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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교사'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02.24 유치원 교사는 만능!? (11)
  2. 2010.02.22 MBC사장님 고맙습니다~ (2)
요즘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유치원 이사에 열중입니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이사 처음 해보는데요. 이런 물건이 있었나 싶은 것부터 사야할 것까지 정리 할 것이 엄청납니다. 

트럭으로 하나둘씩 선생님들과 짐을 옮기는데요. 이사짐 센터 직원이 따로 없습니다. 제가 유치원 교사지만 정말 만능입니다. 책상 번쩍, 냉장고 번쩍, 무거운거 힘 합쳐 못드는 것이 없습니다.

어제는 선생님들과 도배도 했습니다. 밀가루풀도 저희가 만들었지요. 길이에 맞추어 벽지도 자르고 풀을 발랐습니다. 이때에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풀칠을 하고 풀 발린 벽지를 양끝을 이불 정리하듯 반으로 접어야합니다. 벽지에 풀이 먹힐 때쯤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벽에 붙이는데요. 빗자루와 수건으로 문질러 가며 벽에 잘 달라 붙도록,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페인트칠도 합니다. 벽과 교구장에 말입니다. 페인트칠은 내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일하다 보니 애들만 잘 가르치면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사립유치원에 와보니 교사들 업무가 정말 많더라구요. 애들도 가르쳐야하고, 까다로운 공문 작업도 하고 말입니다. 일이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 저에게는 큰 짐으로 다가옵니다. 잘해낼 수 있을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요즘은 글 쓸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네요. 그리고 오늘은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준비로 분주합니다. 저희들 많이 격려해 주세요^^

(이사한 YMCA유치원입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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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심원 2010.02.2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전 막내 아들 녀석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 갔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만능을 요구한다 싶더군요.
    선생님들이 잡다한 업무에 시간을 덜 빼길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2. 괴나리봇짐 2010.02.24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멋진 환경입니다.
    내일이면 영언이가 다닐 새 어린이집에서도 오리엔테이션이 있지요.
    근데 이사 가신 곳이 정말 멋지네요.
    '아기스포츠단'에서 '유치원'으로 확대 개편된 건가요?
    고생은 하셨겠지만, 좋은 환경에서 더욱 멋진 활약 기대해도 되겠죠?

  3. 투유 2010.02.24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장고 번쩍, 책상 번쩍 까진 뭐 어찌한다 해도 ㅎㅎㅎㅎ
    도배라뇨. ㅎㅎㅎ 이거 이삿짐 센터 하셨도 되겠어요.
    OT 잘하셔요 파이팅

  4. 돌이아빠 2010.02.2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다른 아이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시간!
    파이팅! 입니다~

  5. 산 비타민 2010.02.2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아이, 부모님들과 이쁜 이야기 봇다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은미가
    부럽다우~~^^
    물론 많은 공문,, 제반업무,, 교육 등 일이 산떠미처럼 밀려 오지만.. 니말대로 유치원 교사는 모든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슈퍼맨 같은 존재거등~~^^ ㅋㅋ 잘해낼 수 있을꺼다~!!
    유치원 한번 초대해~~ 마음껏 구경할게~ㅋㅋ수고~

  6. 김기현 2010.03.0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요즘 우리도 매일 그러고 삽니다. 유아교사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2월 15일에 스승의 날을 합니다. 졸업을 앞둔 시기 아이들 마음에 스승의 대한 감사함이 묻어날 때 하는 것이지요. 
 
2010/02/17 - [아이들 이야기] - 비밀작전 펼치는 2월의 스승의 날
2010/02/19 - [아이들 이야기] - 졸업식, 더 큰 세상으로 아이들을 날려보내며...

스승의 날이라 하면 보통 담임교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배움은 담임교사에게서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아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서 배움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방송국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스승인 부모에서부터 형제자매들,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 동네어르신들, 아침에 만나는 버스기사님, 슈퍼마켓사장님, 경비실아저씨 등등 아이가 아는 모든 사람들, 배움은 전부 다르겠지만 배움은 일어납니다. 특히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 하지요. 말로 하는 교육보다는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하니 더욱 신경써야 겠습니다.

수업내용으로 유치원에서 우리에게 고마움을 주시는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 다른반 선생님들
2. 매일마다 우리(아이들)를 위해 맛있는 밥해 주시는 급식선생님
3. 아침마다 유친원으로 태워 주시는 기사선생님
4.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놀아도 야단치지 않으시는 놀이터 옆 슈퍼마켓 할머니
5. 유치원 옆 카센타아저씨(아이들이 건물 밖으로 종이를 날려도, 장난감을 던져도 잘 참아주셨어요. )
6. 같은 이유의 주유소 사장님과 비닐공장 사장님
7. 텃밭옆집과 그 집 강아지(강아지는 아이들 때문에 고생이 좀 많았지요)
8. 잔비밭에서 신나게 놀아도 쫒아 내지 않으신 MBC사장님(아이들은 주인은 무조건 사장님이라 합니다.)
9. 1, 2층에 일하시는 직원선생님들


정말 무수히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가지가지도 만들어 내는데 정말 우습습니다. 1, 2층의 선생님들은 다른 부서 직원분들 이신데도 (저희는 건물에서 3~5층을 사용하거든요.) 감사하다고 합니다. 1층에서 일해 주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말한 모든 스승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정성으로 한주먹씩 쌀을 모아 팥시루떡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사는 것보다 나의 가져온 쌀이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참여의식이 더욱 커지는 것이지요. 그 떡으로 아이들과 이곳 저곳을 돌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떡을 가지고 가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기특하다며 신나게 잘 놀아서 좋으시다고,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시지요. 비닐공장사장님은 아이들에게 쌀강정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럼 아이들은 절로 으쓱해합니다. 자신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 대단하게 생각하는 모습들로 말입니다. 그 분들은 아마 더 떠들고 놀아도 더 많이 이해해 주실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 중에서 MBC방송국에도 떡들고 찾아갔습니다. 처음 만난 안내원 여자분께도 의미를 설명하고 떡을 드렸지요. 방송국 안에 들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신난 아이들, 만나는 사람마다 감사하다고 인사도 참 잘합니다.

하지만 MBC사장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분께도 드리고, 특히 인형극 녹음에 도와주셨던 7층 미디어센터에도 드렸습니다. 사실 사장님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께 감사하지요.

저희는 이렇게 스승의 날에 아이들이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신 유치원 주위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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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유♥ 2010.02.22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감사할 분들이 참 많군요.

  2. 굿럭쿄야 2010.04.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교육방법이네요...
    스승의 날...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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