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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블로그에 글이 올라 오지 않아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셨지요? 블로그에 조금 소홀한 사이 책을 하나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책 내용상 올해 입학이 시작되기 전 나왔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듯한 지금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책을 내다.  

 

유치원에서 일하며 아이들과 있었던 이야기들과 교육에 관한 제 생각을 2008년부터 블로그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열심히 한 시절도 있었고, 굉장히(?) 소홀한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세월이 흘려 200편이 넘는 글들이 쌓였습니다. '내가 이런 글을 썼나?' 싶을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운 글에서 부터 '내가 생각해도 참 잘썼네'싶은 뿌듯한 글까지 어디 하나 소중하지 않은 글이 없었지요.

 

 

(책 속 사진들도 제가 찍은 것들입니다.)

 

 

이렇게 쌓인 글들은 저의 역사이고 삶이었습니다. 언제가는 이 글들이 책으로 또 한번 태어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꿈을 꾸곤 했습니다. 지금 현재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일어 났습니다. 

 

책을 내어보자는 출판사의 제의를 겁없이 덥썩 물었습니다. 제 멘토인 선배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순간이다'라는 말로 언제나 생각만하는 바보가 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나씩 준비하라는 말을 하곤했습니다. 블로그에 글쓰기가 소홀하면 따끔한 충고와 함께 조언을 해주시곤 했지요. 이렇게 기회가 나에게 오고 보니 그 말들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책은 유치원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썼습니다. 내아이에게 맞는 유치원을 고르는 법에서부터, 유치원 보내기 전 아이와 엄마의 준비과정, 또 보내면서 아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법까지 내용을 담았습니다.

 

유치원에서 10년 가량 아이들을 만나며 경험한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라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또 내용에는 아이들을 만났던 사례들을 예시로 써놓았기에 쉽게 읽을 수 있으실 겁니다.

 

아래 첨부파일에 책에 대한 목차와 리뷰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우리아이 맞춤유치원 찾기 보도자료.hwp

 

http://m.blog.naver.com/sarasuyoung/100207413441

 

 

 

많은 고민을 하고 책을 썼습니다. 물론 그러한 고민들이 저의 생각만이지는 않습니다. 동료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 경험담들과 노하우들을 제가 잘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잘정리한 것인지는 독자들이 판단할 몫이지만요.

 

아이를 둔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감히! 한권쯤 사도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말해 봅니다.   

 

 

  

우리 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 - 10점
허은미 지음/소리미디어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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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4.03.20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주어서 반가웠고
    큰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다행히 고통을 잘극복하고 회복중이시라니 안심입니다.
    저도 작년에 건강악화로 블로그의 글을 많이 못 썼어요.
    기쁜 일은 10월에 둘째 며느리를 먼저 본 겁니다.
    건강더 조심하시고 좋은 글로 블로그에서 뵈어요.
    책출간 축하합니다. 주소는 바로 아래 비밀글로 쓸게요.^^
    좋은 책보내주신다고 해서 고맙습니다 ^^

  2. 모과 2014.03.2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글로 하려다 잊고 못했는데 다음 블로그 비밀번호로는
    수정이 안되네요. 읽으시고 삭제해주세요.^^

  3. 여강여호 2014.03.21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랫만에 방문했는데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군요.
    아무쪼록 많은 예비 학부모들이 읽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4. 부성맘 2014.03.22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전에 다 읽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엄마들의 부모들의 필독서네요
    오래(?)기다렸던 책이었던 만큼 소중하게 감사히 읽었습니다
    내가사랑하는 와이에 선생님이 계셔 감사하고
    부성이의 담임선생님이 되심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깊은밤에...

  5. 한성한별맘 2014.03.26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도서가 도착했어요 우리아이가 있었던일들이 담겨있어서 유치원 일기를 그대로 보는것같네요
    한성이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싶어요
    잘읽을께용

  6. 한빛규태 2014.03.29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은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순간 너무 와닿네요 허은미선생님.

    너무 멋집니다용

  7. 참교육 2014.04.1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적입니다.

    제가 가까이 살면 선생님께 꼭 손자와 외손자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입니다.
    선생님의 귀한 책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8. 참교육 2014.04.1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적입니다.

    제가 가까이 살면 선생님께 꼭 손자와 외손자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입니다.
    선생님의 귀한 책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9. Joymom 2015.10.2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책을 읽고 궁금한 마음에 찾아 왔습니다.
    첫째 아이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게 됐는데, 저와 같은 부모들에게 단연코 최고의 책입니다. 좋은 책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학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어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신지 성향을 탐색(?) 중 입니다. 마다의 성향이 다르니 선생인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긴장의 연속이라 할까요? 물론 아이들과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일곱살 아이들과 많은 해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여섯살 아이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들(일곱살이면 유치원에서는 큰아이들입니다ㅋ) 과 함께 하다 어린 아이들을 만다니 제 혀가 짧아 졌습니다. "그랬쪄~" 요렇게요. 정말 좋아 죽겠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정말 연령의 차이가 크거든요.


(올 해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 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듭니다. 하나이지만 양면이 있는 동전 처럼 좋음 뒤엔 힘듬이라는 것이 따릅니다. 새학기 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졸업을 시켰긴 한데 생활기록부며 여러가지 파일을 정리를 하지 못했고, 또 새로운 아이들 것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할 것이 많습니다. 졸업에 이어 입학까지 교육기관에서 제일 바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엄마' 보고 싶다 ㅠㅠ

아침 시간, 유치원은 시끌 벅적합니다. 여저 저기 엄마 보고 싶다며 우는 소리, 자기 반을 못 찾고 돌아 다니는 아이, 다녔던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새로운 아이들을 달래느라 바쁜 틈을 타 하고 싶었던 것과 만져 보고 싶었던 것들을 용감하게 도전하며 다닙니다. 

아침 차량에는 더욱 진이 빠집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이산가족 상봉하 듯 부모님과 헤어지는 아이들달래야 하고, 또 그 아이를 보내는 불안함 마음이 가득하신 부모님 또한 안심 시켜 드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관련글-
2010/03/31 - [아이들 이야기] - 유치원, 울며 가기 싫어한다구요?

"엄마 보고 싶다~ 나 엄마한테 데려다 줘~엄마가 보고 싶다~앙~~~"
"맞제~엄마 보고 싶제? 선생님도 엄마 보고 싶은데 꾹! 참는거다~ 00아 니도 엄마 보고 싶은데 참는거제?"(옆 아이에게)
"네, 나도 참는 거예요"
"완전 멋진형아네~ 선생님이가 엄마한테 꼭 데려다 줄께~ 약속! 그니까 조금만 놀고 가자~"


하루 중에 제일 많이 하는 말 입니다. 엄마와 많이 떨어져 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 얼마나 불안할까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경험을 조금씩 해나가야 합니다. 그 처음의 도전이 힘겹지만 잘 할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들이 지켜 주어야 겠지요.

바쁜 유치원 선생님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데릴러 가고, 또 데려다 주고 유치원으로 돌아오면 4시가 넘습니다. 5시가 넘은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교실을 청소하고 교사실로 돌아오면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퇴근은 여섯시, 그렇다고 퇴근을 할 수 없습니다. 내일 수업 준비도 해 놓아야 하고, 부모님들께 전화도 드려야 합니다. 물론 모든 부모님들께 다 돌리지는 못하지요. 몇 명씩 나누어 돌립니다. 특히 처음 보내시는 부모님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한 것이 많으시거든요.



보통 통화가 15~30분입니다. 새로운 부모님들과 통화를 하면 혹여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화를 하다 보면 아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부모님과의 신뢰감을 쌓을 수 있어 빠트리면 안 됩니다. 물론 신뢰감을 잃기도 하지요. 그런 일은 상상도 하기 싫지만요.

거기에 유치원 여러 업무까지...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 뻗어 버립니다. 그러니 글 쓰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있지요. (주말이 되니 조금 시간이 나네요.) 학기 초 부모님들께 아빠선생님(일명 원장님)께서 제가 파워블로그라 글을 잘 쓰니 많이 구경하시라 자랑도 해 놓으셨는데 새 글은 올라오지도 않고..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아이들에게 전념하려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일 수도 있지만요.하하

(벌써 요런거 하나 받았습니다. ㅋ)

부모님들께...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 놓으시고 불안함 마음이 크실 겁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가 걱정이 되지 않을리 없지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만큼은 그 마음이 비춰지지 않도록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치원에서 돌아 온 아이에게, 누가 때렸는지, 그래서 어디를 맞았는지와 같은 나쁜 경험에 관한 질문보다 어떤 좋은 일이 있었는지,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에 관한 긍정적인 질문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가 유치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심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유치원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수업 시간에 전화하시지 말아주세요.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시간에 전화를 달라 하시거나 또 전화를 주시면 아차 하는 순간! 아이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받지는 않습니다. 급한일은 문자나 유치원으로...)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아이들이 다치거든요.

2011/03/03 - [교육이야기] - 헬리곱터 부모 때문에 적응 못하는 불안한 아이
2011/01/24 - [교육이야기] - 유치원가는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하자.
2011/01/13 - [교육이야기] - 아이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기 부모

(도움이 되실까 관련글을 넣어 봅니다.)

교육은 교육기관과 부모님, 더 넓게는 지역 사회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맡겨만 놓는 것이 아닌 함께 아이를 위해 의론하고, 협력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안해 하시는 부모님들께~ 한 말씀 올립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안심 하시고 화이팅하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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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님 2011.03.14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미샘과 함께할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주인공들의 활약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화이팅!.

  2. 사탕드립 2011.03.1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미샘반 애들은 행운아 들이네요~이렇게 이쁘고 맘씨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니~^^
    그나저나..선생님들 정말 힘드시겠어요...안겪어봐도 힘든게 눈에 선하네요..;;
    말그대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데 아이들의 밝은 미소로 힘내시길 바라고
    새애기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전국의 선생님들 화이팅~~~!!!

      +.…┏▶◀┓…+
      .+★┣♡━┫★'+
    ps *:*:┗┻━┛:*:*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당~^^**

  3. 라오니스 2011.03.17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가 유치원을 가면서.. 동생이 걱정을 하던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줘야겠습니다. ㅎㅎ

내일이면 입학식입니다. 한 해를 함께 할 새로운 부모님과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부모님과 아이들을 만나게 될 지 두근두근 설레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부모님과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어떤 선생님일지 말입니다.(실망스런 선생이 아니어야 할텐데요...ㅋ)

제 속마음으로는 부모님과 아이들 중에서 부모님들이 어떤 분이실지 가장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아이를 키워나가야 하는 동력자로써 사실 교육관이 맞다면 제 입장으로써는 좋지만, 다르다면 힘든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유치원선생님들은 아이들보다 어떤 부모님을 만나게 될 지 걱정을 하기도 한답니다.

입학식을 하는 이유

입학식의 풍경은 어느 해나 비슷합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어리둥절한 눈빛의 아이들, 신이나서 뛰어 다니는 아이들, 특히 어린 다섯살 아이들은 싫다고 여기 저기서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식이라면 울음소리쯤은 들려야 입학식 답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맞이하는 큰 도전 중 하나 일 것 입니다. 불안한 마음 부모님보다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 맞이하는 유치원에 든든한 부모님과 함께 와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무작정 혼자 오는 것 보다 그 한 번의 체험이 혼자 올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입학식은 꼭 참석하셔서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부터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어야 겠지요. 유치원 생활에서 필요한 연습도 해주시면 아이가 적응해 나가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전 부모님 어떤 마음 가짐과 준비를 해두면 좋을지 이전에 썼던 글입니다. 

2011/01/24 - [교육이야기] - 유치원가는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하자.
2011/01/13 - [교육이야기] - 아이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기 부모

불안한 마음에 수시로 나타나시는 어머님

입학식이 지나고 나면 아이들이 유치원에 혼자 와야 합니다. 그리곤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적응해 나가야 과제가 생기지요. 아이에게 도움이 될려고 하시면 부모님은 묵묵히 지지해 주시고, 아이가 집으로 돌아 올 때까지 불안하지만! 기다리셔야 합니다. 어른이고 부모니까요. 보고 싶다고 아이처럼 뒤따라 오시면 안됩니다.

물론, 아이가 극심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담임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에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리이기에 기뻐하셔야 합니다.

 
헬리곱터 부모란 자녀의 주변을 맴돌며 끊임 없이 간섭하고, 지시하고, 자녀가 무언가 필요로 하거나 원하기도 전에 미리 채워 주는 부모를 뜻한다.



유치원에도 헬리곱터 부모님이 계십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 놓고 불안한 마음에 유치원 주위를 맴도시는 경우입니다. 작년, 저희 유치원에도 그런 부모님이 계셨는데요. 아마 집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더욱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참기가 더욱 힘드셨을 테지요.

어머님은 수시로 나타나셨습니다. 밥을 먹는 점심시간, 아이가 다 먹지도 않았는데 데려 가시기도 하고, 언제 나타나셨는지 교실 창문밖에서 지켜보고 계시기도 했습니다. 아직 유치원 일과가 끝나지  않았는데 찾아 오시는 경우가 많았고, 늦게 아이를 데려다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헬리곱터 부모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안한 아이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니라도 부모와 떨어져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 텐데 엄마는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더욱 기다리는 마음이 커져 불안하였을 겁니다. 아이는 신나게 놀다가도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유치원 현관 앞을 서성거리며 부모님을 기다렸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부모의 아기 같은 행동 때문에 끝내 아이는 적응하지 못했고, 부모님 또한 믿지 못하시고 유치원을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담임 선생님도 노력하셨지요. 부모님이 불안해 하시고 수시로 오시면 아이가 적응해 나가기 더욱 힘들어 진다는 말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사례는 조금은 극한 경우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적응해 나가야 할 초기에 수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데릴러 오시거나 또 유치원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데려다 주시는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 봐서는 그러시면 아이가 적응하기 더욱 힘들어 합니다.

아이가 완전히 적응한 후라면 모르지만 초기 적응 단계에서 만큼은 부모님이 지켜주셔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기부모가 아닌 어른부모가 되어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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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iㅇrrㄱi 2011.03.03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녀석이 오늘 입학식이네요. 처음에 어린이집 보낼때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전전긍긍했던 기억입니다...^^ 한동안 안가겠다고... 사정사정했던터라 더 신경쓰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단호한 모습을 보이라하셔서 긴밀한(?) 협조 하에 일이주일 고생하다보니 아이도 더 없이 즐거워하게 되더라구요...~ 늘 바라보면서도 여유를 갖기 힘들지만... 조금은 간극을 만들어줘야할게 부모와 아이의 관계겠죠?

    • 이진아 2011.03.03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제가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데 배울점이 참 많은거 같아요

      AD.집에서 돈벌기 http://alba1.tistory.com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3.03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된 건가요? 그럼 이제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셨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에게도 축하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어린이집 선생님과 그렇게 작전을 펼치셨는데 그 아이가 벌써 초등학생이 되다니 정말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아이들이 만나는 환경에서 잘 적응해 나가게 하려면 부모님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부모님이시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아 왔거든요.
      선생님과 함께 의논하셨다니 정말 잘하셨네요~^^
      멋지십니다ㅋ

  2. 아빠소 2011.03.03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부모를 가리켜 헬리콥터 부모라고 하는군요~

  3. 크리스탈 2011.03.03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리콥터 부모가 뭔지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ㅎㅎ
    저는 바로 사라지는 제트기 엄마입니다. ㅋㅋㅋㅋ

  4. 살인미소가족 2011.03.03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블러그를 통해 처음 글을 올리다 보니 형식과 틀을 몰라 그냥 써봅니다...^^

    3월이되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되는데 아이 둘을 키우고있는 가장으로써 걱정이 앞서 몇자 적어봅니다...

    첫째 아이는 금년에 6살이 되고 둘째 아이는 5살이 됩니다.

    집안 형편상 보육료 지원이 되지않아 2년 전부터 첫째 아이만 어린이집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금년부턴 둘다 보내려니 금전적으로 걱정이 됩니다만, 그 정에 앞서 더 걱정되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다름아닌 작년에 새로오신 원감선생님 때문인데요...

    이유인즉, 그전 원감선생님이 계실땐 어린이집 계획표나 활동내역 등을 아주 꼼꼼히 적극적으로 부모들에게 보여주고 내용들도 알찼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외활동들이 많아 만족스러웠고, 게다가 아이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등 특별한날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들을 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아이가 신나서 기분좋아 하곤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부모로서는 더할나이없이 좋구요...ㅎㅎㅎ

    그런데 작년에 새로 오신 원감샘은 어린이집 예산안을 아끼려고 그러는지 전에 했던 학습내용보다 너무나 부실하구요, 야외활동도 한달에 4~5회 했던것도 1회로 줄고 아이가 뭘 배워오는지 내용들도(통신문) 없어지고 딱봐도 너무 티나 나는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랬던가...

    그러던중 절 화나게 했던건, 작년(2010년) 크리스마스때였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투명 비닐봉투에 뭘 담아갖고 오더라구요. 포장자체도 허접해 보였는데, 내용을 보니 환장할 노릇이였습니다.(겪한표현)

    내용물들은 다름아닌,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보지도 먹어보지도 못했던 이상한 불량식품들 천지였습니다. 차라리 이름있는 식품들이라면 그러려니할텐테 이건 누가봐도 싸구려 불량식품에 불과했습니다. 그걸본순간 전 화가 치밀어올라 받아온 선물을 바로 쓰레기통에 바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래도 화가 안가셔 어린이집에 전화를 할까하다가 아이를 생각해서 와이프랑 꾹!! 참고 넘어가기로했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부모들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이후 절 또 한번 화나게 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몇일전 제 아이가 생일이여서 유치원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길래 제아이 기도 살려줄 겸 케익과 같은반 친구들과 하나씩 나눠 가질수있게 선물(연필+지우개세트)을 사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제가 보낸 선물을 안가져왔더라구요? 궁금해서 애한테 물어봤더니, 원감샘이 이선물들은 어린이집에서 공부할때 쓰게 보관해 놓겠다는겁니다... 과연 애 말을 믿어야할지 제 귀가 으심되더라구요??

    게다가 생일 선물이라고 받아온건 허접한 저금통 하나였습니다... 차라리 주질 말던지 이건 주고서 욕먹는 꼴이니..ㅉㅉㅉ

    그전 원감선생님하고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별로 좋지않은 감정을 갖고있는 저에게 폭팔하게 만든 사건이 생겼습니다.

    제 형편상 둘째 아이도 어쩔수없이 똑같은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입학원서를 작년 12월에 냈는데, 어제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아이와 부모 둘다 어린이집에 방문을하라고 연락이 와서 찾아갔는데, 헉!! 저희 둘째 애 이름이 명단에 없는겁니다. 그래서 마침 옆에 원감샘이 있길래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이유가 다름아닌, 누락이 됐다고 3월엔 못다니고 어린이집 감사가 끝나고 4월쯤에 보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제가 잘못한것도 실수한것도 아닌데 왜 그래야 하냐고, 원에서 책임지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원감샘 왈 "4월에 다니게 하시던지 아님 다른데 알아봐라"는 겁니다. 헉!! 이건 꼭 내가 잘 못해서 기죽은 꼴이 된거같더라구요... 더이상 이사람하고 이야기했다간 화만 날것같아 우선 그자리를 나와서 원장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심정 같아선 그런 원감 밑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 뭘 배울지 보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참고로, 전 부평 살고 다니는 유치원은 부평 롯데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어린이집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난 나머지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지 화가 풀릴것같아 부족한 글 솜씨로 몇자 적어봤습니다^^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3.04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참고 참으시다 골이 더 깊어 지신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그 원을 잘 몰르긴 하지만 님의 말씀을 들어 보니 그 원 입장에서도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아요.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그럴 것 같구요...흠...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특히 제일 마지막 사건은 미리 말씀해 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에 참으로 당황스러우셨겠습니다.

      저야 계획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전과 비교해 많이 달리지셨다니 많이 고민되시겠어요.
      특히 다른 문제도 아니고 아이 문제니 더욱 그러실테구요.

      감정이 많이 상하신 것 같으신데요. 우선 조금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차근차근 말씀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원감선생님말고 담임선생님도 계실텐데요.

      한번 찾아 뵈서 얼굴을 보며 말씀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전화는 표정을 읽을 수가 없으니 통화하다 보면 정말 같은 말을 다르게 들을 때도 있으니까요.

      우선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정리해 보시는게 좋겠어요. 무조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신다면 답이 나오실 겁니다.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이럴게 글도 남겨 주시고 감사합니다^^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도움이 되셨을런지 모르겠어요...
      화이팅입니다^^

  5. 이츠하크 2011.03.04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들 입학식 내일 갑니다. 막둥이 입학식이 얼마나 멋지려나....!!

  6. 하~암 2011.03.0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다들...어린이집 유치원 다니고 있구여..
    헬리콥터 부모란거 첨알았네요..^^ 앞으론 유치원 멀치감치로 돌아다녀야 겠군여..ㅋㅋㅋ

  7. 행복님 2011.03.05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학식!
    정말 설레이는 단어와 같이 떠오르는 3월.
    새로움과 노란 개나리, 새싹이 생각 납니다.
    유치원생들이 올망 졸망 엄마 손잡고 노란색 승합차를 오르고 내리는 모습
    상상만 해도 이 행복님은 정말 행복 합니다.
    이세상 모든 입학생들 축하 합니다.

  8. 허재희 2011.03.12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리곱터부모가 뭐지?라는 생각에 문득 들어와보았는데, 아무레도 요즘은 보통 가정에 한 두명씩밖에 키우지 않다보니, 아이를 감싸고 도는 부모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워낙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잘 이끌고 하다보니, 이번에도 예쁜 추억!많이 만드세요~~

    tv동화였나?그거 할때 연락 주세요~동현이랑 같이 봐야죠^^

요즘 유치원 새학기 모집기간이라 부모님들이 상담하러 많이 오십니다. 오셔서 어떤 교육을 하는 곳인지 이것 저것 물으시고 시설도 살펴보시고 하시죠. 아이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입학 상담을 하는데 홈페이지 살펴보고,  이미 보내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서 저희 유치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은 분이 오셨습니다.

주변 엄마들끼리 내년도 유치원 선택을 앞도고 엄마들끼리 정말 많은 토론을 하신있다고 하시더군요. 유치원들 마다의 교육적 성향과 장, 단점까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분과 입학 상담을 하면서 참 신기한 것이 있었습니다.
저희 유치원과 다른 유치원 이렇게 두 곳을 두고 많이 고민하신다는데 저희 유치원은 공부안하고 노는 유치원이고, 다른 한 곳은 공부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유치원이란 것이죠.

정반대 성향의 유치원 두 곳을 두고 고민을 하고 계시다니 의아하기도 하고, 즐겁게 놀게하고 싶은 마음과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두 마음이 함께 계시구나 싶었습니다.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서 '이러시면 더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던 경험으로 부모님들의 상담 잘 받기 요령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입학 상담 시즌인 만큼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아빠들의 모습입니다. 아빠캠프 때~ )

첫째,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고 가자

아마 유치원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없을 겁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어떤 교육활동을 하는지 대부분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좋은 것은 선생님들이 올려 두신 아이들 활동 사진인데요. 그걸 보면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느낌이 오실겁니다. 유치원의 교육적 성향도 중요하지만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성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깊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묻는 것과 모르고 묻는 것에도 질문의 깊이가 달라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유치원에 대해 미리 어느 정도는 알고 간다면 더욱 좋겠지요?


둘째, 주위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홈페이지에서 내가 스스로 수집한 정보로 나의 느낌 정도가 생기셨을 겁니다. 그럼 두번째로 그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 말에 귀 기울여 보면 좋습니다. 아마 보내 본 사람이 더욱 잘 알고 있겠죠? 조금만 주위를 돌아 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유치원생 아이를 둔 엄마 나이 또래 친구의 친구들, 동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등등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들의 살아 있는 경험담은 선생님이 좋다는 말과는 아주 차원이 다르실 겁니다. 같은 부모 입장에서의 이야기니 최고의 신뢰감이 드실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 어떤 성향의 부모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믿음직한, 아니면 나와 성향이 비슷한 부모 말이라면 더욱 신뢰가 갈 거라 생각이 들구요. 평소 "저 부모는 아냐~" 생각하셨다면 그 부모가 보내는 유치원은 더욱 아닌 것으로 신뢰가 가겠죠?

셋째, 우리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이것은 어떤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 입니다. 아이를 공부 잘 하는? 사교성이 좋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자신의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 정도의 부모가 되셨다면 더욱 말입니다.

신념이 없으면 이말에 흔들이고 저말에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자신이 알고 있어야 어떤 유치원을 보낼지도 정해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런 교육을 하는 비슷한 성향의 유치원으로 좁혀지겠죠? 그 중에서 이것 저것 따져 보고 고르시면 되실 겁니다. 

넷째,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는 유치원인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유치원인가?

조금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것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이가 행복할 교육을 하는 곳인지, 아니면 부모님의 만족을 충족 시켜주기에 노력하는 유치원인지 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본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시설을 유독 따시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연히 시설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이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곳이라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중요한 안전 측면 보다는 건물이 예쁘게 지어져 있는지, 교구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더욱 중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보기만 그럴싸하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실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마음껏 가지고 놀아도 선생님께 혼 안나고, 놀이의 확장이 일어 날 수 있고,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시설이 더욱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화려한 눈속임에서 벗어나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유치원인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섯째, 궁금한 것은 미리 질문을 만들어 가자

정보 수집을 하셨다면 당연히 궁금한 것이 생기실 겁니다. 그럼 선생님께 여쭤 볼 것을 미리 생각하시거나 적어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상담하다 보면 질문을 해 주시는 분들이 더욱 좋습니다. 궁금한 것도 없으시고 "이야기 해보세요" 하시면 참 난감할 때가 있거든요. 어떤 것이 궁금하신지 알면 더욱 자세히 설명해 드릴 수 있고, 상담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말씀이 없으시면 참 힘이 듭니다. 

여섯째, 약속시간을 미리 잡자

유치원에 상담을 받고 싶으실 때는 미리 약속시간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을 안 하시고 상담을 받으시는 분이 계신 유치원이라면 모를까 수업 시간 중에 오시면 상담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유치원 같은 경우에도 수업시간에 오시면 원장님이시라도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서서 간략한 설명만 해드립니다.

갑자기 오시게 되면 선생님들도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다른 용무를 보고 계실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상담을 할 만한 사람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전부 수업하시고, 볼 일 보러 나가시고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미리 전화하셔서 시간 약속을 잡으신다면 준비된 모습으로 만나 더욱 상담이 순조롭게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유치원 입학 상담 잘 받기'에 도움이 되실까 적어 보았는데요. 사실 맞벌이 부부라면 엄마, 아빠의 근무 조건에 맞추어 아이를 보낼 수 밖에 없으실 겁니다. 아무리 교육 철학이 맞더라도 유치원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를 받아 줄 사람이 없다면 안 맞더라도 조건이 맞는 유치원을 보낼 수 밖에 없으실 겁니다.

저희 유치원에도 일하시는 어머님들은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일하며 아이 키우기가 참 힘든 여건이라 생각이 드네요. 사회적 보육여건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텐데, 살림하고, 아이 낳고, 일할 생각을 하면 막막해 지곤 합니다. 일하면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이사랑 2010.10.22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시작인만큼 신중해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조정림 2010.10.22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은미 멋지다.

  3. 성재지원엄마 2010.10.23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전 제 모습이 떠올라 읽고 있는 내내 의미 있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어떤 유치원을 보낼지 고민되신다면 제 경험상
    유치원 인테리어(?)가 잘 돼 있는 곳만 선택하지 않으면 반쯤은 성공 하실겁니다.^^
    그리고 유치원 방문했을때 가능하면 체육복 입고 있는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
    정말 좋은 유치원일겁니다.
    마지막으로 1회용 커피믹스로 차 대접안하는 유치원으로 선택하시면 아마 모든 부모들이
    마음속으로 바라는 그곳일겁니다.^^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0.10.24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꾸준히 들어와 읽어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ㅋ 경험이란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경험하지 못한 것에는 이해의 폭이 좁아지죠.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이 처음 유치원 오셨을 때는 잊을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 놀라시는 모습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가끔 이야기를 하곤 해요. 이사하기 전에는 그랬지~그러면서요 ㅋㅋ

  4. 승주맘 2010.10.24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요즘 Y에 대해 묻는 글들이 많아졌어요~
    아무래도 엄마들이 많이 홍보를 하고 다니시나봐요^^
    어제 Y에 대해 물으시는 글을 보곤 저도 댓글을 달아드렸거든요ㅎㅎ
    그리곤, Y카페에 가입하셔서 둘러보시라고 해드렸었는데~
    제가 잘한거 같네요^^
    어린이집 보내다 유치원에 보내니 아무래도 챙겨주는게 좀 부족한 감이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뒤 돌아보니 승주가 그만큼 더 성장해있고
    많이 의젓해졌고.. 혼자서 할수있는게 많아진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목요일 수영참관을 다녀오면 승주가 Y에서 얼마나 많은걸 배웠는지 알수있을거같네요^^
    안그래도 운동회때 너무 충격을 받았거든요ㅋㅋㅋㅋㅋ 송판격파!ㅠㅠ
    이젠 승주가 무서워요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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