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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선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5.05 '어린이날'선물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1)
  2. 2011.05.04 어린이날 선물 안 받는 유치원 (10)

어린이날은 현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참 뜻이 있습니다. 단지 쉬는 날, 혹은 아이들에게 선물 주기 위한 날은 아닐테지요. 왜 어린이날이 만들어 졌을까요?

 

어린이날이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날

 

포탈에 '어린이날'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날...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드셨을 때는 일본의 수탈이 심했던 일제 강점기입니다. 그 당시 어린이는 교육도 받지 못했고, 바로 공장으로 가서 일을 하거나 천대 받고 억압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방정환선생님은 이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에게만 달려 있고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깨닫고 어린이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어린이날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선물을 받지도 주지도 않는 유치원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부모님들에게 스승의 날은 물론이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치원을 방문할 때는 꼭 '빈손'으로 오라고 당부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은 언제나 좋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유치원에 올 때 '빈손'으로 오라는 것과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날에 맞춰서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은데...왜 안 되는지 약간 따지듯이 묻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사실,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정착시키는 것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않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끔은 학기 초에 공지해드린 것을 잊어버리셔서 어린이날에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열이면 열 모두 되돌려보냅니다.

 

어린이날의 과한 선물, 행복이 얼마나 지속될까?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을 만든 참뜻보다는 물질적 풍요와 소비문화에 찌들어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이나 물건의 소중함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유치원만 하여도 아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못할 만큼 정말 형편이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들이 허접한(?) 선물을 받아오면 자기 아이가 가난한 아이 취급을 당한 것처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들떠 있습니다. 어린이날 부모님이 장난감을 사주시기로 했다거나, 할아버지, 이모, 삼촌 등등 아이에게 선물을 약속했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을 통해 듣습니다. 선물의 종류를 들어오면 제법 고가의 장난감들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장난감들이 집에 없을까요? 혹은 평소에는 사주지 않는 것들일까요? 물론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이고 기쁠까요? 하지만 그 선물이 아이의 마음에 얼마나 행복을 지속시켜 줄까요?

 

<아이들에겐 자연이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날이 되었으면...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의 어린이날 만큼은 방정환 선생님의 참 뜻을 돌이켜보자합니다. 일제치하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지내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참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55일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그 옛날 일제 치하에서 어린이날이 만들어졌을 때와 다름없이 지금도 가난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이라크와 북아프리카, 동티모르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지던 백여 년 전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물질적으로는 1년 내내 어린이날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선물에 휘둘리지 않고 어린이날의 참 의미를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중국산 문구와 장난감을 나눠주고 패스트푸드와 공장과자를 나눠 먹이는 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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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VS_2019 2019.08.1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세계 절반의 어린이가 가난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우리는 그들의 아픔을 잘 모릅니다.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스승의 날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일체 받지 않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부모님들에게 스승의 날은 물론이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치원을 방문할 때는 꼭 '빈손'으로 오라고 당부합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유치원에 올 때 '빈손'으로 오라는 것과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날에 맞춰서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은데...왜 안 되는지 약간 따지듯이 묻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사실,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정착시키는 것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않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끔은 학기초에 공지해드린 것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유치원 선생님들을 시험(?)해보려고 하는 것인지 어린이 날에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열이면 열 모두 되돌려보냅니다.




그럼 왜 유치원에서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지 않을까요? 

부모님들께서는 그냥 '마음을 담아서', '아이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선물을 보내 온 집 아이는 반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가 '요플레' 보내주셨다. 우리엄마가 '색연필'보내주셨다하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에게는 비밀로 하고 몰래 보냈다고 하시는데...아이는 귀신(?)같이 자기 엄마가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자랑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떤 친구의 부모님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 날 선물을 나눠주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친구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 달라고 조르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을 사줄 형편이 안 되는 부모님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될 것이 뻔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학급 아이들 모두에게 나눠주라고 보내는 어린이날 선물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유치원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선물은 중국산 문구류 혹은 패스트푸드, 공장과자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 크레파스, 연필, 스케치북, 색연필이 부족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집안 형편이 웬만큼 어려운 경우에도 학용품이나 문구류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산 제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물건이나 장난감 종류들은 십중팔구는 중국산입니다.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고 이내 고장나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허접한(?) 어린이날 선물이 쓰레기만 늘인다며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울러 저희 유치원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공장과자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먹지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과자와 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알리는 실험을 비롯한 여러가지 수업을 하고, 과자와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일주일을 지내는 체험활동도 합니다.
 
부모님들이 대형마트에가서 쉽게 돈 주고 사서 보낼 수 있는 어린이날 선물은 앞서 소개한 품목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따지고보면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몸에 나쁜 간식(공장과자 패스트푸드)을 나눠먹이거나 혹은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학용품이나 완구를 나눠주는 날이 되기 쉽상입니다.

물질적 풍요와 소비문화에 찌든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이나 물건의 소중함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  저희 유치원만 하여도 아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못할 만큼 정말 형편이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들이 허접한(?) 선물을 받아오면 자기 아이가 가난한 아이 취급을 당한 것처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날은 제정한 방정환 선생님의 참 뜻을 돌이켜보자는 안내문을 가정마다 보냅니다.  일제치하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지내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참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80여년 전 일제 치하에서 어린이날이 만들어졌을 때와 다름없이 지금도 가난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이라크와 북아프리카, 동티모르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지던 80여 년 전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물질적으로는 1년 내내 어린이날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선물에 휘둘리지 않고 어린이날의 참 의미를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중국산 문구와 장난감을 나눠주고 패스트푸드와 공장과자를 나눠먹이는 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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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5.04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란 그래서 만들어지지요.
    Y근무 선생님들 아이사랑이 세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학교도 이렇게 바꿔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리이 날 스승의 날. 잘 보내십시오.

  2. Boan 2011.05.04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교육방침을 가지고있네요. 저희아이도 이런곳엘 보내고싶어요^^

  3.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희 망 / 정 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 http://ab88.kr/488/ja

  4.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희 망 / 정 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 http://ab88.kr/488/ja

  5. 행복님 2011.05.09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우리들은 신나게 목청 돋우어 노래 부르며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 신작로를 지나고 논둑길을 따라 뒷동산 오르던 그날의 추억이 새롬 새롬 돋아나네요.
    언제 부터 어린이날에 선물이 등장 했나요?
    우리 손녀 어린이 집에서 소풍 간다고 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포도,바나나,우유,과자는 이모가 얼마나 세뇌
    시켰는지" 할아버지 과자는 해로워 ,해원이거 아니야 !하는 말에 그냥 지나칠때 할아버지는 입에서 도는 군침을
    삼키며 행복은 작은것에서 아름다운 마음에 다가온다는걸--! 이제야 철이 드는가 봅니다.

  6. 어린왕자 2012.04.0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게시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왜 만드셨는 지 아신다면..적어도 아이들 눈에서 보는 시각에서 글을 적으셨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공장과자나 공상품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그런 것들에게서 피할 수 없음에 한탄하고, 노출됨에 있어서 저 또한 엄마인지라 마음이 안타까움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물질만능 주위에 물든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허접한 선물들이 아이들 눈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보배로운 선물들이 될 수 있음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허접한 선물들을 받고 가난한 취급 당한다 생각하는 피해 망상적인 부모는 이 세상에 어디고 없을 것입니다. 허접한 선물이 되었든 비싸고 좋은 선물이 되었든 누군가에게 준 그 사람의 마음은 한 없이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을 아이와 같이 나눌 때 아이는 비로서 감사와 행복,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가난한 사람 취급을 받는 그 마음이야말로 물질적으로는 많으나 정신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나누고 싶으면 나누게 하세요.
    사랑은 받은만큼 주는 겁니다. 받지 못한 사랑은 나눌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에서 선물을 받지 않는다니 좋으시겠지만 작고 소박한 마음의 정이 없다면 그 또한 삭막한 기관이 아닐까요.
    뭘 꼭 물질적인 것을 나눠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고싶으면 만들어서도 줄 수도 있는 것이고, 시간과 정성을 나눌 수도 있답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들 눈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너무 어른의 눈과 잣대에서만 바라보시는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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