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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한국YMCA자전거 국토순례 셋째날 날 이야기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27일부터 8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기사말

 

7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삼일 째 되는 날입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출발, 충청남도 부여군까지 무려 90km를 달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를 모두 합하면 252.7km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죠?

 

노란 깃발과 함께 달리는 아이들

 

아이들은 그냥 자전거를 타는 것만은 아닙니다. 자전거도 타면서 조금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해마다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착 지점이 임진각인 이유입니다.

 

 

 

아직도 분단국가인 나라에 살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아이들은 그 사실을 체감하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내용들이며, 가끔 선거철이나 되면 북에서 쳐들어오려고 하는 나쁜 짓들을 한다는둥 겁을 주는 언론보도들을 한다, 뭐 이정도만 알고 지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알아야 합니다. 내가 그렇게 자랐다고 아이들도 모르고 자랄 수는 없습니다. 더욱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은 올바른 역사와 현실에 대해 잘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반복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의미 있는 활동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통일자전거 국토순례와 세월호 참사 추모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또래의 너무 많은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배가 가라 앉아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사가 일어 난지도 백일이 훌쩍 지나버렸음에도 아직도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못한 상태이지요. 생각만하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한 현실을 아이들이 알고, 먼저 떠난 친구들을 위해 위로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생각하여 아이들은 자전거마다 잊지 않을게노란 깃발을 매달아 달리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

 

깃발을 메달아 아이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은 자전거 국토순례를 준비하는 어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노란 깃발을 보면 끔찍해요. 무서워요

마음이 아파요 그애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 타기 무서워요. 절대 배 안 탈거예요

나는 이렇게 자전거 타고 있는데 개네들은 죽었잖아요. 슬퍼요

세월호를 생각하면 화나요! 어른들이 너무 무책임한 거 같아요! 우리도 알건 다 아는데...”

 

사춘기를 격고 있는 아이들에게 진솔한 대답을 듣기는 사실 힘듭니다. “몰아요, 생각없어요. 귀찮아요등 장난치듯 혹은 귀찮은 듯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 노란 깃발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저 마지막 말입니다. 어른들이 무책임하다는... 나 또한 어른이기에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노란 리본을 다는 진지한 아이들

 

729일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저녁시간에는 아이들과 밥을 먹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란 리본에 먼저 떠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고 리본을 매달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랑 있으면 떨어지는 나뭇잎만 봐도 웃음이 난다는 그 시절인 우리 아이들, 그렇게 장난도 많이 치고, 떠나갈 듯이 소리 지르며 웃어대고, 개그맨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신나게 노는데, 이 활동을 시작하니 제법 진지한 모습을 보여 참으로 대견스럽더군요.

 

정성껏 한글자한글자 조심스럽게 노란끈에 글귀를 적고, 야외에 설치되어 있던 줄에 매달았습니다. 촛불도 밝혀 노란리본 모양으로 내려놓고, 그 앞에서 먼저 떠난 친구에게 기도를 합니다. 어떤 기도였을까요?

 

사고는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조금 더 신속하게 대처를 했더라면, 돈보다 사람이었더라면... 이렇게 대형 참사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생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살아가야 될 우리 아이들이 이 나라를 믿고, 신뢰하며,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른들의 책임이라 말합니다. 맞기는 합니다. 이렇게 침묵하고 있는 어른들의 책임도 일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은 특정 소수의 책임 있는 어른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외면하려하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의 어른들이 목소리를 내야할 때인 것입니다. 그 소리가 천둥소리만큼 커질 정도로 다함께! 끈질기게! 지치지 않고 외쳐야 될 때입니다.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 중인 아이들아! 너희를 지켜줄게! 걱정하지 말고 너희는 즐기렴!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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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4.07.3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목소리를 외쳐야 하지만...사실은 지금 우리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죠.
    이런 정치적 무관심이 계속 된다면, 영원히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

  2. ㄴㄴ 2014.08.02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사회도 청소년들이 자기의견을 내세워야 한다

  3. 클리오 2014.08.02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소년이 말하는 세월호 참사 백번해도 무용지물이다. 유병언 재산 한푼이라도 회수 하는것만 못하다. 국민이낸 피같은 세금으로 희생자 보상한 국고를 회수해야하기 때문이다.

  4. 김포 2014.08.0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 잊지안코사는것은 좋은데 그러다가 전국민 우울증에 걸립니다. 더큰 어려움에 다다르게 됩니다.
    우울증 걸리면 그다음 사고는 어디로 튀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빨리 잊고 새롭게 살아도 어려운데 자꾸 잊지않을려고 노력만하니 정말큰일 입니다.

  5. 부천서민 2014.08.02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고마해라. 정말 징하구나. 선거로 민심을 느꼈으면 고인들 좋은곳으로 보내드리고 서민들 좀 먹고살게
    해주라. 언제까지 세월호로 허송세월 보낼련가?

    • 허송세월?? 2014.08.02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썼어.
      허송세월?? 이번 사건을 초석으로 다음에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법안을 세우고 강화할 것인데... 이 무슨 뚱딴지 같은, 다른 세계서 살다온 사람마냥, 남의 나라 이야기마냥 짓걸인데?? 앞으로 더 나은 국가 제도 형성에 있어서라도 물고 늘어져야 할 판에... 어이없는 발언이구만... 당신 자식 없지?? 없기를 바래... 그 같은 판박이가 생긴다면 나라꼴 말아먹으라고... 사회를 바꿀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당신이 쿠데타라도 일으킬 심산이 아니라면. 반드시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법안 세우고 20년째 개발도상국 형국을 벗어나야지 않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그저 역사적으로 첫 여성대통령으로만 남기를 바라는가 아님 민심과 함께하고 복지국가 및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킨 유능한 대통령의 모습도 함께한 과장없는 역사의 굵은 인물로 남을 것인가...

  6. 울산시민 2014.08.02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들해라
    이젠 지겹구나
    언제까지 세월호만 찾을레
    짜증 난다
    몇년이 지나도 아니 몇십년이 지나도 그놈의 세월호만 찾을거냐

    이젠 귀가 아파
    세월호말만 나와도 신물이 다난가
    그만들 해라

    • 변상용 2014.08.02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 자식이나 손주가 그리됐어도 그렇게 말할수 있나? 사건 이후 밝혀진게 뭔데? 달라진 건?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오. 부디 사람처럼 살기를.

    • 고만하지 2014.08.0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부지가 죽어도 5일장으로 본인외의 주변 일가친척은 잊게 되는게 인생사입니다~100일간 추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각자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지요.글고 사고낸 사람들과 집단들은 법과 원칙으로 응징해서 본떼를 보여 국민 개개인이 각성하면 되는 것입니다~세월호 가지고 더 추모하고 싶은 사람은 각자 집에서 조용히 더 애도하고...

  7. 딱하다 2014.08.02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들. 참 딱하다.
    아직 바다에 못 건진 사람들이 잇고 잘잘못을 아직 가리지도 못햇는데, 아직 결론 난것도 없고
    그저 언론에 떠드는 기사로 다들 눈가림에 가린걸로 끝을 내자고 하니,
    인생이 그렇더라.
    내가 그 상대방의 심정이나 상처대는 말이든 행동을 저질럿을때,
    상대가 얼마나 상처를 받앗고 아파햇는지.
    세월이 지나가면 내가 겪어서 꼭 알게 하더라 인생이
    이제 지겹다고 그만하자고 하는 사람들. 후에 알게 댈것이다.
    이보다 더 한 일로 당신을 겪게 하여 알게 할 것이다.
    당신이 아니면 당신 가족들이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함부로 다른사람들에게 악하게 해선 안댄다.

  8. 유니 2014.08.02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한 한국이 될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고 있지 않아 안타깝네요.

  9. 청산 2014.08.02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게 미안 하고 현상태에대해 할말이라곤 미안하다는 말외엔
    없다 자라서 어른이 되면 자신의 일에 충실해서
    이런 사건사고는 없는사회를 만들어라
    미안하다....

  10. 사랑이 2014.08.02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글만봐도 가슴찡합니다..어른인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것이
    안타깝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그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음을 더욱더 가슴아프게합니다.
    절대잊혀져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계속계속 기도할것입니다..그들를 위해..남겨진사람들를위해서
    말입니다..

  11. 부채 2014.08.02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빨리 세월호 특별법을 법률화시켜 다시는 이런일이 번복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며, 이 일을 일으킨 세월호 선장과 일등 항해사 등 300명이 넘는 승객들의 비명소리를 외면하고 자기 살겠다고 도망친 이 사람들을 모조리 사형을 시켰으면 좋겠으나, 잠정적 사형폐지국인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최고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기도가 큰 희망을....

  12. 세월호가무슨 2014.08.02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 유공자인것처럼 특례법 제정하자 노란 리본 달아서 추모하자 , 참 한심하네요.
    이게 다 정부탓이죠? 언제까지 감정이입도 안 되어있는 추모를 할 생각인지.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13. 555 2014.08.02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란색 실어요...................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전국 17개 지역 YMCA 청소년과 지도자 338명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목포에서 임진각으로 오로지 자전거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힘든 체험을 아이들이 한단 말이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접수 시작 몇 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마디 말보다도 한 번의 체험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7월 27일 전국각지에서 아이들이 목포에 모였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여 오늘은 자전거를 탄지 이틀 째 되는 날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출발, 전라북도 김제시까지 무려 88.2km를 달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린 간식

 

오늘은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 6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이 되어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하늘에서 비가 내려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어 오들오들 떨었는데, 오늘은 해가 쨍쨍 내리쬐어 땀으로 옷을 적실만큼 더웠지요. 그 땡볕에 아이들이 달렸다니 대단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걷는 것보다야 백배는 나을 거다!" 말을 합니다. 걸으면 바람을 일으킬 수 없지만 자전거로 달리면 바람이 만들어지거든요^^

 

아무튼 6시간을 주구장창 자전거만 탔던 것은 아닙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을 달리고 15~20분을 쉬어줍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 더위를 식힐 아이스크림, 초코바, 맛밤 등 간식을 번갈아 가며 주고 말이지요.

 

처음 쉬는 시간,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라? 웬걸? "이거 말고 물을 달라고요!" 하는 겁니다. 뙤약볕에 달렸으니 아무리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도 물을 대신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원했던 간식은 바로 물이었습니다.


물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아이스크림을 먹고 물을 달라고 해서 물을 마시더니 하는 말! "캬~바로 이맛이야!" 하더군요. 그렇게 아이들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도 500ml 한병씩들 후딱 마셔버렸습니다.

 

오후 쉬는 시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날씨는 덥고 자전거는 타야하고, 달리고 달려 드디어 쉬는 시간! 아이들이 물을 받아 들더니 "물이 이렇게나 반가울 줄이야!" 합니다. 평소에는 물이 귀하지 않습니다. 목이 마르면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고, 시원하게 씻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다는 말처럼 우리는 가장 흔한 것을 귀한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물도 공기도 음식도 말입니다.

 


 


아무 곳에서나 벌러덩 누워버리는 아이들

 

쉬는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은 그늘을 찾아 갑니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애나처럼 아이들은 편하게 쉴 곳을 잘도 찾아냅니다. 그러고는 땅 바닥도 제집 안방인 마냥 벌러덩 벌러덩 누워버립니다. 흙이 옷에 묻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그렇지만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깔끔 떠는 여자아이들도 힘들어 보니 제 등 뉘일 곳이라면 어디든지 만사 OK가 되어 버립니다. 바닥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시원~하니 에어컨 바람 부럽지 않을 정도라지요. 그렇게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 보기만 해도 참 흐믓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경험해 보아야합니다.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참 소중한 것이었구나를 느껴도 보아야하고, 유별 떨지 않고 털털해지는 경험도 해보아야합니다. 내가 해보지 않으면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왜저래? 나라면 안 그럴텐데"라며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지는 거지요.

 

하지만 어디 그런가요? 세상에는 잘난 사람, 못만 사람, 나와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잘 조화되고 흡수 되어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그게 최곱니다. 그렇기에 곱디곱게 또[ 풍족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경험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제 내일 셋째날이 다가옵니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해주세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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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늙은도령 2014.07.3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드디어 첫날이 밝았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난 아이들, 집이 있었더라면 아직도 쿨쿨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법한 시간에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밥 먹을 준비까지 합니다. 늘 편안한 집에서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잠을 잤겠지요. 허나 국토순례에서는 친구들과 한데 모여 침낭을 펴놓고 새우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싫지만은 않은 얼굴들입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연예인 이야기에서부터 친구들 이야기, 학교선생님들 이야기에다 흉내까지! 옆에서 듣고 있으니 상상이 될 정도로 리얼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끈임 없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어디 시장통 바닥에 있는 듯 왁자지껄합니다. 듣고 있으면 참 별거도 아닌 일에 깔깔깔 배를 잡고 넘어지는 아이들, 끝내는 "얼른자라" 소리를 안지를 수가 없었던 밤이었습니다.

 

 

기사 관련 사진
▲ 제 10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에 참가한 아이들 전국 17개 지역에서 모인 350명 가량의 아이들입니다.
ⓒ 허은미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나도 저 나이 때 이런 활동들을 했다면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텐데' 라는 근거 없는 생각도 들면서 마냥 깔깔깔 웃을 수 있는 때 묻지 않은 그 순수한 웃음과 친구와 쌓을 수 있는 추억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너희들 도대체 왜왔냐?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아이들은 여기를 왜 왔을까요? 오늘만 보더라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거의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탔습니다. 산도 넘고, 내리는 비를 피할 세도 없이 달려 비 맞은 생쥐 꼴 마냥 쫄딱 젖기도 했구요. 어찌나 춥던지, 오들오들 떨면서 고생이랑 고생은 다한듯한데 말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점심시간에는 공원길바닥에 앉아 밥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국토순례 오기 전 이런 상황을 몰랐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물론 처음 온 아이들도 있지만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아이들도 참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친구들을 꼬셔서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구요. 그러니 모르고 왔을 리 없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어디 휴식을 취하는  여행상품이 아니잖아요? 심지어 이 아이들은 모험담 마냥 "예전에는 더 했다", "작년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며 고생한 이야기를 어깨 힘 가득 주며 말하기도 합니다.

 

기사 관련 사진
▲ 길에서 꿀맛같은 밥을 먹는 아이들 길에서 먹는 밥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 허은미


 

그렇다면 아이들이 알고도 왔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고생을 바가지로 하는 여기에 왜 왔을까요? 몇 년차 계속 오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냥요. 오고 싶어서 왔어요"

 

"임진각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재밌으니까요"

 

"예전에 바퀴에 펑크가 나서 차를 한번 탔었거든요. 이번에는 한 번도 버스 안타고 완주해 보려구요"

 

"오면은요. 내가 여길 왜왔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근데 오고 싶어요"

 

 

 

세상에나! 왜왔지? 생각이 들지만 오고 싶어서 왔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기특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엄마가 가라해서 왔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절대 엄마가 가라고 했다고 올 아이들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곳에 와서 견뎌낼 아이들인데 어찌 엄마 말 잘 들으려고 왔겠습니까? 엄마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려주고 약간은 꼬시?)는 역할은 하셨겠지요. 이런 힘든 프로그램은 자신의 의지가 없다면 절대 참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보다는 친구가 좋은 아이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올해에 많은 아이들이 수학여행과 소풍을 가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사고가 난 또래의 친구들을 두고 수학여행을 갔어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때의 이 아이들에겐 매일 학교에 붙잡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친구와 경쟁으로 등수를 매기고 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시간에서 벗어나 유일하게 친구들과 협력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부모보다도 친구가 좋은 때입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에게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못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모의 보호 아래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갈수록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부모 없이도 사회속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 겁니다. 이제는 부모의 품속 보다는 자유를 더욱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잘 성장한 아이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도 들구요.

 

기사 관련 사진
▲ 제 10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에 참가한 아이들 도로 한차선을 매우고 친구들과 함께 달립니다.
ⓒ 허은미


 

그러니 아이들이 힘들더라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라 생각되어 집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깊디 깊은 우정이 쌓일테지요. 물론,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와서는 아빠와 함께 지내기보다는 아빠는 귀찮은(잔소리를 하기에) 존재로 여기곤 합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열심히 지내지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 온 부모님들은 좋다라고도 말씀 하십니다. 늘 걱정만 했었는데 함께 와보니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직접 볼 수 있었으니까요.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 위대한 성취감!

 

아이들이 참가하는 또 다른 이유, 위대한 성취감 때문입니다. 힘들었지만 또 가고 싶어지는 그 마음이 도전하는 용기를 주고 이렇게 힘든 것을 내가 해냈다는 그 성취감이 아이들을 다시금 오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다 큰 어른인 저 또한 그랬습니다. 처음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를 완주해서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의 그 감동은 무어라 표현 되지 않을 만큼 감격적이었습니다. 내가 장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임진각에서 흘린 감동의 눈물이 임진강에 흘러갔을 정도(?)로 말이지요. 제가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힘든 것도 성공했는데 이제는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그렇게 4년째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물며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떻겠습니까? 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또 다른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들을 추모하는 "잊지 않을게" 노란 깃발도 자전거에 부착했습니다. 그런 성취감과 함께 마음 아프게 떠난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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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캠프를 가보면 제일 걱정인 것은 다치지는 않을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무리 안전에 대비한다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 마음이 이러한데 부모님들 걱정은 어떨까요? 저는 아직 부모가 아니기에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몇만배는 될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더 걱정입니다. 아이들도 신경이 쓰이고, 부모님들 또한 신경이 쓰이거든요.

 

지금 저는 자전거국토순례에 와있습니다. 전국YMCA에서 공동으로 주체하는 행사로 무려 300명이 넘는 청소년 아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여수에서 임진각까지 무려 581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를 달려 임진각까지 가게 됩니다. 일반 국도, 논길, 산길, 자전거길등이 있습니다. 그 먼거리를 그냥 걸어서 간다해도 걱정이 태산일텐데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니 더욱 걱정입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걱정, 선생님들이 하시는 걱정, 다합하면 태태태태산이 되겠네요.

 

(자전거 국토순례 중 지쳐 쉬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다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어디에서든 사람은 다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아이를 하루종일 돌보더라도 다치는 일이 생기듯 이것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캠프를 보내면 다칠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생각은 합니다. 아이들이 다칠 수는 있다고요.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당연하게만 받아드려 조심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최대한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 와서도 아이들이 다쳤습니다. 한 손 놓고타다가 넘어져 상처가 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자전거를 탈 때에는 자전거끼리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타야합니다.) 앞에 친구와 부딪혀 같이 넘어지기도 합니다. 잠깐 한눈팔다가 다치기도하고 다치는 경우의 수야 말을 해도해도 많습니다.(많이 다쳤다는 말은 아니예요~)

 

작게 상처가 나면야 덜하겠지만 살이 찢어지거나 뼈에 골절이 되거나 그보다 더 크게(상상도 하기 싫네요.) 다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 한 손 놓고 타다가 순간 중심을 잃어 넘어지면서 무릎쪽에 찢어지 아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넘어지면서 손을 땅에 짚어 골절이 된 아이가 있습니다. 또 속도를 줄이는데 순간 앞브레이크를 먼저 잡아 (자전거는 뒷브레이크를 먼저 잡고 앞브레이크를 잡아야 정지할 수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어깨에 골절이 된 아이까지 말입니다.

 

진짜로 다쳐 버렸습니다...

 

무릎쪽에 찢어진 아이는 7월 30일 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상처가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놔두기에는 조금 벌어졌고, 또 무릎 뒷쪽 다리가 접히는 부분이라 병원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곤 6바늘을 집었다고 합니다.

 

의사서생님은 다른 부위도 아니고 다리가 접히는 부분이라 자전거를 타게 되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자전거 국토순례를 그만 두라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그때 아이가 화를 내며 펑펑 울더랍니다. 자기는 할 거라고요. 자전거를 끌고서라도 완주하겠다구요. 그말을 전해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찡하던지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읽어졌고, 또 그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중 다쳐서 치료 받고 있는 아이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자전거 국토순례는 참으로 힘들고 고된 시간입니다. 그리고 다치기까지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는 걸까요?

 

다쳤는데도 왜 타려고 할까?

 

자전거 국토순례가 시작되고 첫날에는 꾀를 부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조그만 힘들어도 차를 타려고해서 차를 어찌해서든 못타게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끔 하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날이 가면 갈수록 아이들은 차를 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집니다. 대열에서 멀어져 차를 태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는데도 아이들은 차 안타겠다고 큰소리 칩니다. 위험하다고 말하며 억지로 태우면 억울해서 울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도데체 자전거가 어찌 했길래 아이들에게 이런 마음의 변화들이 생긴 걸까요?

 

처음에는 아이들도 두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설레임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두려움반, 설레임반을 안고 참여합니다. 그런데 막상해보니 진짜 '악'소리 날만큼 힘들지요. 자전거를 타다보면 자신의 한계에 도달할 때가 오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온 이상(마음은 먹고 왔잖아요^^) 바로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나 자신이 '악'소리 날 때까지 탑니다. 그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악'소리 날 때까지 탔고, 어찌 해서든 하루 탔고, 이틀 탔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이 지났고 이제는 며칠 남지가 않은 겁니다. 이제는 도전해볼만한 게임이 됐는데 다친 겁니다. 강한 의지가 생겼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으로 그걸 포기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짜증나고 속상할까요?

 

저는 이 마음이 참으로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이 경험이 참으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이 생겼다면 끝까지 타지 않아도, 자전거국토순례에 성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마음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성공한 것이라 봅니다.

 

사실 자전거국토순례에 온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엄마가 가라고 했든 어쨌든! 절대 자기가 해보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올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반은 성공한 셈이지요. 

 

내일은 라이딩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차안타겠다고 바락바락 우긴 녀석들이 제법 많았는데 내일은 더 그렇겠지요? 그럼 그 짜증, 화풀이 전부 다~ 받아 줄랍니다. 기특하고 장해서요.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요. 잘한다 잘한다 토닥토닥 해줄랍니다. 내일은 몇명이나 될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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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원 2013.08.01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좋은 경험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 2013.08.03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야호~!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방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재미난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아 마구 설레이는 단어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오늘 방학하는 날 제가 다니는 유치원에 아이가 그러더군요. "선생님~나는요 방학해도 방학이 아니예요. 놀지도 못하고 계속 공부해야 되니까요" 라구요. 유치원생이라 심각하게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참으로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이 아이가 말하는 것처럼 '그런 현실 속에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방학이라도 놀지 못하고 학원이며 보충수업이며 쫒아 다녀야할테니까요.

 

방학 [放學]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나 추위를 피하기 위하여 여름이나 겨울에 수업을 일정 기간 동안 쉬는 것 

 

방학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수업을 일정 기간 동안 쉬는 것이라는데 현실은 그렇지도 못하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보낼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또 검증되지 않은 기관에 믿고 보낼 수도 없구요. 여름방학 동안 좀 재미나고 뜻깊고 몸과 마음을 훅! 성장 시킬 수 있을만 거리 어디 없을까요?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한 청소년 아이들이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제 9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토순례를 가다!

 

저는 지금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국토순례를 와있습니다. 내년이면 한국YMCA 100주년을 맞이 하기도하는 역사 깊은 단체이니 믿을만 하지요? YMCA 전국 행사로 진행되는 제 9회 청소년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저는 올해로 세번째 참석하게 되었네요.) 지도자 포함 300명이 넘는 인원이 여수에서 임진각까지 581.1km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생명 평화를 말하고자 하는 행사입니다.

 

대부분은 중`고등학생의 아이들이지만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많게는 50대 성인분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혼자서 용감하게 온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온 아이들, 부녀지간에 온 아이들, 휴가 차원에서 오신 어른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도전하려 합니다.

 

581.1km 거리를 가려면 하루에 얼마나 이동해야 할까요? 보통 70~100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럼 보통 아침에 출발하여 쉬는 시간 포함 오후 늦게까지는 타야먄 하지요. 그렇기에 절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 행사인데도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는 대단한 아이구나! 내가 장하구나!

 

아이들은 이 만만치 않은 거리에 도전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박수를 보낼만하다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도 부모들도 쉽고 편하게 보내려하지 힘들고 어려운 것을 하지 않으려하고 또 시키지도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참가한 친구들과 실무자들이 지역별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더운 땡볕에 땀흘리며 달리다 보면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보기도 합니다. 목이 마른데로 당장 물을 마시지도 못합니다. 많은 인원이 달리기에 중간에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에 쉬고 물마시며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며 모두가 함께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기만을 생각하던 아이들도 내가 목이 마르니 다른 친구들도 목이 마르겠구나, 내가 힘드니 저 친구도 힘들겠구나라며 서로의 마음을 공감해 가고 그러면서 서먹해 하던 아이들도 친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혼자 달리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함께 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첫 도전 하루 전입니다.

 

하루 전 아이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과 실무자들이 지역별로 모여 인사도 나누고 자전거를 타면서의 기본적인 행동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물론 각 지역에서 자전거 연습은 기본으로 하고 왔지요.

 

내일을 기다리는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까요? 두근두근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으로 밤을 지세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서먹서먹해 하던 아이들 조금 더 친해지겠지요? 

 

도전을 앞 둔 우리 아이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너는 할 수 있어! 대단해! 라구요. 저희들은 내일 외칠 겁니다.

 

"함께 달리자! 내힘으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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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레이너"강" 2013.07.27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군요 ㅜㅜ

  2. 안양Y왕재엽 2013.08.02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니 감사해요!!!!

제가 선생이다 보니 선생으로써 해야할 일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하지만 배움이라는 것이 어찌 한쪽에서만 일어나겠습니까 양쪽에서 일어나게 되어있지요. 한쯕으로의 일방통행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양쪽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선생도 아이도 치지지 않고 서로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아이들로 인해 배우기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모르고 있던 사실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또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깨달음을 주기도 하지요. 또 아이들이 저를 챙겨 주고, 도와주는 일도 많습니다.

이렇게 매일 유치원 아이들과 생활하다 이번 여름방학때에는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큰아이들과 일주일간 함께했었는데요. 저에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소통과 다르게 큰아이들은 뭐랄까? 오히려 제가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도움과 보살핌(?)을 듬뿍 받고, 큰 가르침을 얻고 왔습니다.

선생으로써 잘해야지 하는 부담감이 컸던 나

자전거국토순례가 아이들에게도 큰 도전이었을테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대단한(?) 각오로 참가했었거든요. 제 인생에서 대단한 일을 해낸 하나의 큰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니까요.



어쨌든 아이들을 인솔하는 지도자로 참가했지만 사실 정말 걱정되더라구요.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 아이들까지 챙겨야한다니 말입니다. 또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텐데라는 부담감이까지 더해지더라구요. 혼자 괜한 부담감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가기 한 달 전부터 완전 들뜬 마음이었고, 자전거를 타면서도 힘들었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성취감도 컸었거든요. 그래도 내가 힘드니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아이들을 못챙길때도 많았습니다. 역시나 였던 겁니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도 많이 나눴습니다. 어찌 참가하게 되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도 많이 해주고 "파이팅!"도 외쳐가며 서로 함께 달렸지만, 몸이 힘들어지니 계속 뒤쳐지는 겁니다. 역시 아이들을 따라 갈 수가 없더군요.

계속 뒤쳐지니까 로드가이드 해주시는 지도자선생님이 제일 선두에 서라고 하셔서 선두에서면 나중에는 제일 뒷쪽으로 밀려나기 일쑤였습니다. 뒤로 쳐질때면 아이들 보기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들도 "에~ 선생님 또 만나네요ㅋㅋ"라며 놀렸습니다. 자기네들보다 못하는 선생님을 놀려보고도 싶었을 겁니다. "야! 나도 속상하거덩~! 놀리지마라!"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넘기긴 했지만 진짜 속상했습니다. 선생으로써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었는데 자전거를 능숙하게 못타는 내가 얼마나 한심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뒤쳐지던 선생님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아이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의 말이 달라졌습니다. 자전거를 탈수록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상대방의 힘듬도 이해할 수 있었겠지요.


"선생님! 힘내세요 파이팅!"
"선생님 또 만났네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아이들이 저에게 힘이 나는 말을 해주는 겁니다. 선생인 내가 아닌 아이들이 저에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꼭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처럼 찌르르한 감동이 왔습니다. 아이들이 꼭 큰 어른같이 느껴지던 순간이었지요. 

그렇게 저는 뒤쳐질 때마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응! 고마워~ 너도 힘내!"라면서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멋진 장면이죠? 상상이 가시나요?         


선생님에게 먼저 물을 건내던 아이들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늘 물이나 간식을 먹었는데요. 아이들은 늘 저를 먼저 챙겨주었습니다. "선생님~이거요"라며 자기 먹는 것 보다 저에게 먼저 건냈고, 또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먼저 건내는 멋진 아이들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러지 않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자기 것을 먼저 챙기던 아이들이었는데 말입니다.

한 번은 33km 되는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달렸으니 아이들도 저도 지쳤었지요. 그때 간식 당번이 물을 가져오는데 물이 없다는 겁니다.

이틀 정도는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500ml 물 한병을 받아 다 마시면 다시 물을 채워 아이스 박스에 담아두었었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다시 가져다 마시고를 반복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전 쉬는 시간에 시간이 촉박해 물을 다 담아두지를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니 빈통이었던 거지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불끈! 하더군요. 정말 정말 목이 말랐거든요. 다행히 물을 받아 오기는 했지만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이었습니다. 그 햇볕 쨍쨍한 여름날, 자전거를 타고 마시는 물인데 미지근하니 아이들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아이들도 저도 막 투덜대고 있었는데 우리 조장이었던 고등학교 1학년 종윤이가 그러다라구요.

"이거라도 감사하고 그냥 마시자"

아이들도 저도 모두 투덜거리던 것을 멈추고 조용히 물을 마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선생인 내가 먼저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불끈한 마음을 가라앉혔어야 했는데 고등학생인 종윤이보다 더 못난 사람이었던 겁니다. 참 멋진 고등학생이지요?  
 

부끄러웠던 나

 

그렇게 아이들은 서로를 더 많이 챙겨주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물론 저에게까지도 말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아이들은 더욱 더 잘해갔습니다. 밥먹고 씻는 것까지 말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챙겼지요. 

저 정말 부끄러웠겠죠? 그런데도 아이들은 자전거 국토순례가 끝난 뒤 저에게 고마웠다 인사를 하였습니다. 전화로, 페이스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말입니다. 그 마음을 저에게 전해주는 겁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은 저인데 말이죠. 

620km를 함께 완주한 아이들, 조금은 모자란 선생이었기에 아이들이 생각하는 권위적인 선생님이기보다 친근하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그래서 선생이라기 보다 함께한 동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마디하고 싶네요.

<저전건 국토순례에 참가한 우리들입니다.>

멋진 아이들~종윤이, 건호, 지환, 건우, 효준, 창준, 성민, 현석, 성재, 건모, 민영, 소연아~ 정말 고마웠어! 너희들이 있었기에 선생님도 잘 해낼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해낸 멋진 사람들이야! 이제는 못할 것이 없다고 했던 너희들이잖아! 선생님은 언제나 너희들을 응원할거야~ 사랑해~ 장한 우리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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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에는 교과부에 글이 실렸습니다.
선생님을 반성하게 해준 진짜 선생님-http://if-blog.tistory.com/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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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8.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때에 이렇게 부쩍부쩍 자라주는 군요.
    몸 뿐 아니라 마음이 더 커진 그런 여행길이었던 듯합니다.

  2. 이츠하크 2011.08.24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선생님 힘내세요!"를 아이들에게 들으신 기분 조금 이해합니다. 좋은 경험, 좋은 글, 좋은 제자들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hopeplanner 2011.08.24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참 좋은 선생님이신듯^^

  4. 이종윤 2011.08.24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흐...부끄럽게 ㅋㅋ 선생님이 최고였어요!! 그떄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ㅎㅎ

  5. 김다윤 2011.08.25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세요....저두 담에 다윤이랑 꼭 자전거여행을 다녀 볼 생각인데...
    몸이 힘들때 맘이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평생을 함께할 좋은 추억을 만든것같아 부럽네요...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에게 '아하! 이런거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몸으로 체화되지 않아 행동으로 나타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 와닿지는 않는 가르침은 지식으로만 알고 있게 될 뿐이거든요.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행동으로 나와야 진정한 교육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은 아껴써야한다고 가르칩니다. 왜 아껴써야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하는지 아이들과 여러 자료들을 보며 공부하기도 하고 현장에 가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수도꼭지 틀면 물은 끊임없이 나오는데 어찌 아까운지, 소중한 것인지 알알수있겠습니까? 

정말 물에 대한 소중함을 몸으로 느껴본다면 다르겠지요?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 체험을 통한 것이 아닐런지요.
 



물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물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앞으로 물을 아껴 쓸것이다.
그리고  할머니가 해주신 밥이 먹고 싶었다.
집에 와서 집 밥을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장어 곰국)  -5학년 김소연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지요. 긴 여정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저 또한 배운것이 많고 아이들도 그럴겁니다. 그 중에서도 물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꼈다고나 할까요?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힘들다고 마음대로 쉬거나, 목마르다고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자전거가 달리는 중간에 멈춰버린다면 뒤에 오던 자전거들과 대형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입니다.
그러니 힘들어도 인내하며 다음 장소까지 달려야했습니다.

또 물의 양도 정해져있었습니다. 휴식시간마다 물 한병씩, 아니면 음료수 한병이었지요. 그 한병이 어찌나 소중하던지요.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물병을 챙기던 아이

한시간쯤 달리라 휴식처가 나오고 간식당번이 물을 챙겨오면 얼마나 물이 반갑겠습니까? 그러니 내가 먼저 마실려고 "내꺼! 내꺼!" 아이들이 외쳤지요. 처음에는 자신의 물병을 열심히 챙기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이 물을 마시고 싶은 만큼 친구도 같은 마음인 것을 생각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러니 이 아이들에게 배려심이 생겼고, 친구에게 물병을 먼저 전달하고 "선생님 드세요"라며 자기보다 남을 더 챙기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현석이라는 한 아이는 자기보다 친구들을 위해 물병을 챙겼습니다. 자전거 윗옷에는 등쪽 허리 부분에 큰주머니들이 있거든요. 그 곳에 물세병까지 넣을 수 있는데요. 물이 남거나 여유분이 더 생기면 늘 물을 챙기는 겁니다. 자기가 먹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물이 이렇게 소중할 줄이야!"
"야! 물 버리지 마라 아깝게 물을 왜 버려?"
"나는 이제부터 물 진짜 아껴쓸거다"
"물 이제부터 함부로 안 버려야지"

자전고 타는 동안 아이들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말이지요. 그것에 비하면 저는 참 부끄러웠네요. 힘들어서 매번 "나 물좀~"그러면서 아이들이 저를 먼저 챙겨줬거든요. 

이번 체험으로 인해 물의 소중함을 안 아이들, 그 마음을 알았다는 것이, 깨달았다는 것이 행동으로 잊혀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큰 배움을 얻은 아이들이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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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8 - [산행, 여행기] - 잊지못할 여름방학을 만든 아이들
2011/08/09 - [산행, 여행기] - 못난 선생이 된 것 같아 좌절했던 날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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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인정 2011.08.18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쌤~!!! 광주에 국인정이에요!! 국토순례다녀와서 쌤 생각이많이났는데 멍청해서ㅠㅅㅠ...페이스북 해봐야지해놓고 이제껏 못했네요ㅜ 마산친구들은 또래들이 많아서 모이기도하고 좋겠다! 같이 지낸 기간동안 쌤의 다정한 마음이 정말 많은 위로와 의지가 됬어요 언젠가 다시한번 꼭 보고싶어요!! 제가 차를 사면 좀더 만나기 수월해지려나요~~ㅋㅋ 늘 건강하시고 연락자주하고지내요!! ....나도 페이스북좀 부지런히해야지...;ㅋㅋ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8.18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정아~~~~~안녕~~~~반가워~~~이렇게 또 찾아와주니까 무진장 반갑다~ㅋㅋ 고마워고마워~
      혼자 참가해서 외로웠을텐데 붙임성도 좋고~내가 더 고맙지~ 선생님이라고 니가 더 나를 챙겨줬잖냐~ㅎㅎ내가 뭐시라꼬 도움이 됐다고하니 내가 더 고마워^^
      가만생각해보니 혼자서 그런 도전을했다니 정말 대단한 국인정이구만~~ㅋㅋ
      그 마음으로 무엇이든지 이겨내는 사람이되기를~
      언제나 파이팅이요!! 으쌰으쌰 하세요~~~~ㅋ
      펫북친구신청해따옹~~소식전하며 지내자~~

선생은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한자 뜻 풀이를 보면 선생이라는 말은 먼저 선(先) 날생(生)입니다.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먼저 삶으로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선생은 말로만 하는 가르침이 아닌 생(삶)으로 보여줘야하기에 어찌보면 완벽한 인간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완벽할 수가 없지요. 어찌 선생이라고 말하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모두 지키며 살 수 있을까요?

정말 매력 없는, 인간미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선생이 아닐런지요. 아니 그렇게 합리화하려는 제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선생이라면 말만이 아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지요.
 


말로 가르치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걸 알기에 많은 부분을 지키며 사는 사람을 사람들은 존경하고 따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선생인데..잘 못하는데 어쩌지?
  

지난 주 한국YMCA에서 주최하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타거나 또는 취미생활이여서 자주 탔던 적이 없습니다. 어릴적 사촌오빠에게 맞아(?)가며 배운 실력으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 만큼만 타는 실력입니다.

그냥 휴가쓰고 참가하려고 했는데 어쨌든 마산YMCA실무자다보니 그렇게 되지도 않더군요. 저희 유치원을 졸업하였던 아이들도 4명이나 참가하고, 아이들을 인솔해야할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참가자가 아닌 지도자로 참가하게되어버렸지요.

제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 정말 뜻 깊었습니다. 이아이들이 이렇게나 커서 나와 함께 한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걱정이 되었지요.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나의 대한 걱정과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데'라는 선생으로써의 마음의 부담감, 남들이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간중간 쉬어가며 돌보면 되긴 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내힘으로 끝까지 완주하고 싶은 욕심이 이었거든요.

선생님이 처음인게 어딨어??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참가한 아이가 묻더군요. 그러다 옆에 있던 아이들까지 여러 질문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지도자예요?"
"어?? 응 나도 지도자로 왔어"
"지도잔데 왜 잘 못타지?"(남자간사님들과 완전 비교되기에...)
"나는 애들 인솔하는 걸로 왔거든~"
"이거 몇번째예요?"
"처음인데"
"에~ 선생님이 처음인데 어딨어요"


이 대화가 어찌나 마음에 걸리던지요. 다른 지역실무자들은 자전거 잘타시는 분들만 자전거 지도를 맡고 물론 아닌 분들도 계셨지만 약품이나 간식을 담당하셨거든요. 능숙하게 자전거 지도를 맡으시는 분들과 너무나도 비교 됐기에 아이들 눈에는 이상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서로를 비교하지 말라고, 사람은 각자가 다른 것이라고, 잘하는 사람, 조금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있듯 다르다고, 그것에 기죽지 말고 열심히하자고 늘 말했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못난이 마음이었습니다. 버려야되는 마음인데 계속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무리 아이들 인솔하는 지도자로 왔다고는 하지만 도움도 안되는 것 같고 내몸하나 자전거 타기도 힘드니 어찌나 한심스럽던지요. 다른 선생님들께도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선생님이라고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선생님도 처음은 있는 법입니다. 어찌 선생이라고 모든 것을 잘하고 완벽하겠습니까? 처음이 있기에 다음이 있는 법이지요. 이렇게 저도 경험이 쌓이다 보면 더욱 멋지게 자전거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 마음이 들기까지 함께 마산YMCA에서 참가한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말할 때마다 아니라고 힘을 불어 넣어주셨지요. '니가 있기에 더욱 잘될 수 있는거다 저마다 역할이 다를 뿐이다 못난 마음을 버려라 아주 잘하고 있다'라구요. 이래서 선생님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마음을 버리고 나니 자전거 타는 것이 무진장 즐겁더군요. 자기만을 생각하던 아이들이 힘든 고비를 함께 넘고 파이팅을 외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이겨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하나가 되어갔지요.

아이들에게도 이번 자전거국토순례가 뜻 깊은 체험이었겠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생인 저에게도 정말 뜻 깊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도 한 걸음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신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진행 실무자들과 아이들, 모든 참가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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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1.08.09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이 어딨어?'
    허~ 그렇군요. 가르치는 사람이 처음이 어딧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게 때로는 고통이지요.
    그러나 선생님같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은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늘 경이롭게 보고있습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2. 진녕맘 2011.08.09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휴가를 정말 알차게 보내고 계시네요~!
    선생님이라고 다 잘해야 한다면 그건 태어날 때 부터 정해진 천재들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잘못해도 아이들과 같이 헤쳐나가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공유하면서 느끼고,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친구가 되어주는게 진정한 선생님일꺼 같은데요?
    그 마음만으로 충분히 멋집니다.
    고생하셨어요~!

  3. 행복님 2011.08.12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과 함께 가는 인생 길에 선생님이 멘토가 되고 언덕이 되면은 얼마나 행복한 여정이 되겠습니까?
    홀로 경험하고 실수와 좌절을 통하여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가는 혼자의 길은 정말 힘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익히면서 친구이자 멘토가 되어 절대 가치를 존중하는 선생님을 아이들은 바랄 것입니다.

    마음 고생 시켜 미안----.
    새벽마다 대원들의 안전과 가치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도 했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위로와 행복을 감사 하며 자녀들에게도 흘려 넘치기를 축복 합니다.

  4. 감성사진사 2011.08.14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쌤 고생많이 하셨어여~~

지난 주 한국YMCA에서 주최한 자전거 국토순례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자전거를 이용해 내힘으로 달리는 거지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부터 60대 성인까지 143명이 전국에서 참가하였는데요. 마산에서는 12명의 아이들과 지도자 2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학원 안갈 수 있다는 말에 참가한 아이들

저는 언젠가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학생시절에 왜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까'라는 후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가를 준비하면서 참가자들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3명이나 있었거든요. 조금 부끄럽기도 하더군요. 지도자로 참여했기는 했지만 이 나이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것이 말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소연, 승재, 건모와 6학년 민영이와 현석이, 중학교 1학년 성민, 창준, 건우와 중학교 2학년 건호, 건우, 지환이 그리고 가장 큰 형 고등학교 2학년 종윤이가 참가하였습니다.

(마산YMCA 참가자들입니다.)

얼마나 대견스럽고 장하던지요. 어린 나이에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고 멋진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힘들고 어려운 건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잖아요. 금방 포기해버리고 투정부리고 말입니다. 보내는 부모도 대단하지만 간다는 아이들이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너희들은 정말 대단한 아이들이다! 어찌 여기에 올 생각을 다했느냐? 내가 너 나이때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없었는데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을 자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참가한 이유를 듣고 빵~터졌었습니다.

"학원 안가서 좋아했는데 학원 가는게 더 낫겠다!"
"난 학교 안가도 된다고 해서 왔는데"

정말 아이들 다운 이유죠? 학원과 학교 안가도 된다는 엄마의 말에 넘어가 참가한 아이들이라니요. 학원과 학교가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여기에 왔을까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교, 학교는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자전거 5개월 동안은 자전거 쳐다도 안볼거야!

서로 모르던 아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어찌나 서먹해 하던지 어찌해야하지 몰라했었는데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보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첫째날 라이딩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들의 원성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몇 km왔어요? 언제 쉬어요?"
"나 다시는 이거 안할거다!"
"5개월 동안은 자전거 쳐다도 안볼거다"
"나는 이 자전거 버려버릴 거다"


등등 아이들이 힘들어지면 질수록 자전거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그런데 아이들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겁니다. 저도 죽을만큼 힘들었거든요. '도데체 언제까지 가는거야, 차에 타벌릴까? 말까?' 라는 생각을 하루에 수백번도 더했거든요.


나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더하겠지 생각이 드니 아이들의 말이 받아지더라구요. "진짜 힘들지? 이거 진짜 장난 아이다 그치? 이거 해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야" 라면서요.

힘든 코스를 함께 넘고 나니...

틀째날은 난이도 최상급의 코스였습니다. 내장산 고개를 넘어야했거든요. 이 날은 버스를 탄 사람도 많았거니와 대부분은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야했습니다.

저기까지만 가면 되겠다 싶어 오르면 휘어진 또 다른 길이 보이고, 또 오르면 또 다른 산길이 나오고 정말 끝이 안보이더라구요. 3km나 되는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힘들어도 꾹 참으며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던 아이들, 그렇게 인내하며 함께 내장산 고개 정상에 오랐습니다.
 
그렇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정상에 도달한 아이들의 감동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그 감동을 뭐라 표현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들어와 있던 실무자와 참가자들이 아이들마다 큰 응원과 박수 갈채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들은 저마다 '나는 최고!'가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고 나니 오히려 지치기 보다 에너지가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흥분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젠 시키지 않아도 뒤에 오는 친구들에게 똑깥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내장산이 가장 힘든 코스였는데 이것을 해낸 아이들은 그 뒤부터 못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야! 내장산보다는 아니겠지! 힘내라!"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선생님 나 내년에도 올래요!

이렇게 힘든 코스를 넘고, 뙤약빛 아래서 땀을 흘리고, 비를 맞기도 하고, 서로를 도와가며 함께 자고 먹고 씻으며 혼자가 아닌 함께가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함께라는 힘이 이렇게 강한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절대 혼자서는 못해낼 일이거든요.

힘들면 힘들수록 성취감은 더욱 커지는 법이지요. 해냈다!는 그 뿌듯함에 종주가 끝난 아이들 입에서 "선생님 나 내년에도 올래요! 선생님은요? 선생님도 올거죠?"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자전거 쳐다도 안 볼거라던 아이들, 다시는 안 올거라는 아이들이 말입니다.

(가장 힘든 코스, 내장산으로 가는 추월산 고개를 넘고 난 뒤)

어떤한 경험도 헛되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힘들고 어려운 경험만 한다면 좌절되겠지만 몇 번의 고된 경험도 아이들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욱 탄탄해 지지 않을까요?

자식을 생각할 때 부모 당신이 자랐던 것처럼 힘들지 않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것 먹게하고 많이 배우게 하리라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힘들지 않게 키우겠다는 거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천둥과 비바람도 맞아 보아야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아이들의 삶에 큰 힘이 될겁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본 아이들,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힘이 아이들에게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내장산도 넘었는데 해보자!" 라고 아이들이 말하던 것 처럼요.

여름방학 동안 값진 경험으로 소중한 추억을 담은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방학이지 않을까요? 저도 이번 여행이 잊지 못할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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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1.08.0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과정을 겪으면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데..
    부모들이 아까워서 고생 안 시키려고 하지요.
    선생님이 큰 일 하셨습니다.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8.0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아까워서 고생안시키려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그런 부모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있아요. 아끼고 아껴 아무것도 혼자 못하는 아이들을 볼때면요~ 언제까지나 따라 다니며 해주지도 못할건데...
      그런부모님들에 비하면 이 프로그램에 아이를 참가시킨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부모님들께 강추합니다. 꼭 한번 보내보시라구요.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배우는 그 감동을 뭐라 표현하기도 벅찰만큼이거든요 ㅋ

  2. 순수한윤이 2011.08.08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저고1입니당 ㅎㅎ
    정말 값진경험이었어요!!ㅎㅎ
    내년에도 한다면 참가해야죠!!ㅋㅋ

  3. 파비 2011.08.08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용택 선생님... 고생 안 시키고 싶어 안 시키는 게 아니라 몰라서 안 시키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처럼요... ㅎㅎ 내년에는 우리 애들 좀 데리고 가주세요... ^*^

  4. 감성사진사 2011.08.14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쌤 언제는 저가면 간다면서여 말이 바뀌는 허은미선생님

  5. 민남매 2011.08.17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이런 도전은 하지 않는거라 생각했습니다..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ㅋㅋ
    아이를 와이에 보내면서 저 또한 욕심이 생깁니다..
    이 글을 읽으며 우리 민남매도 꼭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참가하신 선생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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