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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커피 마시고 죽은 장미

하루에 커피 얼마나 드시나요?

▲ 커피믹스에 담긴 장미



달콤쌉싸름한 커피,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차를 준비한다고 하면 빠지는 곳이 잘 없지요. 슈퍼에 가면 이렇게 손 쉽게 구할 수 있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참으로 편리하게 마실 수 있지요.


커피의 유해성분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매일 조금씩 섭취하면 폴리페놀과 같은 황산화 물질로 암도 예방된다는 설이 있지만 과잉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과 같은 각성 물질로 고혈압등 나쁜 결과를 가져 옵니다.

사실 몸에 좋다는 커피는 100% 원두에서 짜낸 진짜 커피고, 흔히 먹는 프림과 설탕이 듬뿍 들어 있는 믹스커피가 아닙니다.

커피프림, 우유가 아니다

믹스커피 속에 든 새하얀 프림은 커피문화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프림을 보면 꼭 우유로 만든 것 같지만 프림은 인공경화유와 물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우유는 한방울도 들어 가지 않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굳은 기름(경화유)이기에 채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가 되지 않겠지요. 


또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하얀 정제설탕이지요. 영양분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화려한 알류미늄판막에 쌓여 환경오염에 큰 역할도 합니다.

커피, 콜라, 허브차에 장미를 담궈보니?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과 실험을 통해 커피가 커피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장미꽃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덤으로 콜라도 해보았지요. 믹스커피, 콜라, 허브차를 시험관에 붓고 봉우리 장미를 꽂아 두고, 일주일간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장미가 오래 살아 있어야 건강한 물이겠지요? 



(왼쪽은 하루 지난 장미, 오른쪽은 일주일이 지난 장미입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역시 하루만 지났는데도 커피에 든 장미는 벌써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런데 왠걸 허브차와 콜라에 든 장미가 똑같이 활짝 피었습니다. 

참 난감해하고 있는데 아이들 눈에는 콜라에 든 장미도 이상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당연히 안좋다는 생각이기에 아이들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겁니다. 


몇일이 더 지나고 콜라에 든 장미도 반응을 보였습니다. 꽃잎 끝이 검게 마르고시들어 버리더군요. 허브차에 든 장미는 생생한데 말입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기에 아이들도 반응도 좋았습니다.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에 큰 도움이 되었지요. 얼마 뒤 아이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마주이야기 입니다. 

엄마 커피 버려!

화욜  저녁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슈퍼다녀오는 길에 성재가 한 말입니다.

"엄마! ..커피 버려... 몸에 안좋아.."

"응??"

" 유치원에서 무슨 실험을 했어.그런데 커피,콜라,무슨(?) 차에 꽃을 꽂아 뒀는데 커피에 꽂아둔 꽃이 제일 먼저 완전 죽었어!! 그러니까 엄마 커피 먹지마... 버려!!"

" 으응 ... 그래, 알았어 " ^^!!

그리고 사탕도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교실에서 사탕을 태우는 실험을 했는데 기름이랑 연기,냄새땜에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쿵쿵 뛰었다며...

얼른 읽던 책을 빨리 읽어야 겠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버릴려니 무척 갈등이 되고 선뜻 실천이 안됩니다.

매일 매일 커피의 힘(?)으로 살아온지라.....ㅎㅎ  엄마가 알아야 되니 ....

추천하신 필독서를 빨리 읽어야 되겠습니다.ㅋㅋㅋ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가 않지요. 하지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 큰 차이는 날겁니다. 건강을 잃고 후회 마시고, 실천으로 옮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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