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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세상과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은 아이들 며칠 전 우연히 TV를 보다 MBC다큐에서 '일곱살의 숲'이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부터 보았음에도 아이들이 행복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아서 700원 주고 다시보기로 처음부터 보았지요. 700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저희 유치원에서도 '숲속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숲과 만나고 있는데요. '일곱살의 숲' 다큐를 보면서 '역시 우리도 잘하고 있었어'라며 왠지 모를 자부심도 생겼고, 우리보다 좋은 환경에 부럽기도 했고, 나의 부족함에 반성도하며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숲이 아이들에게 왜 좋은가'를 다시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기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힘든 것이 당연하게 되어 버린 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 만큼이나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유치원에서도 놀이보다는 .. 더보기
나뭇잎 이불 덮어보셨나요 아이들과 나뭇잎, 나뭇가지, 열매, 씨앗들을 주워 자연물 액자만들기를 하기 위해 자연물 담을 비닐봉투를 하나 들고 잔디밭으로 갔습니다. "와~가을이다!" 할 만큼 잔디밭은 완전 가을색으로 뒤덮여 있었고, 바닦에는 많은 나뭇잎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포근해지더군요. 다행히 햇볕도 쨍쨍하고 찬바람도 불지 않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바깥놀이를 자주 못갔는데 오랜만의 나들이라 아이들 또한 신이 났습니다.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다 줍고 놀고가면 안되냐구요. 이런 기회를 아이들이 놓칠리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보물을 찾는 것 마냥 아이들이 큰 나뭇잎, 작은 나뭇잎, 색이 다른 나뭇잎, 열매와 씨앗들을 주워와 저에게 자랑을 합니다. "선생님 보세요. 이쁘죠?", "이거 신기하게 생겼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