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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자극적인 놀이에 길들여지는 아이들 코로나19 이전 초대형 키즈카페를 접하고 써놓았던 글을 이제서야 포스팅 해본다. 이제는 아이들과도 실내 보다는 실외로 나가는 경우가 더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가 아이들은 더욱 행복할 듯하다. 초대형 키즈카페를 접하다. 토요일까지 빡빡한 일정탓에 몸살기운이 있었다. 주일인데...에너지 넘치는 아이는 어쩌나...일요일까지 집에 있다가는 아파트 아랫층 집에서 올라오지 싶었다. 신랑이 혼자 아이를 돌보겠다는 사랑스러운 말(?)을 한 덕에 이때다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했다. 신랑 혼자서 보아야 하니 야외보다는 실내가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신랑과 의논을 하다 요즘 핫하다는 창원 북면에 새로 생긴 '대형 키즈카페'를 가기로 했다. 혼자의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아이와 신랑은 창원 북면에 위치한 키.. 더보기
왕따의 시작...친구의 아픔을 몰랐던 죄책감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툽 2편입니다. 1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으로,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습니다. 학교폭력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74세 할아버지샘이 말하는 우리나라 교육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 교사회의를 땡땡이 치고(?) 유치원선생님들과 다함께 마산 창동시민대학에서 개최하는 김용택의 '교육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회의도 중요하지만 좋은 강의가 우리를 좋은선생님으로 이끌어줌에 도움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강의는 분명 많은 깨달음과 공감을 주었습니다. 74세의 할아버지 파워블로그를 만나다. 김용택선생님은 1944년생으로 올해 74세가 되셨는데요.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선생님으로 38년 6개월동안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정년퇴임을 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74세의 할아버지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글을 블로그에 쓰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블로그로 유명하다는 상을 매해마다 받으시는 파워블로그 이십니다. 이 연세에 컴퓨터를 다루실줄 아시는 것 또한 놀라운데 파워블로그라니.. 더보기
'어린이날'선물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어린이날은 현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참 뜻이 있습니다. 단지 쉬는 날,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 주기 위한 날은 아닐테지요. 왜 어린이날이 만들어 졌을까요? 어린이날이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날 포탈에 '어린이날'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날...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드셨을 때는 일본의 수탈이 심했던 일제 강점기입니다. 그 당시 어린이는 교육도 받지 못했고, 바로 공장으로 가서 일을 하거나 천대 받고 억압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방정환선생님은 이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에게만 달려 있고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깨닫고 어린이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 더보기
일곱살 딸을 지리산 정상으로 데려간 부모 저는 결혼 안한 유치원선생입니다. 많은 성향의 부모님을 만나며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지'라며 닮고 싶은 경우가 있고, '절대 저러지는 말아야지'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든, 나쁘든, 모두 배울점이 있기에 결혼을 안한 저로서는 많이 배울 수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합니다. 자연의 신비스러움과 편안함이 좋습니다. 산을 무작정 오르겠다는 것이 아닌 나무도 보고 꽃도 보며 자연의 섭리를 배웁니다. 그것을 보며 감탄할 줄 아는 내가 좋습니다. 그렇게 자연에 하나되어 땀흘려 오르다 보면 언제가는 정상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힘들다가도 정상에 도착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대단하고 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또가고 또가고 하나봅니다. 산은 느리게 걸어서 .. 더보기
좀 놀 줄 아는 아이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까요? 값비싼 어느 장난감보다도 자연에서 노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보다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돈을 들여 아이에게 부족하지 않게 해주겠다 다짐하며 많은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아이들은 행복해하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오히려 몸으로 놀아주는 것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시간과 자유를 주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유치원은 놀이가 기본입니다. 놀이가 곧 배움이라 생각하기에 노는 시간을 참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노는 시간이 많습니다. 아침 친구들이 다 모이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합치면 자유시간이 2~3시간은 기본이지요. 거기에 바깥놀이가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노는 대박(?)인 날도 있습니다. 놀이.. 더보기
아이들이 직접 만든 멋진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은 5월 15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스승의 날을 2월15일에 하는 곳이 많아 졌습니다. 왜일까요?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아직 스승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기기도 전인 학기 초반입니다. 고작 두달 선생님과 지낸 아이들 마음 속에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이 생겨날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스승에게 선물을 해야 합니다. 그 것은 진정한 스승의 날의 의미가 죽어 버리는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 학기 초반에 하는 스승의 날에는 선물에 다른 의미가 담길 확률이 높습니다. 학부모는 남은 시간 동안 '내 아이를 더 잘 봐달라'는 마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선물이든지 돈봉투가 오가기도 하지요. 이것은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 보다는 학부모가 아이를 대신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 더보기
우리 아이, 스스로 학습이 일어나게 하려면... 유치원 마당에 풀꽃들이 많이 피었습니다. 요즘에는 토끼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꼭 잔디밭에 뿌려놓은 팝콘처럼 보입니다. 이걸 우리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리 없지요. 뜯어서는 요리보고 저리보고 웃음 가득한 얼굴로 토끼풀에게 더없는 사랑을 줍니다.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닐지언정 토끼풀은 우리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토끼풀의 희생적 사랑일까요? 아이들의 일방적인 사랑일까요? 물론 꽃도 생명이기에 마구마구 꺽고, 뜯어서는 안될겁니다. 하지만 또 어찌 아이들의 호기심을 꺽어 버릴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꽃도 꺽어 보고, 벌레도 잡아보며 자연에서 뛰어 놀아본 아이일 수록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어른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자연에서의 행복한 추억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런 추억이 헛되이 크게 하지.. 더보기
멘토가 알려주는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여기저기 입학 시즌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한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른들도 새로운 곳에 간다고 하면 '친구라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라며 불안을 덜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옆에서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님이 도움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불안해하며 안절부절한다면 안되겠지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될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초등학교에 몇 번 보내 보았다면 몰라도 초보 엄마들은 어떤 것을 준비하여야 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낸 경력이 .. 더보기
품안의 자식들 소중하다면 날려보내라! 유치원선생님으로 있으면서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납니다. 부모님들을 만나 보면 '나중에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지' 생각이들 만큼 닮고 싶고, 존경스럽기까지한 부모가 있는 반면 '저 부모 처럼은 절대 안돼야지!' 생각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을 뵈면 아이의 성향과 행동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왜 아이가 짜증이 많고, 투덜거리는지, 반대로 어쩜 이렇게 긍정적일 수 있는지 이제는 부모님을 만나 뵈면 조금은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성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그늘이 많은 사람이냐, 밝은 사람이냐, 소심하냐, 적극적이냐에 따라 아이들도 닮습니다. 또한 선천적 유전 조건을 물려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