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를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제가 처음 YMCA에 들어와 유치원선생님이 되었을 때 이 곳이 지향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자연스레 유치원교사가 되었지만 사실 선생님으로써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생각 없었구나 싶어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어떤 교육을 하고 싶어 이 곳에 들어왔다기 보다 어쩌다 보니 YMCA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여기서 하는 교육에 대해 '이런 생각도 하는 구나'라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에 감탄하며 한치의 의심도 없이 스펀지 처럼 쭉쭉 받아 들이게 되었지요.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대안교육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 주었고, 어떤 선생님으로 살고 싶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