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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보낸 하루

7월 27일 -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보낸 하루

 

 

일본연수 가기 하루 전날. 김해에서 다함께 모였다. 서로 얼굴도 익히고, 역할도 나누면서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무거운 짐을 들고 어떻게 갈지 고민이었는데 연맹에 함영미간사와 의논 할 것이 있다는 부장님 덕분에 김해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ㅋㅋ


솔직히 아침부터 출발 준비를 끝내놓고 하루 종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완전 들뜬 마음으로 5시 40분에 김해 도착! 약속시간은 6시 20분인지라 참가자들을 기다렸다. 잠시 후 하나 둘씩 모이고 다음날 공항으로 바로 오는 3명을 제외하고 19명이 다 모였다. 방3개와 거실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다하여 내짐은 제일 끝 방에 놓아두었다.


모두 짐을 놓고 저녁식사를 위해 나갔다. 김해 YMCA 사무총장께서 오셔서 식사를 안내해 주셨다. 주문이 삼계탕만 된다하여 삼계탕을 먹는데 에어컨 바람이랑 마주치는 곳에 않아 정말 추웠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갔다. 연맹의 함영미간사님 진행으로 다 함께 모여 앉았는데, 우리부장님과 김해총장님께서 맛난 간식거리(맥주, 수박)을 사주시고 인사 후에 가셨다.


우리가 하루 묵은 숙소는 한옥체험관이란 곳이었다. 김해YMCA근처에 있는 곳으로 고전과 현대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했다. 한옥이라 너무 좋다는 사람들과는 달리 새집 냄새가 많이 나서 전혀 한옥스럽지 못한 느낌이었다. 모기 많다고 문도 못 열게 하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야하니 이게 무슨 한옥일까. 겉모습만 그럴 뿐이었다.


이름표를 받고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했다. 난 두 번째... 제비뽑기 잘해서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ㅋㅋ 그리곤 일정 소개와 역할을 나누었다. 구리 이숙영선생님은 전체일정을, 부천 이향미 선생님은 쿠루미 보육원을 그리고 나는 오사카보육원과 연구소발표를 맡았다. ‘한살부터 여섯 살’ 책을 내가 읽었기에 오사카보육원을 한다고 했다. 맡고 보니 일이 많은 것이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기에 자부심을 가지기로 맘먹었다.^^ 그리곤 간단하게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다주신 간식거리를 먹어야했기에... 수박이 엄청나게 많아 한통을 간신히 먹고 한통은 남겼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