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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TV를 보다 MBC다큐에서 '일곱살의 숲'이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부터 보았음에도 아이들이 행복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아서 700원 주고 다시보기로 처음부터 보았지요. 700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저희 유치원에서도 '숲속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숲과 만나고 있는데요. '일곱살의 숲' 다큐를 보면서 '역시 우리도 잘하고 있었어'라며 왠지 모를 자부심도 생겼고, 우리보다 좋은 환경에 부럽기도 했고, 나의 부족함에 반성도하며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숲이 아이들에게 왜 좋은가'를 다시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기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검색>

 

 

힘든 것이 당연하게 되어 버린 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 만큼이나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유치원에서도 놀이보다는 학습을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학원과 학습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음악, 미술, 영어, 논술, 태권도, 수영에 창의력학원까지 있다고 합니다. 학습지 또한 마찬가지지요. 한글, 수학, 영어, 한문등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마다 요일마다 바쁘게 쫒아다니며 건물안에 갇혀 아이들은 생활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에 결핍되어 갑니다.

 

과연 이런 아이들 행복할까요? 행복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어느 시간표에도 행복을 가르쳐주는 과목은 없습니다. 지식만을 주입할 뿐입니다. 아이들의 행복은 놀이를 통해서만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도 노는 시간은 없기 때문입니다.

 

365일 매일 숲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매일 숲에서 지내는 유치원이 있습니다. 인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숲유치원'은 비가와도 눈이 와도 매일 숲으로 가서 놉니다. 365일 햇살과 바람 속에서 지붕도 벽도 문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열려 있습니다. 천천히 걷고 크게 웃으며 세상과 다른 이곳에서 아이들은 행복을 찾았다고 합니다.

 

규칙은 단하나! 갈림길에서는 먼저 가지 말고 기다리기 입니다. 완전 멋진 규칙이죠? 이것을 제외하곤 모든 놀이가 아이들의 자유입니다. 어떤 놀이를 하여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어 내며 합니다.

 

 

<저희 YMCA유치원에서 하는 숲속학교 모습입니다.>

 

 

"놀이는 우리가 만드는 거예요. 놀때는 규칙이 없어요. 자유롭게 놀면되요. 자기가 만든 놀이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요"

 

아이들의 말입니다. 이처럼 숲에서는 교재, 교구, 장난감 없이 아이들이 놀이를 만들어 내며 놉니다. 흙과 나무, 숲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놀잇감이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창의성을 죽이는 장난감들 VS 자연놀이

 

요즘 장난감은 너무나 정교합니다. 실물과 매우 흡사하게 나오는 장난감은 아이들이 상상할 필요도 생각할 필요도 없게 만든다고 합니다. 머리를 쓸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머리를 써야 똑똑해 지는데 똑똑해져라고 나오는 교구들 마져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라고 상상하며 노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동차 모형으로 놀고, 소방관이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소방관 옷을 입고 놉니다. 상상하는 힘, 생각하는 힘을 없게 만듭니다. 이러한 장난감들은 넘쳐나고 혼자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늘어만 갑니다.

 

하지만 자연 놀이는 다릅니다. 흙이 밀가루도 되고 밥도 되고 국도 됩니다. 돌멩이가 자동차도 되고 비행기도 되고 기차도 되고 의자도 됩니다. 그 속에서 무한한 놀이가 탄생됩니다. 또한 흙놀이는 우울증과 알레르기를 없애주고 기억력을 향상 시켜줄 뿐만 아이라 오감을 일깨워 주기까지 합니다. 숲에서 지내면 나무의 피톤치드가 아토피까지 없애준다는 연구결과도 많지요. 아이들의 건강까지 찾아줍니다.    

 

또한 놀이는 뇌발달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3층 구조인데 1층은 생명의 뇌, 2층은 감정`본능의 뇌, 3층은 지의 뇌라고 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2층에서 3층으로 발달 시기에 맞추어 성장해 나가야하는데 요즘은 놀이보다는 인지적 교육만을 강조하는 현실이다 보니 2층 감정`본능의 뇌가 튼튼해 지지 못하고 3층 지의 뇌, 즉 지식만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잘 노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

 

숲유치원의 선진국인 독일에는 천개가 넘는 숲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이상 숲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은 일반 유치원 아이들보다 다방면으로 뛰어나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인내심, 집중력, 사회성, 협동심, 예술성, 인지능력, 신체적 능력이 뛰어 나며 상상력과 창의력은 그 중에서도 월등히 뛰어 난데 그것은 숲에서 놀이를 하며 친구와 끊임 없이 대화하고 장난감없이 자연에서 놀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놀이를 똑똑해지려고 하지는 않을테지요.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보면 놀이가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숲에서 행복한 아이들

 

다큐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냥 재밌고, 좋고 행복하다구요. 숲에서 노는 것이 말입니다. 천천히 걷고 크게 웃으며 세상과 다른 이곳에서 아이들을 행복을 찾았습니다. 과연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유치원 가는 것이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혼자 노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놀 줄 알고, 궁금한 것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알아가며, 자연의 고마움을 아는 아이들, 자연이 자신들의 친구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 또한 행복감에 빠졌습니다. 우리 유치원 아이들도 숲속학교를 통해 마음에 행복을 가득담았을 거라 믿으며 말입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은 살아가며 힘들고 어려운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힘이 있을 거라고, 행복의 길을 잃으면 숲이 너희들의 길이 되어 줄거라고 믿어봅니다.

 

아무리 울창한 숲도 모두 똑같은 나뭇잎은 없습니다. 모두 다른 그것들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테지요. 우리 아이들도 그래야합니다.

 

자꾸만 자연에서 멀어지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고 자연과 교감하는 데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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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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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5 07:40 신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은 사람에게 정말 많은 이로움이 있지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폭파되어 방사능 피해가 보고 되면서 불안에 떨었던 것이 몇 달 지나지 않았습니다.

원전
근처 지역 농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등 여러 사례가 보도 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는 벌써 저만치 달아난 듯 보입니다.

처음 원전 소식을 접하고 방사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하였을 때 "방사능비가 온다. 황사능비가 온다" 며 혹시나 비 한방울이라도 몸에 튈까봐 조심했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이 사고를 계기로 원전이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원전을 없애자는 의견들이 분분하지요. 

하지만 또 반대측에서는 위험한 것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없으면 안된다는 입장있구요. 정말 원자력발선소는 없으면 안되는 걸까요?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잊지 않은 독일 시민들


<체르노빌의 피해-사진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독일에서는 1971년 원자력발전소 설립을 확정합니다. 그 장소로 독일포도의 생산지인 비일로 정했지요. 하지만 포도나무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반대운동으로 독일 정부는 계획을 철회시키게 됩니다. 왜 독일시민들은 반대했을까요? 싼가격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 것은 1986년 4월 26일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4호기 폭팔사고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선은 바람을 타고 1,700km나 떨어진 남부까지 퍼져나갔었지요. 그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던 국민들은 그 사실을 잊지 않았던 겁니다. 그 당시 독일 정부에서 "독일의 원자력 발전소는 소련보다 대단히 안전하다. 원자력 포기는 국민 경제에 엄청난 손실이다"라 말하지만 시민들을 설득 시킬 수 없었지요. 

원자력발전소, 자연재해에도 안전한가?

원전에서는 당연히 사고가 나지 않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테지만 사람의 실수인 테러와 자연재해까지 안전하다 말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것까지 어찌 사람이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자연재해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것이 인간이지요.

이번 일본후쿠시마 원전을 통해서도 우리는 경험하였습니다. 핵무기가 아닌 평화용으로 개발된 '핵'발전소가 평화적이지 못하는 것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원전이 폭팔하고 방사능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2만 4천년이라고 합니다. 또 페기된 방사능 물질은 어떻게 처리 할 수 있을까요? 

체르노빌 사고 이후 한달 뒤 국민의 83%가 원전 확대를 반대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도 마찬가질 겁니다. 찬성하는 사람 많지 않겠지만 대안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눈앞의 이익이 아닌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대안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행복한 불편- 태양과 바람, 이것이 우리의 에너지

독일 시민들은 원자력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자신들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세계 4위의 원전 강국이던 독일이 2000년 원전페기를 공식 선언하고, 2003년에는 원전 1호기를 페쇄합니다.

그리하여 원전 대신 그들이 택한 것은 태양과 바람입니다. 원전에 비해 건축 비용이 20%나 비싸지만 집집마다 태양발전 시설을 설치합니다. 또 태양발전에 투자하는 시민주주들도 생겨납니다. 이들은 축구경기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또 이를 정부에서 사들이게 되지요.  


독일에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가 10만개 이상이 됩니다. 그리하여 세계에서 태양전지 생산부분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1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로 창출되었지요. 하지만 그렇더라 하도라도 비용대비에서 원자력보다 20배나 낮은 효율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에너지를 줄이고, 정당한 세금을 지불하는 독일 시민들 왜?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독일 시민들은 15~20달러의 세금을 추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원자력보다 생활에도 불편을 주고, 돈도 많이 지불해야 하는데 그들이 태양에너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후손들에 대한 책임 때문이었습니다.

"제도가 도입될 때마다 불편함이 늘어난건 사실이지만 나아진 환경은 계속해서 우리 곁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독일시민

그들은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이었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시민들이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생긴 2010년의  목표 2050년까지 원자력, 화석연료 0%, 재생에너지 100%의 독일 환경을 만들자는 겁니다. 정말 멋진 나라입니다. 역사의 가르침을 모르는척 하지 않는 행동하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는 마을이 있다!

부안의 등용마을의 '부안시민발전소'가 그 곳입니다. 여름방학 동안 참가했던 '자전거국토순례' 도중에 그곳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져 이곳 이현민소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개인이 아닌 마을사람들 모두가 동참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태양에너지로 에너지 사용의 80% 정도를 자립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안시민발전소는 부안의 핵폐기물처리장이 건설되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는 사용하면서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냐" 비판을 받으면서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보자며 만들었다고 하던군요.

자연재해를 주제로한 영화를 보면 뉴욕과 같은 큰 도시의 밤! 갑자기 전기가 꺼져버리는 장면 기억나시는지요? 하늘에서 바라본 도시가 전기가 순식간에 나가면서 암흑으로 변해버리는 장면말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 없을겁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이 마을은 유일하게 빛나는 마을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화석연료도 매장량이 앞으로 2~3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멀지 않은 날에 우리는 오일쇼크를 겪어야할 세대가 되겠지요. 또 우리 밑 세대들은요. 그러한 고통을 아이들에게 주어야 될 겁니다.

우리는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나쁜 것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서라 하는데 우리는 그 역사를 경험하지 않았나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더 나은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우리도 불편한 행복을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식채널e- 행복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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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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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2 08:13 신고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요.
    부안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여러곳에서 전기나 핵을 사용하지 않고 애너지를 얻을 수 잇는 시번지역이 성공하고 있는데... 자본의 욕망이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결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글 좀 자주 써주시기 바랍니다.

    • 2011.08.25 17:58 신고

      '인간동력!인간이 에너지다' 다큐를 보니 실천하고 있는 곳이 많더라구요~ 걸어다니면서 휴대폰도 충전하고 자전거로 컴퓨터, 세탁기 등등 못하는 것이 없어서 깜짝 놀랬던 경험이 있어요 ㅋㅋ 이런글 많이 써야하는데...노력하겠습니다선생님~!

42.195km 마라톤 경주를 해보셨나요? 이렇게 긴 마라톤은 어른도 하기 힘들지요. 그런데 일본의 한 유치원에서는 일곱살 아이들이 한다고 합니다.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후지산 등반도 시킵니다. 후지산은 3776m로 백두산2750m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그걸 시키는 유치원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데 일곱살 아이들이 그걸 또 해낸다니 더욱 놀라울 따름입니다.

교사 공부모임으로 일주일에 한 편, EBS '세계의 교육현장'을 보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로 소개된 곳이 이 유치원입니다. 어떤 유치원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3km를 달리는 아이들

아침 유치원으로 오면 아이들은 먼저 청소를 합니다. 걸레질도 하고 걸레를 빨기까지 합니다. 그런 다음 마당으로 나가 매일 유치원을 열바퀴, 3km달리기를 합니다. 신발에 윗옷까지 벗고 말입니다. 힘들면 그만 두어도 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어느 아이 하나 하기 싫다고 하는 아이가 없더군요.

옷을 벗는 이유는 피부를 최대한 노출 시켜 자연을 접하게 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그래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피부가 튼튼해 진다고 합니다. 신발을 벗는 이유는 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는 것 처럼 혈자리를 자극하여 혈액의 흐름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오래 서 있어도 빈혈 없는 튼튼한 아이들이 된다고 하는군요.

우리 아이들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달리기인데 일본 아이들도 마찬가지더군요. 달리기는 아이들의 본능인가 봅니다. 달리기의 원칙도 있습니다. 매일, 천천히, 즐겁게 입니다. 그래서 달리는 중간에 놀이기구도 넣고, 조금씩 변화를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매일 참으로 행복하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암기력과 기억력이 향상, 몸은 건강해지고 마음은 밝게~

이 유치원도 매일 달리기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재롱잔치 준비로 동극 대사를 외우는데 시간이 아까워 일주일 정도 달리기를 잠깐 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할 땐 잘 외우던 아이가 암기력과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달기게 하였더니 놀라울 정도로 암기력과 기억력이 좋아진 것을 확인하면서 부터였지요.

머리를 좋게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바로 뇌만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늘어 납니다. 그러므로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특히 유아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시노하라 시쿠누리(도쿄대학 신경학과 교수)
위 교수의 말처럼 뇌을 활발히 움직이려면 몸도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억력과 암기력도 좋아지는 것이지요. 단순히 운동을 노는 것으로면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점점 체육수업의 범위가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런 것을 본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는 격이겠습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아이들을 활발히 움직이게 하여야 되겠습니다. 

또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아이들도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하였다니 좋은점이 추가됩니다. 이 유치원 원장은 이것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것을 도전 합니다.

42.195km 마라톤과 후지산에 도전한 유치원 아이들

어른도 하기 힘들다는 이 마라톤을 아이들은 평균 6시간 51분만에 완주를 합니다. 5km마다 있는 쉬는 포인트를 2.5km로 줄이고 간식도 준비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뭉친 근육도 풀어주고 달려서 뜨거워진 발을 차가운 물로 식히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게 하였더니 정말 아이들이 해낸 것이지요.

이렇게 달린 아이들 완주 해놓고 힘들어 지칠만도 한데 조금 쉬더니 다시 아이들과 잡기 놀이를 하면서 뛰어 다니며 놀더랍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회복력이 빠른 것이지요. 그래서 어른들보다 쉬는 코스를 짧게 두어 자주 쉬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원장은 이렇게만 한다면 아이들은 50km도 70km도 뛸 수 있을거라 말합니다.

아이들은 한달에 두 번 주말에 등산을 합니다. 동네 나지막한 산으로 시작에 점점 높은 산으로 옮겨가고 후지산까지 가는 것이지요. 다큐에서는 이것을 기적이라 말하는데 기적이라기 보다 평소에 체력과 인내심을 키워 놓았고, 아이들의 발달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힘들어 "이건 못하고 저건 무리가 아닐까" 하곤 하는데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사례가 아닌가 싶더군요. 보아하니 어른들이 아이들의 에너지를 못 쫒아가 못해준 결과였던 거지요. 다큐를 보면서 조금 부끄럽더군요.

장애도 없어진 아이

평발인 아이들도 이 유치원에서 다섯살부터 생활하며 나아졌고, 하물며 다리에 장애가 있었던 아이가 달리기를 하며 장애가 없어집니다. 장애로 인해 보호장치를 하고 있었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장치도 풀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달리기에 이렇게 놀라운 효과가 있다니 한번 더 놀랍네요.

달리기 뿐만이 아닌 수영도 합니다. 물은 정서와 지능발달에 매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만든 풀장과 미끄럼틀을 타며 즐겁게 물놀이를 하니 물이 두렵지가 않습니다. 거꾸로 다이빙도 척척!하며 어떤 아이는 제일 좋아하는 것이 접영이라고 하더군요.

또 진흙놀이를 합니다.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앞구르고 뒷구르고, 미끄럼틀 타며 노는 아이들, 진흙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흙 묻으면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정말 흙과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흙은 어느 장난감 보다도 좋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실증내지 않으며 오감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흙놀이 하던 아이들 아토피도 사라집니다. 면역력이 강해지고 체력이 좋아져 감기가 줄고, 천식과 알레르기 있던 아이가 병도 나았다고도 하는군요.
 
편식 없이 밥도 잘 먹어

이렇게 매일을 운동하는 아이들, 몸을 많이 움직이니 배가 많이 고프겠지요. 밥도 모두 잘 먹습니다. 한 두그릇이 아닌 세그릇, 네그릇씩 말입니다. 맛 없는 반찬이 없겠지요. 뭐든지 잘먹습니다. 요즘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몸을 많이 움직이게 하지 않아 그런 측면도 있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고 있는지 한 번 더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해 줄 수 있는지,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 말입니다.

아이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보기-http://home.ebs.co.kr/reViewLink.jsp?command=vod&client_id=worldedu&menu_seq=2&enc_seq=305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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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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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0 08:40 신고

    아. 그렇군요. 역시...인간도 자연의 일부....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잘 봤습니다..

  2. 2011.04.20 10:12 신고

    완주라고요? 대단...

    • 2011.04.24 21:16 신고

      정말 대단하다 저도 생각했어요~
      이 유치원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받쳐주기 때문이겠지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한다면...못하겠죠?
      이만큼 해냘 수 있는 아이들을 늘자리에만 앉혀두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3. 2011.04.20 11:15 신고

    완주하고 후지산 등산한 원생도 대단 합니다만
    유치원을 믿고 자기 자녀를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 보면서 협조한 부모님들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 이 행복님도
    손녀가 막 달릴 때 넘어질까 봐
    안절 부절 하는것 오늘 부터 확 날려 버려야지!

  4. 2011.04.20 17:07 신고

    저번에 동현이 유치원 졸업식때 하신 말씀하신것~~~ㅎㅎ

    • 2011.04.24 21:17 신고

      맞아요 맞아요~
      저도 그때는 이 다큐를 못 봤었거든요~
      보고 깜짝놀랬지요..비몽사몽에 적었더니 글이 좀 부실하긴해요..ㅋㅋ
      다큐보세요~강추입니다^^
      보고 글로 써보신다면 더욱 좋구요~저와 다른점을 볼수도 있으니까요~

  5. 2011.04.20 22:54 신고

    아이의 교육은 평생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저 지금 그리고 몇년동안 잘되었다고 좋은 교육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일본의 교육환경을 보았을때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1.04.24 21:25 신고

      그렇지요. 잠깐 몇 년으로 추후에는 좋을 것이라 단정하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무엇이든 좋다 말할 수 없겠는걸요^^
      어떠한 작은 계기로 인해 인생이 달라지는 사례를 접하곤 합니다. 선생님 한 분으로 인해서도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교육으로 인해 진로가 바뀌기도 하지요.
      유아시기에는 지식교육보도 몸교육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움직이며 뇌를 발달 시키고 그런 아이들이 커갔을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보구요. 좋은것이 어떤 것이냐를 따진다면 더욱 이야기가 깊어지겠지만요

  6. 2011.04.20 23:50 신고

    우와
    운동의 힘

  7. 2011.04.21 03:57 신고

    이걸 본받으라고 올리신 것인 가요?
    애들이 아무리 좋아해도, 저런 식으로 무리하게 운동시키는게 절대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저도 만 5살 짜리 애가 있지만, 애들을 저런 식으로 가르치는 유치원은 절대로 보낼 수 없습니다.
    한참 잘못되도 잘못된 상황을 좋은 경우라고 사람들이 보고 배워야한다고 홍보하는 것처럼 읽혀서 할말이 없습니다.
    예전에 중국에 있던 마라톤 신동, 역도 신동 그런 애들이 생각나네요.

    • 2011.04.21 07:52 신고

      그래 니 새끼 금이야 옥이야 키워봐라

    • 2011.04.24 21:32 신고

      무조건 마라톤하는 것이 좋아 따라 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 유치원에서 처럼 매일 달리기를 하고 자연에서 뛰어 놀고, 수영을 즐기고, 진흙속에서 놀며 체력을 키운다면 아이들은 마라톤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니 넘친다는 것입니다. 마라톤을 하고 나서도 조금 쉬면 아이들은 또 금방 뛰어 논다고 하잖아요. 어른들의 회복력과 다른데 어른들을 아이들을 여리게만 본다는 거지요. 또 아이들을 교실안에만 묵어 두고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머리를 좋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사례라 봅니다.
      이런 몸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뇌세포를 왕성하게 만들어내 뇌발달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특히 유아 시기에 몸교육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거지요.
      이런 다큐를 보며 지금의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육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지금은 막을 내렸지만 꼭 보았으면 하는 좋은 영화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맨발의 꿈'이라는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만든 축구영화인데요. 여러 스포츠영화가 그렇듯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한다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가치와 감동이 내 안에 울림을 다르게 주었기에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맨발의 꿈'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에서 일어난  일이 실제 있었던 일이었기에 그 감동이 컸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우선 영화 내용을 알기 전 동티모르의 역사에 대해 미리 알고 본다면 영화속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거든요.

동티모르는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으로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450년 동안이나 포르투칼에 지배를 받았고, 또 인도네시아에 25년이나 지배를 받았습니다. 스스로의 힘이 아닌 UN과  평화유지군에 힘입어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식민지에서 벗어났다고 하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생각하면 정말 상상이 가지 않는데요. 더욱 큰 문제는 독립 후 내전으로 인해 인구의 1/4 이 죽기까지 했고, 아직도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이게에 문맹률 또한 높습니다.  정상적인 교육이나 문화생활은 거의 불가능한 곳 동티모르입니다. 그나마 커피 맛이 좋아 커피사업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공정무역 상인들이 유기농 커피를 판매에 힘쓰고 있습니다. 좋은일이죠? 공정무역 커피를 소비함으로써 이나라를 도와 줄 수 있겠네요.

주인공은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 최초의 사업가가 되어 때돈을 벌어 보겠다는 목적으로 동티모르로 날아갑니다. 예전 축구 프로팀에서 선수로 활동하였었지만 축구를 그만두고 이런 저런 사업을 하다 전부 실패하고 이 작은나라에서 대박을 터트리러 간 것입니다. 


어떤 사업을 해볼까 고민하다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이 맨발로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스포츠샵을 엽니다. 축구화와 축구공을 팔아 보겠다는 속셈입니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 물건이 팔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1루에 1달러씩 할부로 축구화를 팔고 축구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불순한 의도로 시작하였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주인공의 마음은 바뀌어 갑니다.

내전을 겪으며 서로가 원수가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손잡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게 하고, 또 고아가 되어 버린 아이들을 보살펴주고, 영양이 부족해 쓰러지는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사주기까지 합니다. 주인공의 마음에도 사랑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동티모르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은 25년동안 지배를 받았던 인도네시아 축구프로팀에 스카웃 되어 가는 것이 꿈입니다.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 아이들에겐 그런 기회란 사실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그 기회를 만들어 냅니다. 히로시마 축구대회에 출전해 승리를 하면 되는 것인데요. 하지만 일본까지 갈 항공료가 없어 기회가 무산되려할 때 그 이야기가 여러 매체에 알려지고 후원자를 만나게 됩니다. 간절히 원하던 것을 할 수 있게 된 아이들 마음이 어땠을까요? 그 마음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해지겠지요.

지금 우리 주위에 많은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 하고, 갖고 싶은 것 갖고, 정말 부족함이 없이 살아갑니다. 부족함이 없는 아이들에게 간절함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풍족한 생활 속에서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영화를 보며 예전 책에서 읽은 가난함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공부는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부족함이 없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학습이 이루어지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축구 경기에 동티모르의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집니다. 삶에 지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에 불안해 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꿈을 꾸게 합니다. 서로를 죽이던 사람들이 온 마음이 모이게 합니다. 
 
경기는 정말 기적처럼 승리를 거둡니다. 그 기쁨은 감동이라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로 벅차 오르는 그 무엇이겠지요. 영화를 보는 동안에 함께 보고 있는 관객들도 또한 다 함께 웃고, 울고, 승리를 하였을때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우리들 또한 한마음이 되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주인공의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해야해?"란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세상의 아이들은 모두가 소중한데...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아이들이 소중하듯 그 아이들도 소중한 것인데...누구는 부자 부모 밑에 태어나 풍족하게 살아가고, 누구는 가난한 부모 밑에 태어나 먹을 것 걱정하며 살아간다니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옵니다.

하느님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남의 나라 따지지 않고 모두가 하나의 자식들인데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도우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이세상 모든 아이들이 먹을 것 걱정하지 않고, 누구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웃음 소리 넘처나는 행복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세계가 하나의 집안이라면
난 하늘같은 솥을 하나 걸겠어
한 쪽 발은 히말라야 봉우리에 걸치고
다른 한 쪽 발은 안데스 산줄기에 걸치고
그 커다란 솥단지에
산봉우리처럼 가득 하얀 쌀을 들이붓고
온 세상의 아이들더러
마른 나뭇가지를 주어오라고 해서
따뜻한 불을 지펴 밥을 지으며
옛날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애들아
만약 우리들의 아버지가 하나라면
이 밥을 지어서 누구는 주고
누구는 굶주리게 하겠니
누구는 따뜻한 방에 재우고
누구는 길바닥이나 들판에서
추위에 떨게 하겠니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하얀 쌀밥으로 배를 채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덧 쌔근쌔근 잠이 들테지
하나의 집, 하나의 아버지를 꿈꾸며
내일도 어김없이 주어질
따뜻한 쌀밥을 꿈꾸며
안심하고 깊은 잠에 떨어질테지 

- 이학영 시집 「꿈꾸지 않는 날들의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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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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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6 08:20 신고

    음..진부한 내용이겠지..하고 안봤는데 빌려 봐야겠어요..ㅎㅎ
    영화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전 소개하신 시가 너무 좋으네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누는 일이지요. 한 가지라도 잘 안 되면 병이 생깁니다. 이 세가지는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집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우리의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릴적부터 편식을 한다면 힘들겠지요? 먹기 싫어하는 아이도, 먹이려는 부모도 힘이 듭니다. 하긴 좋은 편식(공장음식 안 먹기)도 있긴 하지만 채소와 과일,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해롭습니다.




주말에 가끔 TV를 보는데 우연찮게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밥상 제 1부 편식의 비밀'을 보게 되었습니다. EBS에는 참 유익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이 다큐도 아이의 편식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그리고 재밌게 그려져 2편까지 연이어 보았습니다.


편식하는 아이는 세분류입니다. 특정 채소, 야채류를 싫어하고 햄, 소시지 종류의 가공 식품만으로 밥을 먹는 아이, 밥과 채소류 반찬은 싫어하고, 단맛이 강한 과일과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 뭐든지 잘 못먹는 아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채소, 야채류를 싫어하는 아이

채소와 야채류를 싫어하는 아이는 왜그럴까 분석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 멀리 원시시대로 날아가지요. 아주 옛적부터 쓴맛을 내는 것은 독초일 가능성이 많았음으로 본능적으로 쓴맛이 나는 것은 거부반응이 일어나게 되었답니다.

특히 혀의 감각기관이 다섯살 미만의 유아는 어른들의 2배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채소를 먹었을 때 나는 쓴맛은 어른들의 두배로 느끼는 거지요. 그러면서 쓴맛의 감각은 다섯살이 지나면서 점점 무뎌져 간다고 하는데요.


그럼 편식은 유아라면 당연히 하는 것인데 채소를 잘먹는 아이도 많습니다. 그건 배속에서 부터 엄마가 채소류를 많이 먹어 채소의 향을 많이 맡아 보았고, 가정에서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을 먼저 접하게 하기 보다 채소류를 식단으로 채소의 본연의 맛을 알아가게 되었고, 그것이 맛있다고 느끼게 됩겁니다. 

그럼 채소를 잘 먹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하나의 채소를 잘 먹기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번에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보통 8번 접해보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냥 엄마가 해주는 것 보다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상추를 함께 키웠더니 무진장 잘먹습니다.)

처음에는 형채를 완전히 없애 요리를 해 먹어보고, 그다음에는 잘게 썰어 요리(볶음밥같은)해 먹어 보고, 그러면서 점점 크게 썰어 요리를 해가며 많이 접하게 해 주는 것이지요. 그럼 편식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과자와 같은 단맛이 나는 것만 잘 먹는 아이

밥과 채소류 반찬은 잘 먹지 않지만 과일이라도 단맛이 강한 과일(골드키위, 수박과 같은)과 과자는 잘 먹는 아이입니다. 첫번째와 비슷합니다. 어릴적부터 단맛을 빨리 접하게 되었던 거지요. 달콤한 것이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입이 좋아하는 음식만을 찾아 먹는다면 건강에는 분명 해롭습니다.


다큐에서는 두번째 경우도 사례를 보여주는데요. 아이는 밥보다 과자를 요구합니다. 그럼 엄마가 밥을 먹이기 위해 거래를 하지요. 밥 다먹으면 사탕하나 준다고요. 아이는 엄마와 밥으로 씨름하다 끝내 이깁니다. 밥을 다 먹지 않고 사탕을 입에 물지요.

문제는 집에 과자가 늘상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자는 싱크대 위 아이 손이 안 닿는 곳에 있습니다. 있는 것을 아는데 엄마는 먹지 마라고 합니다. 엄마는 늘 제한을 하고, 아이는 늘 요구를 합니다. 실랑이를 하다 늘 엄마는 아이의 요구를 마지 못해 받아들입니다. 

과자가 집에 있는 것을 아는데 먹지 못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은 먹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진 것이지요. 과자를 집에서 없애지 않으면 이는 무한한 반복으로 이어집니다.


세번째, 무엇이든 잘 먹지 못하는 아이

세 번째 사례는 무엇이든 잘 먹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식사시간 한 시간은 기본이고, 입에 음식을 넣고 잘 씹지도 못하고 잘 넘기지도 못합니다. 유치원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다 보니 늘 소극적이고, 자신감도 없고, 친구들 관계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럼 엄마는 간식을 주고 아이가 먹는 것을 지켜보며 여러 질문을 합니다. 유치원에서 밥은 잘 먹었느냐, 얼마나 먹었느냐, 간식을 잘 먹는 걸 보니 밥을 적게 먹었구나 등 엄마의 질문은 오로지 먹는 것입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더 먹기가 싫어집니다.

잘 먹지 못하기에 또래 아이보다 작고 외소한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놀이 치료를 받으로 갑니다. 아이와 엄마가 놀이를 하는데 문제는 엄마가 놀이를 주도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하고, 아이는 깨알 같은 목소리로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자기는 이걸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도 무시당합니다.

엄마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잘해주려고 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였던 것입니다. 거절을 많이 경험한 아이는 음식에서만 유일하게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현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먹기 싫다고 말입니다.

치료의 방법으로 아이가 정말 다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주라고 합니다. 세 숟가락이라도 좋고, 그렇게 다 먹는 경험을 해봄으로 성공을 맛보게 하는 것이죠. 그럼 칭찬을 많이 해주고, 너도 할 수 있다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는 2달만에 놀랍게 변합니다. 밥도 순식간에 먹어 버리고, 친구들에게 나 다먹었다며 자랑도 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늘 주눅들어 있던 아이가 생기있는 발랄한 아이로 변한 겁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역시 부모가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이들과 늘 생활하며 편식이 심한 아이는 "선생님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요. 

이 다큐를 보니 가정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더라구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니 교사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기 위해 다큐를 찾아보니 2009년 08월 24일에 첫방송을 하였더군요. 재방송도 많이 해주는 ebs참  좋습니다. 도움이 되실까봐 링크해 둡니다. 



http://home.ebs.co.kr/docuprime/view/view2.jsp?command=vod&chk=L&client_id=docuprime&menu_seq=1&out_cp=&enc_seq=30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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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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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4 11:06 신고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두루두루 잘 먹는 편이네요.
    한가지 신기한 건 시언이가 묵(도토리묵)만 보면 미친듯이 먹어댄다는 거죠.
    양념도 안 한 게 무슨 맛인지 모르겟는데, 저딴엔 맛있나봅니다. 하하.

    • 2010.05.14 18:30 신고

      오~건강하게 키우셨습니다~
      아이들 식습관도 보통 부모를 닮아요
      하물며 선생님에 따라서도 아이들 먹는 것이 다르거든요~
      잘먹는선생님이 계신 반은 아이들도 잘먹고
      편식하는 선생님 반은 아이들도 잘 안 먹고~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2. 2010.05.14 15:30 신고

    저도 강력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아이가 야채류를 잘 먹지 않을 뿐더러 편식기도 조금 보여서 늘 걱정이랍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좀더 인내를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3. 2010.07.02 14:01 신고

    저도 보고나서 반성 많이 했지요 ㅎㅎ

  4. 2012.03.26 00:13 신고

    글쓰기 ! 당신을주고 싶다 나 페이 스북 을 사랑하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버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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