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곱살 딸을 지리산 정상으로 데려간 부모 저는 결혼 안한 유치원선생입니다. 많은 성향의 부모님을 만나며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지'라며 닮고 싶은 경우가 있고, '절대 저러지는 말아야지'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든, 나쁘든, 모두 배울점이 있기에 결혼을 안한 저로서는 많이 배울 수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합니다. 자연의 신비스러움과 편안함이 좋습니다. 산을 무작정 오르겠다는 것이 아닌 나무도 보고 꽃도 보며 자연의 섭리를 배웁니다. 그것을 보며 감탄할 줄 아는 내가 좋습니다. 그렇게 자연에 하나되어 땀흘려 오르다 보면 언제가는 정상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힘들다가도 정상에 도착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대단하고 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또가고 또가고 하나봅니다. 산은 느리게 걸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