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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입학전준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1.24 유치원가는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하자. (16)
유치원 입학 전 부모가 준비해두면 좋은 것들-②

얼마 전 관련글로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전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준비해 두면 좋은 것에 대한 제 생각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보다도 부모가 불안해하지 말고 아이와 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글이었습니다.

관련글-2011/01/13 - [교육이야기] - 아이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기 부모

다음 단계로 아이와 유치원 가기 전 함께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유치원에 6년간 일하며 들었던 저와 동료선생님들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희 유치원 입학식 장면입니다.)

첫째, 아이에게자랑스런 마음을 가지게 하자.

아이가 유치원에 간다는 것은 부모에게 무조건 의지하여야 하는 영아시기를 지나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하였다는 것만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자랑스러우실 겁니다. 이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되어야 겠지요.

아이에게 유치원은 첫 학교입니다. 유치원에 갈 만큼 형아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아이에게 자랑스런 마음이 들도록 많은 칭찬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나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 가야 하는 첫 도전이기에 더 큰 칭찬과 용기를 불어 넣어줘야 합니다. 


둘째, 유치원에 미리 가보자.

유치원은 어떤 곳을 갈지 정하셨다면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면 좋겠습니다. "너가 다닐 유치원이야~"라며 유치원을 둘러보고, 놀이터 미끄럼틀은 우리동네 놀이터와 무엇이 다른지 물비교도 해보고, 어떤 교실을 쓰게 될지, 아이는 어떤 교실이 마음에 드는지도 물어 보면 좋겠습니다. 

또 유치원으로 오는 길에 어떤 곳들을 지나는지도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부모 자신도 아이가 유치원에 가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게 될 것이고, 아이 또한 조금 더 유치원에 친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입학식 날이 되어 갑자기 엄마 손에 이끌려 유치원에 처음 와 보는 것보다 미리 왔던 곳이라면 아이가 적응하기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련글-2009/12/29 - [교육이야기] - 아이를 위한 좋은 유치원 고르는 방법...

셋째, 화장실가는 연습을 하자.

정말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생일 달수에 따라 발달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유치원 갈 나이쯤이 되면 아이 혼자 힘으로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고 바지를 입을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변은 혼자 힘으로 조금 힐들 것입니다.

사실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부모가 기다리지 못해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이가 하면 엉성하기에 해주시는 경우도 많구요. 하지만 그렇게는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 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도적 학습은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투담임인 유치원이라면 사실 큰 걱정은 없을테지만 원담임인 유치원이 많습니다. 아이가 화장실에 혼자가는 연습이 안 되어 있다 보니 선생님이 일일이 아이를 따라 다녀야 합니다. 그런데 교실에는 여려 명에 아이가 있습니다. 교실에 다른 아이들도 있기에 혹시나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가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혼자 힘으로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미리 가정에서 연습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끔 억지로 하거나 해서는 안되겠지요.

넷째, 필요한 물품을 함께 고르고, 챙기는 연습을 하자.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려고 하면 필요한 물품이 있을 겁니다. 도시락이나 수저세트가 가장 기본이겠지요. 시장에 가서 아이가 마음에 드는 것을 함께 골라 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어떤 것이 자신의 것인지도 알게 되고 또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증도도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치원에 있다 보면 아이 자신의 물건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캠프를 가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사주시고 전부 챙겨주시니 정말 아이 입장에서는 무엇이 자신의 것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다섯째, 아이의 물품마다 이름을 적자.

유치원에서 옷이나, 가방과 같은 여러가지의 물품을 받을 셨을 겁니다. 그것에 이름을 적으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부모님께 대한 당부말씀이기도 합니다.

특히 원복은 유치원에 입학하는 모든 아이들이 같은 옷입니다. 교실에서 옷을 벗어두면 섞이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름을 써 주시지 않으면 참으로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꼭 이름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여섯째, 소꿉놀이를 유치원으로 설정해 보자.

아이가 재미있게 연습하도록 유치원 놀이를 해봐도 좋겠습니다. 부모가 교사가 되고, 아이가 학생이 되어 미리 교실에서의 상황을 상상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또 아이가 교사가 되어 보아도 좋겠지요.

이렇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전 연습을 해본다면 아이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교육기관에서 더욱 잘 적응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가 잘 적응한다면 물론 부모님들도 좋으실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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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빵 2011.01.24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가기 전 첫 관문이죠.
    잘 준비해서 아이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 이츠하크 2011.01.2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선생님의 말씀은 하나도 버릴께 없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막내 갈때 참고하겠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길 조심하시구요.

  3. mike kim 2011.01.24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경험의 소중한 지헤가 담겨있는 글 감사합니다^^

  4. 꼴찌PD 2011.01.2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집 첫 등원 바로 전 날, 아이 엄마가 연필이며 공책에 하나 하나 이름을 적던 날이 생각나네요. 동영상으로 촬영해 놔서 가끔 꺼내보기도 하는데, 어느새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이라니.. 참 빠르네요.

  5. 이류(怡瀏) 2011.01.24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정교사는 아니지만 취업을 준비중인 예비선생님으로서 5번과 6번에 공감이 더 많이 가네요..
    지금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 같아요.. 선생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6. ㅇiㅇrrㄱi 2011.01.24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보낼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네요. 예상외로 잘 가는 듯 싶더니... 어찌나 안가겠다 발버둥인지...ㅠ
    올해 유치원을 달리해 새학기를 시작하는데... 유심히 지켜봐야겠죠?

  7. 소중한 맘 2011.01.25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보다 벌써 부터 떨리는 이 마음~~~울 아들이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까나??
    선생님 말씀처럼 준비 잘 시켜서 좋은 첫 학부모의 길을 걷겠습니다 ^&^

  8. 행복님 2011.01.25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행복한 순간이군요
    결혼을 하고 아가가 태어나 정말 작고 작은 손발이 자라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다녀 왓다고 자랑하든 그날.
    세상의 모든것을 다 얻은냥 의기양양 했던 그 행복한 그날.
    지금도 그 행복은 대를 이은 손녀가 이어 갑니다. 중국 중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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