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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2 교회에는 없는 예수를 만나다 (6)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렇다고 맹신도는 아니다. 가족 모두가 교회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아주 당연히 하느님과 예수님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그런데 종종 의문이 생겼다. 왜 교회에 가야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냥도 만날 수 있을텐데...교인이라면 모두가 예수님 처럼 살아야 할 터인데 그렇지 않은지 말이다.  

예전에 이현주 목사님의 '신학강의'를 읽고 목사님이 설교로 해주시는 성경 풀이가 아닌 다른 시각으로 성경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신'적인 예수만을 믿고 살던 나에게 사람 예수에 대한 이야기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느님과 예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그때 기독교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을 세웠었는데, 이번 김규항의 '예수전'을 읽으며 더욱 깊이 예수를 알 수 있었다.


성경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300년이나 지난 후에 쓰여진 책이다. 로마황제인 콘스탄틴누스가 자신의 권한을 강화시키기 위해 니키아 공회의에서 사람 예수님을 신격화 시킨 것이 성경이란다.

따라서 성경을 글자 그대로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예수가 살았던 시기의 환경은 성경을 해석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교회는 지금 시대에 비추어 유리한 방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시대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문화가 다르기에 예수님의 삶에 대한 해석도 달라 질 수 있는데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것을 보고 들리는 것을 들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가? 사람은 실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사람은 대개 마음의 귀, 마음의 눈을 닫고 살아간다. 사람이 현명함을 얻지 못하고 진리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아는게 적고 공부가 적어서가 아니라 바로 그래서다. 예수가 말한 '들을 귀'란 마음의 귀 진리의 방문을 기다리는 밝은 마음이다. 

정말 와닿은 구절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본다고... 지금 일하는 곳만 봐도 그렇다. 고기가 몸에 안좋다기에 채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기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성경도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는게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하다.

책에서는 그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읽어 주기에 더욱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예수님이 살던 시대에는 여자와 어린아이는 힘 없는 존재고 모자라는 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한다.

성경에는 "어린아이와 같아라" 라는 구절이 있다.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는 어린 아이는 귀하고 하나의 완성된 작은 인간으로  보지만 고대사회에는 '모자란 인간'도 아닌 '인간의 원재료'로 보았다. 말하자면 예수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섬기는 일이 곧 가장 숭고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귀한 인간, 훌륭한 인간의 기준을 되묻는다. 예수는 귀한 인간, 훌륭한 인간이란 우리가 생각하듯 배운게 많고 시화적 업적이나 명성이 높은 인간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활짝 열려 있는 인간이라고 말한다.

예수는 그 시대에 나온 혁명가였던 것이다. '모든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애끓는 마음'에서 행동을 시작하는 예수는 천대 받고 멸시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까지 한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식탁 교제는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에 속했다. 누구와 먹는가, 어느 자리에 앉는가 따위는 곧 그 사람의 신분과 명예를 표현했다.

예수는 가난하고 못난 사람들, 죄인, 여성, 아이들이 사람 취급 받는 세상을 구름 위에, 관념 속에 건설하려 한 게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안에서, 그 현실을 변화시킴으로써 만들려고 했다. 그 변화는 원하든 원치 않든 당연히 정치적 갈등과 불화를 수반 할 수 밖에 없었다.

변화는 오히려 비현실적인 꿈을 꾼다며 비웃음과 조롱을 받는 사람들,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끈기 있는 노력에 의해 일어난다. 도무지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던, 변화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비현실적이라 느껴지던 세상이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변화한다. 그리고 그 변화로 일어난 혜택은 시나퍼의 그늘처럼 모든 사람, 그들을 비웃고 조롱한 사람들은 물론 그들을 적대하고 탄압한 사람들에게까지 고루 나누어진다.

예수는 사회를 다시 세우려한 정치적 혁명가였다. 잘사는 유다와 사마리아인들이 아닌 멸시받고, 천대 받는 못사는 갈릴래아 사람들 편에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해야 함께 공존하며 살아 갈 수 있는지를 삶으로 보여준다. 이런 예수를 보며 사람들이 점점 변해 간다. 


예수는 억압의 사회체제가 피억압자들의 비굴과 무기력에 힘입어 유지된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예수는 수많은 인민들 앞에서 그들의 비굴과 무기력을 일깨우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의 삶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전한 예수의 삶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김규항이 쓴 <예수전>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뜻을 새기면 다시 한 번 성경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한국교회에는 없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수전 - 8점
김규항 지음/돌베개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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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노한 피억압자 2010.07.12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교인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듯 하네요..
    근데 글 중간 파란색으로 구절 인용한 부분 저만 잘려서 보이는가요?;;아니면 수정이 필요할듯요..;;
    모든 교인들이 예수를 깊이 이해하고 참 전도를 행해야 될텐데..
    그렇지 못 한 몇 몇 교인들땜에 요즘 욕을 많이 먹죠...
    믿음은 참 좋은데 자본주의라 사기꾼이 워낙 많아서 믿고 살기가 힘든 세상이네요~
    저도 항상 진실을 보는 눈을 키워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사람의 고정관념이란 게 무의식에 깔려있어 탈피하고 사고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우리 사회도 비굴과 무기력을 일깨워 공생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기대해 봅니다~!

  2. 건강지킴이 2010.09.19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3. 건강지킴이 2010.09.23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4. 100배빠른영어★클릭하세요 2010.09.26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공㎫부 좋은 글 감사합니다<7개 공식으로 100배 빠른 영어공부<100배빠른영어공식★선택하세요

  5. 검객(劍客) 2011.10.10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기독교에 사회주의가 결합된 듯한 글이네요. 아마 예수님이 지금 계시다면 약자와 가난한 자의 편이시겠죠. 지금의 거대 교회들의 모습과는 달리.

  6. 1004 2014.04.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선교 사역을 부탁 드립니다.(아마 예수님께서 님에게 바라는 말씀 아닐까요?)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지금도 내일도 전에도 위에서 내려보고 계시며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기독교인들에게 경고를 하셨습니다. 믿고 순종하는 자만이 천국 갈수 있다는 구절도 본적이 있습니다.그러면 천국 과 지옥 하나님은 존재하실까요? 여기 10개 국어로 서비스 중인 ( jhdh.org ) 사이트 보시면 천국 지옥 하나님 100% 존재 하심을 남녀 노소 타 종교에서 봐도 지식 정도 차이 상관 없이 누가 봐도 인정을 하게 됩니다.(이 사이트 보시는 방법--고정관념 선입견 버리고 영적으로 접근시 바로 보임)
    먼저 이 사이트를 선생님께서 좀 보시고 (아래 사이트 홍보는 한 사람 전도 효과가 있습니다)
    1---가까운 지인이나 천국 보내고 싶은 분에게—jhdh.org—주소를 알려 주시면 효과 좋습니다.
    2—-본인 블로거 카페에 올려서 사이트 홍보를 해주세요?
    3---유투브 등 국내외 동영상 사이트에 댓글로 사이트(jhdh.org) 홍보를 해주세요.
    4---인터넷 언론사 등등 댓글로 사이트 홍보를 하시면 됩니다.국내외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댓글난이 있으면 이 사이트를 홍보 하시면 됩니다.(예-노아진짜 방주 여기-jhdh.org-에서 좀 보세요 등등)
    5---페이스북 트위트 중국 바이두 야후 등등 댓글로 사이트 홍보 효과 좋습니다.
    6---구걸이나 빙 자동 번역기를 이용 10개 국어로 번역해서 해외 사이트 댓글 홍보하시면 됩니다.
    7---신앙심이 부족해 보이는 가족 지인 목사님 성도님 이단신자 믿지 않는 분 예수 천국 지옥 증거 사이트 보시면 예수 영접 하게 되고 자살을 할 것 같은 우울증 환자분 그리고 10개 국가에 남녀 노소 인종 문화를 초월해서 모든 분이 보시면 당장 못 믿는 분은 언젠가 영접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들이 보는 것만도 신의 뜻이 아닐까요 영안이 열린 분 간증 보시면 천국 상금 중에 예수 위해 순교한 분 다음에 전도자의 포상이 어마 어마 하답니다.이방법의 선교는 아주 쉬우며 누구나 할수 있고 매우 효과 적입니다. 지금 당장 시행 합시다.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누구누구 오늘부터 전도시작이라고 기록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하시고 천국 가서 예수님께 직접 영접받는 분들 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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