 생태라는 것이 한번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내면화 되지 않는다고도 말씀 하셨습니다.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자연(생태)의 확장은 일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산(숲), 내(하천), 들(농사)가 핵심 고리다

첫째, 산(숲)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자

도시에도 산은 있습니다. 이곳에 아이들을 자주 데리고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자는 것입니다. 같은 산이라도 계절마다의 색과 향기, 소리, 생명들이 다릅니다. 직접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자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시골에 가도 더 넓은 자연이라 생각하지 딴 세상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연을 많이 만나본 아이들은 다릅니다. 벌레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합니다. 흙을 더럽다 생각하지 않고, 아주 훌륭한 놀잇감으로 삼습니다. 자연의 무한한 장난감으로 창의적인 놀이들을 만들어 갑니다. 감수성과 표현력이 풍부해집니다. 

글자를 잘 쓴다고 소설가가 되지 않지요. 아이들은 말을 잘해야 합니다. 표현을 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글을 조금 빨리 쓴다고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한글이 먼저가 아닌 체험으로 마음을 먼저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내(하천)에서 놀자.

물이 있는 곳이라 보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됩니다. 우리 지역인 마산에도 팔용산과 무학산 계곡이 있는데요. 저희 유치원에서는 매년마다 '숲속학교'라는 것을 합니다.



숲속학교는 말그대로 숲에서 학교처럼 하루종일 지내는 겁니다. 아이들과 숲에 가서 도토리도 줍고, 나뭇잎도 날리고, 올챙이, 물고기, 다슬기 잡으며 계곡에서 물놀이도 합니다. 새소리, 벌레소리를 듣습니다. 여러 풀꽃들을 봅니다. 그것의 이름 알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책으로 보고,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닌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직접 체험하는 것이지요.

놀기 좋은 여름에는 한달 정도를 매일 숲 속 계곡에서 놀고, 다른 계절은 일주일에 한번 씩 갑니다. 추운 겨울에도요. 아이들에게 내면화 될 수 있도록 자주 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셋째, 들(농사)를 짓자

아이들과 농사를 지어 보면 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농사는 마냥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며 여러 방법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선 텃밭농사는 이랑을 크게 만들어 아이들이 지나다니기 쉽게 만들면 좋다고 합니다. 또 이랑을 길에 일자로 하기 보다 아이들이 둘러 모여 볼 수 있도록 동그란 모양이나 꽃모양 처럼 해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밟지마라', '조심해라'는 말을 적게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이 생기도록 하려면 이런말이 적게 나와야 겠죠?

(아이들과 농사지을 때 사진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땅은 벌레가 많습니다.)


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씨앗을 가정으로 보내 모종으로 키워 오도록 하면 아이들도 더욱 신나게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키워 왔으니 더욱 애착이 생길겁니다. 그렇게 가정도 참여하게 해서 채소정원도 만들고, 김장 정원도 만들고 꽃정원도 만들면 좋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어 수확한 것으로 아이들과 요리도 만들어 먹어 보면 음식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못 먹는 채소가 없어진다고도 말씀하시더군요.

이러한 활동은 수확 중심이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전체를 보고, 그것을 알아가는 활동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텃밭이 없다면 스티로톰 상자에 흙을 담아 옥상에 채소 정원을 만들어 작은 농사를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더군요. 못한다고 생각하면 못하고 할 수 있다 생각하며 뭐든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농사는 문총장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유치원이 작년 이사를 하면서 환경적으로 여건이 안돼 텃밭농사는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제 생각의 틀을 깨는 말씀이셨습니다.

이렇게 생태의 핵심은 산, 내, 들이었습니다. 숲, 하천, 농사인 것입니다. 이렇만 체험하게 해준다면 도시 속에서도 '자연결핍장애' 없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강의 세번째 편은 문화입니다. 기대하세요^^


오늘 제글이 교과부에도 실렸습니다.
유치원샘 피가 거꾸로 솟았던 사연 http://if-blog.tistory.com/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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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4.1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 결핍증...?
    맞습니다. 인간도 자연인데... 자연과 유리시켜 온실 속에 키우니...
    그렇게 하면 치유는 확 실하리라 생각합니다.

  2. 행복님 2011.04.15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습니다.
    자연은 체험으로 느끼게 하지요.
    새소리,물소리,하늘에 걸려 있는 구름 한점 한점들이
    좋은 친구가 되고 선생님이 되지요.
    정말 좋은 총장님의 말씀
    저도 우리 손녀,손자 손잡고 자연속으로 동화 되어 가는 꿈.
    이 행복님은 상상만 해도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요즘 편식 심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채소 반찬이 나오면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고, 교실 바닥에 모른 척 흘리기도 하지요. 정말 지능적인 아이는 화장실에 간다며 입안에 반찬을 몰래 숨기고 변기에 퉤! 밷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건강한 먹거리를 무엇이든지 잘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농사를 짓거나,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치원 사정상 농사 짓기는 힘든 환경이니 요리를 해보면 좋겠죠? 농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료를 직접 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며칠전 아이들과 동네 뒷산으로 쑥캐러 갔습니다.



새학기에 접어 들어 야외로 나간 것이 처음이라 신난 아이들 깡총깡총 꼭 산토끼 처럼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쑥캐러 가기 전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허은미: 쑥은 먹을 수 있는 풀이고, 봄에 먹으면 부드럽고 맛도 좋아 제철이지~뿌리채 캐면 안되고 입만 자르면 된데, 다시 자라니까~또 쑥은 비타민 많고 우리 몸의 혈관도 튼튼하게 해준데~ 몸이 건강해지겠지? 쑥캐는 법은~(주저리 주저리)
아이: 쑥 진짜 고맙다 맞제?
 

참 표현이 이쁘죠? 제가 쑥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니 한 아이가 옆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예뻤지요. 쑥에 지대한 관심이 생긴 아이들, 쑥캐서 쑥튀김 만들어 먹기로 약속하고 쑥캐러 갔습니다.

쑥 보물 찾기 시작!

쑥은 아무 곳에서나 쑥쑥 자란다고 쑥이라는데 아이들 눈에는 왜 잘 안 보이는 건지...^^ 제가 "쑥 여깄다!" 말하면 우르르르 몰리고 또 "저깄다!" 말하면 우르르르 몰리고, 정말 쑥 보물 찾기가 따로 없었습니다.

가위 하나에 비닐봉투 하나 들고 땅에 쪼그린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온 마음을 다해 쑥을 찾아 헤매는 아이들, 그렇게 집중력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뛰어 노는 아이들은 뛰어 놀고, 캐는 아이들은 캐고, 억지로 할 필요가 없지요.   

쑥 튀김 만들기! 

쑥을 캐고 다음 날 아이들과 쑥 튀김을 해 먹었습니다. 쑥을 고르고, 씻어 내고, 밀가루를 묻히고, 반죽을 입히고, 기름에 튀겨 내고, 아이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해나가야 합니다.

하나씩 튀김이 완성 되어 가면서 아이들의 인내심이 바닥 나기도 했습니다. "도데체 언제 먹어요?!" 질문이 쏫아 지더라구요. 그렇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 만큼 그 성취감은 백배가 되겠지요. 거기에 맛은 천배!



채소 반찬이 나오면 늘 "못먹어요, 빼주세요" 하던 아이들도 쑥튀김 만큼은 잘 먹더라구요. 못 먹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맛 없어서 먹기 싫었던 거겠죠. 

쑥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구해 보고, 요리를 해 보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아마 다음에 쑥국이 나와도 잘 먹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못 먹는 반찬이 있다구요? 함께 만들어 보세요~ 못 먹는 건 없답니다. 아! 알레르기 있는 건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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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2011.04.13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거리도 놀이처럼..직접 참여해서 함께 해본다면 편십 고칠 수 있겠네요~

  2. 클라라YB 2011.04.13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잘먹는단 소릴 들은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2011.04.13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참견쟁이 잠입~ 2011.04.13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디서 봤는데요~
    사람이 그 음식을 극도로 꺼리거나 원하는 건, 몸이 그렇게 반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더라구요!
    물론,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면 엄청시리 시간과 돈이 많이 투자돼야.. 증명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를 일인 거 같구..

    제가 (나름 이런저런 과학책이나 정보등을 취합, 분석...)생각키로는 이래요~
    아마도 애들은 간이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음식물이 갑자기 들어오게될 경우, 아무래도 간이 이를 제대로 해독할 능력이 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단 것!
    (그래서, 갑자기 그간 먹어보지 않았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건 절대로 삼가해야할 행동으로 보이고... 그러니, 하나씩~하나씩 차례차례 조금씩조금씩 섭취케 해서 몸이 적응하게 해야할 거 같다능~)
    물론, 진화론적으로 설명도 가능하죠! 이를테면, 옛날엔 독성분이 든 음식등을 인류가 먹고서..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배고픔에 시달리고 그래서 잘 모른체로 ) 이런 걸 마구 섭취하다가... 결국은 ...
    아마도 그래서 더욱, 어린이들은 음식에 대한 경계를 하게 됐을 거라는 것또한 진화론학자분들 말씀이기도 하구...
    그치만, 이것또한 위에서 설명한 간 어쩌구 저쩌구랑 결국은 같은 얘기가 되는군요. ^^

    암튼, 이 점을 대단히 주의해야할 거 같애요~
    특히나 현대에 들어선 각종 가공식품에다 약간의 독성물질들을 집어넣어 부패같은 걸 막으려들기 때문에, 요즘 애들은 간이 상당히 취약하거나 혹독한 환경하에 놓이게 될 거란 것!
    그러니, 뭔가를 먹여야할 경우엔 반드시 이것저것 찾아보고 알아봐서 먹여도 먹여야할 거란 거 말입니다.
    애들 부모님께도 반드시 동의를 얻는 등의 노력을 경주해야... 불편하고 괜한 문제만드는 거 같애도 이게 정석일 것!

    #어디서 보니깐, 소시지나 햄 같은 게 하루 섭취량이 몇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성인기준이었나.. 암튼, 그래요~)
    거기에 들어간 화학첨가제 하루섭취제한량 때문이라던데...
    암튼, 애들이 살아가기엔 대단히 어려워진 세상임은 분명한 거 같네요!

    쩝...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4.1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성어린 댓글에 감사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지적해 주셨네요~
      음식에 대해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지요~
      아이들이 간이 아직 능력이 안되 위험한 부분도 있다니 그 부분도 조심해야할 측면이 있군요

      예전에 다큐에서 봤는데 매운 음식을 특히 못 먹는 아이가 있었는데 조금 매운 음식에도 몸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더라구요, 조금 매운 것도 그 아이에게는 아주 매운 음식이 되어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알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지만 극히 드물긴 한 것 같아요~

      저는 다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접해 보지 못해 못 먹거나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편식습관을 고치는 것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물론 첨가물이 잔뜩 듬 음식(음식이라고 표현하기도 뭐한..)것까지 잘 먹자는거 아니죠~가공식품을 주의하자 완전 공감합니다~ 이 시대에는 뭐든지 잘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 먹어야 합니다
      건강한 식품과 해로운 식품을요~

  5. 준하엄마 2011.04.26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준하 나왔다..^^
    우리아이 담임샘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네요~
    엎으로도 좋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6. mincir du ventre efficacement 2012.01.14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입니다 완전히 쉽게 에 읽기 .

  7. Gerald 2012.01.14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원 삼일 . 이 사이트를 읽을 때로는 !

어제 였지요. 한반도에도 방사능 오염 물질이 발견되어 방사능비가 내릴 거라며 여기 저기서 조심하고들 난리였습니다. 방사능비 대비 지침까지 떠돌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괜찮다고 안심하라 그럽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도 위험 구역에 속한다고 보도 되고 있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구는 하나인데 그 오염이 바로 옆인 우리 나라에 영향을 안준다니 납득 되어 지지 않습니다.
 
방사능이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보여지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바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불안하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오늘 비를 최대한 맞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더군요. 아침 차량시간 아이들 태우느라 비에 맞고, 옷에 신발까지 흥건히...그 비 안맞는다고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유치원생 1/4이 결석

어제는 결석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결석이 많은 반은 아이들이 반 정도 왔고 대부분 1/4정도의 아이들이 결석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방사능 때문에 걱정이 되어 아이를 못보내겠다는 문자와 전화가 많이도 왔습니다. 또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보낸다는 부모님까지, 맞벌이 때문에 위험할 것 같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유치원에서는 마음대로 휴원을 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청에서 따로 지시가 내려 오지 않으면 안되는 어쩔 수가 없지요. 그렇다고 아이들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부모들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못하고, 불안에 떠는데 정부는 도데체 뭐하고 있는 건지 화가 납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청소녕,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하다는데... 자라 나는 아이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재산인데, 재산 관리를 어찌 하는 건지...

경상남도는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도 없어...

밖에서 저녁을 사먹으며 뉴스를 보는데 세상에! 경상남도에는 방사능 위험도를 측정하는 장치도 없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염에 노출 되어 있는지 경상남도 도민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군요.

국민들이 대비 할 수 있는 시민행동지침이 나와야 합니다. 하루 빨리 교육시설에 방사능 대비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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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소 2011.04.0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 정부는 쉬쉬 정보를 숨기기만 하고, 문제없다, 이상없다, 괜찮다란 말만 반복할게 아니라
    실제 있는그대로 발표하고 이럴땐 이렇게 해라, 저럴땐 저렇게 해라 하고 행동지침을 알려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무슨 정부가 도쿄전력도 아니고, 일본정부보다도 더 쉬쉬하며 속이려고만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억하시죠? 원전사고 초기에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고 방사능이 유입
    될수 있다고 인터넷에 글쓴 사람들 경찰에서 잡아갔습니다. 유언비어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구요..
    우리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야외활동 나간답니다. 오늘. 동물원으로...
    망설이다 보내긴 했지만 최소한 휴원은 자발적으로 못하더라도 야외활동은 요즘같은 시기에 미뤄야
    하지 않을까요?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4.12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비상 대피령이 내려 30km거리에 사는 사람은 자기 집에도 가지 못하고 농작물도 오염된 건 팔지도 못한다는데 우리나라 정말 답답하지 짝이 없습니다
      이제는 황사능(황사+방사능)이라는데 거기에 비까지 오면 황사능비라나요? ㅋ 말이 좀 우습긴한데 걱정이네요~
      원자력 폭팔한걸 철거하는데만 10년 걸린다면서요? 하다가 제폭팔의 가능성도 있다하고 참으로 답답하네요~

  2. chamstory 2011.04.0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의 불신이 학부모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보공개없이는 이런 상황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아이엄마 2011.04.08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에 이상없다고 발표를 해도 속이는거라고 사실을 밝히라고만 하는 사람들이 전 이해가 안갑니다.우리가 방사능에 피폭될 정도면 일본사람들은 어떻게 삽니까?다 방사능에 피폭돼서 죽을날만 기다려야죠!근데 그런 소식 들은사람 있나요?왜 건강에 이상없다고 해도 믿지를 않으면서 도대체 어떤 말을 기다리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그렇게 걱정들이 되면 밖에 나다니지도 말고 수도물도 안먹으면 됩니다.그렇게 살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고 이상없다는걸 믿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평상시대로 살면 됩니다.어차피 방사능에 피폭된다고 해서 죄다 대한민국을 떠날 건가요?아님 집에서 창문 걸어잠그고 방콕으로 살건가요?그렇게 살거 아니면 이상없다는데 제발 좀 그만들 좀 했으면 합니다.

  4. ggg 2011.04.08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엄마분 좀 답답하시네요.
    우리정부와 외신들, 전문단체에서 전하는 내용이 다르니 자꾸 의심이 들 수 밖에요. 정부에서 나서서 "위험성은 낮으나 어린이나 노약자는 위험할 수 있으니 가급적 바깥활동을 자제하세요"라고 먼저 권고해주면 안되는 건지요.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항상 다른 것부터 생각하죠. 이 놈의 정부. 누구를 위한 겁니까?! 정치인들 배부르라고 만든건가 정말 한심하기가...

  5. 우리밀맘마 2011.04.08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미님도 저와 같은 처지였군요. 저도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제 글 트랙백 걸어두었습니다.

  6. 진녕맘 2011.04.1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괜찮겠지하면서 우리 진녕이 그냥 보냈는데...
    결석하는 아이가 많았군요~!
    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괜실히 진녕이에게 관심이 없었던건 아닐까? 하고
    생각되어 지는데요~!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4.1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벌이하시면서 더욱 힘드신 부분일것 같아요
      보내기 싫다해도 아이를 어딘가에 맡기려면 힘들잖아요
      그래서 결혼하기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런데요 방사능이 사실...하루 피한다고 될 건 아닌 것 같아요
      어짜피 농작물에도 피해가 갔을테고...떨어진 비는 어디로 가겠어요~ 아스팔트 바닥인데...
      면력역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요즘인 것 같습니다~

  7. 한석규 2011.04.1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울 아이는 중이염이라 어린이집 쉬고 있지만 비오면 어린이집 어떻게 보내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제가 처음 YMCA에 들어와 유치원선생님이 되었을 때 이 곳이 지향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자연스레 유치원교사가 되었지만 사실 선생님으로써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생각 없었구나 싶어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어떤 교육을 하고 싶어 이 곳에 들어왔다기 보다 어쩌다 보니 YMCA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여기서 하는 교육에 대해 '이런 생각도 하는 구나'라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에 감탄하며 한치의 의심도 없이 스펀지 처럼 쭉쭉 받아 들이게 되었지요.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대안교육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 주었고, 어떤 선생님으로 살고 싶은지에 관한 중심을 세워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YMCA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새로운 나를 만들어 준 곳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은, 또 꿈을 만들어 준 곳,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강의에 참여하신 YMCA선생님들)


제가 이렇게 매력을 느낀 YMCA라는 곳, 어떤 교육적 철학을 가지고 있는 곳일까요? 지난 주말 안양YMCA 문홍빈 사무 총장님의 'YMCA 교사에게 묻다'강의를 'YMCA교사라면 이런 생각으로 아이들을 만나야 겠구나'라는 교사상을 확실히 정리 된 기분이었습니다. 늘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 한 번에 정리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쩜 YMCAM에는 그렇게 멋진 선배들이 많은 건지...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움을 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문홍빈 사무총장님의 말씀을 이해한 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한편에 강의 내용을 담기에는 많은 부분의 고민이라 나누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조금은 다르게 받아 들였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 하시고...

 

YMCA의 교육 철학은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YMCA를 상징하는 마크를 보면 역삼각형 입니다. 이것은 영, 지, 체의 균형 잡힌 전인적 인간을 뜻합니다. '지'는 인지를 뜻하고, 체는 몸을 말하지요. '영'은 쉽게 설명해 우리말 '덕'으로 말하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역삼각형 처럼 균형을 이루어야 하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삼각형 균형을 잃게 됩니다. 

한 몸에 덕, 지, 체가 함께 있다는 것, 균형을 이룬 다는 것, 이것이 결합의 결실인 것입니다. 몸따로 마음따로 머리 따로가 아닙니다. 즉 이것들의 결합인 전인적 인간으로 온전한사람으로 가르치겠다라는 철학입니다. (옛날에 완전함을 뜻할 때 왼통이라는 말을 썼다 합니다. 그래서 왼통으로의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덕, 지, 체는 하나입니다. 이것은 따로 분리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적하셨습니다. 이것을 쪼개어 각자가 다른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영지선생님 따로 체육선생님 따로 인 것은 일면 타당하지 않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영지 파트는 담임인 제가, 체육은 체육선생님이 늘 따로 수업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일침을 가하시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홍빈 사무총장이 강조한 YMCA 교육의 키워드는 건강, 생태, 문화

그래서 YMCA 교육에서 강조 되어야 하는 것은 건강, 생태, 문화라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총장의 깊은 고민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세가지는 정말 방대한 양의 지적이라 오늘은 건강 부분까지만 포스팅 하겠습니다.

건강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기초체력

YMCA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목적은 종목별로 나누어 그것들의 단순한 기능을 익히게 함이 아닙니다.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운동과 공부를 분리해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동도 공부입니다. 운동을 하며 감각적으로 기능을 익히고 논리를 터득 한다는 것, 협동심과 끈기를 근력과 지구력 배운다는 것, 또한 성장발달에 도움까지 주지요. 분리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둘째, 건강한 먹을 거리

건강한 몸에는 건강한 먹을거리도 중요합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한다라고 하지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먹거리의 오염으로 인해 눈으로 들어 나는 심각한 질병은 요즘 '아토피'라는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 있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여 보면 이것이 좋은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 바로 반응을 보이지요. 

아토피는 몸이 영양분은 받아 들이고 독소는 피부로 내보내는 것이라 하더군요. 심각한 아이들은 그 고통으로 인해 생활이 안됨은 물론 배움이 일어 날 수도 없습니다.

아토피는 먹거리만 바꾸어도 금방 나을 수 있습니다. 오염 되지 않은 먹거리를 먹고, 제철에 나는 것, 건강한 조리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MCA에서는 유기농 급식을 하고 있으니 참 잘하고 있는 거 맞죠?
 

셋째, 생활리듬

요즘 아이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먹고, 놀고, 자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생활리듬이 상당히 깨져 있는 것입니다. 

늦게 자니 늦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유치원에 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이는 친구들과 놀이가 재대로 될리 없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점심 시간입니다. 아침을 늦게 먹었으니 배가 고플리 없습니다. 오후 쯤 되어야 잠에서 깹니다. 그렇지만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다 되었지요. 집에 간 아이는 또 놀다 늦게 잠자리에 듭니다. 이것이 매일의 반복입니다. 이렇게 생활의 리듬이 깨져서는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없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정리해 보면 온전한 사람(왼통)의 건강의 축은 기초체력, 생활리듬 입니다. 이것이 기준이 되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 축에서 벗어 나는 교육이라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은 옳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듣고 저희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생활리듬이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생활리듬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곤 있다지만 가정이 함께 도와주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온전한 자기 삶을 누리고 배움에 흥이 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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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4.06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무엇보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처음엔 큰 제목만 보고는 선뜻 이해할 수 없었는데....알겠군요.

    너무도 오랫만에 마실와서인지 좀 어색합니다.
    봄향기 가득 담은 하루 시작하십시오

  2. 참교육 2011.04.06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가안 먹거리와 건강한 마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물론 슬프거나 피가 거꾸로 솟는 에피소드도 있지만요. 아이들의 말에는 꾸밈이 없고 순수해 아이들의 말 속에서 배우기고 느끼는 것이 많답니다.

이번 일은 배웠다기 보다 배꼽이 빠질 뻔한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몇 일 전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일곱살 남자아이와 다섯살 남자 아이가 하는 이야기 하는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다섯살 아이가 열심히 코를 파고 있었지요. 파다 보니 코딱지가 나왔겠죠? 이걸 어떻할까 두리번 두리번 옆에 형아가 보입니다. 잠깐의 생각 뒤 아이의 장난기가 발동 합니다.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일곱살 형아에게 코딱지를 묻히며 씨익~웃음을 보입니다. 그러나 일곱살 형아 가만이 있을리 없습니다.

일곱살 형: 야! 니는 그걸 묻히나! (버럭)

다섯살 동생: ㅋㅋㅋㅋㅋ
일곱살 형: 코딱지가 얼마나 맛 있는데!(버럭) 그러지
              말고 먹어라
얼마나 달콤한데~알겠나? 
              아깝게 그런걸로 장난을 치고,그냥 먹지..
              (궁시렁 궁시렁
)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웃음보가 터져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동생에게 더럽다고 화낼 줄 알았는데 그 맛있는 코딱지를 안 먹고 장난 쳤다고 뭐라합니다. 우리 일곱살 아이 완전 괴짜죠? 귀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들 어렸을 적 코딱지 먹어본 적 있으시죠? 코딱지 쯤 먹고 자라야 면역력이 강한 아이로 자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

요즘 우리 아이들을 '무균무때' 환경 속에서 자랍니다. 항균세제를 떡칠 하며 나쁜 균에다 좋은 균까지 모조리 없애 막상 나쁜 균이 다가오면 그걸 물리칠 좋은 균이 없습니다. 

너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 면역력이 없어 더 병에 걸린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어릴 적 코딱지 쯤 먹어보고, 바닥에 떨어진 것도 후후~ 불며 주워 먹어 봐야 성격 좋고 건강한 아이로 자랍니다~

이미지 찾다 이런글도 있네요. 이미지는 모두 다음 검색입니다.





오늘 글이 교육과학 기술부 블로그에 포스팅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일곱살 인생'이 불편 했던 이유
http://if-blog.tistory.com/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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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2011.04.04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코딱지 정도는 먹어줘야~ 건강하게 잘 자라죠 ㅎㅎㅎㅎㅎㅎ
    녀석들 참 귀엽네요~ ㅋ

  2. 노지 2011.04.04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참 재밌군요

  3. chamstory 2011.04.0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천진남만한 세계를 만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행복님 2011.04.04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우리 손녀도 코딱지 먹다
    나와 눈이 마주칠때, 씨익 웃어며 안 먹은 척 시치미--나도 못 본 척 했답니다.

  5. 아~놔... 2011.04.04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이 비위약한 사람들 어쩌라구 이런 글을.. 속이 막~ 매쓱거리는구만은~ ^^

  6. 아빠소 2011.04.04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풋~ 딱 골목대장님이 포스팅에서 강조한 말을 뒷받침 해주는 박사님 자료글이네요 ^^

  7. 행복님 2011.04.06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압니다.
    코딱지만 먹었을까요?
    흐르는것도------!!!!!????.
    그래서 이렇게 씩씩한가요!

  8. 허재희 2011.04.10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코딱지 파먹는다고..할머니한테 무척 혼이 많이 났었는데..할머니께 이사실을 알려드려야 겠어요^^ㅎㅎ

새학기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갑니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 보고 싶다고 우는 아이들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구요. 덕분에 아침 차량 지도 때 아이들을 태우는 것이 얼마나 수훨한지 모릅니다. 씩씩하게 차에 타거든요.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격에 눈물이 흐를 정도로요^^

"선생님 쟤가요~" 라고 말을 시작하던 아이들이 "선생님 00이가요~"라고 이름을 부르며 말도 합니다. 이제 친구들 이름도 외웠습니다. 정말 기특합니다. 엄마 없이도 이렇게나 잘 적응해 주다니요. 이 만하면 아이들 첫 도전인 유치원 적응기,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겠죠?

(벗쫓 활짝 핀 저희 유치원 마당입니다. 4월이 기다려 지네요^^)

유치원과 집, 다른 행동을 하는 아이

그런데 참으로 고민되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행동과 집에서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 입니다아침에는 오기 싫다고 때를 쓰던 아이가 유치원에서는 정말 신나게 놉니다.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을 거라 상상이 안갈 정도로 말입니다.

또 유치원에서 잘 놀고 집에만 가면 안 좋은 이야기들을 늘어 놓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도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마음 껏 하지 못하고 속상해도 잘 참지만 집에서는 말도 많이 하고 잘 노는 아이들입니다.

참으로 난감하지요. 제가 부모님께 전화 드려 아니라고 말하면 꼭 제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지금 저희반에도 한 명 있습니다. 다행이 부모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시고, 자신의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셔서 이해의 폭이 넓으십니다. 그래서 이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협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으로 감사하지요.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 없는 행동이 없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마음의 상태를 더욱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이답지요. 유창하게 말로 잘 표현 한다면 그게 유치원 아이들일 수가 없습니다.

울음으로 배고픔을, 아픔을, 싫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이입니다. 성장하면서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워 나가겠지요.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의  행동에서 마음을 읽어 주고, 이해하고, 도와주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반의 그 아이도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어린이집을 굉장히 좋아하던 아이였답니다. 그래서 옮기는 것을 싫어 했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을 겪고 저희 유치원으로 왔습니다.

유치원에 와서도 집으로 돌아가면 예전 선생님과 친구들의 사진을 꺼내 볼 정도로 기존 에 다니던 곳을 그리워 했다고 합니다. 그리웠던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반항(?) 섞인 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집에서 막내거든요. 온몸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고통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집에서는 매일 다른 이유로 싫음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잘 놀아 주니 긍정적인 모습이겠죠? 시간이 지나면 그 행동들이 차츰차츰 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가끔 선생님에게 상의하시기 보다 아이의 말만 믿어 버리고 오해의 골이 깊어지시는 분들을 뵈곤 했습니다. 그것은 아이에게도 부모인 자신에게도 좋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선생님과 함께 의논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가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생각 했던 것들도 부모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면 "아~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거든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아이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와 선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중인격자가 아닙니다. 뭐든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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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나리봇짐 2011.03.25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영언이가 그랬죠. 어린이집에서 실컷 잘 놀았다는 데 집에와선 따돌림 당했다, 누가 날 밀쳤다. 뭐 그런 얘기만늘어놨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콩닥거리든지... 근데 요즘은 그런게 많이 줄어들었죠. 나이가 들어서인가? 근데 그땐 왜 그랬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3.30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언이가 부모님께 위로받고 싶었나 봅니다. 자신이 그렇게 힘들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부모님 만큼은 자신의 편이 되어 다독여주기를 말입니다. 아이들이기에 그런 마음을 행동과 말로 표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요
      지금은 누구보다도 씩씩하잖아요 아이들에게 참 고마워하셔야겠습니다^^

  2. 돌이아빠 2011.03.25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는 모두 이유가 있더라구요. 근데 정작 닥치면 그런 생각이 어디로 가버리는건지 ㅠ.ㅠ 아이 키우다보면 참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3.30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공감합니다...저도 그렇거든요..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상황들을 만나게 되는데 참으로 어려울 때가 많지요. 그럴 때는 동료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같이 해결해 나가기도 하구요. 혼자 끙끙 앓는 것 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도 언젠가는 엄마가 될텐데 걱정입니다~~ㅋ

  3. 여기가거기? 2011.03.25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죠~불안해 하지만 말고 선생님과 상담을 자주 하는게 최선인듯~
    아이들 말만 듣고 따지시는 학부모 들에게 묻고 싶네요..."그게 최선입니까?"

새학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어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신지 성향을 탐색(?) 중 입니다. 마다의 성향이 다르니 선생인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긴장의 연속이라 할까요? 물론 아이들과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일곱살 아이들과 많은 해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여섯살 아이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들(일곱살이면 유치원에서는 큰아이들입니다ㅋ) 과 함께 하다 어린 아이들을 만다니 제 혀가 짧아 졌습니다. "그랬쪄~" 요렇게요. 정말 좋아 죽겠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정말 연령의 차이가 크거든요.


(올 해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 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듭니다. 하나이지만 양면이 있는 동전 처럼 좋음 뒤엔 힘듬이라는 것이 따릅니다. 새학기 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졸업을 시켰긴 한데 생활기록부며 여러가지 파일을 정리를 하지 못했고, 또 새로운 아이들 것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할 것이 많습니다. 졸업에 이어 입학까지 교육기관에서 제일 바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엄마' 보고 싶다 ㅠㅠ

아침 시간, 유치원은 시끌 벅적합니다. 여저 저기 엄마 보고 싶다며 우는 소리, 자기 반을 못 찾고 돌아 다니는 아이, 다녔던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새로운 아이들을 달래느라 바쁜 틈을 타 하고 싶었던 것과 만져 보고 싶었던 것들을 용감하게 도전하며 다닙니다. 

아침 차량에는 더욱 진이 빠집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이산가족 상봉하 듯 부모님과 헤어지는 아이들달래야 하고, 또 그 아이를 보내는 불안함 마음이 가득하신 부모님 또한 안심 시켜 드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관련글-
2010/03/31 - [아이들 이야기] - 유치원, 울며 가기 싫어한다구요?

"엄마 보고 싶다~ 나 엄마한테 데려다 줘~엄마가 보고 싶다~앙~~~"
"맞제~엄마 보고 싶제? 선생님도 엄마 보고 싶은데 꾹! 참는거다~ 00아 니도 엄마 보고 싶은데 참는거제?"(옆 아이에게)
"네, 나도 참는 거예요"
"완전 멋진형아네~ 선생님이가 엄마한테 꼭 데려다 줄께~ 약속! 그니까 조금만 놀고 가자~"


하루 중에 제일 많이 하는 말 입니다. 엄마와 많이 떨어져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 얼마나 불안할까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경험을 조금씩 해나가야 합니다. 그 처음의 도전이 힘겹지만 잘 할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들이 지켜 주어야 겠지요.

바쁜 유치원 선생님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데릴러 가고, 또 데려다 주고 유치원으로 돌아오면 4시가 넘습니다. 5시가 넘은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교실을 청소하고 교사실로 돌아오면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퇴근은 여섯시, 그렇다고 퇴근을 할 수 없습니다. 내일 수업 준비도 해 놓아야 하고, 부모님들께 전화도 드려야 합니다. 물론 모든 부모님들께 다 돌리지는 못하지요. 몇 명씩 나누어 돌립니다. 특히 처음 보내시는 부모님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한 것이 많으시거든요.



보통 통화가 15~30분입니다. 새로운 부모님들과 통화를 하면 혹여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화를 하다 보면 아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부모님과의 신뢰감을 쌓을 수 있어 빠트리면 안 됩니다. 물론 신뢰감을 잃기도 하지요. 그런 일은 상상도 하기 싫지만요.

거기에 유치원 여러 업무까지...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 뻗어 버립니다. 그러니 글 쓰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있지요. (주말이 되니 조금 시간이 나네요.) 학기 초 부모님들께 아빠선생님(일명 원장님)께서 제가 파워블로그라 글을 잘 쓰니 많이 구경하시라 자랑도 해 놓으셨는데 새 글은 올라오지도 않고..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아이들에게 전념하려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일 수도 있지만요.하하

(벌써 요런거 하나 받았습니다. ㅋ)

부모님들께...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 놓으시고 불안함 마음이 크실 겁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가 걱정이 되지 않을리 없지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만큼은 그 마음이 비춰지지 않도록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치원에서 돌아 온 아이에게, 누가 때렸는지, 그래서 어디를 맞았는지와 같은 나쁜 경험에 관한 질문보다 어떤 좋은 일이 있었는지,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에 관한 긍정적인 질문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가 유치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심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유치원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수업 시간에 전화하시지 말아주세요.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시간에 전화를 달라 하시거나 또 전화를 주시면 아차 하는 순간! 아이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받지는 않습니다. 급한일은 문자나 유치원으로...)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아이들이 다치거든요.

2011/03/03 - [교육이야기] - 헬리곱터 부모 때문에 적응 못하는 불안한 아이
2011/01/24 - [교육이야기] - 유치원가는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하자.
2011/01/13 - [교육이야기] - 아이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기 부모

(도움이 되실까 관련글을 넣어 봅니다.)

교육은 교육기관과 부모님, 더 넓게는 지역 사회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맡겨만 놓는 것이 아닌 함께 아이를 위해 의론하고, 협력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안해 하시는 부모님들께~ 한 말씀 올립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안심 하시고 화이팅하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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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님 2011.03.14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미샘과 함께할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주인공들의 활약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화이팅!.

  2. 사탕드립 2011.03.1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미샘반 애들은 행운아 들이네요~이렇게 이쁘고 맘씨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니~^^
    그나저나..선생님들 정말 힘드시겠어요...안겪어봐도 힘든게 눈에 선하네요..;;
    말그대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데 아이들의 밝은 미소로 힘내시길 바라고
    새애기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전국의 선생님들 화이팅~~~!!!

      +.…┏▶◀┓…+
      .+★┣♡━┫★'+
    ps *:*:┗┻━┛:*:*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당~^^**

  3. 라오니스 2011.03.17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가 유치원을 가면서.. 동생이 걱정을 하던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줘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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