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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놀이

아이들과 걷는데 민망한 명함이.. 아이들과 바깥 활동으로 가까운 바다까지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밖에 나가면 건물 안에 갇혀 있을 때 보다 아이들의 마음이 넓어짐을 느껴집니다. 특히 자연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더욱 그렇습니다. 다툼이 눈에 띄게 줄어 들고, 또 동지애가 생기는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관련글-2010/12/07 - [아이들 이야기] - 기대에 못 미친 아이들, 문제는 내마음 이날도 여김 없이 아이들과 신나게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흥얼흥얼 노래도 부르고, 신기한 것이 나오면 구경도 하면서 말입니다. 용마고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김주열열사 기념비도 만났습니다. 한국의 민주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의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지요. 아이들 말로 쉽게 설명하려고 진땀은 뺐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길에서도.. 더보기
기대에 못 미친 아이들, 문제는 내마음 아이들과 '걸어서 바다까지'를 하고 왔습니다. 유치원에서 바다가 있는 곳까지 아이들 걸음으로 2~3시간 정도 거리 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작년 아이들(지금은 졸업한)과 '걸어서 바다까지' 성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아이들도 큰 성취감을 얻고 돌아오리라 부푼 기대감으로 떠났습니다. 관련글-2009/12/02 - [아이들 이야기] - 걸어서 바다까지, 일곱살 아이들의 모험 ! 아침 일찍 일어나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주먹밥 보더니 좋아하더군요. 제 배낭과 아이들 가방 여섯개에 주먹밥과 물, 간식(귤을 한사람에 하나씩)을 담았습니다. 가는날이 장날, 찬바람이 쌩쌩~ 그 전에 팔용산 정상까지 다녀온 아이들이라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어찌나 .. 더보기
백마디 말보다 경험이 최고! 숲속학교하러 산에 가기 전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어떤 생명들이 산에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산에 가서의 규칙도 세워보았지요. 아이들과 미리 이야기를 나눠봄으로 상상해 보고, 또 흥미가 일어나게 하고, 활동의 폭이 넓어지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 미리 규칙을 세워두면 사고의 위험도 덜하게 됩니다. 나무, 꽃, 풀, 나비, 매미, 수원지, 장수풍댕이, 다슬기, 물고기, 곤충, 애벌레, 물놀이, 물고기 잡기, 다슬기 줍기, 솔방울줍기, 돌탑에 소원빌기, 흙놀이 아이들이 산에 가기 전 볼 수 있는 생명과 놀이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은 이렇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다녔던 아이들있어 이정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직 경험을 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조금 무리였을겁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 더보기
곤충은 아이들 친군데..왜 자꾸 죽일까? 아이들에게 장난감보다도 더 좋은 건 사람과 사귐이겠지요? 장난감과 혼자놀기는 잘되는데 친구와는 놀 줄 모른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세상에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서로 부닫치기도 하며 공존해 갑니다. 그런데 어릴 때 가장 사귐이 잘 되는 시기에 사회성이 부족하다면 얼른 장난감을 치우고 친구든 어른이든 사람과 잘 사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합니다. 친구들과 놀 때에도 건물안에서 갇혀 노는 것 보다도 자연 속에서 뛰어 논다면 더욱 더 좋을 겁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이자 스승이 되니까요. 자연에는 무궁무진한 놀잇감이 존재합니다. 나무막대, 나뭇잎, 풀, 돌맹이, 흙, 물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잇감들입니다. 어느 것 하나 쓸모 없는 것이 없는 것 처럼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소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