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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2.08 유치원생 대박 새뱃돈 (26)

설연휴를 보내고 어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꼭 이산가족 상봉한 것 마냥 부둥켜 안고, 콩콩 뛰었습니다. '정말 일하러 가기 싫어~!!' 했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루 종일 기분이 좋더군요. 아이들 덕분에 힘이 납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고 왔으니 아이들도 얼마나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까요? 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한 아이가 말하면 "나도 나도요 선생님~ 있잖아요~" 합니다. 새배한 이야기, 새배돈 받은 이야기, 떡국 먹은 이야기, 윷놀이 한 이야기, 여행다녀 온 이야기까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 새배돈 액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또 그것을 경쟁하듯이 서로 아이들은 이야기 하였습니다. 간단히 적어 봅니다.


"선생님 나요 새배돈 많이 받았어요. 11만원"
"에~그게 뭐가 많노? 나는 20만원받았는데~"
"나는 30만원도 넘었거든!"

"야! 나는 54만원 받았다~"
"잉?? 54만원이나?!"
"네, 할아버지가 10만원 주시고, 외할아버지가 10만원 주시고, 큰아버지가 또 주시고~또..."

우리 아이들 이제 8살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지요. 그래서 아마 새배돈을 많이 주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초등학교 가기 전 준비물사는데 도움이 되라고 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에게 액수가 너무 많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그런 것이라면 아이의 부모님께 준비에 필요한 용돈은 주시고, 아이에게는 아이다운 적당한 금액을 주시는게 더 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에 많은 돈을 손에 쥐어 보고, 또 절 한 번으로 쉽게 돈을 얻고 하면 돈의 소중함을 알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경제 교육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적 명절을 보내고, 학교로 오면 친구들끼리 늘 새배돈 액수를 놓고, 누가 많이 받았니 적게 받았니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많이 받는 아이들이 참으로 부러웠지요. 그렇고 보니 저나 아이들이나 명절에는 새배돈 받는 날도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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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츠하크 2011.02.0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으신 말씀. 항상 천사표 선생님의 말씀에 저는 완죤 공감입니다.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해서 적당한 선이 지켜지는 것이 좋겠지요? ^^ 설연휴 잘 보내셨구요?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2.27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너무 너~~~~무 늦었죠? 죄송합니다.
      건강하시죠? 아이폰에 링크 걸어 놓고 글은 잘 보고 있어요. 댓글을 못달아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글을 참 잘쓰십니다~꼭 어떤 기업에서 쓰는 광고 글처럼 잘 정리되어 있어요~정성이 많이 들어 갔음을 항상 느낍니다. 제가 많이 배워야할 부분이예요..ㅋㅋ

  2. ㅇiㅇrrㄱi 2011.02.08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편에 따라 하는데 무슨 대수냐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닥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명절 인사가 중요하기보다 받는 돈이 더 가치있다는건 씁쓸한 부분일테니까요. 연중 행사처럼 있는 아이들만의 즐거움일 수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중요한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아이들만의 순수함이 훼손되지 않을까 싶네요.

  3. ㅎr늘빛 2011.02.0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이들 손에 큰 돈을 쥐어 주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당연히도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단회적으로 그렇게 많이 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들에겐 적당한 세뱃돈을 주고, 특별축하금은 그 부모에게 주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이런 건 이중부담이 되어서 싫으실까요? )
    요새는 어른들도 아이들 앞에서 서로 경쟁 아닌 경쟁의식으로 좀 많이들 쓰시는것 같더라구요~

  4. 그리고르기 2011.02.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이 어찌될려고.... 애들이 소중하긴 하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은
    제나이 올해 30인데 제가 어릴적만해도 끽해야 만원돈 모았는데 ㅋ 요즘애들을 부러워 해야하는 건지 ......

  5. 꼴찌PD 2011.02.08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5천원 받으면 좋아서 헤벌레 했던 30년 전..30년만에 세상이 이렇게 변하는군요.

  6. 수신 2011.02.0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초등 4학년이 되는 우리 딸아이는 외할아버지한테 받은 5만원이 전부라 무척 쓸쓸(?)해하고 슬퍼했는데 그럴만한 거군요...안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양쪽 다 너무들 하시는것 같아요...

  7. 영소심 2011.02.08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이들 이야기 들어보면 설날 세뱃돈으로 정말 많이 받았더라구요...
    선생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8. 이류(怡瀏) 2011.02.08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원에서도 주말 지낸 이야기를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새뱃돈에 온통 5만원 자리 그림만 있더라구요 ^^ 정말 아이들에게는 절 한번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날이 설날이 아닐까요? 말씀 하신대로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경제개념을 알려주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돈을 왜 많이 갖고 다니면 안되는지는 잘 모르고 있더라구요.. 저는 학생때 가장 많이 받아본게 10만원이네요..

  9. 하늘하늘 2011.02.08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통장 만들어 주면서 저축하는 습관도 들이고 경제개념도 깨우치게 하니까
    좀 많이 받더라도 문제 없지 않을까요?
    저 어렸을적엔 엄마가 자신은 세배돈 줘야 하는 입장이라 돈 많이 나간다고 제 세배돈 거의다 압수(?)해 가셨지만요~ㅎㅎ

  10. 행복님 2011.02.08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우리 손주의(27개월 어린이 집에 다님)엄마인 딸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손녀 새뱃돈을 요 다음에 필요할때 줄께라고 하면서 챙기지 말고 손녀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 경제개념을
    심어 줄겸(?)만들어 주라고요.요즘은 손주들에게 멋지고 인기 있는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듬뿍 듬뿍 쥐어 줄 수있는 경제력이말한다고 하는데 역시 문제는 인기 몰이 할아버지 군요--.저도 같은 군 입니다만
    그래도 이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순주들이기에 행복한 걸요,아이러브유 해원,원빈 중국 중산에서.

  11. 이야기캐는광부 2011.02.08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합니다. 친구들끼리 세뱃돈은 은근히 경쟁이었지요 .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12. jk 2011.02.09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만원이면 많이 받은게 아닌데요....

    요새 물가가 하도 많이 올라서리 20년전 1만원이 지금 한 10만원 가치가 있으니...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5만원이상 세뱃돈 받는 애들 10만원 넘어가는 애들도 종종 있었음..

    50만원을 이전의 50만원으로 생각하시면 안됨.. 이전에 비해서 한 10만원 정도의 가치밖에 없음.

  13. 해원아 쫌.. 2011.02.10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들어왔다가 두번 놀래고 갑니다~~ 첫째는 애들이 세배돈을 그렇게나 많이 받는다는 사실과 더 놀라운 두번째는 50만원이 많은게 아니라고 댓글 다신분의 생각........대박입니다~~ 50만원이 많은게 아니면 8살짜리가 100만원정도 받아야 어느정도 괜찮게(?) 받은거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은데요....4인가족 최저 생계비가 얼마였더라? 내 월급이 얼마였더라? 아 진짜 넘 놀라네요 @.@

  14. 따뜻한카리스마 2011.02.10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너무 어린 아이들부터 돈돈돈 타령이죠-__-;;;
    유용한 글이 너무 많으네요^^ㅎ
    우리 아이들 교육에 도움 되겠는데용^^ㅎ

  15. 허재희 2011.02.18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집에 와서 바로 블로그 한다고 앉았답니다..선생님하고 약속까지 했는데, 제 블로그가 너무 조촐?해서..글 한개!!더 쓰고..요기 들렀어요..
    동현이는 친가에서 유일한 남자애라..제가 동현이보다 세뱃돈을 적게 받았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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