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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엄마 없는 아이 키우는 할아버지의 마음 글 제목만 봐도 마음이 짠하실 겁니다. 저희 반에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만 두었지요.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낳다 돌아가셨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큰아빠, 큰엄마, 사촌누나까지 한 집에서 함께 산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그 사실을 알고, 마음이 짠하기도 했고, 나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수업시간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다른 아이 한 번 안아 줄 때 그 아이는 두 번 안아 주었습니다. 모자람의 정도는 다르니 똑같은 사랑을 주려면 모자람의 정도를 달리해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 문제에서는 호랑이 같았던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저를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랬냐구요.. 더보기
대통령 할아버지 잘 가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기간에 함께 일 하는 단체 회원분들과 봉화마을을 다녀왔다. 언젠가는 봉화마을에 노무현대통령 만나러 가야지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계시지 않는데 만나 뵐 수 없는데 이렇게 봉화마을을 다녀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벌써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노무현대통령을 정말로 보내드리는 그 날이다. 서울에서 영결식이 열리고 유언대로 화장을 한다고 한다. 한 줌의 재로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시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로 달려가고 싶지만 현실이 따라 주질 않는다. 가시는 마지막 함께 하고 싶고, 지켜드리고 싶은데 말이다.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손에 일이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 생각을 하고 있으면 눈물이 저절로 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