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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물은 무궁무진한 세상을 만들어 준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잇감은 흙과 물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어느 나라의 아이들도 말은 통하지 않지만 금방 친구가 되어 신명나게 놀 수 있거든요. 최고의 놀잇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흙이 좋습니다. 흙속에서 모든 생명이 살아나기에 꼭 엄마품 같습니다. 모든 것을 품어 주는 그런 엄마 품이요. 그래서 저는 흙이 좋습니다.


형태가 나와 있는 공장 장난감은 인위적이라 싫습니다. 생각을 죽이고 놀이의 확장이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놀이만을 만드는 그런 장난감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성장 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나라 아이도 흙만 있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



소꿉놀이 세트는 소꿉놀이만 하게 만들고, 병원놀이는 병원놀이만 하게 합니다. 자동차 장난감은 자동차만 되고 비행기장난감은 비행기만 됩니다. 하지만 자연에 있는 놀잇감들은 다릅니다. 돌맹이가 배가 되고 비행기가 되고, 멋진 자동차기 됩니다. 또 화석이 될 수도 있지요. 흙과 나뭇잎이 맛있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나오는 놀잇감은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세상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생각을 키워 주고 놀이의 확장이 일어나게 하는 공장장난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위적인 것 보다 자연스러운 것들이 저는 좋다는 겁니다. 흙놀이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아주 좋다고 하지요. 흙은 실패가 없거든요. 만들다 맘에 안들면 부수고 또 다시 만들고 나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하지요. 

흙을 가지고 놀지 못하는 아이들

어제는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저희 유치원 놀이터는 고무바닥이 아닌 모래바닥이거든요. 요즘 동네 놀이터는 거의 고무바닥인 곳이 많아 아이들이 흙놀이하기도 힘든 요즘이지요. 그러니 흙을 가지고 놀아라 그래도 잘 놀지 못합니다. 기껏 해야 흙파 구덩이를 만들고 모양을 만들더라구요.

물론 많은 시간과 자주 접할 기회를 준다면 분명 아이들은 수많은 흙놀이를 만들어 낼겁니다. 그런데 환경이 따라 주지 않으니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래서 어찌 놀이해야 하는지 조금 보여 주고 시간을 주면 아이들은 더욱 훌륭이 놉니다.

아무튼 신발 양말까지 벗어 던지고 맨발로 열심히 놀았습니다. 수돗가에서 물도 떠다가 모래에 부어 흙을 있는대로 주물딱 거리면서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까지 행복해 지더군요.

물론 저도 맨발로 뛰어 놀았지요. 그래도 골목대장인데 어찌 흙을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젓은 모래 가득 담아 꾹꾹 눌어 재빠른 손돌림으로 순식간에 뒤집어 땅에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땅에 살짝 탕탕 내리치며 아주 조심스레 컵을 빼냅니다. 그럼 컵모양 그대로 모래만 남지요. 그렇게 수십개를 만들어 성도 만들었습니다.

또 흙놀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했지요. 한 손등을 흙으로 덮어 나머지 한손으로 꼭꼭 흙을 눌러줍니다. 그런 다음 흙속에 있는 손에 힘을 꽉! 주고 아주 조심스레 손을 뺍니다. 그럼 동굴이 생겨 있겠죠? 구멍난 쪽 반대편에 있는 흙을 조심스레 조금씩 무너뜨리며 흙을 긁어내 구멍이 뚫리게 합니다. 그럼 다리가 완성! 다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바닥에 남은 흙들을 파내 진짜 물을 부으면 멋진 다리가 됩니다. 이렇게 여러개의 다리를 연걸하면 완전 멋지지요. 

옷이 더러워 질까봐 놀지 못하는 아이들

(왼쪽, 놀이터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와 오른쪽에 신발을 신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날 따라 여자아이들이 치마를 많이 입고 왔습니다. 아무리 치마를 더럽히지 않으려 애를 써도 흙은 묻거든요. 쪼그리고 앉아도 엉덩이 쪽 치마가 땅에 닿이는 겁니다. 여자 아이 한명이 치마가 더럽혀 지는게 싫었던지 펄럭거리는 치마를 품안에 모아 한 손으로 꼭 안고 한 손으로 흙놀이를 하더군요. " 흙 묻으면 털면 되고 더러워지면 갈아 입으면 돼~ 신경쓰지 말고 놀아도 돼" 말해줘도 품안에 꼭 안고 있더니 나중에는 포기 하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고 안스럽던지요.

어떤 아이들은 옷이 더러워져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열심히 놉니다. 그런 아이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완전 흙놀이에 몰입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 입니다. 그런데 옷이 더러워 질까봐 불안한 아이들은 마음껏 놀지 못합니다. 

모두 맨발로 흙놀이를 하는데 남자 아이 두명은 신발을 벗지 못했습니다. 또 한 명은 벗기까지는 했는데 흙바닥으로 내려 오지 못하고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관람(?)하더군요. 아마 다음 번에는 그 친구도 맨발로 흙놀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신발을 신고 있던 아이 두명은 끝까지 신발 신고 놀이했구요.


가끔 옷이 더러워지면 "엄마한테 혼나요"말하는 아이들을 보곤 합니다. 아니 생각보다 그런 아이들 많습니다. 아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아이는 신명나게 놀 수 없습니다. 불안과 걱정이 있는데 어찌 놀겠습니까?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 출 수 없다 하지요. 

조금 더러워지면 어떻습니까? 아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지요.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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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6.2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이 스승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어린 아이들을 학원이다 뭐다하며 쫒기며 사도록 강요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도시주변은 흙까지 오염되어 있으니....

    • 골목대장허은미 2011.06.24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치원마치고 아이들이 학원으로 쫒기는 모습을 보면 참 안스러워요 심한 아이는 집에가면 8시래요 일곱살 아이가요.. 또 맞벌이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맡길곳이 없어 이리저리 보낸다하시고..
      동네 놀이터에 가도 놀 친구가 없죠 우리나라 아이들 참 불씽합니다..

  2. 하~암 2011.06.24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에 살면서..흙이라곤
    놀이터 모래 만지는게 거의 전부인듯합니다..
    시간날때마다...시골에 놀러가야 겠어요..^^
    자연만큼 좋은 장난감은 없지요..^^

    • 골목대장허은미 2011.06.24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자연만큼 좋은 장난감이 없지요 자연의 최고의 놀잇감이자 친구이고 스승이죠~도시에도 둘러보면 가까운곳에 좋은 곳이 많아요~~

  3. 진녕맘 2011.06.24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흙과 함께 노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는데, 엄마들은 일거리가 많아지니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죠!
    우리 찐군 신발신고 벗지 않는것이 부모가 너무 깔끔을 떨어서 인가 싶어서 고개숙여지네요!
    어릴땐 밀가루에 발 담그고 마당에 흙 밟고 잘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였을까요?
    아이고~~! 이런땐 이랬음 저럴땐 저랬음 부모 욕심은 한도 끝도 없네요!

    • 골목대장허은미 2011.06.2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래요~흙놀이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데 사실 많이 안나가져요 뒷처리 할 거 생각하면 가끔 귀찮아질때가 있거든요 ㅎ
      아이들이 마음대로만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소라의 '바람이분다'노래에 꽃혔었는데 가사 중에 '너는 내가 아니다~'라는 부분이있어요 그말이 확! 와닿더라구요ㅋㅋ
      내마음대로 모든게 다되면 얼마나 성취감 없고 재미없겠어요 보람도 없고~ㅋ
      어머님은 제가 아는 어머님 중 충분히 멋진부모님이세요~^^

  4. 모르세 2011.06.2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린이들에게 유치원이나 교육등은 부정적으로 봅니다.지금 블에서 올리신 자연과 관계를 통하여 창의적이고 무한한 능력을 키우는 자연에 학교를 그리워 합니다.우리가 똑똑하게 보는 것은 우물안에 자신을 보는 눈이고,진정한 시야의 확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5. 민남매 2011.07.14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맘껏 모래장난을 해라고 해도 스스로 더러워질까 못 노는 아이도 있답니다..일명 깔끔쟁이..ㅋㅋ
    원에서는 다를려나..ㅋㅋ

얼마 전 희주(가명)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희주는 저희 유치원을 졸업한 제자인데 이제 2학년에 올라 가는데, 불현듯  선생님 생각이 나서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잊지 않고 전화를 주신 것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전해 주신 이야기는 더 기쁘고 감사한 소식이었습니다.

희주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도 잘한다며 또 글을 잘써 상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기쁜 소식을 저에게도 전하시고 싶었던 겁니다.

선생님 덕분이라며 저희 유치원을 다닌 것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며 이야기를 쭉~ 늘어 놓으시더군요. 교사로써 정말 보람되고 행복해 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은 유치원을 졸업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유치원 때 담임선생님께 전화하는 경우가 잘 없지요. 고학년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질 거구요. 제 경우만 생각해 봐도 그렇거든요. 

공부를 못해서 선생님과 친할 틈이 없었던 건지...말을 안들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전화를 주시는 분들은 드뭅니다. 그런데 희주어머님이 이렇게 기쁘게 전화 주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전에 쓴 글을 뒤적거리다 희주 담임을 맡을 때 쓴 일기를 찾았습니다. 지금 보니 어찌 이리도 못썼는지...불과 3년 전인데...부끄럽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 봅니다.  


오늘 희주가 짜증을 많이 냈다. 툭하면 울고 때쓰고 하는데 이유는 도움지기 친구가 연필을 나누어 주다 연필이 희주 활동지에 떨어지면서 살짝 연필심 자국이 난 것이다. 그래서 울었다. 연필이 그였다고...아주 아주 살짝이었는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에는 활동지를 들고 있다가 손에 힘을 주는 바람에 종이가 약간 구겨졌다. 그래서 또 울었다. 종이가 구겨졌다고...아주 약간인데...

또 이게 다가 아니다. 친구가 자기 이야기에 대답 안 해 준다고 울고, 친구가 시키는 거 안한다고 울고, 툭하면 우는 것이다.

한 두번이 아니라 1학기 동안에는 매일 울었다. 그때마다 달래기 정말이지 힘든다. 힘든척 안하기 짜증나는 척 안하기는 더 힘들다.

"희주야 짜증내지 말고 말로해줘, 그렇게 짜증내고 울기만 하면 왜 그러는지 모르잖아", "희주야 울지만 말고~왜그래? 뭐가 속상해?", "희주야 말로하기로 했잖아?" 이런 말들을 하며 달래는데 끝내는 "희주야 쫌!!"을 외치고 말았다.


희주는 학기 초에 계속 그랬다. 무조건 자기 고집대로 할려고만 하고, 무슨 활동을 하려고 하면 "난 못해요"를 말하던 자신 없어 하던 아이였다.

그러던 희주가 요즘에는 얼마나 변했는지 다른반 선생님들도 희주 행동을 보고 놀라워하신다. 못해요 소리가 없어지고, 체육시간에도 곧 잘 따라한다. 웃음도 많아지고 말도 많아져 이제는 또박또박 의사표현을 잘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칭찬을 해주었던가. "희주는 할수있다! 못해도 괜찮아! 마음을 담아서 하면 그게 최고로 잘하는 거야 선생님이 도와줄게"라면서 말이다.


그러던 희주가 오늘은 왜 그랬을까? 오전 시간에 다 받아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 오후시간에는 다독여 주었었다. 그랬더니 희주가 다시 웃으며 뛰어 노는데 참... 칭찬의 힘이 이렇게 무서울수가...

전 날 스트레스 받은 것이 많아서 였을까? 그 걸 나름대로 풀고 있었던 것이겠지... 그 때 희주 마음에서는 종이가 약간 구겨진 것이 나에게는 아주 조그만 일이지만 희주에게는 울어버릴 만큼 큰 일이었겠지... 그래도 웃으며 집에 보내 마음이 조금 놓인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는 무엇이든 이유가 있다고 했다. 다음에 희주가 또 그러면 또 다른 아이도 잘 받아주고 다독여주는 멋진 선생이 되어야겠다.




위의 글에서 처럼 희주는 저를 상당히 힘들게 하는 아이였습니다.
의사표현력도, 신체발달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었습니다. 그런데다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였던 거지요. 무엇이든 마음대로 안 되면 짜쯩부터 냈었습니다.

또 자기만의 색이 강한 아이여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아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보통 아이들 보다 손도 마음도 많이 가는,
애를 많이 먹인 아이였지요.

그런데 일곱살이 되고 2학기 말이 되면서 희주가 정말 많이 바뀌어갔습니다. 짜증내는 소리가 적어 지고 친구들을 그렇게 꼬집어 상처를 내더니 이제는 사이좋게 지내면서, 밝아진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성장해 가면서 점점 사랑스러운 아이로 변해 갔습니다. 

아이들은 책 내용 처럼, 기계처럼 자라지 않는다!

희주는 또래에 비해 많이 늦은 편이었습니다. 한살 적은 아이보다도 못하는 것이 많았었거든요. '한살부터 여섯살까지'라는 책을 보면 다섯살에는 여우손가락이 되어야 다섯살 발달 수준이 된다라고 했는데 희주는 일곱살이 되어서야 여우 손가락이 되는 아이였습니다. (손을 쫙 펴고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만 접은 동작)

그러니 친구들이 희주를 재미없어 했지요. 또 짜증이 많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할려고 하니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늦게 자라는 아이였습니다.

유아관련 책을 보면 개월 수에 맞춰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는 '정석'(?)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책대로 자라지 않지요. 기계가  아니니까요. 책에 맞게 자라주지 않는 겁니다. 

책은 일반적인 혹은 평균적인 사례만 제시할 뿐 우리 아이에게 해당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빠른 아이, 보통인 아이, 느린 아이 모든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핵가족으로 인해 윗세대에서 아이 키우는 지혜를 배우기 보다 전문 서적에 더 많이 의존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느려도 조바심을 내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지요.

희주는 또래에 비해 많이 기다려줘야 하는 아이였던 겁니다. 이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는 한글도 몰랐습니다. 자기 이름 겨우 쓰는 정도 였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던 걸까요?

늦게 피는 꽃도 아름답다.

희주는 글을 못쓰지만 글 못쓰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거나 억지로 공부 시키지 않았습니다. 느리다고 다그치거나 빨리를 외치지도 않았구요.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 걱정마 할 수 있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해주었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 이야기를 들어 주고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지요.
 
늘 자신 없고 '난 못해'를 말하던 아이에게 관심과 칭찬을 놓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게 기다리니 자기가 받아 들일 수 있는 발달의 시기가 오자 한글을 두 달만에 습득하였고, 그 때부터는 동화책을 엄청 읽더랍니다. 동화책 사는 것에 교육비 대부분을 지출한다고 하시던군요.

그러니 상상력과 표현력이 눈에 뛰게 좋아지고 글을 잘 쓰는 아이가 되었다는 겁니다. "선생님 기다리니까 알아서 다 하더라구요. 우리 희주 대단하죠?" 어머님의 말씀이셨습니다.

느린 아이에게 한글을 빨리 깨치도록 다그쳤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자기가 받아 들일 시기만 되면 몇 년씩 한글 깨치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몇 달만에 깨칠 수 있게 됩니다. 빨리 깨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거죠.

첫 번째 피는 꽃만 아릅다운 것은 아닙니다. 늦게 피는 꽃도 아름답습니다. 늦게 피어도 크고 아름답게 활짝 필 수 있습니다. 아니 크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그 향기를 마음으로 느끼면 되는 거지요.

얼마 전 EBS '세계의 교육현장'에서 본 다큐 속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이들을 빗대어 " 작은 그릇에 억지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지 말고 그릇을 크게 만들자" 라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지금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요? 작은 그릇에 담지도 못할 내용들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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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6.1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그릇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지요.

  2. 참교육 2011.06.17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의 아이시랑이 아이들로하여금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생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선생님의 사랑으로 어렵고 힘든 아이들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요. 늦게 피는 꽃이 있고말고요.
    아이들에 대한 믿음 그것이 곧 교육이지요.

  3. 진녕맘 2011.06.17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찐군도 8개월만에 세상에 나와 모든것이 늦답니다.
    오늘 아침도 제 생각엔 물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인데 자신의 몸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그만큼 따라 주지 않으니 짜증이 나고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거 같아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면 아빠보다도 더 깔끔히 방을 정리하고 이불을 깔아놓는 아이인데...
    한번씩 짜증부릴때마다 너무도 힘들어지네요!
    선생님은 그걸 모두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시니 대단하신거 같아요~!
    우리 찐군도 나중엔 희주처럼 될 꺼라고 믿고 기다려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저도 느긋해져야 하는데 부끄러워지네요~!

  4. *저녁노을* 2011.06.1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그릇에 많이 담으려고 욕심만 가득하지요.
    저 역시..반성하게 되네요.

    잘 보고가요

  5. 성재지원엄마 2011.06.17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졸업 후 성재의 사진을 선생님의 글에서 보니 갑자기 1년전 제 생각이 납니다.
    성재는 요즘 부쩍 많이 자랐습니다. 점점 진짜 초등학생(?)처럼 돼가고 있지요 ㅋ ㅋ
    얼마전 받아쓰기 20점을 받아왔습니다.ㅋ
    안그럴쭐 알았는데 마음이 진짜 이상해지고, 뭔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두려움마저
    생겼습니다.학원을 알아보고,공부방도 알아보고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왜냐면 이것저것 알아보는 사이에 제 마음이 그냥 정리가 됐고, 젤 큰 이유는 등록을 할만한 시간이
    제게 없었습니다.아마 시간이 쫌 이라도 있었다면 스케쥴따라 학원을 다니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ㅎㅎ
    퇴근 후 저녁 먹고 30분정도 급수별 받아쓰기를 며칠 연습했는데 이번주 화요일날 100점을 받아왔습니다.
    남편과 저는 성재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받아쓰기 결과를 공유하고 마치 사법고시 합격한것처럼 기쁨을
    나눴습니다.ㅋㅋ
    그런데 뭔가 좀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기다리는게 참 어렵습니다.^^

  6. 행복님 2011.06.2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주을 바라보고 칭찬하고 기다려 준 선생님과 부모님이 정말 대단 하십니다.
    별 다섯개 드립니다.
    어린이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사랑속에서 또래들과 어우려져 자라지요
    우리 딸들도 책에는 지금 나이에 맞는 발달상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어느날은 우리 손주가 천재가 되었다가
    또 어떤날은 볼멘 소리로 수리 감각이 있는둥 없는둥 하면서 안달 입니다.
    모든 부모들이 제일 우선 순위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왜 점수에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학부모일때는 점수에 노예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손주 녀석들 건강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것 마음것 하기를 오늘도 기도 하기에 행복 합니다.

  7. 파비 2011.06.22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은미님, 안녕하세요? 저는 파비이며 정부권입니다. 이번 금요일 24일 오후 1시 반에 도민일보 앞에서 부산민주공원에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블로거 합동인터뷰 하러 출발합니다. 3시부터 1시간 산책좌담, 1시간 반 인터뷰 순으로 진행됩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제게 전화 010-6567-4442로 함 주시고요. 못가시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문자로 허은미님 전번 제게 주시면 다음부턴 회원들에게 문자보낼 때 함께 보내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늘 좋은 글 써주셔서 또 고맙고... 건필하십시오.

단지우유라 불리는 바나나맛 우유 아시죠? 똑같이 딸기맛 우유도 있지요. 아마 모르신다면 간첩 수준일텐데요. 그 우유 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냐구요? 재료는 네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시중에 파는 것에는 더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지만요.

아~~~주 간단 합니다. 흰우유, 합성착향료, 황색색소, 섵탕입니다. 이렇게만 있으면 바나나 우유를 만들 수 있지요. 딸기우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딸기우유는 색소만 다릅니다. 코치닐 색소를 넣어주면 되지요.


재료에는 바나나, 딸기는 없습니다. 그래도 과일맛 우유인데 설마 없냐구요? 이 우유는 가짜 우유기 때문입니다.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은 바나나우유, 딸기가 들어가지 않은 딸기우유 인거죠.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검색에서 )

이런 사실을 알기에 요즘은 우유 이름 앞에 '진짜'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진짜 바나나과즙', '진짜 딸기과즙 딸기우유' 이렇게 말입니다. 단지우유의 세월을 생각한다면 정말 괴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과즙은 조금도 넣지 않았으면서 바나나 우유라 속여 팔고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가짜 우유에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드는 화학첨가물들

딸기맛 우유에 붉은 빛을 내는 코치닐 색소는 중남미 사막지대의 자생 선인장에서 기생하는 연지벌레의 암컷을 건조한 후 분말로 만들어 추출한 동물성 색소입니다. 붉은색을 띠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과자, 햄등의 식품을 만드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천이나 화장품을 염색하는 염료로도 사용되고 있지요.

그런데 이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이 문제입니다. 연지벌레를 추출하기 위해 많은 많은 화학약품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화확성분은 그대로 색소에 남아 있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바나나맛 우유에 들어가는 황색 색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유명한 타르색소도 있지요. 그건 석유에서 추출하는 색소구요. 이런 색소들은 화학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기에 섭취하였을 때 어지러움, 쿠토, 두통, 피부염, 간기능장애, 천식, 암등 무서운 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 만드는 과정에서 이 색소 뿐만 아니라 다른 합성 착향료와 유화제 같은 화학 첨가물도 들어 갑니다. 당연 소량이겠지만 이 성분들이 식품 내부에서 서로의 화학 반응을 통해 또 다른 물질로 변이될 확률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이상이 없을지 몰라도 몸속에서 분해, 배출 되지 못하고 쌓이다 보면 몸에 이상을 가져 올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문제점이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 뿐 아니라 먹고 바르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많은 화학성분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더욱 문제가 되겠지요.

가짜 우유 만들기

그럼 가짜 바나나 우유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진은 아이들과 공장과자 안 먹기 활동을 하기 전 선생님들과 함께 미리 실험해 볼 때 사진입니다. 조금 허술해 보일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그래도 맛은 구별 안되게 똑같습니다. 정말! 진심!


우선 흰우유에 설탕을 넣어 녹입니다. 그런 다음, 색소 아주 조금과 바나나향인 합성착향료를 스토이드로 약 세방울 정도 넣습니다. 휘휘 저어주면 끝! 색소는 저어가며 원래 바나나맛 우유색과 비슷하게 만들면 됩니다. 색소는 워낙 강해서 정말 조금만 넣어줘도 색이 아주 선명하게 나오거든요. 딸기우유는 똑같은 방식으로 색소만 다르게 넣어주면 됩니다. 코치닐 색소로 말입니다.

맛을 봐야 하는데...먹었던 것들인데도 그렇게 만드니 정말 못먹겠더라구요. 용기를 내어 저희 부장님이 드셨습니다. 함께 있던 선생님들도 찝찝한 마음을 꾹꾹 눌려가며 맛을 보았지요.

정말 정말 정말 비교안되게 맛이 똑같습니다. 재료 사는데 만원정도도 안 들었는데 이 재료들이면 바나나 우유 몇 천병도 더 만들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단지 우유 굉장히 비싼게 아닌가 싶습니다.

먹는 걸로는 장난치면 안된다 했는데 만드시는 분들 장난치시면 안되겠습니다. 이런 거 만들어서 당신들 아이들에게는 먹이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먹고 있는 우리들만 바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씁쓸하네요.

밑에 동영상을 참고로 실험을 준비했었습니다. 제 설명보다 백배는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오늘글은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아이디어 팩토리'에 실립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선생님은 이런 사람

바로가기-http://if-blog.tistory.com/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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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사랑맥주 2011.06.10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요즘 2+1 행사로 많이 사먹은 그 우유인데..허걱!!

  3. 뜨리미 2011.06.10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맛" 우유는 다릅니다.

    "맛"자가 들어가면 그 재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과일 원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맛"자를 붙여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에도 "맛"자가 들어가는 것들 많지요.

  4. 규니 2011.06.10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어지만

    눈으로 보고 확인을 하니 경계심이 생깁니다.

    요즘은 첨가물 제품을 되도록 적게 먹으려고 하는데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등 안 들어간게 없어요..

  5. ㅇㅇ 2011.06.10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 우유가 아니고 애초에 바나나 '맛' 우유 였는데 가짜는 오버죠

    안먹는 거하고 상관없이요~

  6. ㅋㅋ 2011.06.10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잘못알고있는거 같네요 딸기우유, 바나나우유가 아니라 딸기맛 우유 바나나맛 우유 잖아요
    쫌 오버하시네요 무슨맛 우유하면 그맛만 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7. d 2011.06.10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십년전 식품회사 출신 일본인 따라하시는군요.

  8. 정보 2011.06.10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삼스럽게 뭘...??
    다 아는 사실인데 ..하긴 댓글보니 모르는 사람도 있었네..
    가짜우유는 아니죠
    우유는 진짜지만 바나나가 들어 있지 않는 우유
    우유는 진짜지만 딸기가 들어있지 않는 우유죠..

    가짜우유는 아니라는거죠

  9. Z-D 2011.06.1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이거 못 쓰겠군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0. 다 아는 얘길... 2011.06.10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그 우유 이름이 바나나'맛' 우유인거 아니었나요??
    바나나 맛 우유 먹는 사람들 중에
    이 사실 모르는 사람이 있나??
    가짜 우유라길래 우유가 아니라는 줄 알고 들어왔더니 뭥미~??
    바나나맛 우유 경쟁사에서 만든 글인가 ㅡㅡ;;

  11. ㄴㄴㄴ 2011.06.10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우유와 딸기 우유 초코 우유 가격차이 있나요?

  12. 네오나 2011.06.10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만들고 나면 아마 도저히 못 먹을 거 같아요.
    우유에 바나나 넣고 팍팍 갈아서 먹어야겠습니다. 롸잇나우~ ㅋ

  13. 나대용 2011.06.1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진짜 넣었다고 하는 우유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달랑 몇 방울만 넣고 원유는 보면 반도 안되죠. 나머지가 죄다 저런 합성 향료들입니다. 진짜 우리나라 식약청이 호구다 보니 기업들이 아주 살판났죠.

  14. ㄴㄴㄴ 2011.06.1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우유업체를 옹호하는건아니지만 이건 아이러니일것도 없고 속은것도 아닙니다 난독증만 없으면 말이죠
    바나나 맛!!!!! 유우 딸기 맛!!!! 우유 풀어서 말하자면 바나나 맛이 나는 우유 입니다~ 하는거죠 잘못된건 없잖아요?

  15. 이게진실입니다 2011.06.10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처음 저 바나나맛우유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바나나 함량이 0%라도 상관없었습니다. 처음출시되었을때는 함량이 0%였을겁니다.
    헌데 그것이 요즘에 들어서 바나나가 함유되어 있지않으면 바나나맛우유라고 상호명을 쓸 수 없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바나나를 함유하되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 회사가 노력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바나나과즙 1%가 들어갔습니다. 물론 색소, 합성착향료도 들어갔습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799146 이게 그 기사입니다.

  16. 재택알바모집 클릭 2011.06.10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바바나 우유............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17. fleur 2011.06.10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고 먹는 사람은 없었을거 같은데요^^; 바나나우유가 아닌 바나나'맛' 우유입니다.

  18. 다 아는 사실 2011.06.11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딸기 우유 아니고 딸기맛 우유죠...바나나맛 우유고......
    맛만 내 주는 거여요...

  19. 별것도 아니고만 2011.06.11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짜 우유라는 말에 속았다..
    당신이 더 나빠보이는고만...
    괜히 헛걸음하게 만들고,
    우유도 진짜고, 바나나맛도 진짜고...
    당신이 말한 "가짜 우유"라는 말만 가짜야~

  20. 허정도 2011.06.11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었어요.
    우리 동생 글도 참 잘 쓰네~~~

  21. 갠적으론 2011.10.23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 우유가 아니라 바나나 "맛" 우유 잖아영

주말을 이용해 친구와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거림에서 세석산장으로 올라 백무동으로 내려왔지요.

보통은
당일 코스인데 저희는 산에서 밤을 지내고 싶어 일부러 세석산장에서 하루밤을 묵었습니다.

느리게 걸으며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느끼며 자연이 내몸과 하나 된 듯이 걸었지요.

 

앞만 보고 빠르게 걷는 것이 아니라 양 옆을, 위 아래를 고루고루 사색하며 걸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느껴지더군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의식이 이 정도 수준

산을 좋아하는 사람 중 나쁜 사람 없다 그러지요.(제 생각인가요? ㅋ...힘들게 산에 까지 안 올라도 나쁜 일 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이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리산을 다녀오면서는 적지 않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보통 산에 오면 '쓰레기는 되가져 간다', '음식물쓰레기는 만들지 않는다',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본입니다. 이정도는 지켜주어야 산에 다닐 자격이 있지요. 

지리산을 여러 번 다녀보았지만 이번에 목격한 일들은 정도가 좀 심하더군요. 더불어 사는 시회에 어찌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음식물 비우는 잔반통은 음식쓰레기로 넘쳐 나고, 담배 꽁초를 담는 통은 넘쳐서 넘어지기 직전이고, 바닥에는 통에 담기지 못한 꽁초들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또 아름다운 계곡물을 오염시키는 거품이 잔뜩 나는 세제 치약을 이용하면서도 당당히 돌아 다니며 양치질을 하더군요.

사실 산에서는 조금만 마음먹고 노력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을 만큼만 준비해가고 산에서 절대 음식쓰레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지리산 대피소에서는 음식쓰레기 처리 비용을 따고 받고, 몰래 버리는 경우는 벌금을 물리는 것이 어떨까 싶더군요.


밤에 잘 때는 더했습니다. 유달리 젊은 사람들이 많아 잘 몰라서 그럴거야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산장안에서 타인을 배려 하지 않는 행동에 참으로 실망 스러웠습니다. 떠들고, 여자방에 남자들이 불쑥불쑥 들어 오질 않나, 옷을 갈아 입던 사람들이 깜짝 놀래 나가라는데도 자기 볼일 다 보고 나가고...

또 산장 안에서 빌린 담요는 아침이 되면 대여 했던 곳으로 가져다 줘야 하는데요. 담요도 대충 던져 놓고 간 사람들도 많고... 아예 가져다 주지도 않더군요.

심지어 담요를 반납하러 가려는 일행에게  "여기 그냥 놔두면 된다"하면서 그냥 나가 버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자기 쓰레기도 가져 가지 않아 숙소안 선반 위에는 적지 않은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

당시에는 '정말 갈수록 사람들이 심해지는 구나', '잘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보다'라고 친구와 이야기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 사진도 찍어 놓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 같았습니다.

시외버스 안에서 담배 피던 아저씨

한편,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는 더 기가막힌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진주에서 마산으로 가는 버스안이었는데 50대 정도 의 아저씨 한 분이 타시다군요. 제일 뒷 자석 끝부분에 친구와 둘이 앉아 있고 그 옆으로는 모두 빈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가운데 털썩 앉으시며 제 다리를 반쯤 깔고 앉으시더군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조심스럽지 않게 앉으시는 것도 기분이 나빴지만 약간은 의도한 듯한 행동이란 느낌이었거든요. 

기분이 나빠 손잡이를 내리니 조금 뒤에 창가 끝자석으로 자석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있었지요. 잠이 와서 꾸벅 졸고 있었는데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 겁니다. 잉? 시외버스 안에서 담배 냄새라니요. 놀래서 주위를 둘러 보니 그 아저씨였습니다. 그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고 계시더군요.

그러면서 대뜸 잠에서 깬 저를 발견하더니 다짜고짜 전화번호를 눌려 보라는 겁니다. 왜그러시냐 그랬더니 자기 핸드폰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바닥을 이리저리 살펴보시더군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눌러 핸드폰을 찾아주었습니다.

기사아저씨 담배 피던 아저씨를 발견하고 방송으로 "누가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냐고 당장 꺼라"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서야  대꾸도 못하고 담배를 끄더군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가용도 아닌 시외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니요. 정말 경우가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진국이라 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식을 벗어 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행동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일부 이런 경우 없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라 나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요? 자랑스러운 어른들의 모습인지, 우리의 모습은 지금 어떠한지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 한편으로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지음-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려면, 벌을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시산에 오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으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특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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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6.01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싫지요.

  2. 여강여호 2011.06.01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래도 아직까지 그런 사람들 많이 보지 못했는데...
    정말 봤다면 짜증 지대로일 듯..

  3. 네오나 2011.06.01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
    가까운 산에만 다녀서 별로 그런 모습들은 못 보았거든요.
    그 전화번호는 차단해 놓으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4. 하늘이사랑이 2011.06.0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심하군요..아직까지 남만 비판하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행동하려는 양심있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사회분위기가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찬것 같아요..

  5. 민주교육 2011.06.01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집에서도 설겆이를 하더라도 세제 대신 쌀뜬물로 한다는, 종이컵 사용하지 않으려고 텀블러를 가방속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휴지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손수건을 늘 휴대하고 다닌다는,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생리대도 빨아 쓰는 면생리대를 쓴다는... 이런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난답니다. 이분들 모두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분들이겠죠.
    그런데 보기에도, 걷기에도, 숨쉬기에도 마음이 한없이 착해지고 깨끗해질 지리산에서 그런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6. 아빠소 2011.06.01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아저씨 은미님 핸펀번호 따려고 일부러 전화기 찾는척 전화걸어달라고 한건 아닐까요?
    처음 빈자리 많은데 하필 옆에와서 일부러 부딪치며 앉는것도 석연치않고...부디 그런 일은
    없길 바랍니다~

  7. 선비 2011.06.01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경우를 두고 자연환경은 좋은데 인문환경이 나쁘다는 것이겠죠.
    행여 경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경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인간들아~~~

  8. 이유를 명확히 알려드릴 수 있는데 2011.06.02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긴 글을 읽지 않으려드니... 흠~..
    당최 어떻게 이 모든 걸 이해시키고, 국민들 각성을 촉구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좌절감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능~

  9. 늙으면죽어 2011.06.02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의 쓰레기들은 원래 종자가 그래서 그럼// 군대에서도 군인정신이나 도덕정신은 아예없이
    지 꼴리는대로 막사는 인간쓰레기들이 있음// 그런 쓰레기들은 그냥 일찌감치 죽여없애서
    사회에 더러운 본을 받지않게 해야됨// 특히 노인네덜이 제일 문제임 6.25때 싸우지 않고 피난만
    하던 늙은이들이 어디서 나쁜것만 다배워서는 그걸 답습한바 지금과 같은 쓰레기들이 난무함

  10. 허목 2011.06.05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이고 들이고 바다로 나들이를 떠나면 인간들의 일상은 그야말로 천태만상 입니다
    이런 기본 질서의식은 어릴 때 부터 길러지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어서는 고쳐지기가 힘이든다고 봅니다 그러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주우면 되지만 산불을 내는것은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산이 불타서 황폐되는데는 불과 몇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회복 되는데는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걸려야하는 어마어마 한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합니다 제발 국민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확고히하는 교육을 자식들에게 시키고 자신도 실천 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11. 이류(怡瀏) 2011.06.09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시내버스에서 기사아저씨가 차 밀린다고 앞문열고 서서 담배피는걸 봤어요 불쾌하더라구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의식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지요..

공장과자 안 먹기를 하는 유치원

요즘 아이들과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공장과자 라는 것은 자연에서 나온 먹을 거리가 아닌 공장에서 생산 되어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탕, 아이스크림, 껌, 음료, 햄버거, 피자, 치킨과 같은 과자류와 인스턴트 식품, 가공식품 종류를 통틀어 말합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음식을 조리하는 것 자체가 가공인데 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아시겠죠?


이 활동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공장과자가 몸의 영양 균형을 깨지게 만들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니 이를 개선해보자는 것입니다. 공장과자가 나쁘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가정 속 밥상이 건강해지고, 지구도 건강해 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럼 아이들이 주로 먹는 공장과자에는 어떤 성분들이 있기에 그토록 몸에 안 좋다는 것일가요?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양의 탈을 쓴 공장과자들

식품명

대표 원재료와 첨가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사탕

정제당, 나쁜 지방, 색소, 향료, 산미료

생리기능, 신경 전달기능, 뇌 기능 장애, 충치

합성물질로 이루어진 껌 베이스, 초산비닐수지의 접착제의 주성분(페인트)향료, 색소, 유화제

각 종 생활 습관병 주범

아이스크림

당류,화학물질,향료,안정제,점조제,나쁜지방,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계면활성제),과량의 감미료

심장병, 비만, 신장장애, 기형발생의 원인
생활 습관병의 주범
희대 연쇄 살인범 집에는 아이스크림이 봉지가 엄청 많았음

초코파이

정제류, 트랜스지방산, 쇼트닝, 팽창제

비만의 원인, 심장병, 시력저하, 생리적 부작용

인스턴트 라면

인공조미료, 향료, 색소, 유화제, 안정제, 산화방지제, 점조제

인체의 당 대사 메커니즘(혈당관리시스템 빨간 불)

햄버거

샌드위치 감자튀김 치킨세트

트랜스지방산 ,향료, 색소, 고칼로리 식물성 유지가 수소 첨가된 쇼트닝

소아 비만, 각종 생활 습관병의 주범

우유

쵸코 우유 바나나 우유

액상과당, 백설탕, 치자황색소,

바나나향, 향료, 안정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소시지

베이컨

대두단백, 아질산나트륨(독극물)

암을 일으키는 니트로 사민

돈육농축액(동물성향료)

단백가수분해물, 코치닐 색소

구토, 발한, 호흡곤란, 간암, 페암

커피

콜라, 사이다

카페인, 계면활성제, 캐러멜색소, 증점제, 인산, 향료, 정제당, 환경호르몬, 인식향산나트륨, 탄산가스, 액상과다

청소년 두뇌발달저하, 불면증,

신경증, 수면장애 , 집중력 장애 과잉행동 장애

설탕

몸에 이로운 섬유질과 영양소는

모두 제거되고 수크로오스

당분만 남음

저혈당증에서 당뇨병으로 발전

심장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

치매유발 , 근시의 주범


정말 끔찍하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주 드시는 것들이죠. 워낙 매체에서 과자의 나쁜 점에 대해 알려진 것들이 많아 새롭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는 7년 전 저희 유치원에 일하게 되면서 이런 점들에 대해 배우게 되었었는데요. 그 사실을 알았던 순간! 배심감에 분노를 했었습니다.

그 맛나던 과자들이 양의 탈을 쓰고 우리를 속이고 있었다니... 또 그런 것을 알면서도 생산해 내는 업체들하며, 규제라는 것은 왜 그모양들인지... 생산토록 내버려두는 정부는 도대체 누구의 편인지...돈이면 다 되는 이 나라 정말 아니다 생각까지 했었지요.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요.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 알면서도 우리의 환경이 안 먹고 살 수는 없더라구요.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며 살 만큼 단호하지 못한 내 성격하며... 몸에 안 좋은다는 것을 아는데도 먹어지는 것이 자극적인 그 맛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가 없고 또 이런 병들이 한번 먹는다고 걸리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년 동안 몸 속에서 분해, 배출 되지 않고 몸에 쌓여야 생기는 병이라는 것지요.

바로 먹으면 죽는 독극물이라면 당연히 먹지 않겠지요. 하지만 이런 독성을 아주 소량씩 꾸준히 섭취하면 문제가 되어 나타나니... 눈에 바로 보이지 않으니 먹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먹는다면 모르고 먹을 때와는 양과 빈도 수가 줄어 들겠지요. 또 그나마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식품을 구입한다던지, 또 유기농 제품을 구입한다던지 더 나은 것을 찾게 될 겁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과자를 안 먹지는 못하겠지만 과자의 유해성에 대해 알게 되고, 조금이나마 올바른 먹을 거리를 섭취하게 된다면, 또 그로 인해 가정들이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5월이 접어 들며 나쁜 먹을 거리와 좋은 먹을 거리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 실험들을 통해 배웠었는데요. 25일부터 일주일 간은 가정과 함께 실천하는 기간입니다. 많은 가정들이 참여해 변화되어 가길 기대해 봅니다.


식탁은 지구다

                        -문재인-
식탁은 지구다.
중국서 자란 고추
미국 농부가 키운 콩
이란 땅에서 영근 석류
포르투갈에서 선적한 토마토
적도를 넘어온 호주산 쇠고기

식탁은 지구다
어머니 아버지 아직 젊으셨을 때
고추며 콩,
석류와 토마토
모두 어디에서
나는 줄 알고 있었다.
닭과 돼지도 앞마당서 잡았다

삼십여 년 전
우리 집 둥근 밥상은
우리 마을이었다
이 음식 어디서 오셨는가,
식탁위에 문명의 전부가 올라오는 지금
나는 식구들과 기도 올리지 못한다.

이 먹을거리들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웠는지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기 탓이다
뭇 생명들 올라와 있는 아침이다
문명 전부가 개입해 있는 식탁이다

식탁이 미래다
식탁에서 안심할 수 있다면
식탁에서 감사할 수 있다면
그날이 새날이다
그날부터 새날이다



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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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5.25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사람들이 다 이런 운동을 벌여야할 것 같습니다.
    YMCA에 박수를 보냅니다

  2. 네오나 2011.05.25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시인의 시가 와닿습니다.
    그저 글로벌만 외치지말고 지역화의 장점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표기해둔 내용은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저도 해당되는 사항들이 꽤 있어서요 ㅎㅎ

  3. dkdndl 2011.05.25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장과자를 사먹기는 하지만 최근에 유기농 과자를 먹게 되었어요~
    놀라운건 유기농 과자도 시중의 맛과 비슷한 과자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맛없을 줄 알았거든요,,,) 우리아이착한새우,우리아이 착한감자ㅋㅋ
    글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건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유기농 과자만 사주고 싶어요-
    아니면 제가 직접 베이킹을 하는게 좋을 듯'ㅂ'ㅋ

  4. 76inhee 2011.05.25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올린거빼면..무얼먹구사나여..그게궁금하네여..인생의즐거움중하나가..먹는즐거움인데..ㅠㅠ

  5. 2011.05.25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탄스럽네요. 이런게 바로 부정확한 근거에 의한 몰아가기라는 건가 보네요.

    희대 살인범 집에 아이스크림 봉지가 엄청 많았다는 얘기는 왜 하시는 건가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이스크림 많이 먹어서 살인범 되었다는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말이 됩니까?

    오타인지 모르겠으나 우유에 액상과당 설탕은 무슨 말입니까? 딸기우유 말하는 건가요?

    베이컨에 독극물하며, 샌드위치에 향료 색소? 말이 됩니까?

    베이컨도 베이컨 나름이고 햄도 햄 나름이예요. 샌드위치가 얼마나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일 수 있는데 저렇게 호도를 하시나요?

    같은 아이스크림이라 해도 제품에 따라 함유된 성분의 종류와 양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함유된 성분을 표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또 칼로리를 따지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가르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먹도록, 햄을 먹더라도 건강한 햄을 먹도록 가르치셔야지, 아이스크림 먹으면 비만되고 살인범된다는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선생님은 흑백논리에 빠지신 것 같네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방법이 극단적입니다. 명동에서 확성기들고 예수천국불신지옥 외치는 사람들이 떠올라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시고, 교육방법과 연관해서는 더 고민하고 아이들에게 접근하셨으면 하네요.

    어린 시절에 뭐가 나쁘다/좋다라는 교육을 받는게 성인이 되어서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아십니까? 나쁘다/좋다는 본인이 선택할 사항이지 누가 가르쳐줄 게 아닙니다. 판단력을 기르도록 조력자 역할만 해주세요.

    • 이 양반 참... 2011.05.25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웃기는 양반일세~
      그런 식(?)이면 애들 교육은 죄다 폐지시켜야겠네?

      저렇게 가르치며 다른 곁가지들도 가르쳐가는 거지, 이런 글이나 잠깐의 교육으로 저런 것만 가르친다 여기시나?

      이런저런 것을 가르쳐 애들에게 혜안을 길러준다는 건데..
      뭐가 불만이야?
      그럼, 당신이 애들 가르치던가, 교육방법에 대한 책을 집필또는 선생님들 모아서 교육하던가~

      무슨... 선생님을 교육에 있어 전지전능한 신으로 알고 있는 건가?
      이런 글을 읽더라도 적당~한 선.. 적절한 시선, 혜안을 갖구서 해석해야지 이 양반아~
      단지, 이 글에 포함안된... 자기가 주장하고픈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런 댓글을 다시나?

      물론, 본글 쓴 분이 전적으로 인간이하.. 수준이하, 능력이하, 자격미달등의... 쥐종자나 쥐떼식 물타기전법..등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또 모르지만, 그게 아니잖아~

      정말 참.. 답답한 양반일세!

      자기 자식도 그따구로 가르치시는가?
      나참..

    • 살인마 얘긴 나도 황당 2011.05.25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인마 집에 아이스크림봉지 많았다고 아이스크림 중독자가 살인마 된다는 근거가 어디 있다고...
      예전에 문제아들 지적할때 집에 만화책 많이 있다고 했던 헛소리 아줌마 생각나네요. 글케 따지면 나(저 지금 사짜 직업임)나 내 아는 고대생 여자애(만화 넘 좋아한 나머지 일어통달해버림)그런 애들 어케 설명하려고...
      좋은 취지 글이었는데 잘 읽다가 살인마 부분서 눈살 찌푸렸어요.

    • 헐 ㅋㅋㅋㅋ 2011.05.25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살인마 얘기에 황당ㅋㅋㅋㅋㅋ
      완전 대박인 흑백논리인거 같네여
      그면 아이스크림 엄청 많이 먹는 사람은 무조건
      다 살인마 된다는 얘기임?
      글쓴이는 태어나서 한번도 아이스크림 슈퍼에서 안사먹어 봤나보네 ㅋㅋㅋㅋ

  6. 이건 좀 아니네요~ 2011.05.2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맛나던 과자들이 양의 탈을 쓰고 우리를 속이고 있었다니... 또 그런 것을 알면서도 생산해 내는 업체들하며, 규제라는 것은 왜 그모양들인지... 생산토록 내버려두는 정부는 도대체 누구의 편인지...돈이면 다 되는 이 나라 정말 아니다 생각까지 했었지요.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요.]...............

    일단, 저또한 가급적 저런 것들을 먹지 말자고.. 쓰지말자고 주구장창 주장해대는 사람중에 한 사람임을 밝힙니다.
    스스로 그런 얘길 하기에 다소.. 믿음이 가지 않으실진 몰라도 사실은 사실~ *^^*

    허나, 위 첫부분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한 건 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 관련 업체들이나 정부요... 기준치란 걸 두고... 과학자들이 연구 좀 해서 알아낸(?) 자료를 이용해서 만든 기준치에 (믿을 수 없는 것들이긴 합니다만 암튼) 맞게 생산한다고 하긴 하거든요!
    더구나, 우리나라만 그러는 게 아니라, 저 기준치들 대부분이 미쿡이나 유럽서 쓰는 기준치를 차용(?)했을 것들인데... 일본서도 알려진 내용을 차용하고 있는 모양이고...

    암튼, 소위 선진국들이란 곳에서도 저런 물질, 물품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저런 걸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니란 말씀!
    (물론, 개중에는 우리나라서만 쓰는 물질이 잇을 수 있음도 사실임!)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픈 얘긴요...
    저걸 굳이 "돈이면 다 되는 우리나라.."라고 표현하실 건 못 된단 거지요!
    이 표현이 뭐가 어때서?..라고 생각진 않으실줄 믿습니다. 그래도 교육자시니까~

    ###
    그치만, 저 기준치란 것들도 모든 사람들에게 그 기준 모두가 무사한 건 아닐테죠!
    특히, 어린이들이라면야 뭐... 더 이상 말해 뭣 하겠습니까!
    암튼, 암수, 음양처럼 명확하게 어느 한 쪽을 편들긴(?) 어려운 문제인만큼, 세심한 주의와 함께...
    개개인이 혜안을 기를 수밖에 없는 거겟죠!

    • 그런 나라 2011.05.25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나라 아닌가요?
      재벌가 사장은 노동자를 불러서 야구방망이로 패고 돈다발 던져주는 나라... 돈 많은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제대로 처벌 받지 않는나라....

    • jk 2011.05.26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분 말씀은

      삼성 이건희처럼 탈세하면 이건희와 이재용은 20년 이상 형을 받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아이들이 먹어도 안전하다고 자국내에서 문제없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라는 말씀입니다.

      한국처럼 이건희가 집행유예받는 그런 나라에서만 판매되는게 아니라

      서양의 선진국의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도 현재 판매되는 과자들은 안전합니다.

      그러니 많이 드셔도 됩니다.

  7. jk 2011.05.26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장과자가 병을 유발한다는건 지나친 오버인거 같습니다만

  8. 2011.05.26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이도준 2011.06.13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유는 뭔가요? 착색우유는 알겠는데..제일 위에 있는 우유는?

  10. 안믿김 2011.06.13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으아으아으아으앍으알그ㅠㅠ 처런과자들이...

  11. 복불복 2011.06.14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선택의 여지가 없군
    병으로 죽거나 굶어 죽거나

아침 차량 시간, 아이들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곱살 혜민이가(가명) 친구들에게 자랑거리를 늘어 놓더군요. (아이들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하겠습니다.)


혜민: 있잖아~나 어제 엄마가 내한테 아이스크림 매기따(먹였다의 사투리 표현) 나는 먹기 싫다 하는데 엄마가 괜찮다면서 머거라 캐따~ 근데 진짜 맛있드라~ 딸기맛 아이스크림~~
민희: (앞에 앉자 혜민이의 말을 듣던 민희가 갑자기 고개를 획! 돌리며 난대 없이) 야! 김혜민! 니 지금 그걸 자랑이라고 하나?
혜민: ??
민희: 니 지금 아이스크림 먹은 걸 자랑이라고 하냐고!
        부끄럽지도 않나 공장과자 먹고!
영웅: 그래! 니 어제 공장과자 노래 불렀나 안불렀나?! (공장과자 안 먹기 주제곡을 말함)
혜민: 불렀지...(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영웅: 그걸 불러 놓고 먹었단 말이가? 진짜 부끄럽지도 않나?



혜민이는 자랑하다 본전도 못 찾고 차안에서 영~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 저기서 "공장과자는 먹으면 안되는데, 몸이 아파지는데" 라며 난리가 났지요. 끝내 혜민이 딴청을 피우며 딴 화재거리로 돌려 버리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빵~! 터져 죽을뻔했습니다. 아이들의 말은 정말 저를 놀라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모두가 일곱살 아이들의 대화입니다. 아이들이 친구가 아이스크림 먹은 것을 가지고 지적을 합니다. 아이들은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하면 최고일텐데 우리 아이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자기네들은 공장과자 안 먹는 것이 많는지 조금 의문 스럽긴 하지만요. 
  
요즘 저희 유치원은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먹을 거리인 과자류와 가공식품, 인스턴스 제품을 공장과자로 칭하고, 그 대신 자연에서 나오는 먹을 거리를 먹자는 운동인 것입니다. 과자가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안 좋은 것인지 공부하고, 또 여러 실험을 통해 아이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요. 


관련글-2011/05/16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오염된 먹을 거리로 아이들이 위험하다!

한 달 동안 이 활동이 이루어 지는데요. 이때의 아이들은 공장과자 실험 주간으로 과자는 몸에 나쁜 것이라는 것에 대해 흥분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에 대해 광분할 수 밖에요.
 

아이들이 엄마나 어른이 주는 과자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공장과자는 나쁜 것이다 가르치고 있지만 유혹이 올 때면 뿌리치기 정말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날 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몸에 좋은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 알고 먹는다고 양과 횟수가 달라질 테니까요.  

교육은 기관과 가정이 함께 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먹기 싫은데 엄마가 매기따"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는 공장과자의 나쁜 점을 배워 먹기 싫었다는데 엄마가 먹였다는 겁니다. 물론 아이의 말이 100% 진실은 아닐 겁니다. 먹으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먹고 싶었겠지요. 어찌 억지로 먹였겠습니까?

바른 먹을 거리에 대해 배우고 있다면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선생과 부모가 일관성 있는 모습들 보여 주어야 합니다.

교육이라는 것! 한쪽에서만 한다고 이루어 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교육은 가정과 기관, 사회가 함께 가야겠지요. 그래야 아이도 혼란스럽지 않게 그 가르침을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이 대화가 많은 가르침을 주네요. 오늘 또 아이들로 인해 한 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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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1.05.23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 교육하시는 아름다운 현장입니다.
    아이들 건강지켜주는 교육 우리의 희망입니다.
    늘 좋은 소식. 살아있는 교육에 박수를 보냅니다.

  2. 대한민국 교육부 2011.05.23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귀엽고 정말 대견하네요. 교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저도 공장과자 노래 배워보고 싶어지네요ㅎㅎ

  3. 네오나 2011.05.23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 못지않게
    어른에 대한 교육들이 선행되어야할 것 같네요.
    어른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4. 한편으론 걱정! 2011.05.23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공장과자(^^)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공장.. 가공식품을 거부할 수도 없는 현실인데..
    그렇담, 애들또한 그런 혼란을 겪게 되지 않을까요?
    (이 부분을 애들에게 잘 교육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이율배반, 앞뒤가 안 맞는 얘기... 어른들이 이런 식의 교육(?)을 많이 하는 데, 이걸 어떻게 교육시키고 이해시키느냐가 바로... 해당교사의 자질 판단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퍽~.. (ㅡ,.ㅜ)... 이런 얘기했다고 기분상하실 것까지야.. ㅋㅋ)

    여기서 또, 남녀간 차이점도 분명하거든요.
    제가 관찰(?)하기에 남자아이들은 그런 것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반면,
    (나중엔 결국... 그냥 이것저것 먹게 되더라구요. 남자애들은 먹는 것에 있어선 그냥 좀...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해주는.. 그니까, 엄마란 지위, 자기보다 나이많은 연장자의 명령(?)엔 다소곳~해지는 경향이 여자애들보단 상대적으로 강한듯.. 또한, 또래들이 먹는 걸 보게될 경우, 자기들도 그냥 받아들이더라는...)
    여자아이들은 이런 식의 뇌새김이 될 경우,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아님 좀.. 외곬수 기질을 보이더라는 것!
    그래서 좀 걱정아닌 걱정도... ^^

    또하나 걱정은,
    이런 식의 교육을 기득권자분들이 상당히 싫어하는데..
    혹여,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지 참...
    되~게 걱정스럽네요~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24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현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게 공장과자인데
      그 유혹을 떨쳐 버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완전 안 먹고 살 수가 없지요.
      하지만 알고 먹자는 겁니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많은 차이를 준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적게 먹게 될 것이고 더 나은 제품을 구입하게 될 테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일주일간 안 먹는 체험을 해보면서 활동이 끝나면 그마나 첨가물이 적게 들어가고 좋은 재료를 쓴 것을 골라 먹자고 말합니다. 유기농 과자도 종류가 참으로 많구요. 정말 먹고 싶을 때는 먹지만 그 횟수가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분명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과자 먹은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게 하면 안되겠지요.
      나쁜 먹을 거리에 대해 알리고 올바른 먹을 거리를 섭취하자는 계기를 만드는 활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교육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하여 말하지 못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생각이 드네요. 걱정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5. 노영희 2016.05.24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네요~오래전 글들 마주이야기!
    와이엠씨에이 유치원 졸업생 엄마랍니다!
    현재 중2.초6 딸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성분분석하면서 먹거리를 챙기는 걸 보면서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 실감합니다. 색소가 많다. 나쁜 건 하루에 하나만~단순히 공장과자 안먹기가 아니라 바른 먹거리까지 일러 주시면서 애써주신 YMCA 유치원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두 딸들이 인체에 무해한 바른 먹거리와 환경을 위해 애쓰는 성인으로 컸으면 합니다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을 실천하는 아이들 왜?

요즘 정말 오염된 먹거리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고, 어떤 첨가물들이 들어 갔는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지식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 먹는 지식,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지식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중에는 과자가 많습니다. 과자는 대부분 공장에서 만들어 집니다. 공장에서 만든 과자 대부분은 나쁜 물질(식품 첨가물, 나쁜 식재료)이 많이 함유되어있지요. 고온, 고압의 과자 생성과정에서 나쁜 화학성분(쇼트닝, 트랜지방산)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여러 가지의 질병(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암, 위장 장애, 간과 신장 손상) 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과자의 유해성은 이제 놀랍거나 하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워낙 많이 알려졌지요. '스펀지'라는 tv프로그램에 시리즈로 나오면서 더욱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이에 관한 전문서적들도 넘쳐 납니다. 막연히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눈으로 보여 주고,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 많아 졌습니다.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을 하는 이유




그래서 저희 유치원은 매년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오염된 먹거리(먹거리라고 말하기도 뭐한..)에 대해 어떤 점이 나쁘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년에 한번, 한달 동안 진행 됩니다.

유아기 때의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것을 먹고 성장하였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어른들보다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위험 할 수 있는 상황을 알리는 겁니다. 공장과자 보다도 맛있는 간식이 많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조금만 부지런 하면 건강한 음식으로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서 입니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먹는다면 두개 먹을 거 하나 먹게 될 것이고 또 그마나 해로운 것이 적게 든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 짧은 체험이 매우 소중하고 값진 체험이 될 것이라 또한 믿습니다.

5월에 접어 들면서 아이들과 좋은 먹거리와 나쁜 먹거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면 가정에서도 함께 실천에 옮기는 실천 주간이구요. 실험들이 궁금하시죠? 여러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 하신다면 정말 좋겠네요.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에 관한 이전 글입니다.
2008/12/04 - [마주 이야기] - 어른들 때문에 못 살겠어요 !
2009/06/05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
2009/11/10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빼빼로 데이 NO! 가래떡 데이 OK~!
2010/05/28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새우깡 9개면 계란프라이도 된다 !
2010/05/31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아이들 과자엔 나쁜기름 얼마나 들었을까?
2010/06/04 -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 커피 마시고 죽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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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5.16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실험이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알 수 없는 첨가물에 관한 것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구요.
    일부러 이름들을 어렵게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ㅎ

    • 지쿤맘은 알바중 2011.05.16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정말 표기된 첨가물은 생소한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게 다 표기된대로만 첨가를 하는걸까요?
      암튼,,,우리애들 과자는 직접 만들어 줘야겠어요^^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23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대부분 어렵고 생소한 이름의 성분들은 첨가물로 나쁜 것이다 생각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관련 서적들이 요즘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안병수 선생님이 쓰신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든지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책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아이들 먹을 거리에도 도움이 되실 거구요~

      지쿤맘은 대단하십니다. 요리솜씨가 대단하신가 봅니다~ 멋진 어머니세요~

  2. 여강여호 2011.05.16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높아가고 있죠.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할 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연재될 포스팅 기대됩니다.

  3. 2011.05.1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정의철 2011.05.16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주변 사람에게 항상 하는 얘기입니다. 무책임하게 날마다 과자 사주는 부모는 얼라들 빨리 죽으라는 소리라고

  5. 이류(怡瀏) 2011.05.21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는 유기농만 먹이는데 과자도 대부분 그나마 나은 유기농을 먹게하고 있는데 어른인 제가 먹어도 맛있는데 애들은
    오죽 할까요^^; 저는 이제야 조금 성장한 기분이네요~

잡곡밥 먹는 유치원

저희 유치원은 잡곡밥을 먹습니다. 7분도, 현미,
현미찹쌀, 흑미, 수수, 율무, 보리, 지정, 통밀, 서리태, 열가지가 들어 가지요.

보름에 한번은 비타민 B1의 함유가 많은  팥밥을 먹구요. 물론 모두 유기농입니다. 밥값이 장난 아니겠죠? 

흰쌀밥은 부드러워 먹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영양분은 거의 없지요. 쌀 속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소는 95%이상이 쌀겨(미강)와 쌀눈(배아)에 집중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백미는 이러한 영양소가 5%만 남아 있는 죽은 쌀이라는 겁니다. 현미 한그릇이 백미 19그릇을 먹는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잡곡밥을 먹여야겠습니까? 흰쌀밥을 먹여야겠습니까?
 


잡곡밥이 소화 안 되는 건 많이 안 씹기 때문!

잡곡밥이 소화가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것
은 꼭꼭 많이 씹어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을 많이 섞어 꼭꼭 많이 씹어 먹는다면 소화가 안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너무 부드럽고 먹기 좋은 것만 아이들에게 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 볼 일입니다.

딱딱한 것 많이 먹이면 머리도 똑똑해 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일본의 어느 유치원은 아이들 간식으로 마른 오징어도 주던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밥 먹기 전 밥 한숟갈 오래 씹기를 합니다. 누가누가 오래 씹나~ 내기를 하는 겁니다. 그냥 밥먹을 때는 밥 한숟갈 먹고 또 반찬 먹고 하다 보니 밥 몇 번 안씹고 꿀꺽 넘어갈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과 내기를 하다 보면 한숟갈 씹는 것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백번도 씹어 지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많이 씹지도 않고 밥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던 겁니다. 밥은 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빨리 먹어라" 하기보다 "꼭꼭 많이 씹어 먹어라" 말해주셔야 겠죠?

잡곡 볶아 먹기, 이런 것도 간식이?

어제는 아이들과 점심밥에 들어 가는 잡곡의 종류의 대해 알아 보고 이것을 볶아 먹기도 했습니다. 무심코 먹던 밥에 어떤 것들이 들어 가는지 알아 보면 밥도 더 잘 먹을 테고, 또 몸에 안 좋은 간식보다 잡곡을 볶아 먹으면 이것이 웰빙 간식이니까요.

작년까지는 현미쌀만 볶아 먹었는데 이번에는 알겡이가 큰 곡식은 빼고 흑미, 현미, 현미찹쌀, 통밀을 함께 프라이펜에 볶았습니다. 얼마나 고소한지 모릅니다. 정말루요~

(흑미가 프라이팬에서 팝콘처럼 튀겨 졌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자신이 해보면 더 잘 먹기 때문에 아이들이 돌아 가며 볶았지요. "맛있어져라~"주문을 외우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흑미가 꼭 팝콘처럼 튀겨 지더군요. 다른쌀은 노랗게 구워지구요. 다른반에서도 볶아 먹었는데 팝콘됐다며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렇게 만든 볶음 잡곡! 아이들 정말 잘 먹었습니다. 더 달라고 항의를 하는 바람에 애 먹었습니다. 누가 보면 못 먹고 자란 아이들 처럼 말이죠. 꼭 아기참새를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런 간식도 잘 먹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이들은 이런거 안 좋아할거야"라며 입에 달고, 먹기 편한 것들만 간식으로 해주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간식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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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비 2011.05.1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히 혁명적이네요.
    오래씹기내기 하기는 아마도 골목대장이 처음 민든 게임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 길들이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니다. ㅎㅎㅎ

  2. 참교육 2011.05.13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을 마땅하게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많은데...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잡곡밥 안먹는 아이들 식습관고쳐주는 선생님, 참 좋은 선생님입니다.

  3. 음... 2011.05.13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나 좋은 선생님들이 쌔고쌨으면 이 나라가 과연 어찌됐을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

  4. 지나가던 엄마 2011.05.16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6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 선생님의 유익한 블로그 잘 구경하고 있습니다. ^^
    저도 집에선 공장과자 거의 안 먹이고 건강한 먹거리들만 아이들에게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1인인데요...
    잡곡은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현미 외 기타 잡곡밥을 먹이고 싶어도 아이들 장에 좋지 않다하여 현재는 돌아가며 현미쌀눈, 검정콩, 껍질벗긴 녹두를 넣은 밥을 먹이고 있는데요.
    혹이 이와 관련하여 아시는것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
    꿈나무들과 씨름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23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어머님~아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네요. 좋은 어머니십니다^^

      정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하고 관점에 따라 다르게 말하는 사람도 많은니 어떤 것을 믿느냐는 자신의 판단이 중요하다 늘 생각합니다. 이것을 믿을 것인가? 저것을 믿을 것이가 말이죠.

      저는 현미잡곡밥에 대해서는 원래 그렇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mbc스페셜'목숨걸고 편식하는 세남자'를 보며 확신했답니다. 현미잡곡밥을 먹고 채식을 하며 병을 고친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서요.
      병까지 고치는 이밥을 아이들에게도 당연히 먹는 것이 맞다는 생각까지도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워낙 부드럽고 먹기 좋은 것만 주기때문에 씹는 습관이 아이들에게는 생겨있을리 없지요. 그러니 소화가 안되는 것이 당연하구요. 하지만 현미잡곡밥 먹다 보면 자연스레 많이 씹게 되더라구요. 물론 의도적으로 노력하면서요.

      니시오카 하지메가 쓴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라는 책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제 글 공감해 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스승의 날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일체 받지 않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부모님들에게 스승의 날은 물론이고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치원을 방문할 때는 꼭 '빈손'으로 오라고 당부합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유치원에 올 때 '빈손'으로 오라는 것과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날에 맞춰서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은데...왜 안 되는지 약간 따지듯이 묻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사실, 스승의 날에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정착시키는 것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않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끔은 학기초에 공지해드린 것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유치원 선생님들을 시험(?)해보려고 하는 것인지 어린이 날에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열이면 열 모두 되돌려보냅니다.




그럼 왜 유치원에서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지 않을까요? 

부모님들께서는 그냥 '마음을 담아서', '아이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선물을 보내 온 집 아이는 반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가 '요플레' 보내주셨다. 우리엄마가 '색연필'보내주셨다하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어떤 부모님은 아이에게는 비밀로 하고 몰래 보냈다고 하시는데...아이는 귀신(?)같이 자기 엄마가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자랑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떤 친구의 부모님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어린이 날 선물을 나눠주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친구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 달라고 조르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을 사줄 형편이 안 되는 부모님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될 것이 뻔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학급 아이들 모두에게 나눠주라고 보내는 어린이날 선물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유치원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선물은 중국산 문구류 혹은 패스트푸드, 공장과자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 크레파스, 연필, 스케치북, 색연필이 부족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집안 형편이 웬만큼 어려운 경우에도 학용품이나 문구류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산 제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 단체 선물로 보내오는 물건이나 장난감 종류들은 십중팔구는 중국산입니다.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고 이내 고장나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허접한(?) 어린이날 선물이 쓰레기만 늘인다며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울러 저희 유치원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공장과자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먹지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과자와 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알리는 실험을 비롯한 여러가지 수업을 하고, 과자와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일주일을 지내는 체험활동도 합니다.
 
부모님들이 대형마트에가서 쉽게 돈 주고 사서 보낼 수 있는 어린이날 선물은 앞서 소개한 품목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따지고보면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몸에 나쁜 간식(공장과자 패스트푸드)을 나눠먹이거나 혹은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학용품이나 완구를 나눠주는 날이 되기 쉽상입니다.

물질적 풍요와 소비문화에 찌든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이나 물건의 소중함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  저희 유치원만 하여도 아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못할 만큼 정말 형편이 어려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들이 허접한(?) 선물을 받아오면 자기 아이가 가난한 아이 취급을 당한 것처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날은 제정한 방정환 선생님의 참 뜻을 돌이켜보자는 안내문을 가정마다 보냅니다.  일제치하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지내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제정한 참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80여년 전 일제 치하에서 어린이날이 만들어졌을 때와 다름없이 지금도 가난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이라크와 북아프리카, 동티모르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지던 80여 년 전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물질적으로는 1년 내내 어린이날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선물에 휘둘리지 않고 어린이날의 참 의미를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중국산 문구와 장난감을 나눠주고 패스트푸드와 공장과자를 나눠먹이는 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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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5.04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란 그래서 만들어지지요.
    Y근무 선생님들 아이사랑이 세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학교도 이렇게 바꿔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리이 날 스승의 날. 잘 보내십시오.

  2. Boan 2011.05.04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교육방침을 가지고있네요. 저희아이도 이런곳엘 보내고싶어요^^

  3.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희 망 / 정 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 http://ab88.kr/488/ja

  4. 건강전도사 201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희 망 / 정 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 http://ab88.kr/488/ja

  5. 행복님 2011.05.09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우리들은 신나게 목청 돋우어 노래 부르며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 신작로를 지나고 논둑길을 따라 뒷동산 오르던 그날의 추억이 새롬 새롬 돋아나네요.
    언제 부터 어린이날에 선물이 등장 했나요?
    우리 손녀 어린이 집에서 소풍 간다고 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포도,바나나,우유,과자는 이모가 얼마나 세뇌
    시켰는지" 할아버지 과자는 해로워 ,해원이거 아니야 !하는 말에 그냥 지나칠때 할아버지는 입에서 도는 군침을
    삼키며 행복은 작은것에서 아름다운 마음에 다가온다는걸--! 이제야 철이 드는가 봅니다.

  6. 어린왕자 2012.04.0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게시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왜 만드셨는 지 아신다면..적어도 아이들 눈에서 보는 시각에서 글을 적으셨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공장과자나 공상품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그런 것들에게서 피할 수 없음에 한탄하고, 노출됨에 있어서 저 또한 엄마인지라 마음이 안타까움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물질만능 주위에 물든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허접한 선물들이 아이들 눈에서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보배로운 선물들이 될 수 있음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허접한 선물들을 받고 가난한 취급 당한다 생각하는 피해 망상적인 부모는 이 세상에 어디고 없을 것입니다. 허접한 선물이 되었든 비싸고 좋은 선물이 되었든 누군가에게 준 그 사람의 마음은 한 없이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을 아이와 같이 나눌 때 아이는 비로서 감사와 행복,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가난한 사람 취급을 받는 그 마음이야말로 물질적으로는 많으나 정신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나누고 싶으면 나누게 하세요.
    사랑은 받은만큼 주는 겁니다. 받지 못한 사랑은 나눌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에서 선물을 받지 않는다니 좋으시겠지만 작고 소박한 마음의 정이 없다면 그 또한 삭막한 기관이 아닐까요.
    뭘 꼭 물질적인 것을 나눠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고싶으면 만들어서도 줄 수도 있는 것이고, 시간과 정성을 나눌 수도 있답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들 눈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너무 어른의 눈과 잣대에서만 바라보시는 듯 해서요.

TV, 컴퓨터, 게임기는 아이들이 늦게 접하면 접할수록 좋다고 하지요. 그 유해성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독성' 때문에 끊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어른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판단력과 자제력, 좋은 프로그램을 식별할 수 있는 눈이 있겠지만 유아기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TV를 꺼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TV를 안 보는 경험을 해봄으로써 TV의 유해성을 알게 하고, TV보다 재미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일명 'TV끄기 운동'이라 부릅니다.

저희 유치원은 2005년부터 매년 마다 'TV끄기 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정말 하냐구요? 네! 합니다. 신기하죠? 유치원에서 수업으로 다루어 지고, 또 집에서 부모님이 도와주시니 가능한 일입니다. 함께 해주시는 부모님들이 정말 대단하시지요. 

오늘은 TV를 끄면 어떤 좋은점들이 있는지 체험을 통한 결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시간이 많아 진다.
 

                                              (TV끄기 운동에 참여하신 부모님의 소감입니다.)

                                                                   (아이의 소감입니다.)


아이에게 TV보여 주지 말고 직접 놀아주라고 말씀 드리면 바빠서 놀아 줄 시간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TV를 꺼보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TV가 생활 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던 것이죠. 아이에게 줘야 할 시간을 TV에게 빼기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하루의 시작도 빨라 지고 아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쓸 시간이 많아 지는 겁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둘째, 가족간의 대화가 많아 진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마음도 너그러워지고 시간에 쫒겨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 엄마의 싫은 소리를 아이들이 듣는 횟수도 줄어 들겠지요? 그러니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게 되고, 대화도 많아 지게 됩니다. 또 놀아 줄 시간도 많아지게 되구요.



집에 퇴근하면 늘 TV만 보던 아빠가 TV를 끄고 나니 아이에게 '오늘 유치원에서 뭐했어?"라며 묻게 되고 또 아이는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지요. 이렇게 아이들과 대화가 늘어 가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또 아이와 무엇을 하며 보낼지 생각하게 되고 의논하게 되지요. 진정 건강한 가족은 말 안하고 TV보며 밥 먹는 가정이 아닌 식탁에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식사하는 가정이 아닐런지요.소통의 중요한 수단은 대화 입니다. 

셋째, 책을 읽게 된다.


아이의 교육 중 중요한 부분이 책읽기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읽어라 읽어라' 한다고 아이들이 잘 읽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 부모가 읽는 모습을 보여 줘야 아이들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읽게 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책보다 TV 보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 준다면 당연히 TV를 더 많이 보겠지요. 그러고 보니 아이가 TV를 많이 본다고 야단칠 것이 못되겠습니다. 그 습관이 생기도록한 부모가 잘못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 부끄러운 일이네요. 

이처럼 책읽기의 습관은 모델링이 중요한데 TV를 끄니 책읽는 시간이 많아 지더라는 겁니다. TV를 끄니 집이 조용하니 독서 환경으로 최곱니다. 심심해 지니 책에 저절로 손이 갑니다.  집중도 잘됩니다. TV 켜 놓고서는 책에 절대 집중 할 수가 없지요.
 

넷째, 아이에게 집중하게 된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지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이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에게만 그 집중이 과해 아이를 쪼으는 일은 아니겠지요. TV를 보던 시간에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아이가 하루 중 있었던 일에 관심 가져 지는 이 집중 말입니다.


또 아이와 어떤 일을 하며 보낼지 계획도 하게 됩니다.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는 겁니다. 바깥 활동도 많아 지겠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니 더욱 건강해 질테고 또 간접 경험이 아닌 직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니 아이는 더욱 감수성이 풍부해져 표현력도 풍부해 질 것입니다.

그런 활동으로 아이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가질 기회가 확대 되는 것입니다. 좋은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섯째, 부모인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활동으로 인해 부모인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부모였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 양육하고 있었는지 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혹 TV를 베이비 시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물론, 모든 부모들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소수의 부모님이라도 이런 것을 깨닫고 생활이 바뀌어 가신다면 괜찮은 활동이지요?

또한 TV의 역할을 새로 이해하는 계기도 되겠습니다. 
 



여섯째, 화목한 가정이 된다.


이렇게 되니 가족간이 더욱 친밀해 집니다.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밑에 글을 우리반 소율이의 말입니다. 아이가 행복해 함이 느껴지시나요? 부모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놀아 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웃음꽃이 피어 나는 화목한 가정, 모두의 꿈이 아닌런지요.
당신의 가정은 지금 어떠신가요?

 

TV끄기 관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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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노지 2011.05.02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역시 긍정적인 면이 상당히 많군요 ^^

  2. 꼴찌PD 2011.05.0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요즘 tv삼매경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만, 해결 방법을 못 찾겠네요.

  3. 진녕맘 2011.05.0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글이 보여서 좀더 이쁜글씨로 더욱 성심성의껏 적을껄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데요!
    진녕이를 일찍 재우고 어두운 불빛아래 윤서(5개월 여동생)이 바둥바둥 노는걸 지켜보면서
    적느라고 이쁘게 적는것 한번더 생각하고 적는것은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숙제(?)하느라 바쁜 시간이였지만, 나름 수확이 많아서 좋은 시간이였어요!
    tv끄기 운동 화이팅!! ^^

    • 골목대장허은미, 개똥이샘 골목대장허은미 2011.05.10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님의 한마디 한말씀이 저희에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글씨요? 전혀요~~소중한 말씀이십니다~
      자료집에 마음을 담아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녕이 아파서 오래 못보다 보니 얼마나 좋던지요~
      살이 포동포동 붙었던데요~
      이제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도 시작됩니다~
      화이팅!!

  4. 선비(sunbee) 2011.05.02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이윤기님이 한달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한 체험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혹시 골몯대장님도 이 운동에 같이 참여하고 있나요? ㅎㅎ

  5. *저녁노을* 2011.05.02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아이 어릴때 해 보았지요.
    정말...책을 많이 읽더라구요. 녀석들이...

    지금은 고등학생되니...텔레비젼 볼 여가도 없습니다.ㅎㅎㅎ

  6. ㅎㅎㅎ 2011.05.02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과가 단박에 나는 이런 걸, 어찌 그래 소수분들, 허은미 골목대장만 아냔 겁니다~
    전국민 운동으로 Go~Go~
    ㅋㅋㅋ

  7. chamstory 2011.05.0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상자.. 끊고 살아야 하는데..
    바보가 다 됐습니다. 끊을 수 있을 지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8. 행복님 2011.05.02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장점이 많네요.
    손녀와 할아버지 어떻게 하지요?----해원아 하나님과나.우리 아빠가 최고야.에드와르도.엄마까투리,인어공주
    등등 동화책 읽도록 하자.
    화이팅!

  9. 플라이플라이♬ 2011.05.04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블로그 구경 잘하구 가요 ^^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10. 고전경제학 2011.11.01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를 꺼서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건 분명히 아닐 텐데요.
    tv도 절제해서 보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게 강제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절제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1. Calista 2012.03.19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기 위해서는 이 블로그 전 에서 찾을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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