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샘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가 두명? 어떤일이 있었기에... 저희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릅니다. 선생님이 엄마 같고, 엄마처럼 친한 친구 같은 선생님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지요. 며칠 전 "은미엄마"라며 저에게 다가와 한아이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은미엄마!" "응?" "있잖아~ 나는 엄마가 두명이면 좋겠어" "엄마가 두명? 왜?" "엄마가 두명이면 한 명은 잘 때 나랑 같이 있고, 한 명은 일하러 가면 되잖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엄마가 일하러 가셔서 늦게 오시니 잠을 잘 때 옆에 엄마가 있을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런 마음에 저를 쳐다보니 생각이 났던 모양입니다.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또하나 있으니 말이지요. 해맑게 웃으며 아주 기발한 생각이 난 것 마냥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는데 어찌나 마음이 짠하던지요. 유치원에서나마 또 하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