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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새우깡 9개면 계란프라이도 된다 !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 기간 입니다. 그게 뭐냐구요? 자연에서 나온 음식이 아닌 공장에서 만들어진 먹거리를 안 먹는 기간을 말합니다. 아니 공장과자는 먹거리 축에도 못들지요. 정크푸드(불량식품)가 밥상을 그리고 아이들 먹거리를 오염시키고 있기에 이 기간 만큼은 안 먹어 보자는 체험활동입니다. 워낙 오염된 제품이 많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비타민' 같은 TV 프로에서 많이 소개되다 보니 소비자들이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지만, 입이 좋아하고, 저렴하고, 간편하고 공장과자를 안 먹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식습관은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활습관병이라는 고혈압, 당뇨, 암, 뇌졸증 등을 발생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질병 뿐만.. 더보기
말하는 알, 아이들은 진짜라고 믿어요 ! 오늘은 재미난 동화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동화작가 이면서 들꽃 생태 교육자이신 이영득 선생님이 쓰신 '오리할머니와 말하는 알'이라는 동화입니다. 이영덕선생님께서 쓰신책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 있어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데요. 그래서 참으로 좋아합니다. 선생님이 쓰신 풀꽃도감과 나물 도감도 아이들과 숲속학교할 때마다 도감을 들고 산을 누비며, 보물을 찾듯 풀꽃과 나물을 찾아 보는데요. 유익하게 보고 있답니다. '오리할머니와 말하는 알'은 교육의 목적이 담겨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책이라기 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인데요.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더니 동화에 푹 빠져 보더라구요.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배경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기분이 듭니다. 동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더보기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봄 나들이 벚꽃이 환창일 때 아이들과 봄을 느끼기 위해 산책을 나왔습니다. 지금은 벚꽃이 다 져버리고 초록잎이 돋아났는데요. 햇님 보기 힘든 요즘 '아~그날 봄을 찾아 나섰길 다행이다'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희 유치원 앞에는 기차길이 있습니다. 산책을 나갈때면 기차길을 따라 아이들이 '기차'가 되어 걸어가는데요. 이 기차길은 1년에 기차가 몇 번 지나지 않아 아이들과 인도로 걷는 것 보다 안전합니다. 차가 지나다니질 않으니까요. 기차길에는 봄을 알리는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활짝 핀 벚꽃, 매화나무 분홍꽃, 노란 유채꽃, 기차레일 틈에 핀 보라색 제비꽃, 예수님 얼굴을 닮았다는 파란 무슨꽃(이름이 기억이...)과 이름 모를 풀꽃들이 참 많았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공원 같은 곳에는 잔디가 잘 자라고, 풀들이 나지 .. 더보기
TV끄기, 담배 끊기 보다 힘들다는데... 4월 16일부터 아이들과 'TV끄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 첫날! 아이들과 서약식을 하였습니다. 그냥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자기의 입으로 말하고 약속하는 것 참 중요합니다. 2010/04/19 - [TV 끄기 운동] - 내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TV' 어떤 계획을 실천에 옮기려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다짐하는 것이 많은 도움되지요. 담배를 끊을 때도 금연 계획을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라고 하잖아요. 사실 TV가 담배보다 끊기 힘들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계획이란 것이 하고자 하는 마음과는 다르게 실천에 옮기려면 부지런함과 결단이 필요하거든요. 사실 생각만 하고 다음에 해야지 할때가 많지요. 그래서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함으로 약간의 부담감이 생이고 단호한 행동함으로 나타납니다. TV끄기.. 더보기
내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TV' 하루에 한번도 TV를 안본적이 있으신지요?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TV를 켜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도 우리는 TV를 켭니다. TV는 정말 우리 생활에 많이 다가와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의 얼굴을 보는 시간보다도 TV를 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꼭 보고 싶어서도 아니고, 정말 습관적으로 켭니다. 습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고치기 힘든것이 습관입니다. 그럼 어린 나이 부터 이런 습관이 생겨버린다면 참으로 곤란하겠지요. 저희 유치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TV끄기 운동'과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 입니다. 매체 교육과 먹거리 교육이지요.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먹느냐가 아이들의 몸과 마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오빠와 떨어지지 못하는 동생 어쩔까요? 유치원은 다섯살 부터 일곱 살 아이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반은 대부분 연령별로 나뉘어 집니다. 다섯살은 다섯살 아이들끼리, 일곱살은 일곱살 아이들끼리 말입니다.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한데 섞여 지내는 합반은 드문편입니다. 저는 일곱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요. 올 해는 저희 반에 다섯살 아이가 함께 있습니다. 왜냐구요? 다섯 살이면서 다섯 살 반에 안 가려고 해서 말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 해 저희 유치원에 일곱살 오빠와 다섯 살 여동생이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보성이는 여섯 살때도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올해 다섯 살반에 동생 유나도 입학하였습니다. 당연히 보성이는 7세 바다반으로, 유나는 5세 시내반으로 가야하는거지요. 그런데 동생 유나가 유치원에 오던 첫 날부터 자기.. 더보기
유아 교사로 제대로 사는 법 주말에 YMCA 경남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유치원 교사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유아 교사로써 어떻게 아이들을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지 밀양무안중학교 이용훈 교장선생님 강의였지요. 참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강의였습니다. 강의는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답게 책속에 있는 좋은 내용을 발췌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첫번째, 교사여 배움에 게으르지 말라 교사가 교사다움을 주지 않을 때 아이들은 학교를 기피한다. 학생과 교사들이 소 닭 쳐다보는 듯, 서로를 의식할 때 학교 붕괴가 일어난다. 학교붕괴는 교사와 학생의 내면에서부터 일어나기 마련이다. 교사는 교실을 유린하는 무법자도, 학교의 낭인도 아니다. 방관자는 더 더욱 아니다. 교사는 교실에서 배움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장인이.. 더보기
봄향기 가득, 목련꽃 차명상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저번 달은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춥고, 정말이지 봄은 언제오나 기다려만지던 봄이었는데요. 이번 주는 봄이 마구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이 한 가득입니다. 유치원 앞 마당에 꽃나무들이 많은데요. 꽃들은 언제 피려나 했는데 햇살이 비치니 눈깜짝할 사이 꽃이 정말 화알짝 피었습니다. 특히 벚나무가 말입니다. 보고 있으면 활짝 핀 벚꽃처럼 제 마음도 화알짝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이들과 차명상을 해보았습니다. 이맘때가 아니면 마실 수 없는 목련꽃으로 말입니다. 꽃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요. 하얀 목련꽃으로는 차를 우려 먹을 수 있습니다. 목련꽃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꽃향기 가득한 목련꽃차를 마시면 내 마음이 꽃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 더보기
천성산 다녀와서 지율스님을 알게되다 주말에 친구들과 천성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에 등산모임인 '미녀산총사'를 결성했다 했었지요. 그 두번째 모임이었습니다. 모임을 만들면서 영남알프스에 도전하기로 했었는데 4월 봄인지라 봄산으로 유명한 천성산으로 간것이죠. 2010/02/10 - [산행, 여행기] - 미녀 山총사 영남알프스에 도전! 이번은 천성산에 대해 공부할 시간도 없이 등산코스만 훝어보고 갔었습니다.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직장선배에게 천성산에 갔었다 말했더니 지율스님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구요. 먼저 알고 갔다면 좋았을 것을 조금 아쉬웠습니다. 역시 여행을 하기 전 사전 공부는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DSC08186 by KFEM photo 천성산은 지율스님께서 '고속전철(KTX) 천성산 터널공사'를 반대하기 위.. 더보기
친구가 "침 밷고 젓가락으로 찔러요" 수업이 끝나고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우리반 부모님이셨지요.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몇 일 동안 같은 말을 해 아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해 전화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재원생인 OO이가 점심시간마다 괴롭히는데 푸우~하며 침을 밷고, 젓가락으로 장난을 거는데 OO이가 재원생 친구들에게는 잘해주고, 신입생인 친구들은 괴롭힌다." 선생님한테 말해서 OO이가 몇 번 야단 들었는데도 계속 그런다는 겁니다. (까칠이와 복댕이를 밝힐 수 없어 작년 저희 반 아이들의 예쁜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립니다.^^) 그럼 쉽게 표현하기 위해 괴롭힌 아이를 까칠이, 당한 아이를 복댕이로 표현하겠습니다. 우선 평소 까칠이와 복댕이의 모습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둘은 같은 책상 옆자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