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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엄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2.26 진짜엄마 vs 가짜엄마 누가 더 좋아? (4)
바빴던 12월도 거의 지나가고...드디어...방학입니다~ 야호!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던 글쓰기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아자! 오늘은 가볍게 아이들과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이란 호칭 보다는 자신들이 부르고 싶은대로 아주 편하게 선생님을 부릅니다. 샘, 은미샘, 은미엄마, 허은미엄마 이렇게도 부르고, 이름을 그냥 부를 때도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선생님이라 불러야할 때는 아이들이 선생님이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 아이들은 '엄마'라는 호칭을 더 많이 씁니다. 그것이 버릇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예전에 글을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2011/09/20 - [아이들 이야기] - 결혼도 안한 유치원샘이 엄마라고?

아무튼! 그것에 관한 사연입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고 나면 점심시간의 나머지는 자유놀이를 합니다. 자유로운 유치원이다 보니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도 위험한 곳이라든지 지켜야할 규칙은 있겠지요. 아이들은 줄넘기, 훌라후프, 복도에서 술래잡기, 달리기, 미니카시합,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등등을 합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밥을 먹고 자유놀이를 하고 있는데, 몇명의 아이들이 밥을 다 못 먹고 늦어지는 겁니다. 옆에서 밥 먹는 걸 봐주고 있었지요. 그때 성민(가명)이가 다다다다다~달려오더니 저를 뒤에서 와락 안았습니다. 아이들의 스킨쉽은 자연스러운거라 "성민이야?"그러면서 손을 꼭 잡아주었지요.


성민: 아~~~우리샘 좋다~~ㅋㅋㅋ
동수: 야! 비키봐~나도 좀 안아보자!
성민: 싫다!
동수: 치! 니는 음미엄마가 그렇게 좋나?
성민: 그래!
동수: 그라몬 니는 진짜 엄마가 좋나? 가짜엄마가 좋나?
성민: (나를 확! 뿌리치며...)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진짜 엄마가 좋지!


허걱! 이게 무슨일이랍니까? 저는 아무죄도 없는데...뒤에서 안기는 아이의 손을 잡아줬을 뿐인데, 이녀석들이 제 등뒤에서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쌩~하니 놀러 가버리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우습던지요. 배꼽을 잡았더랬습니다. 

눈깜짝할 사이, 진짜엄마와 겨뤄 보기 좋게 져버렸네요.ㅋㅋ 어찌 진짜 엄마와 비교하겠습니까~ 그래도 무진장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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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1.12.26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아이들에겐 진짜 엄마가 최고이지요.
    그래도..엄마라고 부르며...서로 안기려고 하니 보기 좋습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참교육 2011.12.2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한 이야기가 섭섭하게 들리지요?
    란들은 것만 못하다는 건 이런걸 보고 하는 얘기 같습니다.
    한해 동안 선생님이 있어서 아이들이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 기대하겠습니다.

  3. 행복님 2012.01.0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손녀가 평소에 할아버지 하면서 달려와 안기고 할아버지 무척 보고 싶어서요 라고 하면서
    할아버지 엄마 없어니 마트에 가요 하는 애교에 비싼 장난감을 안기고 마는데
    오늘 가족 분류에 감짝 놀랐습니다.
    4살 손녀 가족은 아빠,엄마,해원이고 할아버지는 해원이 가족이 아니고
    이모,또이모, 할머니,할아버지가 가족 이랍니다.
    한편으로 섭섭한 마음 또 다른 마음은 얼마나허뭇하든지 정말 행복 했습니다.

  4. Jordan 11 2012.02.23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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